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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다니엘

다니엘 1장

아리마대 사람 2018. 3. 19. 16:19

************ 다니엘 1장 ************


1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In the third year of the reign of Jehoiakim king of Judah, Nebuchadnezzar king of Babylon came to Jerusalem and besieged it.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주전 605년의 사건이다.

여호야김 3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를 침공했고, 여호야김은 3년 간 느부갓네살을 섬기다가 배반했다.

(열왕기하 24:1)
1 여호야김 시대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오매 여호야김이 삼 년간 섬기다가 돌아서 그를 배반하였더니


2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And the Lord delivered Jehoiakim king of Judah into his hand, along with some of the articles from the temple of God. These he carried off to the temple of his god in Babylonia and put in the treasure house of his god.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여호야김 때에는 성전의 그릇 일부가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어갔고, 여호야김의 아들인 여호야긴 때에는 성전의 모든 것이 약탈되고 파괴되었다.

(열왕기하 24:13)

8 여호야긴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느후스다요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더라
9 여호야긴이 그의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10 그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그 성을 에워싸니라
11 그의 신복들이 에워쌀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도 그 성에 이르니
12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그의 어머니와 신복과 지도자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왕이 잡으니 때는 바벨론의 왕 여덟째 해이라

13 그가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또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금 그릇을 다 파괴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서 공식적으로 이방신 마르둑보다 못한 신으로 판명되는 것을 감내하시면서까지 평안과 미래와 희망을 주시려는 더 큰 뜻을 이루고자 하신다. 

(예레미야 29:11)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3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Then the king ordered Ashpenaz, chief of his court officials, to bring in some of the Israelites from the royal family and the nobility-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환관장에게 명령했다는 것은 단순히 환관장이 책임을 맡았다는 의미 외에 환관으로 삼는다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우대인들의 율법에 따르면 매우 심각한 일이다. 이후로는 부정한 사람 취급을 받게 되며, 설령 이스라엘로 돌아가더라도 이스라엘 공동체 속에 들어갈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신명기 23:1)
1 고환이 상한 자나 음경이 잘린 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이로 인해 그들은 심히 낙담하게 되었을 것이다.


4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young men without any physical defect, handsome, showing aptitude for every kind of learning, well informed, quick to understand, and qualified to serve in the king's palace. He was to teach them the language and literature of the Babylonians.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여기서 "왕궁에 설 만한"이라는 말은 바벨론의 신인 마르둑에게 바쳐진다는 의미이다. 고대 시대의 전쟁은 그들의 신을 내세운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갈대아 사람으로 바꾸려는 의도이다. 당시 바벨론의 학문은 수천 년간 이어져 온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집대성한 것으로서 당시의 최고의 문명이었다.


5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The king assigned them a daily amount of food and wine from the king's table. They were to be trained for three years, and after that they were to enter the king's service.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당대 최고의 학문과 언어 뿐만 아니라 음식과 생활을 통해서 바벨론과 마르둑 신에게 굴복하는 사람으로 양육하려는 것이다.


6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Among these were some from Judah: Daniel, Hananiah, Mishael and Azariah.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다니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나의 심판자'라는 의미이고, "하나냐"라는 이름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라는 의미이며, "미사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과 같은 자가 누구인가?'라는 의미이고, "아사랴"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도우셨다'라는 의미이다.

 

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The chief official gave them new names: to Daniel, the name Belteshazzar; to Hananiah, Shadrach; to Mishael, Meshach; and to Azariah, Abednego.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벨드사살"이라는 이름은 '벨(마르둑)이여, 당신의 아들을 보호하소서'라는 의미이고, "사드락"라는 이름은 '아쿠(달의 신) 신의 명령이다'라는 의미이며, "메삭"이라는 이름은 '아쿠(달의 신) 신과 같은 자가 어디있는가?'라는 의미이고, "아벳느고"라는 이름은 '느고 신의 종이다'라는 의미이다.

유다에서 잡혀온 소년들에게 학문과 언어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철저하게 바벨론의 신들에게 굴복시키는 장면이다. 완벽하게 바벨론 문명에 세뇌된 사람으로 정체성을 바꾸려는 의도이다.


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But Daniel resolved not to defile himself with the royal food and wine, and he asked the chief official for permission not to defile himself this way.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완벽하게 바벨론 문명에 세뇌된 사람으로 정체성을 바꾸려는 의도에 대해서 다니엘은 저항한 것이다.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Now God had caused the official to show favor and sympathy to Daniel,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도와주신다.


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but the official told Daniel, 'I am afraid of my lord the king, who has assigned your food and drink. Why should he see you looking worse than the other young men your age? The king would then have my head because of you.'


11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Daniel then said to the guard whom the chief official had appointed over Daniel, Hananiah, Mishael and Azariah,


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Please test your servants for ten days: Give us nothing but vegetables to eat and water to drink.


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Then compare our appearance with that of the young men who eat the royal food, and treat your servants in accordance with what you see.'


14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So he agreed to this and tested them for ten days.


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At the end of the ten days they looked healthier and better nourished than any of the young men who ate the royal food.


16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So the guard took away their choice food and the wine they were to drink and gave them vegetables instead.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그 어떤 시도와 요소도 네 소년의 정체성을 바꿀 수 없음을 드러낸다.


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To these four young men God gave knowledge and understanding of all kinds of literature and learning. And Daniel could understand visions and dreams of all kinds.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지혜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뜻을 이루히기 위하여, 지혜가 필요한 자들에게 지혜를 주신다.

(출애굽기 31:1-6)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3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4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5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

6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열왕기상 3:10-12)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11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지혜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신다.

(야고보서 1:5)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하나님께서 네 소년에게 지혜를 주셨으며, 다니엘에게는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아는 능력을 더하여 주셨다.


18 왕이 말한 대로 그들을 불러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가니
At the end of the time set by the king to bring them in, the chief official presented them to Nebuchadnezzar.


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The king talked with them, and he found none equal to Daniel, Hananiah, Mishael and Azariah; so they entered the king's service.


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In every matter of wisdom and understanding about which the king questioned them, he found them ten times better than all the magicians and enchanters in his whole kingdom.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박수와 술객은 무당이 아니라 바벨론 최고의 천문학자들, 즉 최고의 지성인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실 때에 그들보다 10배나 더 뛰어나게 되는 것이다.


21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And Daniel remained there until the first year of King Cyrus.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고레스왕 원년은 주전 539년을 가리킨다. 다니엘서 1장은 주전 605년의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맨 마지막에는 주전 539년이 언급되어 있다. 66년의 시간이 흐른 것이며, 이는 예레미야가 말했던 70년의 시간이 거의 다 찼다는 것을 당시의 사람들에게 알리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암울한 역사는 그 끝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현실의 고통을 모두 지켜보고 계시며, 그 끝을 향해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모든 일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있는 것이며, 하나님만이 참 신이신 것이다.

또한 이는 성경이 긴 시간을 조망하고 기록되었음을 보여준다. 성경은 짧은 시간을 보고 기록한 것이 아니고, 긴 시간을 조망하고 기록한 것이며, 이는 역사적 사건의 해석이 필요했기 때문이고, 이는 성경을 기록한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게 하고 깨닫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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