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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창세기

창세기 2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5. 19:49

************ 창세기 2장 ************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Thus the heavens and the earth were completed in all their vast array.


2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By the seventh day God had finished the work he had been doing; so on the seventh day he rested from all his work.


3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And God blessed the seventh day and made it holy, because on it he rested from all the work of creating that he had done.


4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This is the account of the heavens and the earth when they were created. When the LORD God made the earth and the heavens--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이 절은 "개역개정판"에서 다음과 같이 보다 정확하게 번역되었다.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창세기 1:1과 같이 지구를 둘러싼 우주와 환경은 "천지", 곧 하늘과 땅이라고 표현된다. 그러나 여기서는 "땅과 하늘"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고, 이후 5절부터는 지구가 창조되었던 초기의 모습이 나타난다. 관심이 지구를 둘러싼 우주와 환경으로부터 지구 자체로 향해지면서 "땅"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5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and no shrub of the field had yet appeared on the earth and no plant of the field had yet sprung up, for the LORD God had not sent rain on the earth and there was no man to work the ground,


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but streams came up from the earth and watered the whole surface of the ground--


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the LORD God formed the man from the dust of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the man became a living being.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만드셨는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다.

(창세기 1:27)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생기의 히브리어는 "루아흐"이며, 이의 의미는 영, 바람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인간에게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으셨다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을 닮은 존재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또한 하나님의 영을 인간에게 불어넣으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인간 안에 들어오시고, 인간 안에서 인간을 이끌어가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영이 이끄시는 대로 따를 때,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되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 본연의 모습이다.

또한 이처럼 안팎으로 하나님을 닮은 것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의미이다.

(창세기 1:27)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Now the LORD God had planted a garden in the east, in Eden; and there he put the man he had formed.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에덴은 '기쁨, 평안, 행복'의 의미이다.

 

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And the LORD God made all kinds of trees grow out of the ground--trees that were pleasing to the eye and good for food. In the middle of the garden were the tree of life and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10 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A river watering the garden flowed from Eden; from there it was separated into four headwaters.


11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에 둘렸으며
   The name of the first is the Pishon; it winds through the entire land of Havilah, where there is gold.


12 그 땅의 금은 정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The gold of that land is good; aromatic resin and onyx are also there.)


13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에 둘렸고
   The name of the second river is the Gihon; it winds through the entire land of Cush.


14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편으로 흐르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The name of the third river is the Tigris; it runs along the east side of Asshur. And the fourth river is the Euphrates.


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The LORD God took the man and put him in the Garden of Eden to work it and take care of it.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여기서 '그 사람'은 아담이다. 이 당시에는 아담만이 존재하고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에덴 동산에서 살게 하셨고, 동산을 다스리며 지키는 자로 삼으셨다.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이는 '복의 명령'을 준행하게 하신 것이다.

(창세기 1:28)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And the LORD God commanded the man, "You are free to eat from any tree in the garden;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이는 명백하게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명령이다. 이는 아담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다.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아담은 어떤 나무의 열매든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나무도 있었다.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but you must not eat from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for when you eat of it you will surely die."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아담은 모든 나무의 열매와 생명나무(의 열매)까지도 먹을 수 있었으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지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제한조건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을 구별짓는 경계이고, 이 제한조건만 지켜진다면 인간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창조의 모습대로 살 수 있는 것이다.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만일 명령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다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경고이자 가르침이다. 어떤 일에 대한 경고와 가르침의 목적은 그 일을 하지 말라는 의미이며, 그 일을 하지 않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않기를 바라고 계신 것이며, 또한 이로 인해 아담이 죽지 않기를 바라고 계신 것이다.

 

18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The LORD God said, "It is not good for the man to be alone. I will make a helper suitable for him."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독처하는"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바드'이며 '혼자 있는'이라는 뜻이며 이와 함께 '부분'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은 부분적인 모습, 곧 부족한 모습이며 완전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혼자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뜻과 계획을 온전히 이룰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셨다.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혼자서 존재하던 사람에게 "돕는 배필"을 지어주기로 계획하신다. "돕는 배필"은 혼자서만 존재하던 사람에게 유익한 것이다. 그리고, 이는 하나님께서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신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며,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뜻과 계획을 온전히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혼자서 존재하던 사람의 부족한 모습을 채워주는 방법이므로 "돕는 배필"은 성격이나 사고 등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특성을 지닌 존재가 될 것이다.

또한, 16-18절이 시간순으로 기록되어 있다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고 명하신 후에 "돕는 배필"을 짓기로 계획하셨음을 통해 하나님께로부터 선악과에 관한 명령을 직접 들은 사람은 아담뿐임을 알 수 있다.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Now the LORD God had formed out of the ground all the beasts of the field and all the birds of the air. He brought them to the man to see what he would name them; and whatever the man called each living creature, that was its name.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각종 생물들의 이름을 짓게 하신 것은 '복의 명령'으로서 모든 생물을 다스리게 하신 일에 속한다.

