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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모습

SBS 연기대상, "교회를 향한 차가운 시선에도 당당히 신앙 고백한 연예인들"

아리마대 사람 2025. 1. 2. 00:14

"이원두, 김자영, 김민경, 김서영, 우리 가족... 이렇게 아름다운 영혼들과 함께 사랑하며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기하겠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면 악마가 건드릴 수가 없어요. 제가 악마를 해봐서 알잖아요. 사랑합시다.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이 계시는데, 제가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제 삶을 모두 주관하시고 저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이 영광 돌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믿기지가 않아서 말을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먼저 아무것도 아닌 저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

 


"이 상을 통해서 제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신앙 고백적인 수상소감이 이어져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연예인들의 수상소감에 대해서 '교회가 욕먹고 있는 시대에 엄청난 용기가 담겨 있는 신앙고백'이라고 평가한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의 과거 메시지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당시 이목사는 "당당하게 화면 앞에서 전 국민 앞에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린다. 그렇게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신앙 고백이다." 라고 전했는데요. 이러한 신앙고백을 한 연예인들을 가리켜서 "무명배우에서, 무명가수에서 이 시상대에 설 수 있기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고, 그래서 내가 지금 받고 있는 영광은 온전히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된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5gZi2hjT0CA

 


 

개인적으로 소위 공인, 즉 연예인과 같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사람들의 신앙고백은 잘 새겨듣지 않는다. 특히 정치인들의 신앙고백은 아예 듣지를 않는다. 그 이유는 첫째, 신앙은 하나님과 개인 간의 일이고, 신앙고백은 개인이 하나님께 드리면 되는 일이기 때문에 내가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둘째,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을 알리거나 대중의 관심을 얻기 위해 과장 혹은 거짓말을 하기 쉬운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독교 관련 방송에 나와 간증을 하고서는 그 이후 얼마 안되어 지극히 세상적이거나 반기독교적인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경우도 있고, 기독교와는 너무나 먼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를 보기도 했다. 굳이 공인의 신앙고백에 관심을 갖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은혜를 받고 선한 영향력을 받을 수 있는 다른 많은 자원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고백이 귀하다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시대에는 더욱 그러하다. 기독교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은 시대 가운데에서 자신이 기독교인임을 밝히고 전국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라고 분명하고도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은 분명히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모습일 것이다. 사람이 말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라고 한들, 아니 금이나 다이아몬드를 아무리 끌어모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고 한들,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조금이라도 더 확대시킬 수 있을까? 창조주이시자 섭리자이시며 우주의 왕이신 광대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피조물인 사람이 피조물인 물질로써 어찌 더할 수 있을까? 다만 사람이 많은 사람 앞에서 하나님의 존재와 섭리를 인정하고, 그 마음과 태도를 통해 자기에게 주어진 영광을 하나님께 감사드릴 때 그 마음과 태도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모습이 되는 것일 것이다.

- 급식시간에 다른 친구들은 도시락 뚜껑을 열고 밥을 뜨느라 바쁠 때에도 홀로 눈을 감고 감사의 기도를 먼저 하는 것...

- 회사식당에서 동료들은 밥을 뜨느라 바쁠 때에도 홀로 눈을 감고 감사의 기도를 먼저 하는 것...

- 회식자리에서 동료들은 술잔을 기울이느라 바쁠 때에도 '저는 기독교인이라 술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히고 마시지 않는 것...

- 방송국 시상식 자리에서 다들 고생했던 기억에 눈시울이 붉어질 때에도 '이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라고 고백하는 것...

어버이날 빼뚤빼뚤한 글씨로 카드를 만들어 온 자녀를 통해 기쁨을 누리듯이 하나님은 아마도 그런 마음과 태도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고 기뻐하실 것이다.

 

이런 마음과 태도는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하다. 온 세상 어디에서나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전해야하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1:8)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런 마음과 태도는 훗날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이 땅에서, 이 땅의 사람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한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시인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10:32-33)
32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누가복음 12:8-9)
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9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영광의 자리에 섰을 때, 하나님의 살아계심의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인정하고 찬양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하나님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전할 수 있으며, 또한 훗날 예수님께 받을 것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7:12)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와 같은 마음과 태도는 율법이요 선지자이며, 예의이자 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