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이란 해로움이나 손실이 생길 우려가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와 반대로,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상태를 가리켜 "안전"이라고 한다.
위험에 의한 해로움이나 손실 등의 피해를 방지하고 이를 안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형태의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작업 현장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자.
가장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은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이다. 안전모나 보안경이나 장갑 등을 착용하여 직접적으로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요소의 영향을 방지 내지는 축소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큰 위험을 만난다면 이의 효과는 미미하거나 나타나지 않을 수가 있다.
이보다 좀 더 효과적인 것은 "행정적 통제"이다. 이는 작업방법을 변경하여 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방안이다. 한마디로 보다 안전한 작업절차를 만들고 이를 준수하는 것이다. 표준 작업절차에 관한 문서를 만들고 이를 준수한다든지 표준 작업환경을 규정하고 이것을 만족하는 경우에만 작업을 수행하는 등의 방법이다. 그러나 이는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서만 정의되어 있으므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처가 어려울 수 있고, 사전에 작업절차를 충분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공학적 통제"이다. 이는 물리적으로 위험요인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다. 낙하를 방지하기 위해 난간을 설치한다거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펌프를 장착하는 등의 노력을 가리킨다. 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위험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공학적 지식이 필요하고,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더욱 효과적인 것은 "대체"이다. 위험 요인이나 원인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방안이다. 유독물질을 독성이 없는 물질로 변경하는 등의 노력을 가리킨다. 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위험의 속성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지식과 시간과 비용, 때로는 효율저하를 감내할 만큼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제거"이다. 이는 위험을 발생시키는 요인이나 원인을 근원적으로 없애는 것이다. 문제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므로 위험을 안전으로 바꿀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이처럼 나열할 수 있지만, 효과가 큰 방안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추어 큰 비용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항상 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러한 주의와 노력은 우리의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제거"해 버리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우면 "대체"라도 해야 한다.
"대체"해 버리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우면 "공학적 통제"라도 적용해야 한다.
"공학적 통제"를 적용하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우면 "행정적 통제"라도 적용해야 한다.
"행정적 통제"를 적용하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우면 "개인보호장비"라도 활용해야 한다.
"개인보호장비"를 활용하면 좋겠지만, 그것조차 어려우면...
그렇다면, 정신을 바짝차리고 위험해 보이는 것과는 멀찌감치 떨어져야 한다.
위험 속에 휩쓸리지 않도록 이것이 과연 위험한지, 안전한지를 주의깊게 판단해야 하고, 조금이라도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것으로부터는 가능한 최대한 멀어져야 한다.
위험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 과한 것은 없다.
안전하기 위해서 과한 것은 없다.
작업 현장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파리 올림픽이 진행 중인 지금, 올림픽이라는 행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올림픽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Part 1. https://youtu.be/FIjqXrkw7P4?si=qIUwnf1yWWSuJ8Kj
Part 2. https://youtu.be/0U-Bj5IQ5ps?si=GOP5Ti0E2wnGE6O1
(아래 글은 영상의 내용입니다)
2024년 올림픽이 파리에서 열렸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이 이번엔 좀더 빨리 찾아온 듯하다. 도쿄 올림픽이 원래 2020년에 열렸어야 했으나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예정보다 1년 더 늦게 2021년에 치러졌기 때문이다. 즉, 3년만에 올림픽이 다시 찾아온 것이다. 도쿄 올림픽은 역대 가장 무미건조한 대회였다고 평가받았다. 이유는 무관중 대회로 치뤄진 행사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파리 올림픽은 백신접종도 없고 마스크 착용도 없다. 온도체크도 없고 어떠한 격리도 없을 예정이다. 전세계에서 60만 명 이상의 관중들이 방문하여 참여하며 어떠한 제한 사항도 없이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대회이기에 많은 이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었다. 또한 1924년에 이어 정확히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었기에 의미가 더 컸다.
