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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1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13. 12:55

************ 갈라디아서 1장 ************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Paul, an apostle--sent not from men nor by man, but by Jesus Christ and God the Father, who raised him from the dead--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편지의 발신자이다.

여기서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가 되었다고 소개한다. 이는 갈라디아서에서도 사도권에 관한 이야기가 포함될 것임을 암시한다.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and all the brothers with me, To the churches in Galatia: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또한 편지의 발신자이다.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편지의 수신자이다.

'갈라디아'는 어느 특정한 도시나 장소가 아니라 사도바울의 1차 선교여행에서 포함된 소아시아지역의 지방을 지칭한다.

갈라디아서는 수신자가 '갈라디아 지방의 여러 교회들'인 회람용 편지로서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의 축소판이다. 이런 측면에서 특정한 교회를 대상으로 쓰여진 다른 편지들과 차이점이 있다. 서신의 내용이나 사도행전과의 연관성을 통해 볼 때 갈라디아서는 사도바울의 편지들 중 가장 먼저 쓰인 것으로 판단된다.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Grace and peace to you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편지의 인사말이다.
헬라어 '카리스'에서 온 '은혜'라는 헬라식 인사와 히브리어 '샬롬'에서 온 '평강'이라는 유대식 인사가 결합된 인사말이다.
헬라어 '카리스'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호의'라는 뜻으로서 최고의 호의, 최선의 호의를 가리키고, 또한 '기대한 것과 다른 예상치 못했던 호의'를 가리키며, '보는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아름답고 훌륭한 행동'을 가리키기도 한다.
히브리어 '샬롬'은 '완전한 용서와 완전한 화해를 통해 사랑을 이룬 평화'를 가리킨다.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who gave himself for our sins to rescue us from the present evil age, according to the will of our God and Father,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바울의 다른 편지들과 달리 갈라디아서에는 편지의 관례인 칭찬과 격려의 문구가 없는데, 이는 이후에 전개할 가르침과 관련하여 바울의 감정이 매우 격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여기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악한 세대에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 몸을 주셨다'는 말만 꺼낼 뿐이다. 이 구절의 말씀은 실은 갈라디아서의 핵심주제라고 할 수 있다.

 

5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to whom be glory for ever and ever. Amen.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께 영광을 돌린다.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I am astonished that you are so quickly deserting the one who called you by the grace of Christ and are turning to a different gospel?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갈라디아 지방의 교회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과 다른 가르침을 전파하는 순회선교사들로 인해 신앙이 흔들리고 있었다. '다른 복음'은 할례, 절기, 정결예법 등 자유를 규제하는 율법의 가르침을 말하는 것이다. 이들은 초기 기독교 내에 있던 특정한 유대인의 무리로서 ‘유대주의자(Judaizers)'로 불리며 이들때문에 갈라디아서가 쓰여진 것이다. 바울은 이들에 대해 분노의 감정까지 느끼고 있었으므로 현재의 상황에 대해 '이상하다'고 거칠게 말하면서 용건을 전개한다.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which is really no gospel at all. Evidently some people are throwing you into confusion and are trying to pervert the gospel of Christ.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어떤 사람들'은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파송된 순회선교사들이며, 바울은 이들이 전하는 '다른 복음'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변질된다고 외친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유대주의자들의 주장의 핵심은 누구든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바리새인들처럼 율법을 지키거나 유대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믿음으로 값없이 받는 은혜에 대해 신뢰하지 못했고, 이스라엘의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것이 그리스도에게 회심했다는 최고의 표시라고 주장하면서 기독교를 ‘모세주의와 그리스도의 결합’이라는 종교적 체계로 만들려고 했다. 유대주의자들은 이방인을 향한 바울의 전도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바울의 가르침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공격적으로 '모세주의', 곧 율법과 절기와 할례에 관해 다시 가르치면서 바울이 전한 복음을 변질시키고 있었다.

바울은 ‘모세주의와 그리스도의 결합’이라는 주장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으로 완성된 구원의 성취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윤리적 삶의 원동력이 되는 성령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But even if we or an angel from heaven should preach a gospel other than the one we preached to you, let him be eternally condemned!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바울의 분노를 느낄 수 있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As we have already said, so now I say again: If anybody is preaching to you a gospel other than what you accepted, let him be eternally condemned!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바울의 분노를 느낄 수 있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Am I now trying to win the approval of men, or of God? Or am I trying to please men? If I were still trying to please men, I would not be a servant of Christ.

 

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I want you to know, brothers, that the gospel I preached is not something that man made up.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갈라디아 지역의 교인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거부하기 때문에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에 관해 설명한다.

 

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I did not receive it from any man, nor was I taught it; rather, I received it by revelation from Jesus Christ.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은 예수님께 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For you have heard of my previous way of life in Judaism, how intensely I persecuted the church of God and tried to destroy it.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바울은 먼저 자신을 소개한다. 1장에는 복음과 관련된 바울의 자서전이 기록되어 있다.

바울이 이처럼 복음과 관련된 자신의 이력을 말한 것은 사도권의 문제가 대두되었고, 이신칭의의 교리가 반박당했기 때문이다. 갈라디아 지방의 교인들은 유대파 기독교인인 순회선교사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었다.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바울은 자신이 과거에 행한 일을 말한다.

(사도행전 8:1, 3)
1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3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사도행전 9:1-2)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I was advancing in Judaism beyond many Jews of my own age and was extremely zealous for the traditions of my fathers.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바울은 먼저 자신을 소개한다.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말한다.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But when God, who set me apart from birth and called me by his grace, was pleased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리고 바울은 자신이 부름을 받고 회심했음을 말한다. 

(사도행전 9:3-5)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to reveal his Son in me so that I might preach him among the Gentiles, I did not consult any man,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그리고 바울은 자신이 회심하고 예수를 전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음을 말한다.

(사도행전 9:18-20)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nor did I go up to Jerusalem to see those who were apostles before I was, but I went immediately into Arabia and later returned to Damascus.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바울은 자신이 회심한 이후의 행적을 말한다.

바울의 이동경로는 '다메섹 가까운 길 --> 다메섹 --> 아라비아 --> 다메섹'이었다. 

 

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Then after three years, I went up to Jerusalem to get acquainted with Peter and stayed with him fifteen days.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그 후 삼 년 만에 예루살렘에 올라간 이유는 바울에게 가르침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제자들로부터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직접 듣고 배우기 위함이었다.

 

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I saw none of the other apostles--only James, the Lord's brother.

 

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I assure you before God that what I am writing you is no lie.

 

21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Later I went to Syria and Cilicia.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2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I was personally unknown to the churches of Judea that are in Christ.

 

23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They only heard the report: "The man who formerly persecuted us is now preaching the faith he once tried to destroy."

 

24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And they praised God because of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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