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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에베소서

에베소서 1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13. 13:09

************ 에베소서 1장 ************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Paul, an apostle of Christ Jesus by the will of God, To the saints in Ephesus, the faithful in Christ Jesus: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편지의 발신자이다.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편지의 수신자이다.

에베소는 로마제국 내 아시아 지역의 주요도시로서 터어키 서부해안에 있던 항구도시이며 해상과 육상의 무역로가 교차되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특히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풍요의 여신 아데미 신전이 그 위용을 자랑했고 이 때문에 항상 수많은 순례자들이 각 지역에서 모여들었으며, 신전 주변에는 숙박업을 하거나 기념품을 파는 자들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었다. 현대에도 에베소 유적지는 끊임없이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바울은 3차 전도여행 때 에베소에 머물렀으며, 그 기간은 3달(사도행전 19:8)과 2년(사도행전 19:10)이 언급된다. 바울은 3년 가량의 기간 동안 에베소에 머물면서 에베소 교회를 목양했다(사도행전 20:31). 다른 어떤 도시보다도 사도바울이 오래 머물렀기에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관계를 지닌 교회이며, 사도바울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가 이곳에서 사역을 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사도바울의 영향력 아래 있었던 곳이다.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개척해서 세웠는지의 여부가 불확실하다. 사도행전을 보아도 명확한 자료는 없고 다만 두란도 서원에서 강론했다는 내용만 찾을 수 있을 뿐이다. 두란도 서원은 교회는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사도행전의 19장의 기록에 보면 바울이 에베소에 머무는 동안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다. 열 두 명쯤 되는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바울에게 세례를 받았고(사도행전 19:1-7), 두란노 서원에서 바울이 날마다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쳤으며(사도행전 19:8-10),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 만으로도 병이 치료되고 악귀가 쫓겨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으며(사도행전 19:11-12),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이 자복하고 자신들의 마술책을 모아서 불사르는 일이 일어났다(사도행전 19:13-20). 한편으로는 데메드리오라는 은장색이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드는 직공들과 영업하는 자들을 선동하여 온 시내가 아데미 여신의 이름을 외치며 소동을 일으켜 바울을 대적하는 일도 벌어졌다(사도행전 19:23-41).

에베소서는 로마의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 작성된 '옥중서신'으로서 골로새서와 쌍둥이지만 골로새서보다 늦게 쓰여졌다. 골로새서의 많은 부분이 에베소서에서 반복된다.

에베소서는 바울의 후기 서신에 속한다. 초대교회의 후기가 되면 교회가 자리를 잡는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의 구성과 직제, 기독교 신앙, 기독교 윤리 , 교인들의 가정생활 등이 언급된다. 또한 이방인과 유대인의 비율이 비슷해지기 때문에 교회 내부에 분열이 일어난다. 그래서 교회의 화해를 가르친다. 아울러 교회 안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이고 무리를 짓게 되면서 갈등이 생겨났다. 그래서 교회의 일치를 강조한다.

에베소서는 다른 서신들과는 달리 에베소 교회만의 특별한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 대신 특정 교회에 해당되는 특별한 문제를 다루기보다는 초대교회 후기시대의 어디서나 관심을 가질만한 일반적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면에서 많은 교회들이 서로 회람하며 돌려 읽도록 의도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별히 에베소에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역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서신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지인들을 향한 인사가 없다는 점때문에 더욱 이러한 추측이 힘을 얻는다. 에베소가 로마제국의 주도시로서 당시 소아시아 여러 교회들의 중심이었고 주위 교회들의 모교회였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이는 타당한 추측으로 생각된다.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Grace and peace to you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편지의 인사말이다.
헬라어 '카리스'에서 온 '은혜'라는 헬라식 인사와 히브리어 '샬롬'에서 온 '평강'이라는 유대식 인사가 결합된 인사말이다.
헬라어 '카리스'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호의'라는 뜻으로서 최고의 호의, 최선의 호의를 가리키고, 또한 '기대한 것과 다른 예상치 못했던 호의'를 가리키며, '보는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아름답고 훌륭한 행동'을 가리키기도 한다.
히브리어 '샬롬'은 '완전한 용서와 완전한 화해를 통해 사랑을 이룬 평화'를 가리킨다.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Praise be to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o has blessed us in the heavenly realms with every spiritual blessing in Christ.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주님이시며,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시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속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는데, 이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For he chose us in him before the creation of the world to be holy and blameless in his sight. In love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에베소서는 인사말을 마치자 "사랑"이란 말로 시작된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을 설명하고 있다.

그 복의 시작은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신 것이다. 우리를 택하신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므로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의 뜻과 1절에 언급된 바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모두 창세 전에, 복의 시작보다 더 빨리 시작된 것이다.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he predestined us to be adopted as his sons through Jesus Christ, in accordance with his pleasure and will-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을 계속해서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신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이며, 그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아들로 삼아주셨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 → 우리를 택하심 우리를 아들이 되게 하심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to the praise of his glorious grace, which he has freely given us in the one he loves.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에베소서는 인사말을 마치자 "사랑"이란 말로 시작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다.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In him we have redemption through his blood, the forgiveness of sins, in accordance with the riches of God's grace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that he lavished on us with all wisdom and understanding.

 

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And he made known to us the mystery of his will according to his good pleasure, which he purposed in Christ,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to be put into effect when the times will have reached their fulfillment--to bring all things in heaven and on earth together under one head, even Christ.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In him we were also chosen, having been predestined according to the plan of him who works out everything in conformity with the purpose of his will,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in order that we, who were the first to hope in Christ, might be for the praise of his glory.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임을 다시 말하고 있다.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And you also were included in Christ when you heard the word of truth, the gospel of your salvation. Having believed, you were marked in him with a seal, the promised Holy Spirit,

 

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who is a deposit guaranteeing our inheritance until the redemption of those who are God's possession--to the praise of his glory.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임을 다시 말하고 있다.

 

15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For this reason, ever since I heard about your faith in the Lord Jesus and your love for all the saints,

 

16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I have not stopped giving thanks for you, remembering you in my prayers.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I keep asking that the God of our Lord Jesus Christ, the glorious Father, may give you the Spirit of wisdom and revelation, so that you may know him better.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I pray also that the eyes of your heart may be enlightened in order that you may know the hope to which he has called you, the riches of his glorious inheritance in the saints,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and his incomparably great power for us who believe. That power is like the working of his mighty strength,

 

20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which he exerted in Christ when he raised him from the dead and seated him at his right hand in the heavenly realms,

 

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far above all rule and authority, power and dominion, and every title that can be given, not only in the present age but also in the one to come.

 

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And God placed all things under his feet and appointed him to be head over everything for the church,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명시적인 개념은 에베소서에서 처음 등장한다.

머리는 가장 존귀한 분을 가리키며 또한 리더십을 가리킨다. 교회의 교권이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초대교회의 후기가 되면서 교회 안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이면서 무리가 생겨났고 이로 인해 갈등이 생겨났다. 그래서 일치와 화해를 위해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교권을 강조하게 되었다.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which is his body, the fullness of him who fills everything in every way.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개념은 로마서와 동일하다.

(로마서 12:4-5)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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