킹덤 컬쳐, "교회에 왜 이렇게 좌파가 많은 걸까?"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xkMmcZF-LdQ&t=615s
(동영상 중 2:48부터 7:22까지의 내용입니다.)
교회와 성도들, 목회자들의 (좌파성향의) 인식은 사실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이거는 좀처럼 잘 안바뀌더라구요.
자, 이게 왜 그러냐면, 뭐 여러가지 이유를 들 수는 있는데, 일단 기독교 신앙을 애초에 잘못 배워서 그런 게 있고, 그 다음에 너무 기독교가 윤리, 도덕에 치우쳐 있어요. 사람들에게 나이스하고 싶은 거죠. 그러니까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개념을 나이스함, 젠틀함, 이런 걸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 거예요. 그래서 기독교인들의 특징이, 제가 볼 땐 그래요, 한박자 늦어요. 왜? 나이스 해야 되니까. 세상의 반응을 먼저 살피는 거죠. 그리고나서 반응을 하다 보니까 항상 늦어요.
그러면 왜 나이스 해야 되느냐? 전도문 막힐까 봐. 사람들이 교회를 싫어할까봐.
그러니까 이게 어떤 판타지가 있냐면, 이거 진짜 판타지인데,
'우리가 세상 사람들한테 잘 보이면 사람들이 교회를 좋게 생각할 거고, 그러면 사람들이 교회를 나오게 될 거고, 그러면 교회도 부흥되고, 그들도 구원받고, 하나님 나라도 확장될 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나이스 해야 돼. 좋은 인상을 그들에게 심어줘야 돼.'
이런 인식이 있는 거죠.
이게 왜 그러냐면, 변질된 복음을 들어서 그래요. 전도라고 하는 것은 원래부터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게 아니에요. 원래 전도가 뭡니까? 세상과 부딪히는 겁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는 불편할 수밖에 없어요. 소금과 빛은 각각의 상황에 불편함을 주는 겁니다. 크랙을 발생시키고, 그 원래 있던 상태에 충격을 주는 거예요. 그런데 무조건 사람들을 교회로 모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교회에 그냥 진짜 모여만 있어요. 그래서 교회 와도 안 바뀌잖아요. 안 바뀌는 상태에서 계속 들어오기만 하니까 교회가 점점 같이 병들어가는 겁니다.
물론 아예 기본적인 기독교 교리, 신학 사상 자체가 자유주의 신학, 좌파 진보 사상으로 아예 찌든 분들이 있어요. 특히 목회자분들 중에 그런 사상에 경도된 분들이 많습니다. 왜냐면, 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기본적으로 철학의 형태를 띄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신학과 철학을 헷갈려 가지고.
일단 교수들 중에 진보 좌파가 엄청 많습니다. 이번에도 시국선언 할 때, 제일 먼저 나갔던 사람들이 신학교 교수들이었거든요. 이거는 또 제가 직접 경험해봐서 아는 건데요. (참고로, 이분은 대학 및 대학원 때 진보 좌파였다고 함) 그래서 저는 대학교, 대학원 다닐 때 편했어요. 그땐 제가 완전 진보 좌파였으니까요. 막 깨어 있는 얘기를 하는 것 같은 거예요.
'세상은 진짜 지금 완전 썩어빠졌고, 어른들은 다 틀딱이고, 우리 같은 지성인들이 세상을 바꿔야 돼.'
이런 우월 의식, 엘리트 의식. 자, 이런게 좌파의 특징입니다.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게 지금 40, 50대에요. 그러니까 저는 노무현, 추미애, 이런 사람들 나왔을 때, 진짜 저는 히어로인 줄 알았다니까요. 진짜, 세상이 그들 때문에 바뀔 것 같더라고요. 막 정의가 실현될 거 같고. 그런데 그런 사상적 체계가 신학교에 오니까 깨부서지는 게 아니라 신학을 통해서 오히려 더 정교해지는 거예요. 심지어 성경 구절까지 거기 붙어 가지고. 이건 뭐, 그러면 거의 확정적인 거죠.
'와 성경이 이런 거구나. 예수님은 혁명가이셨구나. 와, 구약의 그 불합리한 상황을 깨어난 신약의 사도들이 이렇게 바꿔 놨구나.'
그렇게 신학교 4년, 대학원 2년 (M.div는 3년), 이렇게 배우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누구보다도 강력한 좌파 사상가들이 탄생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들 중에 좌파들이 많은 거예요.