이번 올림픽에서 사람들이 가장 기대했던 것은 바로 개막식이었다. 이유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열기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경기장 안으로 걸어서 입장하는 것이 아니라 배를 타고 입장하는 컨셉이었다. 선수들도, 관중들도, 그리고 집에서 TV로 보게 될 전 세계 사람들도 큰 기대를 가졌다. 더군다나 문화, 예술, 패션 분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라가 프랑스이기 때문에 어떤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모두가 궁금해했다. 개막식은 현지 시간으로 7월 26일 금요일 저녁 7시 반, 한국 시간으로는 27일 토요일 새벽 2시 반에 열렸다.
결과는 어땠을까?
개막식을 마치고 각종 미디어에선 혹평을 받으며 역대 최악의 개막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왜일까?
우선 한국팬들의 공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마흔여덟 번째로 소개된 우리나라를 대한민국 Republic of Korea가 아닌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즉 북한으로 소개했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입장 국가의 이름을 잘못 소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단순히 소개자가 대본을 잘못 읽어서 다른 나라로 읽은 것이 아니다. 실수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걸 고의적으로 한 것이라면 무슨 목적으로 그리한 것일까? 민주주의 국가 한국을 공산 국가인 북한으로 소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러나 사실 이러한 해프닝은 충분히 실수라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여겼다. 또한 어찌 보면 한국 국민들에게만 문제가 되는 부분이었기에 그렇게 큰 논란거리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문제였던 것일까?
개막식 첫 시작은 한편의 영화처럼 시작된다. 프랑스에서 제일 유명하고 전설적인 축구 선수 지네딘 지단이 성화를 갖고 등장한다. 직접 성화를 들고 지하철을 타고 누군가에게 전달을 하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지하철이 고장남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어린 아이들에게 성화를 전달한다. 어린 아이 세 명은 쥐가 나오는 지하를 통과하여 갑자기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몰고 있는 배에 탑승하게 된다. 올림픽 개막식 무대를 이렇게 어둡게 시작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한 그 대상이 다 큰 성인도 아닌, 꿈을 품고 살아가야 할 순수한 어린이들이란 지점에서 더욱 놀랍다.
이들이 배를 타고 어디로 향하는지 정확히 알려주지 않은 채 첫 환영 무대로 가수 레이디 가가가 등장한다. 보통 개막식 무대에 등장하는 가수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을 세운다. 더군다나 첫 무대로는 더더욱이 그렇다. 그러나 레이디 가가는 프랑스인이 아니다. 그녀는 이태리계 미국인이다.
그렇다면 개막식의 제일 첫 환영 무대에 왜 프랑스인이 아닌 레이디 가가를 세웠을까?
이미 레이디 가가는 동성애 옹호론자로 각종 엽기적인 분장 및 공연 형태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의 곡 중에는 2011년 5월에 발매되어 6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Born this way라는 유명한 곡이 있다. 번역하면 난 원래 이렇게 태어났어라는 제목의 노래로 동성애를 옹호하는 내용이다. 또 Judas라는 제목의 노래로 예수님을 배반한 가롯 유다를 사랑한다는 내용의 노래가 있다. 레이디 가가의 공연 이후 공연했던 국가마다 동성애를 허용하는 법안 통과가 쉽게 이루어졌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그 외에도 자살, 카니발리즘 등을 옹호하는 폭력적인 공연을 하고, 무대 위에서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를 하며 청소년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로 아주 유명한 아티스트다. 그 누구도 왜 그녀가 프랑스 올림픽 첫 무대에서 공연을 하게 됐는지 설명해 주지 않는다. 심지어 중계진조차도 그 이유를 잘 모르는 듯하다.
이번 개막식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의문을 가져왔던 장면 중 하나는 바로 이 연출이다. 남녀 두 명이 도서관으로 보이는 곳에서 서로를 쳐다보며 호감을 갖게 되는 과정을 표현한 듯하다. 그런데 그 사이에 갑자기 또 다른 남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여자처럼 화장을 하고 이 둘을 쳐다본다. 결국 이 셋은 어딘가로 한참 질주하며 어느 순간 애정행각을 벌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어떤 방 안에 들어가 갑자기 문을 닫아버린다.
