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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사도행전

사도행전 2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20. 12:51

************  사도행전 2장 ************


1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When the day of Pentecost came, they were all together in one place.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Suddenly a sound like the blowing of a violent wind came from heaven and filled the whole house where they were sitting.


3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They saw what seemed to be tongues of fire that separated and came to rest on each of them.


4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All of them wer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and began to speak in other tongues as the Spirit enabled them.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이제 '성부 하나님의 시대', '성자 하나님의 시대'를 거쳐 '성령 하나님의 시대'가 펼쳐진다. 이 시대는 또한 '교회의 시대'이기도 하다.

특별히 '예수의 모친 마리아(사도행전 1:14)'의 경우에는 성령이 두번째로 임하신 것이다. 마리아에게 처음으로 임하신 성령은 마리아로 하여금 예수님을 잉태하게 하셨다.

(마태복음 1:18)
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누가복음 1:35)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그리고, 마리아에게 두번째로 임하신 성령은 방언을 말하게 하셨다.

하지만, 이후로 마리아의 이름은 드러나지 않는다. 평범한 성도로서 겸손하게 기도하며 지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방언은 명백히 성령의 은사 중 하나이다. 방언뿐만 아니라 방언을 통역하는 일도 성령의 은사 중 하나이다.

(고린도전서 12:8-11)
8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방언을 포함한 이와 같은 성령의 은사는 그 목적이 명확하다. 그것은 온 세상 곳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데 필요한 것들이며, 이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이다.

(사도행전 1:8)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게 되는데, 권능이 우리의 눈에 보이게 된 형태가 성령의 은사이다. 권능, 곧 권세와 능력을 받게 되면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 일을 하게 된다. 그 일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의 증인이 되는 일이다.

다른 나라의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초기의 방언은 이와 같이 외국어의 형태였다. 외국어로서의 방언의 역할은 다음의 5절부터 11절에 걸쳐 적절한 사례와 함께 기록되어 있다.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
  Now there were staying in Jerusalem God-fearing Jews from every nation under heaven.

그 때에

1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그 때는 오순절날이었다.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

오순절(칠칠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이도록 명하신 순례절기 중의 하나였다.

(신명기 16:16)
16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이에 따라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일찌기 오순절에 대해 이와 같은 명을 내리신 까닭은 이 때에 사람들을 공식적으로 성령께서 임하신 사건의 증인으로 삼기 위함이셨음을 알 수 있다.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When they heard this sound, a crowd came together in bewilderment, because each one heard them speaking in his own language.


7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Utterly amazed, they asked: "Are not all these men who are speaking Galileans?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누가 보아도 갈릴리 사람임이 분명해 보였던 것 같다. 게다가 '갈릴리 사람'이란 호칭은 그리 좋은 뜻의 말은 아니었던 것 같다. 옷차림으로 보아도 갈릴리 사람임이 분명해 보이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것 같은, 도무지 외국어를 알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백 여명 이상이 단체로 외국어를 말하고 있으니 놀라운 광경이었다.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Then how is it that each of us hears them in his own native language?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은 5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온 흩어진 유대인들, 곧 디아스포라 유대인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방언의 은사를 통해 말하는 외국어는 정확한 '천하 각국'의 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오순절 성령강림은 구약의 바벨탑 사건과 닮은 점이 있는데, 방언, 곧 여러 언어가 말해진다는 것이다. 바벨탑 사건 이후에는 서로 못 알아 들게 되었지만, 성령강림 때는 서로 알아듣는 일이 일어난다(8-12절).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은 바벨탑 사건을 회복시키는 사건으로 이해할 수 있다.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가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Parthians, Medes and Elamites; residents of Mesopotamia, Judea and Cappadocia, Pontus and Asia,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가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5절에서 말한 '천하 각국'의 지명이 나타난다.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Phrygia and Pamphylia, Egypt and the parts of Libya near Cyrene; visitors from Rome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5절에서 말한 '천하 각국'의 지명이 나타난다.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both Jews and converts to Judaism); Cretans and Arabs--we hear them declaring the wonders of God in our own tongues!"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5절에서 말한 '천하 각국'의 지명이 나타난다.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하시고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모이도록 명하신 목적과 같이 이 사람들은 방언이라는 성령의 은사를 봄으로써 성령께서 역사 가운데 이 땅에 임하신 사건의 증인이 되었다.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은 '하나님의 큰 일'이었다. 이로부터 성령의 은사는 땅 끝까지, 곧 여러 나라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함이 명백하다.


