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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시편

시편 100장

아리마대 사람 2017. 4. 12. 10:48

시편에는 많은 감사의 시가 기록되어 있지만, 표제어가 '감사의 시'로 기록된 시편은 100장이 유일하다. 표제어와 같이 이 시편은 감사의 예배를 드릴 때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 시편 100장 ************


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Shout for joy to the LORD, all the earth.

부를지어다

이 말은 본래 '크게 외치라(Shout)'이다. 극적으로 기록된 크게 외치는 모습은 여호수아에 기록된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장면에서 볼 수 있다.

(여호수아 6:20)
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이곳에 기록된 '부를지어다'는 실은 전쟁에서의 함성과도 같은 외침을 가리키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기쁨의 환호성을 질러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기쁨의 환호성을 질러야 하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이미 나를 기뻐하시며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고 계시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나에게 구원을 베푸실 만큼 하나님께서는 이미 나를 기뻐하신다.

(스바냐 3:17)
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이미 나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때부터 나를 기뻐하셨고, 복을 주셨다.

(창세기 1:26-31)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이 위대하고 놀라운 사실 앞에 즐거운 찬송을 크게 외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Worship the LORD with gladness; come before him with joyful songs.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사의 예배를 드릴 때에 예물을 들고 성전으로 나아가면서 불렀을 것으로 생각된다.


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Know that the LORD is God. It is he who made us, and we are his; we are his people, the sheep of his pasture.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1절과 2절에서 말한 기쁨의 근거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여호와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안다면 나는 기뻐할 수 밖에 없으며, 기뻐해야 하는 것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셨으니 나는 기뻐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나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으니 놀라운 기쁨을 누리지 않을 수 없다.  

(창세기 1:26)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셨으니 내 머리털까지도 다 세어 알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내 창조주요 내 아버지이시며,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니 나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고, 기뻐할 수 밖에 없다.

(누가복음 12:6-7)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7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우리는 그의 것이니

내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은 내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놀라운 사실로부터 더욱 명확해진다. 이는 자녀가 부모의 형상을 닮은 것과 같다.

(창세기 1:27)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나는 지으신 이의 뜻에 따라 지어졌으므로 지으신 이의 것으로서 지으신 이의 뜻을 따르는 것이 사명이고 기쁨이다.

그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들로서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긍휼로 다스리신다.

(베드로전서 2:9-10)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하나님의 백성은 마침내 보좌에 앉으신 왕이신 하나님을 섬기며 함께 거하게 된다.

(요한계시록 22:3-4)
3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4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내가 하나님의 기르시는 양이라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가 되신다는 사실과 동일하다.

이 노래에서 하나님께서는 점점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계신다. 나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한 걸음 가까이 오셔서 나의 소유주가 되시고, 또 한걸음 가까이 오셔서 나의 왕이 되시며, 마침내는 내곁에 다가 오셔서 나를 품에 안고 돌보시는 목자가 되신다.

목자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기까지 사랑하신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일을 이루셨다.

(요한복음 10:11)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Enter his gates with thanksgiving and his courts with praise; give thanks to him and praise his name.

감사함으로

나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시고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품에 안고 돌보시니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의 문에 들어가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사의 예배를 드릴 때에 예물을 들고 성전 문을 통과하면서 불렀을 것으로 생각된다. 예배 가운데 감사를 품고 성전 문을 통과하여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찬송함으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찬송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사의 예배를 드릴 때에 예물을 들고 성전 뜰을 지날 때에 불렀을 것으로 생각된다. 예배 가운데 찬송을 품고 성전 뜰을 지나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모든 감사와 찬송을 마침내 하나님께 모두 올려드리는 것이 예배이다.


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For the LORD is good and his love endures forever; his faithfulness continues through all gene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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