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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마가복음

마가복음 8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21. 00:38

************ 마가복음 8장 ************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고 고백한 후,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실 것을 처음으로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후부터 이 시점까지 2년 반 가량의 시간이 흘렀다.


1 그 즈음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During those days another large crowd gathered. Since they had nothing to eat, Jesus called his disciples to him and said,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I have compassion for these people; they have already been with me three days and have nothing to eat.


3 만일 내가 저희를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도 있느니라
  If I send them home hungry, they will collapse on the way, because some of them have come a long distance."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에서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His disciples answered, "But where in this remote place can anyone get enough bread to feed them?"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가로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How many loaves do you have?" Jesus asked. "Seven," they replied.


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그 앞에 놓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 앞에 놓더라
  He told the crowd to sit down on the ground. When he had taken the seven loaves and given thanks, he broke them and gave them to his disciples to set before the people, and they did so.


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그 앞에 놓게 하시니
  They had a few small fish as well; he gave thanks for them also and told the disciples to distribute them.


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The people ate and were satisfied. Afterward the disciples picked up seven basketfuls of broken pieces that were left over.


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저희를 흩어 보내시고
  About four thousand men were present. And having sent them away,


10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he got into the boat with his disciples and went to the region of Dalmanutha.

"" 이 표현은 베드로의 급한 성격을 드러내는 동시에 설교를 듣는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는 말이다. (실제로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셨을 수도 있지만)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께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The Pharisees came and began to question Jesus. To test him, they asked him for a sign from heaven.


12 예수께서 마음 속에 깊이 탄식하시며 가라사대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게 표적을 주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He sighed deeply and said, "Why does this generation ask for a miraculous sign? I tell you the truth, no sign will be given to it."


13 저희를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Then he left them, got back into the boat and crossed to the other side.


14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저희에게 없더라
   The disciples had forgotten to bring bread, except for one loaf they had with them in the boat.


15 예수께서 경계하여 가라사대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
   "Be careful," Jesus warned them. "Watch out for the yeast of the Pharisees and that of Herod."

예수께서 경계하여 가라사대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

누룩은 빵이나 술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발효제로서, 번지는 특성이 있다.

1-10절까지는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둔 사건 이후에 누룩의 비유가 등장한다.


16 제자들이 서로 의논하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They discussed this with one another and said, "It is because we have no bread."

제자들이 서로 의논하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누룩을 이용해서 빵을 만들도록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한 듯 하다.


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의논하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Aware of their discussion, Jesus asked them: "Why are you talking about having no bread? Do you still not see or understand? Are your hearts hardened?


18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지 못하느냐
   Do you have eyes but fail to see, and ears but fail to hear? And don't you remember?


19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가로되 열둘이니이다
   When I broke the five loaves for the five thousand, how many basketfuls of pieces did you pick up?" "Twelve," they replied.


20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가로되 일곱이니이다
   "And when I broke the seven loaves for the four thousand, how many basketfuls of pieces did you pick up?" They answered, "Seven."


21 가라사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He said to them, "Do you still not understand?"


22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대시기를 구하거늘
   They came to Bethsaida, and some people brought a blind man and begged Jesus to touch him.


23 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He took the blind man by the hand and led him outside the village. When he had spit on the man's eyes and put his hands on him, Jesus asked, "Do you see anything?"


24 우러러 보며 가로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의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He looked up and said, "I see people; they look like trees walking around."


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저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만물을 밝히 보는지라
   once more Jesus put his hands on the man's eyes. Then his eyes were opened, his sight was restored, and he saw everything clearly.


26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가라사대 마을에도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Jesus sent him home, saying, "Don't go into the village."


27 예수와 제자들이 가이사랴 빌립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노중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Jesus and his disciples went on to the villages around Caesarea Philippi. on the way he asked them, "Who do people say I am?"

헐몬산 자락의 가이사랴 빌립보.

이 곳은 수백년 동안 이방종교 숭배의 중심이 되어 왔으며, 이 곳의 바위산에는 절벽의 경사지를 깎아서 움푹 들어가게 만든 동굴이 여기 저기 존재했다. 이 동굴들에는 그리스 신화의 판의 동상이나 가이사의 동상들이 놓여 있었고, 이 곳에는 그 동상들을 위한 신전이 세워져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절을 하고 있었다.

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으로서, 사람의 상체와 염소의 하체를 가진 모습이다. 쾌락을 위해 여인들을 쫓아다녔다고 하며 이로부터 panic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고 한다.

가이사의 동상은 헤롯이 죽은 후, 헤롯의 네 아들 중 하나인 빌립이 이 지역을 물려받고, 로마 황제 '가이사'와 자신의 이름으로 이 지역의 이름을 ‘가이사랴 빌립보’라고 명명한 후 세운 것이다. 그 당시 도시의 이름에 로마 황제의 이름을 붙이기 위해서는 도시의 규모가 황제의 위용에 걸맞아야 했고, 도시의 중심이나 가장 높은 곳에 황제를 섬기는 신전이 있어야 했으니, 가이사야 빌립보에는 가이사의 신전이 세워져 있었음이 당연했다.

이 당시 갈릴리 시골에서 온 예수님과 제자들은 분명히 초라한 행색이었을 것이다.

사람 모양으로 조각된 신과 신으로 불리는 사람의 조각들이 가득했고, 그것들에게 경배하는 웅장한 신전이 있었으며, 그곳에서 그것들에게 절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화려한 우상의 도시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초라한 행색의 예수님께서는 초라한 행색의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물으셨다.


28 여짜와 가로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They replied, "Some say John the Baptist; others say Elijah; and still others, one of the prophets."

