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행전 1장 ************
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In my former book, Theophilus, I wrote about all that Jesus began to do and to teach
데오빌로여
'데오빌로'라는 이름은 가명이며, '테오스(하나님)'와 '필로스(사랑)'가 합쳐진 이름으로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데오빌로 각하'는 그 당시 바울의 재판에 관계된 법조인(법관이나 변호사)으로 추정된다. 누가복음도 데오빌로에게 보낸 글이었다.
(누가복음 1:3)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내가 먼저 쓴 글"은 누가복음을 가리킨다. 사도행전의 저자는 누가복음의 저자와 동일하다.
(골로새서 4:14)
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골로새서 4장 14절의 '의사'인 누가와 동일인물로 알려져 있는 누가는 이 책의 저자일 뿐 아니라, 사형집행을 앞둔 사도 바울의 곁을 끝까지 지켜주기도 한 사람이었다.
(디모데후서 4:11)
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사도행전은 누가가 누가복음에서 밝혔듯 ‘자세히 미루어 살피는(누가복음 1:3)' 노력을 통해 얻은 자료들과 자신의 여행 기록을 더해 엮은 것이다.
무릇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내가 먼저 쓴 글"인 누가복음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2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until the day he was taken up to heaven, after giving instructions through the Holy Spirit to the apostles he had chosen.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내가 먼저 쓴 글"인 누가복음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3 해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After his suffering, he showed himself to these men and gave many convincing proofs that he was alive. He appeared to them over a period of forty days and spoke about the kingdom of God.
해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사십 일 동안"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까지 이 땅에 머물러 계셨던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셨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는 실제로 일어났던 사실을 정확히 기록하고자 했었다.
(누가복음 1:1)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누가는 사도행전도 동일한 마음가짐으로 기록했으며, 이를 위해 이 기간을 정확하게 기록해 두었다.
4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on one occasion, while he was eating with them, he gave them this command: "Do not leave Jerusalem, but wait for the gift my Father promised, which you have heard me speak about.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For John baptized with water, but in a few days you will be baptized with the Holy Spirit."
6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So when they met together, they asked him, "Lord, are you at this time going to restore the kingdom to Israel?"
7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He said to them: "It is not for you to know the times or dates the Father has set by his own authority.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때와 기한은 오직 하나님께서만 알고 계신다.
(마가복음 13:32)
32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But you will receive power when the Holy Spirit comes on you; and you will be my witnesses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Samaria, and to the ends of the earth."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는다. 권능은 '권세와 능력'이다. 권세는 권력과 세력, 곧 남을 복종시키는 공인된 권리와 힘을 가리키며, 능력은 일을 감당해 낼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성령이 임하시면 지옥길이 아니라 하나님 앞으로 사람들을 이끌어낼 수 있는 권리와 힘을 갖게 되며, 이 일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성령의 임하심을 통해 실제적인 권능의 역사가 나타났다. 마가복음을 통해 구체적인 권능의 역사를 참고할 수 있다.
(마가복음 16:17-18)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말씀하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령의 임하심→권능을 받음→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됨"
권능의 역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다.
이 말씀은 사도행전의 구조를 나타내는 동시에 사도행전의 핵심을 전하는 말씀이다. 성령 충만을 받은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땅끝까지 복음의 지경을 넓혀 가는 모습이 사도행전 전체의 핵심 내용이다. 성령의 주권과 간섭 하에 어떤 박해와 훼방이 있어도 복음 사역은 지속적으로 성공한다.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 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After he said this, he was taken up before their very eyes, and a cloud hid him from their sight.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 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하나님께서 사람과 말씀을 나누시고 올라가시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다.
이 장면은 이전에 아브라함과 말씀을 나누신 후에 볼 수가 있다.
(창세기 17:22)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
또한, 야곱과 말씀을 나누신 후에도 볼 수가 있다.
(창세기 35:13)
13 하나님이 그와 말씀하시던 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가시는지라
그리고, 이제 부활하신 후에 또 다시 볼 수 있다.
이로부터 아브라함, 야곱과 말씀을 나누시고 하늘로 올라가신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 수가 있다.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They were looking intently up into the sky as he was going, when suddenly two men dressed in white stood beside them.
11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Men of Galilee," they said, "why do you stand here looking into the sky? This same Jesus, who has been taken from you into heaven, will come back in the same way you have seen him go into heaven."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와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Then they returned to Jerusalem from the hill called the Mount of Olives, a Sabbath day's walk from the city.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누가복음은 예루살렘에서 끝을 맺었다.
(누가복음 24:52-53)
52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53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이제 사도행전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한다.
이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온 까닭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4절)"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와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이 구절은 유대인으로서 율법에 얽매인 사도들의 모습을 나타내는 구절이다. 안식일에 다녀도 되는 거리인지를 중요하게 따졌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해지면서 율법에 매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만이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사도행전 15:19-20)
19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20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13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When they arrived, they went upstairs to the room where they were staying. Those present were Peter, John, James and Andrew; Philip and Thomas, Bartholomew and Matthew; James son of Alphaeus and Simon the Zealot, and Judas son of James.
14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They all joined together constantly in prayer, along with the women and Mary the mother of Jesus, and with his brothers.
15 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 가운데 일어서서 가로되
In those days Peter stood up among the believers (a group numbering about a hundred and twenty)
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돌와와 다락에 올라가서 기도한 인원의 수는 120명이었다.
그들이 머물렀던 다락의 면적이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 가운데 일어서서 가로되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예수 잡는 자들을 지로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and said, "Brothers, the Scripture had to be fulfilled which the Holy Spirit spoke long ago through the mouth of David concerning Judas, who served as guide for those who arrested Jesus--
17 이 사람이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he was one of our number and shared in this ministry."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With the reward he got for his wickedness, Judas bought a field; there he fell headlong, his body burst open and all his intestines spilled out.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게 되어 본방언에 그 밭을 이르되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Everyone in Jerusalem heard about this, so they called that field in their language Akeldama, that is, Field of Blood.)
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로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For," said Peter, "it is written in the book of Psalms, "'May his place be deserted; let there be no one to dwell in it,' and, "'May another take his place of leadership.'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리워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hoose one of the men who have been with us the whole time the Lord Jesus went in and out among us,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beginning from John's baptism to the time when Jesus was taken up from us. For one of these must become a witness with us of his resurrection."
23 저희가 두 사람을 천하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So they proposed two men: Joseph called Barsabbas (also known as Justus) and Matthias.
24 저희가 기도하여 가로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 바 되어
Then they prayed, "Lord, you know everyone's heart. Show us which of these two you have chosen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를 버리옵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to take over this apostolic ministry, which Judas left to go where he belongs."
26 제비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
Then they cast lots, and the lot fell to Matthias; so he was added to the eleven apost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