그리고 그분들이 매주마다 어찌됐든 뭐 합니까? 설교를 하잖아요.
설교가 원래 뭡니까? 말씀을 가르치는 건데, 그런데 정말 말씀을 가르치나요?
사상을 가르치기 위해 말씀을 인용하죠. 그러니까 교회만큼 사실은 강력한 사상 교육 기관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교회를 찾는 겁니다.
교회처럼 이렇게 정해진 멤버십들을 가지고 있고, 주기적으로 반복적인 메시지를 공유하는 데가 학교 말고는 또 없거든요. 그런데 그 강력한 사상교육이 이뤄지는 곳에서 사실상 좌파 사상, 인본주의 사상, 자유주의 신학이 성도들에게 막 주입이 돼요. 성경 구절 섞어 가면서.
왜? 목회자들도 그렇게 배웠으니까. 그러니까 어떻게 되겠습니까?
거기에 우리 목사님 나이스하다 좋아하는 분들은 그냥 아멘, 아멘 하겠죠. 막 받아먹는 거예요. 그래서 교인들 중에 좌파들이 막 생산되는 겁니다.
(고린도전서 1:12-13)
12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보낸 이유 중 하나는 교회의 분열이었다.
바울의 영향력이 크다고 인정해서 바울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생겨난 바울파...
바울은 싫고, 바울보다 더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아볼로가 더 훌륭한 인물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모여서 생겨난 아볼로파...
바울이나 아볼로보가 아니라, 처음 생겨난 원조라고 생각되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베드로가 진짜 사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생겨난 게바파...
바울, 아볼로, 게바는 모두 사도나 전도자에 불과하고 진짜는 오직 예수님뿐이라면서 스스로 가장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생겨난 그리스도파...
사람들이 모이 곳에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분열이 생겨나기 쉽다.
돈이나 지위, 혹은 영향력... 무엇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공통의 목적을 품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동일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집단을 만들면, 그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또 다른 집단을 만들게 되고... 그렇게 분열은 생겨나게 된다.
일단 분열이 생기고 나면 집단들은 서로 배타적으로 변한다.
분열이 심해지면 집단들은 서로 적대시하게 된다.
분열이 심해질 수록 집단들은 더욱 강하게 결속하며, 자신들의 공통의 목적과 사상에 매몰된다.
마침내는 예수님이 아니라 자신들의 공통의 목적과 사상이 그들의 진리가 되어 버린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본래 교회 내에서는 그와 같은 분열이 생겨나기 어렵다.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상식과 양심, 곧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이성을 통해 성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셨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상호검증이 가능하도록 성경과 성령과 이성을 모두 주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 내에서는 분열이 생겨나기 어렵다.
그러니, 만일 교회 내에 분열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성경을 믿지 않고, 성경을 읽지 않고, 성경을 깨닫지 못하고, 성경에 기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기도하지 않고, 성령에 의지하지 않고, 세상의 방법론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상식과 양심을 갖추지 못했고, 이성이 올바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마귀의 꾐에 빠졌기 때문이고, 마귀의 사상에 삼켜졌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은 반드시 성경말씀에 의지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반드시 성령의 감동에 의지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반드시 이성을 통해 주시는 성령의 지혜에 의지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성경에 기반해서, 성령에 의지해서, 이성을 통해서 마땅히 기도해야 할 바를 깨달아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결코 인본주의 사상을 추종해서는 안된다.
기독교인들은 반드시 우리나라의 안정을 위해서,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뜻 안에 바로 세워지기를 위해서, 우리나라가 하나님께 쓰임받도록 기도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이용하지 않아야 하며, 성령을 무시하지 말아야 하며, 건전하고 상식적인 이성을 가꾸어야 한다.
동일한 성경, 동일한 성령, 건전하고 상식적인 이성에 근거한다면 기독교인들이 나가야 할 방향은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점은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사회를 향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현재, 좌파와 우파의 갈등으로 나라 안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단순히 좌파와 우파의 갈등이 아니라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바를 지켜보면, 이것은 법치국가 대한민국이 무너지느냐 지켜지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하나님,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속히 안정을 찾게 해주세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가 반드시 지켜지게 해주세요. 우리나라를 흔들고 있는 어둠의 세력들을 다 물리쳐주세요.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로 충만한 나라가 되게 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나라로 굳게 세워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