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잠깐 스쳐가는 말씀 한 조각

말씀 한 조각 만으로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101. 창세기

창세기 1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5. 19:44

창세기는 구약의 첫번째 책으로서 성경 전체의 서론 역할을 한다. 우주와 세계의 창조, 인류 역사의 시작,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을 다루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및 다른 족장들과 맺으신 언약을 말하고 있다. 본서는 창조, 인류의 타락, 죽음, 그리고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한 구원의 약속을 알게 하려는 목적으로 기록되었다.

 

************ 창세기 1장 ************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여기서 '천지'는 지구를 둘러싼 우주 환경을 가리킨다. 이를 천지, 곧 하늘과 땅으로 표현했다.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Now the earth was formless and empty, darkness was over the sur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was hovering over the waters.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의 신"은 히브리어 '루아흐'이다.

이것은 에스겔 37장에서 마른 뼈를 살리는 "생기"이기도 하다.

이것은 요한복음 20장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시면서 "내쉬신 숨"이기도 하다.

 

3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4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God saw that the light was good, and he separated the light from the darkness.


5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God called the light "day," and the darkness he called "night."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first day.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라는 말씀으로부터 하나님의 창조의 날이 구분되어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라는 말씀까지 하나님의 창조의 날이 진행되어, 마침내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로서 천지와 만물을 다 이루신다.

여섯째 날에 이르기까지 만물을 만드셨기 때문에 창조의 기간을 문자 그대로 '6일'로 생각하는데, 과연 물리적인 24시간 X 6일 동안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셨을까?

하나님께서 지구 상에서의 낮과 밤, 24시간을 정의하는 데에 필요한 해와 달의 두 광명체를 만드신 날이 넷째 날이다. 그러나, 해와 달이 만들어진 넷째 날 이전에도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라는 창조의 날을 구분은 존재했다. 그렇다면, 창조의 날은 지구 상에서의 낮과 밤이라는 시간의 양과는 무관한 날인 것이다. '하루, 24시간'이라는 개념은 지구 상에 존재하는 피조물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 가능한 시간일 뿐이고, 창조의 날은 이와는 전혀 무관한 하루, 곧 하나님의 시간인 것이다. 그저 피조물에 불과한 사람은 대담하게도 자기 자신의 관점에서 하나님을 이해하고, 우주를 이해하려고 한다.

그러나, 성경말씀은 우주의 기준은 사람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6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And God said, "Let there be an expanse between the waters to separate water from water."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So God made the expanse and separated the water under the expanse from the water above it. And it was so.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이라는 표현은 그 양이 서로 비슷하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로부터 대기권 외에 물층이 있었으며 물층에 존재하는 물의 양은 바다에 존재하는 물의 양과 거의 같다는 주장이 있다. 이 물층은 자외선 등 생명을 단축시키는 우주의 해로운 광선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해 주었으나, 노아의 홍수 때에 물층마저 땅에 비로서 내릴 정도로 큰 홍수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God called the expanse "sky."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second day.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둘째 날과 관련해서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둘째 날은 물과 물을 나누는 궁창을 만드신 날이다. 이 궁창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가 권세를 지니고 활동하는 곳이다. 이들은 불순종의 영이며, 악의 영들이다. 이 때문에 둘째 날에 대해서는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에베소서 2:2)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에베소서 6:12)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9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And God said, "Let the water under the sky be gathered to one place, and let dry ground appear." And it was so.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God called the dry ground "land," and the gathered waters he called "seas."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11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Then God said, "Let the land produce vegetation: seed-bearing plants and trees on the land that bear fruit with seed in it, according to their various kinds." And it was so.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The land produced vegetation: plants bearing seed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trees bearing fruit with seed in it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13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third day.


14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s in the expanse of the sky to separate the day from the night, and let them serve as signs to mark seasons and days and years,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하늘의 궁창은 "우주 공간"이다. 하나님께서는 우주 공간에 두 개의 큰 광명을 만드셨다. 큰 광명은 낮에 빛을 비추는 태양이고, 작은 광명은 밤에 빛을 비추는 달이다. 실제로는 태양이 빛을 내고, 달은 그 빛을 반사하는 역할을 한다.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사시와 일자와 연한"과 관련해서 큰 광명인 태양의 운동을 기준으로  '태양력'이 생겨났고, 작은 광명인 달의 운행을 기준으로 '태음력'이 생겨났다.

