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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로마서

로마서 13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19. 14:13

13장에서는 국가권력에 대한 기독교인의 생활윤리가 국가권력에 대해서까지 확대된다. 국가권력에 대한 순종을 말하고 있다.

 

************ 로마서 13장 ************


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Everyone must submit himself to the governing authorities, for there is no authority except that which God has established. The authorities that exist have been established by God.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임을 인정하고, 위에 있는 권세에 굴복하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며 하나님께서 그 분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에서 권세를 주관하심을 인정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모습의 본보기는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간 굴에 이미 숨어있던 다윗이 사울을 해치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따르지 않고 사울을 살려준 모습을 통해 잘 보고 배울 수 있다.

(사무엘상 24:6-7)
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7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즉, 다윗은 사람의 생각을 따르지 않고,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관하심을 인정하여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고 따른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Consequently, he who rebels against the authority is rebelling against what God has instituted, and those who do so will bring judgment on themselves.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이다. 따라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리는 것이며, 이러한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다. 

다윗의 경우,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셨음을 인정했기 때문에 이를 철저하게 존중하였다. 그렇기에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사울을 손쉽게 해칠 기회가 왔을 때, 주변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무방비 상태였을 사울을 살려둘 수 있었던 것이다. 다윗의 주변 사람들은 마치 뱀이 하와했던 것과 유사한 말을 다윗에게 속삭였다. 이런 기회를 만나서 이런 말을 듣는다면, 아마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을 거스르고 말았을 것이다.

(사무엘상 24:4-5)

4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5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비록 최종적으로 사울을 살려두기는 했지만, 다윗이 사울의 겉옷 자락을 벤 것은 주변 사람들의 말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을 존중하는 다윗은 그 조차도 해서는 안 될 일임을 깨닫고 이내 마음이 찔렸다. 그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권세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온전하게 믿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3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For rulers hold no terror for those who do right, but for those who do wrong. Do you want to be free from fear of the one in authority? Then do what is right and he will commend you.

이것은 지혜의 말씀이다. 권세자로서의 관원들을 생각해 보자. 관원들을 거스르지 않는 방법은 관원들과 화평하는 것이며, 이 경우 관원들의 권세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된다.

관원들고 화평하지 못하는 경우, 곧 관원들의 권세를 두려워하게 되는 경우는 악한 일을 행하는 경우이다. 따라서, 선을 행한다면 관원들의 권세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칭찬을 받게 될 것이다.

 

4 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 자니라
  For he is God's servant to do you good. But if you do wrong, be afraid, for he does not bear the sword for nothing. He is God's servant, an agent of wrath to bring punishment on the wrongdoer.

* 악을 행한다면 두려워하게 되며, 두려워해야 한다. 권세를 가진 관원들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5 그러므로 굴복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노를 인하여만 할 것이 아니요 또한 양심을 인하여 할 것이라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submit to the authorities, not only because of possible punishment but also because of conscience.

* 그러므로, 양심을 기준으로 삼아 권세를 가진 관원을 하나님의 사자로 생각하고 순종해야 한다.

 

6 너희가 공세를 바치는 것도 이를 인함이라 저희가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This is also why you pay taxes, for the authorities are God's servants, who give their full time to governing.

* 공세를 바치는 것과 관련하여 주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고 말씀하셨다. 세상의 제도와 규범을 비롯한 모든 것은 하늘의 것들의 그림자이니 땅에서 이를 연습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마태복음 22:21)
21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마가복음 12:17)
17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누가복음 20:25)
25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7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Give everyone what you owe him: If you owe taxes, pay taxes; if revenue, then revenue; if respect, then respect; if honor, then honor.

*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정해셨으니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Let no debt remain outstanding, except the continuing debt to love one another, for he who loves his fellowman has fulfilled the law.

* 순종함으로 '빚'을 지지 말고 살아야 한다. 빚은 '사랑의 빚'만이 허용되나, 남을 사랑하게 된다면 '사랑의 빚'의 채무자가 아닌 채권자가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준 것을 기억하지는 말고, 그저 주기만 해야 한다. 남을 사랑하는 자는 주님의 마음을 본받은 자이며, 이것이 율법을 이루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율법이기 때문이다.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The commandments, "Do not commit adultery," "Do not murder," "Do not steal," "Do not covet," and whatever other commandment there may be, are summed up in this one rule: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십계명에는 하나님께 대한 계명과 사람에게 대한 계명이 있고, 사람에게 대한 것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있다.

(출애굽기 20:12-17)

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13 살인하지 말라

14 간음하지 말라

15 도둑질하지 말라

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사람에게 대한 이 계명들을 정리하면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 된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는 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때에도 이 말씀을 강조하셨다.

(요한복음 13:34)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면, 그래서 부모를 공경하고,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증거, 탐심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모든 사람이 알게 되며, 자기 자신 또한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깨닫게 된다.

(요한복음 13:35)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내가 원하는 것을 누군가가 해주기를 바란다면,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누군가가 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내가 먼저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7:12)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누가복음 6:31)

31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누군가가 원하는 것을 내가 먼저 해준다면,누군가가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는다면 다툼이 없는 평안한 관계가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운데에 다른 사람들과 천국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 육신의 안목과 정욕에서 셍겨나는 내 욕심에 따라 생각한다면 간음, 살인, 도적질, 탐냄의 죄를 짓게 된다. 그러나, 죄로 인해 피해를 입고 손해를 볼 이웃을 생각한다면 단념하게 될 것이다.
이웃의 입장에서 이웃을 나로 생각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십계명에서 언급된 죄를 짓지 않는 길이다.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Love does no harm to its neighbor. Therefore love is the fulfillment of the law.

* 사랑한다면, 정말 이웃을 나로 생각한다면 악을 행치 않게 된다. 그래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And do this, understanding the present time. The hour has come for you to wake up from your slumber, because our salvation is nearer now than when we first believed.

* 자다가 깬다고 하면 역시 졸다가 깬 열처녀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자다가 깰 때라고 하면 주님께서 다시오시는 때가 아닐까. 그 때에 나는 구원받아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고 천국으로 갈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날 것이라고 하셨으니, 때가 멀지 않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는 정해진 그 때에 점점 가까이 가고 있는 것이며 구원의 때는 점점 가까와지고 있다.
(마태복음 24:34)
3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마가복음 13:30)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누가복음 21:32)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The night is nearly over; the day is almost here. So let us put aside the deeds of darkness and put on the armor of light.

* 하나님은 빛이시다. 빛의 갑옷을 입고 빛 가운데 행하면 빛의 생명이 나와 함께 하신다.
(요한1서 1:5~10)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Let us behave decently, as in the daytime, not in orgies and drunkenness, not in sexual immorality and debauchery, not in dissension and jealousy.

* 일상을 기준으로 보면,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곧 낮에 행한다는 것이다.
밤에 행한다는 것은 곧 어두움의 일을 행한다는 것이다. 어두움의 일은 방탕, 술취함, 음란, 호색, 쟁투, 시기이다.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Rather, clothe yourselves with the Lord Jesus Christ, and do not think about how to gratify the desires of the sinful nature.

*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면 십계명에서 언급된 악을 행하는 것이다.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않는 것은 사랑으로서만 가능하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 된다.
사랑이 내게 임하는 것은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임하시므로 가능하다.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을 때에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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