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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누가복음

누가복음 10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24. 15:20

************ 누가복음 10장 ************


1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After this the Lord appointed seventy-two others and sent them two by two ahead of him to every town and place where he was about to go.


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He told them, "The harvest is plentiful, but the workers are few. Ask the Lord of the harvest, therefore, to send out workers into his harvest field.


3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Go! I am sending you out like lambs among wolves.


4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Do not take a purse or bag or sandals; and do not greet anyone on the road.


5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When you enter a house, first say, 'Peace to this house.'


6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If a man of peace is there, your peace will rest on him; if not, it will return to you.


7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Stay in that house, eating and drinking whatever they give you, for the worker deserves his wages. Do not move around from house to house.


8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When you enter a town and are welcomed, eat what is set before you.


9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Heal the sick who are there and tell them, 'The kingdom of God is near you.'


10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But when you enter a town and are not welcomed, go into its streets and say,


11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Even the dust of your town that sticks to our feet we wipe off against you. Yet be sure of this: The kingdom of God is near.'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I tell you, it will be more bearable on that day for Sodom than for that town.


13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Woe to you, Korazin! Woe to you, Bethsaida! For if the miracles that were performed in you had been performed in Tyre and Sidon, they would have repented long ago, sitting in sackcloth and ashes.


14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But it will be more bearable for Tyre and Sidon at the judgment than for you.


15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And you, Capernaum, will you be lifted up to the skies? No, you will go down to the depths.


16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He who listens to you listens to me; he who rejects you rejects me; but he who rejects me rejects him who sent me."


17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The seventy-two returned with joy and said, "Lord, even the demons submit to us in your name."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He replied, "I saw Satan fall like lightning from heaven.


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I have given you authority to trample on snakes and scorpions and to overcome all the power of the enemy; nothing will harm you.


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However, do not rejoice that the spirits submit to you, but rejoice that your names are written in heaven."


2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At that time Jesus, full of joy through the Holy Spirit, said, "I praise you, Father, Lord of heaven and earth, because you have hidden these things from the wise and learned, and revealed them to little children. Yes, Father, for this was your good pleasure.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의 충만함으로 사역을 행하셨다. 이 모든 일이 가능했던 것은 성령의 능력이며 예수님께서 이 일을 기뻐하신 것은 또한 성령께서 기뻐하신 것이다.


22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All things have been committed to me by my Father. No one knows who the Son is except the Father, and no one knows who the Father is except the Son and those to whom the Son chooses to reveal him."


23 제자들을 돌아 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Then he turned to his disciples and said privately, "Blessed are the eyes that see what you see.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For I tell you that many prophets and kings wanted to see what you see but did not see it, and to hear what you hear but did not hear it."


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On one occasion an expert in the law stood up to test Jesus. "Teacher," he asked, "what must I do to inherit eternal life?"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What is written in the Law?" he replied. "How do you read it?"


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He answered: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strength and with all your mind'; and,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You have answered correctly," Jesus replied. "Do this and you will live."


29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But he wanted to justify himself, so he asked Jesus, "And who is my neighbor?"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In reply Jesus said: "A man was going down from Jerusalem to Jericho, when he fell into the hands of robbers. They stripped him of his clothes, beat him and went away, leaving him half dead.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여기서 "옷을 벗기고"라는 것은 중대한 피해를 당했음을 나타낸다. 당시의 사회에서는 옷을 통해 사람의 신분과 계급과 인종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옷을 벗기고"라는 상태는 그 사람의 신분과 계급과 인종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야고보서의 말씀을 통해서 이를 이해할 수 있다.

(야고보서 2:2-3)
2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A priest happened to be going down the same road, and when he saw the man, he passed by on the other side.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강도를 만나 옷이 벗겨진 채로 버려진 사람이 누군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So too, a Levite, when he came to the place and saw him, passed by on the other side.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강도를 만나 옷이 벗겨진 채로 버려진 사람이 누군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But a Samaritan, as he traveled, came where the man was; and when he saw him, he took pity on him.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지금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청중들은 대부분, 아마도 전부 다 유대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혼혈이고 유대인의 신앙을 왜곡한다고 생각하여 사마리아 사람들을 몹시 경멸하고 혐오했다.

(요한복음 4:9)
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제사장(31절)과 레위인(32절)은 강도를 만나 옷이 벗겨진 채로 버려진 사람이 누군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갔다. 그 사람의 옷이 벗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를 만나 옷이 벗겨진 채로 버려진 사람이 누군지를 알았다. 그 사람은 '불쌍한 사람', 곧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 사람의  옷이 벗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He went to him and bandaged his wounds, pouring on oil and wine. Then he put the man on his own donkey, took him to an inn and took care of him.


35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The next day he took out two silver coins and gave them to the innkeeper. 'Look after him,' he said, 'and when I return, I will reimburse you for any extra expense you may have.'


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Which of these three do you think was a neighbor to the man who fell into the hands of robbers?"


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The expert in the law replied, "The one who had mercy on him." Jesus told him, "Go and do likewise."


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As Jesus and his disciples were on their way, he came to a village where a woman named Martha opened her home to him.


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She had a sister called Mary, who sat at the Lord's feet listening to what he said.


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But Martha was distracted by all the preparations that had to be made. She came to him and asked, "Lord, don't you care that my sister has left me to do the work by myself? Tell her to help me!"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예수님을 대접할 준비를 하느라 몸도 마음도 분주했던 마르다는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는 동생 마리아가 못마땅했다.


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Martha, Martha," the Lord answered, "you are worried and upset about many things,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but only one thing is needed. Mary has chosen what is better, and it will not be taken away from her."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마리아가 좋은 편을 택하였고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하나님께 뭔가를 드리려고 한다. 내가 가진 재주를 활용해서 결과를 만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라고 말하는 것을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하려고 애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얼핏 훌륭하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내가 하나님께 대단한 것을 드린다는 착각이나 교만에 빠지기 쉽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주변의 사람들에 의해 그렇게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아니어도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얼마든지 사용하실 수 있고, 내가 드리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얼마든지 취하실 수 있다. 근본적으로 내가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얼마나 더 빛나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면 내가 드리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닐 수가 있다. 그렇다면 과연 내가 드려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착각이나 교만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나의 사랑이다. 내가 가장 집중해서 드려야 할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내 마음인 것이다.

사람의 일로 위대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더 빛나게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하나님께서 이를 기쁘게 받아주시는 것은 실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나의 영광을 올려드리는 '순수하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깃들여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용돈을 모아 부모님께 선물을 올려드리는 어린 아이의 마음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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