제자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라고 대답한다.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으시면서 유명해지게 되셨을 때, 예수님을 이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미 생겨났다. 헤롯왕은 예수님을 되살아난 세례 요한으로 생각했으며,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3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지혜와 능력이 뛰어난 까닭에 엘리야나 선지자 중의 한 명이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마가복음 6:14-16)
14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15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16 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이 대답이 나름 훌륭한 대답이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세례 요한도, 엘리야도, 그 어떤 선지자도 사람일 뿐이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을 보았지만, 예수님을 사람으로 여겼을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신화의 판을, 로마 황제 가이사를 신으로 섬기며 절을 하고 있었다.

 

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But what about you?" he asked. "Who do you say I am?" Peter answered, "You are the Christ."

예수님께서는 따로 택하셔서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지내며, 행하심을 직접 보고, 가르침을 직접 받은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지난 2년 반 동안 예수님께서는 이 질문을 하실 수 있는 때를 기다리셨던 것이다.

그리고,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고 대답한다.

베드로는 “저 사람들은 우상을 신으로 섬기며 절을 하고 있지만, 나는 알아요. 선생님은 예전부터 계셨어요. 이 세상이 아니고 하늘에 계셨지요? 선생님이 세상에 오신 메시야이신 것을 나는 알아요.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한 것이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말한 첫번째 사람이며, 첫번째 남자이다.

 

위 29절의 베드로의 고백과 아래 30절에서 예수님께서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사이에 특별히 예수님께서는 교회에 관한 말씀을 하신다.

이 말씀은 4복음서 중 마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다.

(마태복음 16:17-19)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 말씀은 분명히 베드로에 대한 칭찬의 말씀이다.

베드로의 고백은 사람이 알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알게 하신 것이며, 이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울 것을 말씀하신다.

베드로의 고백의 내용만이 아니라, 이를 고백한 베드로라는 사람도 칭찬하셨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베드로의 설교인 마가복음에는 이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베드로는 자신에 대한 예수님의 칭찬을 말하지 않았고, 자기 자신을 자랑하지 않았다.

이는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의 경험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되며, 마가복음이 베드로의 설교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30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계하시고
   Jesus warned them not to tell anyone about him.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자기의 일", 곧 앞으로 자기가 겪게 될 일에 대해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시면서,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도록 금지시키신다.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
   He then began to teach them that the Son of Man must suffer many things and be rejected by the elders, chief priests and teachers of the law, and that he must be killed and after three days rise again.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자기의 일"은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셨다. 성경은 이를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라고 기록했다.

2년 반의 기간 동안 제자들과 함께 지내셨지만, 단 한번도 자신의 죽음에 대해 말씀하신 적이 없었으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는 베드로의 고백 이후에 비로소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을 말씀하시면서 사흘 만에 살아날 것, 곧 부활을 함께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통해 헐몬산 자락에서의 베드로의 고백이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는 것, 당시의 제자들이 자신들의 선생님이신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아는 것이 예수님께 너무나 중요했던 것이다. 이를 확인하신 후 예수님께서는 비로소, 곧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과 죽임을 당할 것, 그리고 사흘 만에 살아날 것, 곧 예수님 자신에게 맡겨진 구원의 사역, 곧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구원의 사역을 완성하기 위해 헐몬산으로부터 예루살렘을 향해 출발하신다.


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매
   He spoke plainly about this, and Peter took him aside and began to rebuke him.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가라사대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But when Jesus turned and looked at his disciples, he rebuked Peter. "Get behind me, Satan!" he said. "You do not have in mind the things of God, but the things of men."

베드로는 자신에 대한 예수님의 칭찬을 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자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약점과 어리석음은 기꺼이 드러내었다.

이는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간접적으로 마가복음이 베드로의 설교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Then he called the crowd to him along with his disciples and said: "If anyone would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는 베드로의 고백 이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죽임을 당할 것과 사흘 만에 살아날 것을 드러내어 가르치셨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시며, 무리와 제자들에게 전하시는 말씀에도 변화가 있게 된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가야할 길의 끝과 이제 그 끝을 향해 가야함을 알고 계셨고, 무리와 제자들에게 그 걸음을 말씀하심과 동시에 자신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말씀하신다. 

"자기를 부인하고"

이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첫걸음, 곧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삶의 첫걸음이다. 이 삶의 본보기는 당연히 예수님께서 보여주셨으며, 빌립보서에는 이의 상세히 설명이 나타나 있다.

(빌립보서 2:6-8)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자기'는 자신을 구성하는 모든 정체성의 요소를 가리킨다. 빌립보서는 예수님의 '자기'를 (또는 예수님의 자기를 구성하는 가장 크고 주요한 요소를)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심으로 정의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낮춰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심으로써 자기를 '부인'하셨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우리에게 본보기가 되어 주신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시고 십지가를 지신다. 아무든지 예수님을 따르려고 한다면, 예수님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좇아야 한다.

(빌립보서 2:8)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좇는 것을 빌립보서는 죽기까지 복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죽는 것이며, 죽기까지 복종한다는 것을 완전하게 복종한다는 의미이며, 또한 복종을 계속한다는 의미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하나님의 본체이시면서도 사람의 모양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처럼, 죄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이 자신의 주인되고자 하는 욕심을 취하지 않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자신을 낮추고 예수님의 말씀에 완전히 복종하는 삶을 가리키는 것이다.


3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For whoever want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e and for the gospel will save it.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What good is it for a man to gain the whole world, yet forfeit his soul?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Or what can a man give in exchange for his soul?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If anyone is ashamed of me and my words in this adulterous and sinful generation, the Son of Man will be ashamed of him when he comes in his Father's glory with the holy ang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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