여기서 이들은 무엇을 표현하려고 하는 것일까? 남자와 여자와 구분없이 서로 사랑을 하고 애정행각을 벌인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까? 사랑은 더 이상 두 명이 아닌, 세 명 혹은 네 명 모두 이루어져도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무엇보다 이것이 과연 올림픽과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이번 개막식에는 특히 어린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눈을 가릴 수밖에 없었던 장면도 있었다. 바로 이 장면이다. 목이 잘려나간 여성 한 명이 건물 창가 앞에 서서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호로로 아싸야 아싸야' 라고 말하는데, 이는 '잘 될 거야, 잘 될 거야'라는 뜻이다. 이 여성은 1796년에 처형을 당했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이다. 실제로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 형무소 건물에 투옥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퍼포먼스와 함께 헤비메탈 그룹이 등장하여 '잘 될 거야'라는 곡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헤비메탈 장르가 올림픽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은 사상 최초다. 과거부터 여러 헤비메탈 밴드가 일종의 컨셉으로 악마를 찬양하고 폭력을 미화한 가사가 많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퍼포먼스를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투옥이 되어도, 목이 잘려나가도, 처형을 당해도 모두 다 잘 될 거야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죄를 지어도, 지옥에 가도, 구원을 받지 못해도 다 잘 될 거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일까?
한편, 또 다른 다리 위에서는 알 수 없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긴 막대기들에 사람들이 매달려 있다. 좀 더 적나라하게 표현하면, 사람들이 꼬치구이처럼 막대기에 꽂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 위에서 무지개 색깔의 천을 흔드는 모습이 보인다. 무지개의 색상은 동성애자들을 상징하는 것이란 사실이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개막식에서 모든 순서가 마칠 때마다 어둠의 기사로 보이는 인물이 멀리 지붕 위에서 무언가를 훔쳐 보듯이 상황을 한참 주시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개막식에서 논란이 되었던 장면이 따로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모방한 장면이다. 그런데 여기서 서 있는 사람들은 동성애자들과 트랜스젠더 및 여장을 하고 있는 남성들, 드래그퀸들이다. 퍼포먼스는 LGBTQ 이슈를 강조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었지만, 종교적인 상징을 왜곡했다는 점에서 신성모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프랑스는 이 작품과 아무 관련이 없는 나라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굳이 이 작품을 모방하려고 했을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본인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를 나눠준 중요한 사건을 표현한 그림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그러한 역사적인 순간을 무차별적으로 짓밟듯이 수많은 모델들이 그 테이블을 런웨이로 삼아 당당히 걸어 나오기 시작한다. 테이블 위에는 예수님의 보혈의 피를 상징하는 빨간색 무늬가 보인다. 그뿐 아니라 양 옆에 피를 묘사하는 듯한 빨간 조명들이 무대를 비추고 있다. 이어서 테이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실 모델이라고 보기 매우 어렵다. 정말 프랑스의 패션과 전통 의상을 알리기 위함이었다면 결코 이러한 퍼포먼스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성인지 남성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모델들로 대부분 동성애자들과 트랜스젠더 및 드래그퀸이 등장한다.
이들이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예수님이 제자들 앞에서 온 인류를 위해 흘리실 피와 찢기실 살을 기념했던 자리에서 성별을 분별할 수 없을 정도의 인물들이 나와 괴물 같은 동작으로 춤을 추고 또 애정행각을 벌인다.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았는지 갑자기 파란 스머프 같은 인물이 등장한다. 그리스 신화 속에서 술의 신으로 알려진 디오니소스다. 디오니소스 또한 프랑스와 아무 관련이 없는 인물이다. 그리스의 신 제우스의 아들로 알려진 캐릭터다. 포도주, 쾌락, 다산, 축제, 광기의 신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여기서 더 충격적인 사실은 좌측 남성의 짧은 검은색 핫팬츠 밑으로 성기 일부분이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후에 이는 착시효과라는 해명이 있었음) 이것 또한 우연한 사고였을까? 결코 아니라고 본다. 모든 것이 철저히 계획되고 설계된 것이다.