12 다 놀라며 의혹하여 서로 가로되 이 어찐 일이냐 하며
   Amazed and perplexed, they asked one another, "What does this mean?"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
   Some, however, made fun of them and said, "They have had too much wine."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많은 사람들이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방언을 말하는 것에 대해 놀랐지만(12절), 일부의 사람들은 조롱하기도 했다.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

방언을 말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롱은 '새 술에 취했다'라는 것이었다. 이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방언을 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술에 취한 사람들과 흡사했기 때문이다.

술에 취한 사람들의 특징 중에 하나는 횡설수설하는 것이다. 조롱했던 사람들은 아마도 외국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방언을 말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11절)은 놀랐지만(12절), 방언의 의미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방언을 말하는 모습만을 보고 조롱했던 것이다.

술에 취한 사람들의 또 다른 특징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한다는 것이며, 또한 기분이 좋아보인다는 것이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방언을 말하고 있었고, 기쁨으로 충만한 모습이었다.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Then Peter stood up with the Eleven, raised his voice and addressed the crowd: "Fellow Jews and all of you who live in Jerusalem, let me explain this to you; listen carefully to what I say.


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These men are not drunk, as you suppose. It's only nine in the morning!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No, this is what was spoken by the prophet Joel:

이는 곧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이'는 '이 일', 곧 '지금 일어난 일'을 가리킨다. '이 일'은 요엘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일인 것이다.


17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In the last days, God says, I will pour out my Spirit on all people. Your sons and daughters will prophesy, your young men will see visions, your old men will dream dreams.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선지자 요엘의 말씀이다.

(요엘 2:28)
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베드로는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라는 말씀을 성령의 충만함(4절)으로 해석하여 설교하고 있다.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Even on my servants, both men and women, I will pour out my Spirit in those days, and they will prophesy.

선지자 요엘의 말씀이다.

(요엘 2:29)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베드로는 성령의 임하심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며, 이 모든 일은 선지자 요엘이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일임을 증거한다.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I will show wonders in the heaven above and signs on the earth below, blood and fire and billows of smoke.

선지자 요엘의 말씀이다.

(요엘 2:30)
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The sun will be turned to darkness and the moon to blood before the coming of the great and glorious day of the Lord.

선지자 요엘의 말씀이다.

(요엘 2:31)
3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느니라
   And everyone who calls on the name of the Lord will be saved.'

선지자 요엘의 말씀이다.

(요엘 2:32)
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22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에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거하셨느니라
   "Men of Israel, listen to this: Jesus of Nazareth was a man accredited by God to you by miracles, wonders and signs, which God did among you through him, as you yourselves know.

지금 베드로는 열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 말하고 있다.

지금 베드로는 '나사렛 예수'를 밝히 증거하고 있다.

베드로는 14절부터 21절까지 선지자 요엘의 말씀을 인용하여 성령의 임하심을 말하였다. 그리고, 이제 그들이 성령의 임하심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받았음을 말하고 있다. 베드로와 열한 사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황은 예수님께서 승천 직전에 말씀하신 바가 이루어졌음을 증거하고 있다.

(사도행전 1:8)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23 그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어 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 박아 죽였으나
   This man was handed over to you by God's set purpose and foreknowledge; and you, with the help of wicked men, put him to death by nailing him to the cross.


24 하나님께서 사망의 고통을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게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Bu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freeing him from the agony of death, because it was impossible for death to keep its hold on him.


25 다윗이 저를 가리켜 가로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웠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David said about him: "'I saw the Lord always before me. Because he is at my right hand, I will not be shaken.


26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입술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는 희망에 거하리니
   Therefore my heart is glad and my tongue rejoices; my body also will live in hope,


27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because you will not abandon me to the grave, nor will you let your Holy one see decay.


28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니
   You have made known to me the paths of life; you will fill me with joy in your presence.'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Brothers, I can tell you confidently that the patriarch David died and was buried, and his tomb is here to this day.


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But he was a prophet and knew that God had promised him on oath that he would place one of his descendants on his throne.


31 미리 보는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Seeing what was ahead, he spoke of the resurrection of the Christ, that he was not abandoned to the grave, nor did his body see decay.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God has raised this Jesus to life, and we are all witnesses of the fact.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Exalted to the right hand of God, he has received from the Father the promised Holy Spirit and has poured out what you now see and hear.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가로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For David did not ascend to heaven, and yet he said, "'The Lord said to my Lord: "Sit at my right hand


35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는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until I make your enemies a footstool for your feet." '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Therefore let all Israel be assured of this: God has made this Jesus, whom you crucified, both Lord and Christ."


37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When the people heard this, they were cut to the heart and said to Peter and the other apostles, "Brothers, what shall we do?"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4절) 베드로의 설교는 죄를 깨닫게 하는 능력이 있었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14절)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자신들이 저지른 짓이 무엇인지를 깨달았기에 두려워하며 자신들이 어찌해야 할지를 진심으로 묻고 있다.


