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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전서 1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12. 15:04

************ 데살로니가전서 1장 ************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Paul, Silas and Timothy, To the church of the Thessalonians in God the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Grace and peace to you.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편지의 발신자이다.

여기서 '실루아노'는 '실라'이다. '실루아노'는 로마식 이름이고 '실라'는 그리스식 이름이다. 바울은 서신서에 공식적인 이름을 쓰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실루아노'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누가는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쓰이는 좀 더 친근한 이름을 좋아했기 때문에 사도행전에서 '실라'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실라'로 불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편지의 수신자이다.

데살로니가는 그리스 북부인 마게도냐 지방의 수도로서 로마와 현대의 이스탄불을 거쳐 유럽의 동쪽을 연결하는 당시 군사용 상업용 도로망인 ‘비아 에그나티아’(Via Egnatia)에 위치한 상업도시이자 항구도시였다. 신약시대에는 약 2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었으며 헬라인들이 다수였다. 데살로니가라는 도시의 이름은 카산더 장군의 부인이자 알렉산더 대왕의 이복 누이인 데살로니가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이다. 또한 데살로니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찌가 약 6만명의 유대인을 죽인 곳이기도 하다.

사도행전 17장의 데살로니가 교회에 관한 기록을 보면 데살로니가에는 '회당'이 있었다고 하며, 이로부터 많은 유대인들이 거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데살로니가는 발달된 도시였으므로 유대인 사업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 회당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유대인들이 많은 까닭에 바울에 대한 박해가 뒤따랐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체류한 기간은 세 안식일, 곧 3주에 불과했는데, 이처럼 짧은 기간을 체류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유대인들의 시기와 소동 때문이었다. 데살로니가를 떠난 바울과 실라는 베뢰아로 가서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는데, 데살로니가에서 베뢰아까지 쫓아와서 소동을 일으키고 괴롭히는 유대인의 무리들이 있었기 때문에 또 다시 아덴으로 떠나야만 했다. 아덴에서 한숨 돌린 바울은 디모데를 데살로니가 교회로 보냈고, 아덴을 떠나 고린도로 이동한 바울은 그곳에서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렀다. 이때 실라와 디모데가 고린도로 왔으며,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다녀온 디모데가 전해준 소식에 근거하여 고린도에서 데살로니가전서를 쓰게 된 것이다.

데살로니가전서를 쓰게 된 이유는 바울이 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데살로니가에 머물렀지만 그 기간 동안 깊이있고 어려운 교리적 가르침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바울의 가르침으로 인해 데살로니가 교회 내부에서 생겨난 오해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데살로니가전서를 쓴 것이다. 간단히 말해 데살로니가전서는 갑작스레 두고 떠나온 어린 교회를 돕기 위해서 쓴 것이며, 바울이 문서선교를 위해 처음으로 보낸 편지이다.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편지의 인사말이다.
헬라어 '카리스'에서 온 '은혜'라는 헬라식 인사와 히브리어 '샬롬'에서 온 '평강'이라는 유대식 인사가 결합된 인사말이다.
헬라어 '카리스'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호의'라는 뜻으로서 최고의 호의, 최선의 호의를 가리키고, 또한 '기대한 것과 다른 예상치 못했던 호의'를 가리키며, '보는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아름답고 훌륭한 행동'을 가리키기도 한다.
히브리어 '샬롬'은 '완전한 용서와 완전한 화해를 통해 사랑을 이룬 평화'를 가리킨다.

 

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We always thank God for all of you, mentioning you in our prayers.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We continually remember before our God and Father your work produced by faith, your labor prompted by love, and your endurance inspired by hope in our Lord Jesus Christ.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기독교의 세가지 덕인 믿음, 소망, 사랑이 언급되어 있다. 데살로니가전서가 가장 먼저 기록되었으므로 여기서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이다.

(고린도전서 13:13)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믿음은 일을 통해서 나타나고, 사랑은 수고를 감당함으로써 나타나며, 소망은 인내를 통해서 나타난다.

 

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For we know, brothers loved by God, that he has chosen you,

 

5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because our gospel came to you not simply with words, but also with power, with the Holy Spirit and with deep conviction. You know how we lived among you for your sake.

 

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You became imitators of us and of the Lord; in spite of severe suffering, you welcomed the message with the joy given by the Holy Spirit.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데살로니가에는 유대인들이 많은 까닭에 복음을 전하는 바울에 대한 박해가 뒤따랐다. 유대인들의 시기와 소동 때문에 바울은 3주 동안 머물면서 고작 3번의 설교만 하고 피신할 수 밖에 없었다.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은 베뢰아로 피한 바울을 쫓아가서 괴롭힐 정도였다. 바울은 박해를 피해 떠났지만, 남아있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유대인은 물론이고 동족들로부터의 박해도 견뎌야 했다. 그들은 '많은 환난'을 겪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7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And so you became a model to all the believers in Macedonia and Achaia.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그래서 데살로니가의 교인들은 '많은 환난'을 겪을 수 밖에 없었지만 믿음을 지켰으므로 데살로니가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마게도냐 지방뿐만 아니라 남쪽의 아가야 지방까지 유럽 전 지역에 있는 믿는 자에게 믿음의 본이 되었다고 칭찬한다.

 

8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The Lord's message rang out from you not only in Macedonia and Achaia--your faith in God has become known everywhere. Therefore we do not need to say anything about it,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더 말할 나위없이 믿음생활을 잘하고 있어서 두말하면 잔소리라는 의미이다.

 

9 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for they themselves report what kind of reception you gave us. They tell how you turned to God from idols to serve the living and true God,

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이방인이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이방인이 중심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유대인과 회당의 박해를 받았다.

 

10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and to wait for his Son from heaven, whom he raised from the dead--Jesus, who rescues us from the coming wrath.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박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아들께서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가르친다.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님이시고, 다시 오실 예수님께서는 모든 환난으로부터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비롯한 성도들을 구하실 것임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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