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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요한복음

요한복음 20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24. 15:43

************ 요한복음 20장 ************

 

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Early on the first day of the week, while it was still dark, Mary Magdalene went to the tomb and saw that the stone had been removed from the entrance.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의 무덤에 처음으로 찾아온 사람, 곧 부활의 목격자가 '막달라 마리아'뿐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율법은 증언을 할 때에 두 세 증인의 말을 참조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한 사람이 말하는 것은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신명기 19:15)
15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율법에 따르면 여성 1인의 주장은 증거의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요한복음에서 부활의 목격자가 '막달라 마리아'뿐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 다은 복음서에는 적어도 여성 두 세 명이 등장한다.

마태복음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등장한다.

(마태복음 28:1)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마가복음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가 등장한다.

(마가복음 16:1-2)
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2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마태복음에는 '갈릴리에서 온 여자들'이 등장한다.

(누가복음 23:55)
55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누가복음 24:1)
1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So she came running to Simon Peter and the other disciple, the one Jesus loved, and said, "They have taken the Lord out of the tomb, and we don't know where they have put him!"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는 저자 자신이다.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So Peter and the other disciple started for the tomb.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Both were running, but the other disciple outran Peter and reached the tomb first.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여기서 '달음질한 둘'은 막달라 마리아로부터 무덤에 관한 얘기를 들은 두 사람으로서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 곧 저자 자신이다.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제자들 중 수제자는 베드로였지만, 달음질을 할 때에도 더 빨리 달려간 사람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라고 기록되어 있다.


5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He bent over and looked in at the strips of linen lying there but did not go in.


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Then Simon Peter, who was behind him, arrived and went into the tomb. He saw the strips of linen lying there,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as well as the burial cloth that had been around Jesus' head. The cloth was folded up by itself, separate from the linen.


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Finally the other disciple, who had reached the tomb first, also went inside. He saw and believed.


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They still did not understand from Scripture that Jesus had to rise from the dead.)


10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Then the disciples went back to their homes,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but Mary stood outside the tomb crying. As she wept, she bent over to look into the tomb


12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and saw two angels in white, seated where Jesus' body had been, one at the head and the other at the foot.


13 천사들이 이르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르되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They asked her, "Woman, why are you crying?" "They have taken my Lord away," she said, "and I don't know where they have put him."


14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At this, she turned around and saw Jesus standing there, but she did not realize that it was Jesus.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눈으로 보고서도 알아보지 못했다.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Woman," he said, "why are you crying? Who is it you are looking for?" Thinking he was the gardener, she said, "Sir, if you have carried him away, tell me where you have put him, and I will get him."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동산지기로 생각하고 사용한 ‘주여’라는 호칭은 요즘의 일상생활에서는 ‘사장님’ 정도의 의미이다. ‘주여’라는 호칭은 특별한 신앙적 관계에서만 ‘주님’의 의미가 된다.

 

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
Jesus said to her, "Mary." She turned toward him and cried out in Aramaic, "Rabboni!" (which means Teacher).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곧 귀로 들었을 때 비로소 깨달았다.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

랍오니(랍비)는 '위대한 자', '주인'이란 뜻으로서 드물게 종이 주인을 부르는 호칭으로도 사용되었으나 대개는 율법 교사나 서기관 등 종교 지도자를 비롯해 학식이 많은 스승이나 존경받는 분을 일컫는 경칭으로 사용되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 세례 요한, 바리새파 교사 등에게 사용되었다.
신약 시대의 유대 사회에서는 랍비를 가리키는 세 단어가 있었다.

① 라브 - '교사', '선생님'을 일컫는 가장 단순한 형태

② 랍비 - '나의 선생님', '나의 큰 자'란 뜻으로 '라브'보다는 애정과 존경이 더 담긴 호칭

③ 랍오니 - '큰 선생님'이란 의미로서 '랍비'보다 더 높은 극존칭. '라브'의 강조형인 히브리어 '랍반'도 극존칭에 속한다. 이 호칭은 유대의 최고 학자인 힐렐이나 산헤드린 공회 의장 등에게 사용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동안 ‘랍비’나 ‘랍오니’로 불리셨다.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Jesus said, "Do not hold on to me, for I have not yet returned to the Father. Go instead to my brothers and tell them, 'I am returning to my Father and your Father, to my God and your God.'"


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Mary Magdalene went to the disciples with the news: "I have seen the Lord!" And she told them that he had said these things to her.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On the evening of that first day of the week, when the disciples were together, with the doors locked for fear of the Jews, Jesus came and stood among them and said, "Peace be with you!"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After he said this, he showed them his hands and side. The disciples were overjoyed when they saw the Lord.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Again Jesus said, "Peace be with you!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m sending you."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And with that he breathed on them and said, "Receive the Holy Spirit.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1) 내쉬는 것은 곧 불어넣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숨을 내쉬는 것은 창조 때에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코에 불어넣으신 것과 같다.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

(창세기 2:7)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며 성령을 불어넣으실 것을 보여주신다. 훗날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실 때, 예수님의 숨과 같은 바람이 나타나며 성령이 불어넣어진다. 

(사도행전 2:2)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2) 또한 '숨'은 '입기운'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시편 33:6)
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입 기운은 입에서 나오는 말씀의 능력과 관련되어 있다.

(창세기 1:3, 6, 9, 11, 14, 20, 24, 26)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 예수님께서 숨을 내쉬신 것은 새로운 창조의 행위이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일을 창조하시며, 이는 복음 전파와 교회를 생각할 수 있다.

성령을 받으라

이 말씀은 일종의 명령이자 당부로 이해된다. 훗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오로지 기도에 힘썼고 마침내 성령이 임하셨다.

(사도행전 1:13-14)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요한은 요한복음 전체에 걸쳐 지속적으로 성령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If you forgive anyone his sins, they are forgiven; if you do not forgive them, they are not forgiven."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Now Thomas (called Didymus), one of the Twelve, was not with the disciples when Jesus came.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So the other disciples told him, "We have seen the Lord!" But he said to them, "Unless I see the nail marks in his hands and put my finger where the nails were, and put my hand into his side, I will not believe it."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A week later his disciples were in the house again, and Thomas was with them. Though the doors were locked, Jesus came and stood among them and said, "Peace be with you!"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Then he said to Thomas, "Put your finger here; see my hands. Reach out your hand and put it into my side. Stop doubting and believe."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Thomas said to him, "My Lord and my God!"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도마는 요한복음의 여섯번째 증인이다. 예수님을 가리켜 '주님', '하나님'이라고 증거했다. 요한복음에는 일곱명의 증인이 기록되어 있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Then Jesus told him, "Because you have seen me, you have believed; blessed are those who have not seen and yet have believed."


30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Jesus did many other miraculous signs in the presence of his disciples, which are not recorded in this book.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이는 글을 마무리하는 내용의 문장이다.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But these are written that you may believe that Jesus is the Christ, the Son of God, and that by believing you may have life in his name.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요한복음의 기록의 목적이 나타나 있다. 요한은 자신의 기록의 목적을 위해서는 '이것', 즉 요한복음의 내용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겼던 것이다. 여기가 요한복음의 원래 결말이다.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은 요한복음의 일곱번째 증인이다. 예수님을 가리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증거했다. 요한복음에는 일곱명의 증인이 기록되어 있다.

요한이 밝히고 있는 요한복음의 기록의 목적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요 메시아다.'라는 사실을 믿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실을 믿고 구원을 받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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