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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히브리서

히브리서 1장

아리마대 사람 2017. 2. 1. 21:49

히브리서는 바울의 서신도 아니고 공동서신도 아니다. 히브리서에서는 편지형식의 인사가 나타나 있지 않으므로 편지라고 볼 수 없으며, 초대 교회의 명작설교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다.

히브리서의 특징은 믿음을 강조한다는 점과 예수님은 누구신가에 대한 설명과 해석이 강조된다는 점이다.

믿음을 강조하는 이유는 엄청난 고난과 핍박 가운데 놓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한 어조로 두 번째 회개는 없다고 단언한다.

예수님은 누구신가에 대한 설명과 해석이 강조되는 이유도 핍박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부여잡고, 예수님을 바라보며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

히브리서에는 예수님에 대해 매우 기발하고 독특한 설명이 등장한다. 예수님을 ‘대제사장’이라고 칭한다. ‘대제사장’이라는 호칭은 고난과 핍박의 상황과 무관한 것처럼 보이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제물로 삼는 대제사장이라는 놀라운 설명을 제시한다. 그러나 히브리서의 저자에게 있어서 예수님이 대제사장임을 증거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였다. 예수님은 레위 지파가 아니라 유다 지파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약의 제사법이 등장하고, 휘장을 지나서 들어갈 수 있는 성소와 지성소가 나오고, 마침내는 영원한 대제사장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이라는 설명에 이른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바울이 아니다. 바울의 글은 대체로 직선적이며 히브리서와는 문체가 다르다. 또한 발음을 이용한 시적 구성이 나타나는데, 당시의 바울은 시를 쓸 상황이 아니었음을 생각할 때, 히브리서의 저자를 바울로 생각하기는 어렵다.

 

************ 히브리서 1장 ************


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In the past God spoke to our forefathers through the prophets at many times and in various ways,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는 구약의 기록과 말씀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선지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다.

(누가복음 24:25-27)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but in these last days he has spoken to us by his Son, whom he appointed heir of all things, and through whom he made the universe.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이 모든 날'은 1절의 '옛적에'와 동일하며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모든 날'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날의 마지막'은 '마침내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신 날'로 이해할 수가 있다. '이 모든 날의 마지막'은 '세상 끝'에 다다른 때이다. 

(히브리서 9:26)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마침내 아들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시간의 순서대로 기록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셔서 그리스도께서 만유의 상속자가 되시는 것은 미래의 일이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신 일은 과거의 일이다.

(요한복음 1:1-3)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The Son is the radiance of God's glory and the exact representation of his being, sustaining all things by his powerful word. After he had provided purification for sins, he sat down at the right hand of the Majesty in heaven.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곧 하나님이시다.

(요한복음 1:1-2)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다. 만물을 붙들었다는 표현은 물질의 구성하는 입자를 생각할 때 정확한 묘사이다. 

(요한복음 1:3)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역을 가리킨다.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 올라가셔서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앉으셨다. 그분께서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1)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So he became as much superior to the angels as the name he has inherited is superior to theirs.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For to which of the angels did God ever say, 'You are my Son; today I have become your Father'? Or again, 'I will be his Father, and he will be my Son'?


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And again, when God brings his firstborn into the world, he says, "Let all God's angels worship him."


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In speaking of the angels he says, 'He makes his angels winds, his servants flames of fire.'


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But about the Son he says, 'Your throne, O God, will last for ever and ever, and righteousness will be the scepter of your kingdom.


9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You have loved righteousness and hated wickedness; therefore God, your God, has set you above your companions by anointing you with the oil of joy.'


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He also says, 'In the beginning, O Lord, you laid the foundations of the earth, and the heavens are the work of your hands.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They will perish, but you remain; they will all wear out like a garment.


1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You will roll them up like a robe; like a garment they will be changed. But you remain the same, and your years will never end.'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To which of the angels did God ever say, 'Sit at my right hand until I make your enemies a footstool for your feet'?


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Are not all angels ministering spirits sent to serve those who will inherit sal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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