최후의 만찬 모방 퍼포먼스에 이어서 큰 배 한 척이 여러 댄서들과 함께 등장한다. 그 배 위에서도 격렬한 춤사위가 벌어진다. 10분 가량을 술에 취한 듯 기괴한 춤을 추다가 피를 묘사한 듯한 바닥에 한 명씩 쓰러지기 시작한다. 관객들은 이것을 보고 환호하며 박수를 치지만 이것이 무엇을 묘사하려고 한 것인지 어떠한 설명도 없다.
개막식이 세 시간 가량 흐르고 해가 저물며 도시 전체가 어두워진다. 그 어둠 속에서 갑자기 불 타는 그랜드 피아노와 함께 가수 한 명이 등장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곡인 존 레논의 '이매진(Imagine)'을 부른다. 이 노래 또한 프랑스와 아무 관련이 없는 곡이다.
그렇다면 굳이 왜 이곡을 부르는 것일까?
노래 가사의 뜻은 다음과 같다.
"천국이 없다는 상상을 해보세요. 당신도 한번 해보면 쉬워요. 우리 아래에는 지옥도 없고, 우리 위에는 하늘만 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오늘을 위해 사는 것을 상상해 봐요. 국가들이 없다고 상상해요. 어렵지 않아요. 죽일 필요도, 죽을 이유도 없고, 종교도 없다고 상상해 봐요.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삶을 살아가는 것을 상상해 봐요. 내가 꿈만 꾸는 사람이라고 당신은 말할지 모르죠. 하지만 나 혼자만 그런 건 아니에요. 어느날 당신도 나처럼 되고, 세상은 하나처럼 될 거라 희망해요. 서로 소유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해 봐요. 당신이 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탐욕이나 굶주릴 필요도 없어요. 모든 인류가 형제처럼 모든 세상의 것들을 서로 나누어 가지는 사람들을 상상해 봐요."
이 가사는 마치 평화를 말하는 아주 아름다운 곡처럼 들리지만, 결국 하나님 없이, 천국 없이, 종교 없이, 우리들만이 꿈꾸는 아주 자유로운 세상을 모두가 하나되어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곡 연주가 끝나고 하늘은 더욱 어두워진다.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갑자기 말 한 마리가 강 위로 등장한다. 이것에 대한 설명 또한 없다. 그렇다고 말이 프랑스를 상징하는 동물 또한 아니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실제 말이 아니라, 기계 형태의 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위에는 어둠의 기사로 보이는 기수가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이 말과 기수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요한계시록 6장 8절에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청황색은 영어 성경에서 'pale horse'라고 나와 있다. 즉 창백하고 핼쓱한 말이라는 뜻이다. 보통 개막식 같은 행사에선 말이 등장할 때, 그 나라에서 가장 잘 생기고 빛깔 좋은 말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말을 타는 사람은 보통 그 나라의 유명 인사거나 무언가를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런데 여기선 기계 형태에 뼈만 앙상히 보이는 말과 그 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둠의 기사가 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날이 밝았을 때가 아닌, 해가 저물고 어두워졌을 때, 이 캐릭터가 등장하도록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이것이 무엇을 뜻할까?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
올림픽 개막식에서 준비하는 퍼포먼스는 모든 순서, 입장 방법, 입는 의상, 동작 하나하나까지 철저히 계산해서 준비한다. 그 어느 나라도 대충 아무거나, 아무 순서로, 아무 의미없이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이 말은 강 위를 뛰다가 무대 위로 도착하게 된다. 이 말 뒤로는 한쌍의 날개가 보인다. 이제는 우리가 너무 흔히 봐서 크게 의미조차 삼지 않고 있는 날개다. 그러나 여러 차례 BTS나 블랙핑크 같은 뮤직 비디오에서 자주 봤던 광경이다. 한때 루시엘로 천사였으나, 천국에서 추방되어 날개를 잃은 타락한 천사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다. 그러나 그가 이제 이 세상을 다스리고 온 세계와 온 나라와 민족을 이끌고 나아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다. 재밌는 것은 전 세계가 생방송으로 지켜보는 이 세계적인 대회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그 누구도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나라 프랑스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올림픽과는 무슨 상관이 있는지, 그 누구도 말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수는 말에서 내려서 무대 위로 걸어가더니 우측이 아닌 좌측으로 향한다. 그리고는 오륜기를 거꾸로 게양하게 된다. 오륜기에서의 다섯 가지의 색상은 모든 대륙을 상징한다. 즉 전세계를 상징하는 것인데, 거꾸로 게양되었다는 것은 전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으며 심각한 피해를 받아 외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올림픽 위원장과 프랑스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무대뒤 VIP 석 앞에는 황금 황소 머리가 있다. 황금 황소는 기독교에서 금지한 우상숭배를 상징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대표 동물 상징은 갈루스라는 수탉이지 황소가 아니다. 사실 황소는 프랑스와도 아무 관련이 없으며, 올림픽과도 아무 연관이 없는 동물이다.