(창세기 1:28)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바가 각 생물의 이름이 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아담이 각 생물에 관해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했을 것이므로 아담은 기억력, 인지력, 분석력, 판단력 등이 매우 뛰어났을 것으로 생각된다.

 

20 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So the man gave names to all the livestock, the birds of the air and all the beasts of the field. But for Adam no suitable helper was found.

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모든 육축과 새와 짐승을 부르는 일을 마쳤다.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18절)"고 계획하신 바를 이루실 때가 온 것이다.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So the LORD God caused the man to fall into a deep sleep; and while he was sleeping, he took one of the man's ribs and closed up the place with flesh.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Then the LORD God made a woman from the rib he had taken out of the man, and he brought her to the man.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하나님께서는 맨 처음의 사람 아담을 흙으로 지으셨을 뿐이고, 생기를 코에 불어 넣으셔서 생령으로 만드셨다. 그런데, 아담을 위한 '돕는 배필'은 아담에게서 취하신 갈빗대로 만드셨다. 각 남자의 '돕는 배필'은 그 남자의 갈빗대로 만드신, 고유한 존재이다. 또한, 갈빗대로 만들어졌으므로 외형적으로는 닮은 부분을 많이 지닌 존재가 될 것이다.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하나님께서 갈빗대로 만드신 돕는 배필을 아담에게 이끌어 오셨다. 각 남자의 '돕는 배필'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고유하게 만드시며, 이끌어 오셔서 만나게 하신다. 부부가 만나 이룬 가정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이끌어 오셔서 만나게 하시고, 함께 이루도록 일하신 결과인 것이다.

 

23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The man said, "This is now bone of my bones and flesh of my flesh; she shall be called 'woman,' for she was taken out of man."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하나님께서 갈빗대로 만들어 이끌어 오신 '돕는 배필'에 대해 아담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감탄했다. 이는 아담이 '돕는 배필'을 대단히 소중하게 여겼고, 자신 자신과 다름없이 생각했으며, 이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했음을 나타낸다.

자신의 '돕는 배필'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기본적이고, 기초적이며, 이상적이고, 태생적인 부부의 모습, 가정의 모습이다.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아담은 '돕는 배필'을 처음 만났을 때, "여자"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하나님께서는 명백히 남자와 여자가 한 쌍의 돕는 배필이 되도록 만드셨다.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For this reason a man will leave his father and mother and be united to his wife, and they will become one flesh.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이 당시 아담과 여자에게는 부모가 없었다. 물론, 하나님께서 이들의 부모 역할을 하셨겠지만, '부모를 떠나'라는 말씀을 볼 때, 이것은 사람들의 세상에서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개념의 부모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보편타당한 주례사로 이해할 수 있다.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룰 때, 남자는 부모를 떠나야 한다. 이는 부부가, 특별히 가장인 남자가 부모로부터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럴 때에 부모로서, 성인으로서 새로운 가정을 이룰 수 있다.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부모를 떠난 이후이다. 부모를 떠난 후에 정착할 곳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 안이어야 하며, 이는 에덴 동산 안에 새로운 가정을 세워야 함을 의미한다.

그 아내와 연합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돕는 배필'과 함께 시간을 나누며, 서로를 존중하고 도와야 한다. 이것이 18절에 기록된 바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모습이며,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

(시편 133:1)
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담이 여자를 만난 과정을 '결혼'으로 이해할 때, 이 말씀은 부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주례사로 이해할 수 있다.

부부는 서로를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살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는 말씀 가운데에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이 들어있다고 말한다.

(에베소서 5:31-32)

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또한, 사도 바울은 남편과 아내의 모형 가운데에 들어있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을 설명하였다.

(에베소서 5:22-24)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에베소서 5:25-30)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남편과 아내의 모형 가운데에 들어있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은 성경의 맨 마지막에서 완성된다.

(요한계시록 21:2)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모형이며, 이는 최종적으로 새 예루살렘을 통해 완성된다. 이는 하나님의 안식의 완성을 가리킨다.

 

25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The man and his wife were both naked, and they felt no shame.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하나님께서 이끌어 오사 만나게 하신 두 사람, 아담과 그의 아내는 벌거벗고 있었지만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

벌거벗었다는 것은 자신을 가린 것 없이, 감춘 것 없이 모든 것을 드러내었음을 가리킨다.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부끄럽지 않았다는 것은 서로에게 정직하며 죄를 짓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창세기 3:10)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벌거벗음을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하게 되는 것은 죄를 지었음을 나타내며, 죄로 인해 자신을 감추게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서로에게 죄를 짓지 않는다면 서로에게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며, 어떤 의심이나 거짓말이 없이 평안하게 함께 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서로가 상대의 벌거벗음을 보고 부족함을 발견하여 이를 돕고 채워주고 기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벌거벗음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기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돕는 배필이다.

이상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때에 아담과 그 아내를 통해 결혼과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셨고, 가르쳐 주셨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신 결혼과 가정의 원리이며, 이 가르침을 따라서 이 모습대로 살 때 이 세상 가운데에서도 가정을 통해 에덴 동산을 누리며 살 수가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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