해와 달은 일상에서 경험하는 "사시와 일자와 연한"의 기능 외에 "징조"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달의 지름은 지구의 1/4 정도로서 모행성인 지구의 크기에 비해 매우 큰 편에 속하는 위성이다. 태양계 내의 다른 행성들이 거느린 위성들은 모행성 대비 수십내지 수백분의 일로서 그 크기가 작다. 달이 이렇게 커야하는 이유는 지구상에서 잘 보이도록 "징조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15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and let them be lights in the expanse of the sky to give light on the earth." And it was so.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God made two great lights--the greater light to govern the day and the lesser light to govern the night. He also made the stars.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God set them in the expanse of the sky to give light on the earth,


18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to govern the day and the night, and to separate light from darkness.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19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fourth day.


20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And God said, "Let the water teem with living creatures, and let birds fly above the earth across the expanse of the sky."


21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So God created the great creatures of the sea and every living and moving thing with which the water teems,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every winged bird according to its kind.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God blessed them and said, "Be fruitful and increase in number and fill the water in the seas, and let the birds increase on the earth."

하나님께서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과 날개 있는 모든 새를 창조하신 후 주신 복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는 것이었다. 곧,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는 것이었다.

 

23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fifth day.


24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And God said, "Let the land produce living creatures according to their kinds: livestock, creatures that move along the ground, and wild animals, each according to its kind." And it was so.


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God made the wild animals according to their kinds, the livestock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all the creatures that move along the ground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Then God said, "Let us make man in our image, in our likeness, and let them rule over the fish of the sea and the birds of the air, over the livestock, over all the earth, and over all the creatures that move along the ground."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사람에게 부여하신 책임은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는 일'이다.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So God created man in his own image, in the image of God he created him; male and female he created them.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것은 인간의 안팎이 모두 하나님을 닮은 모습으로 창조되었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는 과정은 2장에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창세기 2:7)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어 사람을 생령이 되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은 하나님을 닮은 존재가 되었다.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God blessed them and said to them, "Be fruitful and increase in number; fill the earth and subdue it.
Rule over the fish of the sea and the birds of the air and over every living creature that moves on the ground."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후 주신 복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것이었다.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에게도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는 복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허락하신 지구 상의 피조물들(사람과 모든 생물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는 복을 '명령'하신 것이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땅을 정복하고 생물을 다스리라는 복을 주셨다. 이 복은 사람에게만 특별히 명하신 책임이기도 하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점뿐만 아니라 '땅을 정복하고 생물을 다스리는 책임과 복이 주어졌다'는 점에 있어서도 특별한 피조물이다.

 

29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Then God said, "I give you every seed-bearing plant on the face of the whole earth and every tree that has fruit with seed in it. They will be yours for food.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인간에게는 씨 맺는 채소와 나무에 맺히는 씨 가진 열매를 식량으로 주셨다.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And to all the beasts of the earth and all the birds of the air and all the creatures that move on the ground--everything that has the breath of life in it--I give every green plant for food.
" And it was so.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땅의 짐승들과 공중의 새들과 땅에 기는 생물에게는 푸른 풀을 먹이로 주셨다.

 

3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God saw all that he had made, and it was very good.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sixth day.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여섯째 날은 창조의 맨 마지막 날이며, 인간을 위한 모든 것이 갖춰진 날이다. 이  여섯째 날에 인간을 창조하신 것은 그 동안 인간을 위해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이 날에 대해서는 특별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신 것은 창조하신 세상 가운데에서 창조하신 만물과 더불어 살아갈 인간의 모습을 생각하시고, 이를 매우 좋아하셨다는 의미가 된다.  

'101.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 6장  (0) 2017.01.09
창세기 5장  (0) 2017.01.09
창세기 4장  (0) 2017.01.09
창세기 3장  (0) 2017.01.09
창세기 2장  (0) 2017.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