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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요한일서

요한일서 1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19. 15:46

************ 요한일서 1장 ************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That which was from the beginning, which we have heard, which we have seen with our eyes, which we have looked at and our hands have touched-this we proclaim concerning the Word of life.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생명의 말씀'을 말하는 요한일서 1:1의 시작은 '말씀 안에 생명이 있다'는 요한복음의 시작과 거의 동일하다.

(요한복음 1:1-4)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요한일서는 저자의 이름이 본문에 전혀 나오지 않으나 요한복음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과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라는 구절에 드러나 있듯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직접 경험한 사람이 기록했다는 점에서 사도요한에 의해 쓰여졌다고 본다.

요한일서는 요한복음과 유사한 시기에 기록되었을 것이므로 요한복음과 동일하게 예수님에 대한 요한의 깨달음을 담고 있다.

여기서 "들은 바" → "눈으로 본 바" → "자세히 보고 손으로 만진 바"는 점차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 점차 깊이 깨달아가는 모습이며, 이것은 예수님에 대한 요한의 체험과 묵상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모습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전혀 모르다가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분을 찾아가서 그분의 말씀을 직접 듣고, 그분을 따르면 그분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직접 보고, 마침내 그분 가까이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는 것과 같다.

또한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가장 먼저 그분의 그 동안의 말씀과 행위를 떠올리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말씀과 행위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되는 것과 같다.

요한은 예수님에 관해 구약성경이 기록한 내용, 세례요한의 증거, 그리고 예수님께로부터 직접 들은 가르침과 천국의 비밀, 예수님을 가까이서 직접 보며 함께 생활했던 기억,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경험 등을 주마등처럼 회상하며 글을 시작하고 있다.

요한일서는 서신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앞부분과 뒷부분에 서신 형식의 인사가 나타나지 않는 등 다른 신약 서신들과는 달리 서신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 않으며, 다만 중간에 편지처럼 느껴지는 구절들이 등장할 뿐이다. 따라서 서신의 형태를 빌린 설교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서신을 보낸 구체적인 장소나 대상도 전혀 나타나 있지 않다. 다만 본문의 내용으로 볼 때 당시 서서히 영향력이 커지고 있던 독특한 이단의 가르침을 직면하고 있던 기독교인들을 향해 쓰여졌다는 점은 확실하다.

 

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The life appeared; we have seen it and testify to it, and we proclaim to you the eternal life, which was with the Father and has appeared to us.


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We proclaim to you what we have seen and heard, so that you also may have fellowship with us. And our fellowship is with the Father and with his Son, Jesus Christ.


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We write this to make our joy complete.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This is the message we have heard from him and declare to you: God is light; in him there is no darkness at all.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당시 서서히 영향력이 커지고 있던 영지주의, 곧 이단의 가르침에 직면하고 있던 기독교인들을 향해 쓰여진 글이다. 따라서 '빛'과 '어둠'과 같은 이원론적 사고가 나타나 있다.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If we claim to have fellowship with him yet walk in the darkness, we lie and do not live by the truth.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영지주의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거짓말'과 '진리'와 같은 이원론적 사고가 나타나 있다.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But if we walk in the light, as he is in the light, we have fellowship with one another, and the blood of Jesus, his Son, purifies us from all sin.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If we claim to be without sin, we deceive ourselves and the truth is not in us.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If we confess our sins, he is faithful and just and will forgive us our sins and purify us from all unrighteousness.


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If we claim we have not sinned, we make him out to be a liar and his word has no place in our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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