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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5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13. 13:04

************ 갈라디아서 5장 ************

 

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It is for freedom that Christ has set us free. Stand firm, then, and do not let yourselves be burdened again by a yoke of slavery.

 

2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Mark my words! I, Paul, tell you that if you let yourselves be circumcised, Christ will be of no value to you at all.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5장에서는 율법을 따르는 대표적인 행위로서 할례를 말하고 있다. 유대주의자인 순회선교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에 속하므로 (앞장에서 이삭과 이스마엘이 언급되었음을 생각할 때) 아브라함의 자손이자 완벽한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을 알 수 있다.

 

3 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언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Again I declare to every man who lets himself be circumcised that he is obligated to obey the whole law.

 

4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You who are trying to be justified by law have been alienated from Christ; you have fallen away from grace.

 

5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But by faith we eagerly await through the Spirit the righteousness for which we hope.

 

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For in Christ Jesus neither circumcision nor uncircumcision has any value. The only thing that counts is faith expressing itself through love.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바울이 강력하게 지적하고 비판하는 율법과 할례의 한계이다.

 

7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You were running a good race. Who cut in on you and kept you from obeying the truth?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너희는 달음질을 잘 한다"고 칭찬으로 시작한다. 이는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에 대한 메시지가 칭찬으로 시작하는 것과 비슷하다. 여기서 달음질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가리킨다.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전에는 신앙 생활을 잘 했는데, 누구때문에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되었느냐는 말이다.

 

8 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That kind of persuasion does not come from the one who calls you.

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그 권면"은 유대주의자들의 권면을 말한다. 유대주의자들의 교훈과 주장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다.

(사무엘상 15:22)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마태복음 23:23-28)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24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2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26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9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A little yeast works through the whole batch of dough."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유대주의자들의 권면이 교회 내에 전해지면 온 교회가 다 영향을 받으며, 한 사람이 이의 영향을 받으면 교회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 행위와 규범중심의 교리는 사람들을 쉽게 끌어들인다. 따르기가 쉽기 때문이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우상을 만들고 숭배하는 심리와 다르지 않다.

 

10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I am confident in the Lord that you will take no other view. The one who is throwing you into confusion will pay the penalty, whoever he may be.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아무 다른 마음"은 율법에 이끌리는 마음, 율법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을 가리킨다. 이 마음은 곧 율법 행위의 시작이 된다.

그러나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유대주의자들이다.

 

11 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한다면 어찌하여 지금까지 박해를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걸림돌이 제거되었으리니
Brothers, if I am still preaching circumcision, why am I still being persecuted? In that case the offense of the cross has been abolished.

 

12 너희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은 스스로 베어 버리기를 원하노라
As for those agitators, I wish they would go the whole way and emasculate themselves!

너희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은 스스로 베어 버리기를 원하노라

바울이 '다른 복음'을 전하는 ’유대주의자들‘에 대해 얼마나 분노했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바울은 할례를 빗대어 할례를 요구하며 교인들을 어지럽게 하는 유대주의자들은 할례 정도가 아니라 칼이 더 깊이 들어가 스스로 베어버렸으면 좋겠다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You, my brothers, were called to be free. But do not use your freedom to indulge the sinful nature; rather, serve one another in love.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The entire law is summed up in a single command: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예수님께서는 과연 이웃은 누구인가를 강도 만난 사람의 비유를 통해 가르쳐주셨다.

(누가복음 10:36-37)
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그리고 황금률을 통해 이 말씀을 이웃이 되어주라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태복음 7:12)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유대인은 유대인만을 이웃으로 생각하고, 유대인만의 이웃이 되어주려고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생각을 극복하고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가르쳐주셨다.

(마태복음 5:44)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If you keep on biting and devouring each other, watch out or you will be destroyed by each other.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So I say, live by the Spirit, and you will not gratify the desires of the sinful nature.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은 성령의 일이며, 육체의 욕심을 이루는 것은 육체의 일이다.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게 된다는 진술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둘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For the sinful nature desires what is contrary to the Spirit, and the Spirit what is contrary to the sinful nature. They are in conflict with each other, so that you do not do what you want.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게 된다"는 진술(16절)의 완전한 형태이다.

성령과 육체는 서로를 거스른다. 즉,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게 되고, 육체의 욕심을 이루면 성령을 따라 행할 수 없게 된다.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성령을 따르면 육체를 따라 살 수 없고, 육체를 따르면 성령을 따라 살 수 없다.

육체는 육체의 소욕을 따르고자 하지만 성령께서는 이를 허락하지 않으며, 영은 성령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하지만 육체는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But if you are led by the Spirit, you are not under law.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The acts of the sinful nature are obvious: sexual immorality, impurity and debauchery;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육체의 일, 곧 악행을 나열했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게 드러나며, 또한 육체의 일을 나열하는 것은 음행, 더러운 것, 호색으로부터 시작되는 것과 같이 그저 육체를 따라 행하면 되는 것들이다.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idolatry and witchcraft; hatred, discord, jealousy, fits of rage, selfish ambition, dissensions, factions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육체의 일, 곧 악행을 나열했다.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and envy; drunkenness, orgies, and the like. I warn you, as I did before, that those who live like this will not inherit the kingdom of God.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육체의 일, 곧 악행을 나열했다.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patience,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성령의 열매, 곧 선행을 나열했다.

육체의 일들은 분명하게 드러날 뿐만 아니라 행하는 데에 있어서도 그저 육체를 따라 행하면 되는 것들이다.

그러나 성령의 일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 열매를 맺기만 한다면, 열매를 통해 정체성을 알랄 수 있으고, 열매를 누릴 수가 있으며, 열매를 통해 더 많은 열매를 얻을 수가 있게 된다 그러나 열매를 맺기까지의 과정은 큰 인내와 수고를 필요로 한다.

장석주 시인이 <대추 한 알>이라는 시에서 노래했듯이.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gentleness and self-control. Against such things there is no law.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령의 열매, 곧 선행을 나열했다.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Those who belong to Christ Jesus have crucified the sinful nature with its passions and desires.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은 사람들이다.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성령의 열매를 맺은 사람들은 육체의 소욕, 곧 정욕과 탐심을 따라 행하지 않는다.

육체의 정욕과 탐심은 19-21절에 기록된 육체의 일을 가리킨다.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 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함,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과 같은 것들이다.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Since we live by the Spirit, let us keep in step with the Spirit.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고,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에서 성령의 가르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므로 성령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며 살아가는 사람을 가리킨다.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성령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성령의 가르치심을 따라 삶 속에서 22-23절에 기록된 성령의 열매, 곧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간다.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Let us not become conceited, provoking and envying each other.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성령으로 살고 행하는 사람은 육체의 정욕과 탐심을  따르지 않으며, 이것이 가장 직접적이고, 가장 빠르고, 가장 쉽게 보여지는 모습은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과 다투거나 시기하지 않는 것이다.

이 모습은 먼저 내 속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들에 대한 만족과 감사로부터 시작되며, 다음으로는 다른 사람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고 찬양하며, 다른 사람이 잘 되기를 축복하는 모습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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