이것이 과연 우연일까?
철저히 계획되고 완벽히 계산된 것이다. 개막식을 마치고 일부 세계 언론들은 매우 성공적인 개막식이었다고 평가한다. 프랑스답게 프랑스다운 개막식을 펼치며 신선함을 선사해 줬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영적인 분별력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단순히 화려함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모든 것이 다 좋아만 보이고 신선해 보인다고 여길 수 있다. 이날 개막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비가 내렸다. 마치 하나님께서 이 광경을 보고 눈물을 흘리시는 것처럼 느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림픽을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은 처음부터 그리스의 신 제우스를 기리는 제사로 시작된 행사다. 그렇게 영으로 바라보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행사나 대회가 될 수 없다. 사실상 우상숭배 대회다. 그 안에 스포츠 종목들이 포함된 것이다.
과거부터 올림픽은 전 세계인들의 축제로 여겨졌다. 3주가 채 안되는 짧은 기간의 축제이지만, 전 세계가 함께 열광하고 환호한다. 0.1초의 미세한 시간차로 순위가 결정되고, 0.1cm도 채 되지 않는 손톱만큼의 간격으로 메달의 색이 결정된다. 그리고 이 광경을 생방송으로 지켜보는 국민들은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혹은 무릎을 치며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은이 기간을 어떻게 바라보실까? 하나님 또한 이 올림픽 대회를 축제의 기간으로 여기실까?
올림픽이란 대회를 영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본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이유가 단 하나도 없는 대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이번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동성애 관련 퍼포먼스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애초부터 올림픽이라는 대회 자체가 그리스 신 제우스를 기리는 제사로 시작되는 의식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날 근대 올림픽이 4년마다 새로운 도시에서 시작될 때마다 그리스의 올림피아 유적의 헤라 신전에서 여사제가 성화봉에 불을 붙이는 채화식으로 시작을 알린다. 불을 붙이는 과정 또한 제일 먼저 태양의 신 아폴로에게 기도를 올리며 영적인 의식으로 시작된다. 그후 오목거울을 통해 태양의 빛을 모아 불꽃을 피워 성화봉을 점화시킨다. 그리고 그 후 성화봉이 올림픽 개최도시까지 여러 주자들을 통해 전달되어 개최도시의 주경기장 안에 있는 성화대까지 불을 붙이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모든 과정이 그리스의 신 제우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향을 피우는 의식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 제사가 그리스에서부터 올림픽 개최국까지 이동 제사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런 우상숭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대회를 결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리가 없다.
그렇다면 마귀는 왜 제우스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행사에 전 세계 사람들을 참여시키기 원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제우스가 바로 자기 자신 사탄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제우스를 그리스의 신 중 가장 높은 신으로 알고 있지만, 그리스의 신화를 들여다보면 제우스에게는 크로노스와 레아라는 부모가 있다. 그리고 그의 형제와 자매로 헤라, 포세이돈, 하데스, 헤스티아 등이 있다. 그런데 제우스는 신들과의 전쟁에서 자신의 아버지 크로노스를 거역하여 짓밟고, 다른 신들을 이끌고 올림포스 산에 자리하게 된 인물이다. 이사야 14장 14절에 기록된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려고 한 사탄과 같다.