38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Peter replied, "Repent and be baptized, every one of you, in the name of Jesus Christ for the forgiveness of your sins. And you will receive the gift of the Holy Spirit.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베드로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히게 만든 행위는 돌이킬 수 없는 죄이다. 이 죄는 당시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의 사람들이 저지른 죄일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수밖에 없도록 죄를 짓고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의 죄이기도 하다. 회개는 각자가 이것이 죄인 것과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고 깨닫는 과정이다.

이것이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는 것"의 시작이다.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믿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는 것"이다.

(로마서 10:10)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죄를 용서받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사람은 세례를 통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선포함으로써 죄 사함을 얻게 된다. 이것이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다.

(로마서 10:10)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회개와 세례를 통해 죄 사함을 얻으면 성령이 임재하신다.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The promise is for you and your children and for all who are far off--for all whom the Lord our God will call."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With many other words he warned them; and he pleaded with them, "Save yourselves from this corrupt generation."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베드로와 사도들의 가르침은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는 메세지였다.


41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Those who accepted his message were baptized, and about three thousand were added to their number that day.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베드로와 사도들의 말에 세례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게 된 사람들이 삼천명이나 생겨났다. 이 사람들 중에는 천하 각국으로부터 온 유대인들, 곧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 섞여 있었으며(9-11절), 이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돌아간 후에 자생적인 기독교 공동체가 생겨나는 경우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로마교회가 세워진 것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데, 아마 이 때 예루살렘에 왔다가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에 의해 기독교가 전해진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된다.


42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They devoted themselves to the apostles' teaching and to the fellowship, to the breaking of bread and to prayer.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 곧 초기 기독교 공동체인 초대교회가 어떻게 믿음 생활을 했는지, 곧 초대교회의 예배관습을 엿볼 수 있다.

초대교회는 사도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이 때에는 신약성경이 기록되기 전이었으므로 사도들은 예수님과 함께 지내면서 예수님께 배웠던 말씀과 자신들이 보았던 기적들을 말로써 직접 가르쳤다. 

또한 초대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배우고 기적을 믿음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고 서로 교제했다.

초대교회는 안식일과 안식 후 첫날에 모였으며,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모임은 식사모임이었다. 따라서 ‘떡을 뗀다’는 말은 곧 예배를 위한 모임을 가리켰다.

초대교회는 기도에 힘썼다. 이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사도들은 기도에 힘썼고 이를 통해 성령이 임재하셨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사도행전 1:13-14)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Everyone was filled with awe, and many wonders and miraculous signs were done by the apostles.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성령이 임재하신 후 초대교회에서는 사도들을 통해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으며, 세상 사람들은 이를 두려워했다.

또한 초대교회는 이전까지의 공동체와는 다른 삶의 모습(44-47절)을 보였으므로 세상 사람들은 이를 불편하게 여겼을 것이다.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All the believers were together and had everything in common.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이는 "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한(42절)" 결과로 볼 수 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했고, 예수님께서는 탐심을 물리칠 것과 먹고 입는 문제를 염려하지 말라고 가르쳐 주셨다.

(누가복음 12:15)
15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누가복음 12:22)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Selling their possessions and goods, they gave to anyone as he had need.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이는 "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한(42절)" 결과로 볼 수 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했고, 예수님께서는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재물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다.

(누가복음 18:22)
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Every day they continued to meet together in the temple courts. They broke bread in their homes and ate together with glad and sincere hearts,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praising God and enjoying the favor of all the people. And the Lord added to their number daily those who were being saved.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성도들은 하나님을 찬미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본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초대교회를 칭송하며 '저 공동체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을 것이다. 이는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믿음의 공동체의 모범이 되는 모습이다.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성도들의 삶을 보고 실제로 초대교회를 찾아와 세례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게 되어 제자가 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늘어났다.

41절과 같은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났다는 의미이며, 이 일이 단지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일어났다는 의미이다. 성도들의 삶은 살아가는 모습 자체가 복음이고 전도였던 것이다.

42절부터 47절까지에는 초대교회를 통한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사도행전 2:42-47)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이 구절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라는 말씀을 따라 예루살렘과 온 유대 지역에서 성령 충만을 받은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땅끝을 향해 복음의 지경을 넓혀 가는 모습이 나타나 있으며, 성령의 주권과 간섭 하에 복음 사역이 지속적으로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모습은 이후에 사도행전에서 보게 될 "흥왕"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사도행전은 앞부분(2:47), 중간부분(12:24), 뒷부분(19:20)에서 복음이 흥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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