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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시편

시편 8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18. 11:50

************ 시편 8장 ************


이 시는 일부 구절들이 신약성경에서 인용되어 설명되고 있으며, 이를 참고하여 볼 때 이 시는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시로 이해된다. 


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For the director of music. According to gittith. A psalm of David. O LORD, our Lord, how majestic is your name in all the earth! You have set your glory above the heavens.

구속의 역사의 클라이막스인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땅에 널리 울렸다. 이 때, 사람들의 외침은 분명히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였으며,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의 이름으로 오심을 찬양했다.

(마태복음 21:6-9)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8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이러한 이해의 바탕 위에 시편 8장의 전개를 생각해 보면, 이곳에 기록된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라는 구절은 맨 뒤에 위치한 9절에 기록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이 구절이 맨 앞에 위치한 것은 이 시가 시간을 거슬러 결말부를 먼저 도입하는 구성을 갖춤으로써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라는 구절을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윗이 결말부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며, 다윗이, 그리고 지금 그의 시를 통해 그의 믿음을 닮아가는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기 때문이다.


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From the lips of children and infants you have ordained praise because of your enemies, to silence the foe and the avenger.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이스라엘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도록 주도했다는 점에서 그들을 십자가 사건에서의 '주의 대적'으로 볼 수 있다. 이들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언급하셨고, 이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마태복음 21:14-17)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어린 아이들도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침으로써 주의 이름이 예루살렘에서 영광을 받으셨으며,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이 증거되었다. 또한, 여자의 후손으로서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이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므로 창세기에 기록된 하나님의 선포가 역사 가운데,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곧, 원수요 보복자인 뱀의 머리가 상하게 되어 잠잠하게 된 것이다.

(창세기 3:15)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When I consider your heavens, the work of your fingers, the moon and the stars, which you have set in place,

이제 구속의 역사가 예비하신대로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이 순간, 구속의 역사를 계획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을 생각해 본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다. 하늘과 달과 별들을 보면서, 이 세상의 질서정연한 아름다움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찬양하게 된다.  

(예레미야 31:35)
3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는 해를 낮의 빛으로 주셨고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정하였고 바다를 뒤흔들어 그 파도로 소리치게 하나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그리고, 찬양과 더불어 감사하게 된다.

(시편 136:8-9)
8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9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물론,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을 보고, 눈에 보이는 피조물들을 경배하는 어리석음에 빠지기도 한다. 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하신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피조물을 위대하게 생각하나다는 것은 그 창조주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증거하는 것이다.

(신명기 4:19)
19 또 그리하여 네가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해와 달과 별들, 하늘 위의 모든 천체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배정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기지 말라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what is man that you are mindful of him, the son of man that you care for him?

하늘과 달과 별들은 우리의 눈에 보이는 우주의 일부분일 뿐이며, 그 너머의 우주의 광대함을 생각하면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놀라울 뿐이다. 그러니, 그 모든 것을 만드신 분, 창조주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하신지...

그런데, 그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돌보신다. 자신의 형상을 따라 만드시고, 세상을 다스리게 하실 정도로 사람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창세기 1:26-28)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구속의 계획을 세우셨고, 아들을 사람으로 이 세상에 보내셔서 구속의 계획을 성취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생각하시고 돌보신다.

이 구절은 히브리서에서 다시 언급되며, 논의된다.

(히브리서 2:6)
6 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You made him a little lower than the heavenly beings and crowned him with glory and honor.

히브리서에는 이 구절이 다음과 같이 나타나 있으며, 히브리서의 설명을 참고하기 위해서는 히브리서를 기준으로 이해하는 것이 보다 쉽다.

(히브리서 2:7)

7 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예수님께서는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되셨는데, 이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셨기 때문이다. 천사들에게는 죽음이 없다.

(누가복음 20:34-36)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36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죄인으로 취급되어 가장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형벌인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자신을 낮추셨고, 천사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이 되어 죽음을 당하시기까지 자신을 낮추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천사보다 못하게 되셨던 '잠시 동안'의 기간은 부활하시기까지의 사흘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예수님은 부활하셨다. 그리고, 승천하셨다.

(마가복음16:19)
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하나님께서는 고난 받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그리스도 수의 이름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You made him ruler over the works of your hands; you put everything under his feet:

히브리서에는 5-6절에 대한 설명이 나타나 있다.

(히브리서 2:8-10)
8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10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물을 다스리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실 것이다. 히브리서의 설명과 같이, 아직은 만물이 그리스도께 복종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발 아래에 두어지지 않았으나, 마침내는 그리스도께 복종하고 그 분의 발 아래에 두어질 것이다.

(요한계시록 5:13)
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all flocks and herds, and the beasts of the field,

소와 양과 들짐승들은 땅 위의 피조물들인데, 이는 땅 위와  땅 아래의 모든 피조물을 대표한다.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the birds of the air, and the fish of the sea, all that swim the paths of the seas.

새는 하늘 위의 피조물, 물고기는 바다 가운데의 피조물, 바닷길에 다니는 것은 바다 위의 피조물을 대표한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O LORD, our Lord, how majestic is your name in all the earth!

죽음을 경험하고 구속을 완성하신 그리스도의 이름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 되셨으며, 영원히 찬양받을 이름이 되셨다.

(에베소서 1:20-22)
20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이제 그리스도의 이름의 영광은 온 땅뿐만이 아니라 하늘을 덮었으므로,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라고 찬양을 받으셔야 한다.

(요한계시록 19:16)
16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요한계시록 22:3-4)
3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4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                              *                              *                              *                              *


시편 8장의 내용은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찬양이며, 이는 빌립보서의 말씀을 시로써 표현한 것이다.

(빌립보서 2: 5-11)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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