그리고 제우스는 천계의 왕이자 신들과 인간들의 지배자 역할로 알려져 있다. 고린도후서 4장 4절에서 말하는 세상의 신과 같다.
또 제우스는 하늘의 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에베소서 2장 2절에서 사탄을 공중의 권세를 잡은 자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우스는 번개의 신으로 제일 잘 알려져 있다. 누가복음 10장 18절에 예수님께서 사탄은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진 자라고 말씀하신다.
결국 사탄은 자기 자신을 상징하는 제우스라는 신에게 온 세계 사람들이 숭배하고 제사를 지내길 원했던 것이다. 단 그 의식에 참여시키기 위해선 미끼가 필요했다. 그것이 바로 모두가 환호하는 스포츠다. 마귀는 인간들이 성령의 불 대신 귀신의 불을 들고 뛰고, 천국의 면류관보다 올림픽의 금메달을 얻는 것에 집중하길 원했다. 영원한 생명과 진정한 행복을 주는 천국의 면류관이 아닌, 세상의 부와 명예를 누리게 되는 금메달 하나를 얻는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피와 땀을 흘리길 원했던 것이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디모데후서4:8)" 마귀는 천국의 면류관을 모방하고 싶었는지 고대 올림픽에서부터 우승자에게 월계관을 씌워줬다. 고대 올림픽 때부터 우승자에겐 큰 명예와 부가 주어졌다. 메달리스트들의 동상과 조각이 세워지고, 어디에 가든 그 나라의 영웅 같은 대우를 받았다. 그리고 그러한 대우는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마귀는 계속해서 이러한 메달리스트들과 신기록 보유자들의 삶을 미화시키고 상업화시켜 많은 젊은이들 또한 그러한 부와 명예를 얻는 것에 큰 인생 가치를 두게 만드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이 세상에서 악한 마귀는 자신을 찬양하고 기리는 영적 의식인 올림픽 제전에 온 세계 사람들이 참여하게 만들고, 각 나라 미디어가 관심을 갖게 하며, 모두가 세계 축제로 여기게 하는 것에 성공한 셈이다. 스포츠가 나쁜 것이 아니다. 운동이 잘못된 것도 아니다. 우리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 또한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스포츠나 어떠한 형태의 시합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사랑하고 하나가 되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운동과 스포츠는 우리 삶 속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마귀는 언제나 우리 삶 속에서 귀하고 중요한 것을 약간의 각도만 틀어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이 그림은 2024년 3월에 그려진 이번 파리 올림픽의 대표 포스터다. 이 그림 안에는 파리의 유명한 랜드마크 건물들이 보인다. 그중 좌측 상단에는 앵발리드 군사 박물관이 있다. 이 건물은 1670년 루이 14세가 퇴역 군인들을 위한 요양소로 지었다. 실제 이 건물의 지붕 가장 꼭대기에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 포스터에서는 그 십자가가 누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올림픽 조직 위원회는 작품 속 건물들을 원본과 똑같이 만든게 아니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포스터에 있어야 할 또 다른 한 가지가 있다. 바로 프랑스 삼색기다. 개최국을 대표하는 올림픽 포스터에 그 나라 국기가 빠진 것은 쉽게 이해될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 프랑스 극우 성향 재정복 당의 마리옹 마레샬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숨기려고 한다면 프랑스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의미가 무엇이냐'라고 비판하였다. 프랑스의 보수 공화당의 프랑소와 자비에 벨라미는 '포스터에서 십자가와 프랑스 삼색기를 누락시킨 것은 프랑스의 역사를 지우기 위해 현실을 왜곡하는 것이다'라며 강한 분노를 표출하였다.
그렇다면 올림픽은 왜 프랑스의 역사를 지우고 왜곡하기 원하는 것일까?
프랑스의 역사는 매우 복잡하다. 수세기 동안 오랜 변화들이 있었고, 많은 아픔들과 여러 죽음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 가운데 가장 자주 등장했던 단어는 바로 '혁명'이었다. 프랑스는 혁명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혁명은 외관상 자유, 평등, 박애를 외치며 일어난 혁명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무신론을 유포시키고 공산주의 기틀을 마련해 소련과 동유럽, 그리고 중국의 수십억 인구를 공산주의 속에 가두어 버린 실로 엄청난 사건이었다. 칼 막스는 공산주의의 이론을 세우기 위해서, 그리고 레닌은 볼세비키 혁명을 준비하면서 프랑스 혁명으로부터 사상과 교훈을 얻은 사람들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 개막식의 주제도 바로 '혁명'이었다. 개막식이 끝나고 전 세계 언론들은 대부분 최악의 개막식이었다고 혹평하였으나, 프랑스의 국민들의 대부분은 큰 만족감을 표했다. 개막식 다음날 실시된 해리스 인터랙티브 설문 조사에서 프랑스 국민들의 85%는 개막식이 성공적이었다고 평했고, 5%만이 실패작이라고 하였다.
이번 개막식에선 시작부터 끝까지 등장했던 인물이 하나 있다. 얼굴에 복면을 한 수상한 복장의 이 사람은 개막식 내내 파리의 지붕 위를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프랑스 게임 회사 유비소프트가 개발한 히트작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주인공을 묘사한 것이다. 어쌔신 크리드는 암살단이다. 암살단은 템플 기사단과 맞서는 존재로 서로 다른 세계관에 기반해 유토피아를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존재다. 그렇게 마르크스주의, 포스트모더니즘, 페미니즘을 포함하는 좌파 이데올로기를 디스플레이한 파리 올림픽 개막 쇼에 암살 단원이 성화 봉송을 하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개막식 장면 중 암살단이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가 모나리자가 사라진 뜬금없는 설정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할까?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림의 모델 모나리자는 16세기에 페미니스트를 상징한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미국의 역사학자 윌리엄 바벨은 "그녀는 말한다: 모나리자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모나리자의 초상화가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는 페미니스트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모나리자 초상화 안에는 40여 개의 숨은 코드들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사라진 모나리자 초상화는 물 위로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이어서 쇼의 클라이막스가 시작된다. 바로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프랑스 국가를 한 여성이 부르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중간에 국가가 끊기더니 10명의 프랑스 여성 위인들이 등장한다.
처음으로 등장한 황금 동상은 바로 '올랭프 드 구즈'다. 그녀는 18세기 시민운동가로 프랑스 대혁명의 시기에 혁신적인 주장을 했던 최초의 페미니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두번째는 시몬 베이유. 이 인물은 1974년 임신중지 비범죄화 법안을 통과시킨 인물이다. 임신중지 비범죄화란 여성이 임신 10주 이내에 낙태를 시킬 수 있게 해주는 법안이다. 지젤 알리미는 시몬 베이유와 동시대에 활동한 여성 인권 운동가로 반식민주의, 반자본주의 사회 운동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이 두 사람이 바로 오늘날 프랑스를 세계 최초로 낙태법 자유보장 국가로 만드는데 큰 공을 세운 자들이다. 루이즈 미셸은 무정부주의자이자 운동가이며, 아나코 페미니즘의 창시자이다. 이외에도 앨리스 밀리아, 폴레트 나르달, 잔느 바렛, 크리스틴 드 피잔, 총 열 명의 여성 위인들이 황금 동상으로 세워지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올림픽이 마친 후에도 계속해서 동상은 세워져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나라의 여성 위인들 열 명이 새롭게 세워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어떤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이렇게 여성뿐 아니라 남성 위인 동상도 열 명을 동시에 세우는 것을 보여준 적은 없었다.
이들은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일까?
이번 파리 올림픽은 여성과 남성 성비가 50대 50으로 정확히 반이 이루어진 대회다. 우연적인 통계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완벽한 성비율를 계산해서 선수들을 출전시킨 것인지 의문시 된다. 양성평등을 전면으로 내세운 이번 올림픽은 대회의 가장 마지막 경기를 남성 마라톤이 아닌 여성 마라톤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얼핏 들으면 이 모든 것이 여성 인권을 굉장히 존중해주며 여성들에게 큰 혜택과 기회를 주는 올림픽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알제리 출신 트랜스젠더 복싱 선수 칼리프가 출전했다. 한때 남성이었고, 지금까지 수년간 남성으로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활동했던 선수다. 최근에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후, 작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 당당하게 여자복싱 선수로 등록했다. 그러나 국제복싱 협회에서는 생물학적 남자가 여자 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출전 불가 판정을 내렸다. 그런데 IOC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성별을 정하는 요소는 염색체만 있는게 아니라고 주장하며 차별금지법에 의거해 오히려 국제 복싱 협회에 징계를 내렸다. 그리고 더 나아가 국제 복싱 협회가 이번 올림픽 경기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리고 알제리 선수 칼리프는 당당하게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 출전하였다. 아무리 성전환을 했다고 하지만, 이미 신체 조건부터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결과는 누구나 예상하듯이 트랜스젠더 선수 칼리프가 압도적으로, 일방적으로, 무차별적으로 승리를 가져간다.
이것이 이들이 말하는 성평등인가?
이것이 진정 여성의 인권을 존중해주는 것인가? 이번 올림픽 중계를 하는 중계서비스 OBS(2001년 5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중계방송을 전세계로 내보내기 위해 설립한 방송 서비스)는 카메라 기자들에게 선수 촬영시 남성 선수와 여성 선수를 동일하게 촬영하라는 내부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어떤 형태로든 차이가 없어야 하고,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 또한 여자를 대우해주는 조치일까?
겉으로는 그렇게 보인다. 그러나 결국 이들이 원하는 것은 완벽한 평등이다. 사실상 존재할 수도 없고, 이루어질 수도 없는 평등이다. 왜냐면 하나님은 평등을 말씀하신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지 서로 평등해지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있는 자가 없는 자를 불쌍 여기고 도와주고 섬겨주라고 하셨지 모든 것을 똑같이 나누고, 똑같이 살고, 똑같이 가지라고 하신 적이 없다. 그것은 공산주의가 추구하는 사상이다. 올림픽 중계서비스 관계자들에게 남녀 선수 촬영 비율을 똑같이 하라는 것은 결국 여자를 위함도 아니고 남자를 위함도 아니다. 결국 궁극적으로는 성소수자들 또한 그 카테고리 안에 넣어서 차별금지법을 강조하며 동성애자들과 트랜스젠더를 소수가 아닌 주류로 포함시키기 위함이다. 이번 올림픽은 특히 성소수자 선수들이 역대 최다로 참여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자신이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논바이널이라고 밝힌 선수는 191명이다. 여성 운동가가 잘못되었고, 여성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러한 여성들을 이용하여 결국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파괴하려는 마귀의 계략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마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남녀간의 차이를 없애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늘 차별금지를 강조할 것이다.
성별의 사전적인 의미는 남녀와 암수의 구별이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정확히 구별시켜 놓으셨다. 남녀는 신체적으로만 다른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다른 은사와 재능이 주어졌다. 각각 다른 고유한 역할과 책임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다. 그러나 두 사람이 결혼을 해서 한 가정을 이루었을 때는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부여하신 질서가 생긴다. 남편은 아내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해야 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며 그 권위에 순종해야 한다. 그러나 마귀는 이런 질서마저 무너뜨리기 원한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이와 반대되는 모습을 영화나 드라마 같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을 세뇌시킨다. 남편이 남편답지 못하게, 아내가 아내답지 못하게, 부모가 부모답지 못하게, 또 자녀가 자녀답지 못하게 만들어 가정이 무너지고 질서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늘 깨어 기도하며 미디어가 보여주는 이런 잘못된 문화를 따라가서도, 부러워해서도 안된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타락한 시대에 살고 있다. 단지 그것을 체감하는 사람과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나뉠 뿐이다.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잘 분별 해야만 한다. 그렇기에 언제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분은 예수님 오직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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