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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마가복음

마가복음 5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21. 00:35

************ 마가복음 5장 ************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고 병자들을 고치시며 죽은 자를 살리셨다.


1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They went across the lake to the region of the Gerasenes.


2 배에서 나오시매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다
  When Jesus got out of the boat, a man with an evil spirit came from the tombs to meet him.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다

이 표현은 베드로의 급한 성격을 드러내는 동시에 설교를 듣는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는 말이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배에서 나오셨을 때 즉시 귀신들린 사람이 나왔을 수도 있다.


3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나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This man lived in the tombs, and no one could bind him any more, not even with a chain.


4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저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
  For he had often been chained hand and foot, but he tore the chains apart and broke the irons on his feet. No one was strong enough to subdue him.


5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지르며 돌로 제 몸을 상하고 있었더라
  Night and day among the tombs and in the hills he would cry out and cut himself with stones.


6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When he saw Jesus from a distance, he ran and fell on his knees in front of him.


7 큰 소리로 부르짖어 가로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컨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 하니
  He shouted at the top of his voice, "What do you want with me, Jesus, Son of the Most High God? Swear to God that you won't torture me!"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컨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

귀신들은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어떤 권세를 갖고 계신지를 알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오심은 귀신들에게 심각한 문제였기 때문이며, 이는 1:24에 기록된 이유와 동일하다.
(마가복음 1:24)
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8 이는 예수께서 이미 저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For Jesus had said to him, "Come out of this man, you evil spirit!"


9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가로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
  Then Jesus asked him, "What is your name?" "My name is Legion," he replied, "for we are many."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가로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

여기서 군대는 '레기온(Legion)'으로 지칭되어 있다. 레기온은 로마 군대의 가장 큰 단위로 4,000-6,000명의 병사로 이루어졌다. 이는 숫자가 많다는 것을 뜻하며, 이러한 용어의 사용은 마가복음이 이방인을 대상으로 기록된 책임을 나타낸다.

또한, 귀신의 이름이 군대인 것은 "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2절)"이 군대에서 귀신들렸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10 자기를 이 지방에서 내어 보내지 마시기를 간절히 구하더니
   And he begged Jesus again and again not to send them out of the area.


11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는지라
   A large herd of pigs was feeding on the nearby hillside.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는지라

유대인들에게 돼지는 부정한 짐승이었다. 

(레위기 11:7-8)
7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8 너희는 이러한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도 만지지 말라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니라

따라서 유대인들은 돼지를 먹지 않았다. 주검도 만지지 않았다는 것은 돼지고기를 조리하지도 않았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돼지떼를 치고 있었던 것은 이 곳이 헬라문화의 영향을 받던 데가볼리 지역이었기 때문이다(20절).

이처럼 돼지떼가 등장하는 것은 마가복음이 이방인을 대상으로 기록된 책임을 나타낸다.


12 이에 간구하여 가로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 하니
   The demons begged Jesus, "Send us among the pigs; allow us to go into them."


13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He gave them permission, and the evil spirits came out and went into the pigs. The herd, about two thousand in number, rushed down the steep bank into the lake and were drowned.


14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촌에 고하니 사람들이 그 어떻게 된 것을 보러 와서
   Those tending the pigs ran off and reported this in the town and countryside, and the people went out to see what had happened.


15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들렸던 자 곧 군대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When they came to Jesus, they saw the man who had been possessed by the legion of demons, sitting there, dressed and in his right mind; and they were afraid.


16 이에 귀신들렸던 자의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저희에게 고하매
   Those who had seen it told the people what had happened to the demon-possessed man--and told about the pigs as well.


17 저희가 예수께 그 지경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Then the people began to plead with Jesus to leave their region.


18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As Jesus was getting into the boat, the man who had been demon-possessed begged to go with him.


19 허락지 아니하시고 저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친속에게 고하라 하신대
   Jesus did not let him, but said, "Go home to your family and tell them how much the Lord has done for you, and how he has had mercy on you."


20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기이히 여기더라
   So the man went away and began to tell in the Decapolis how much Jesus had done for him. And all the people were amazed.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기이히 여기더라

거라사인의 지방은 데가볼리라고 불리는데, 데가볼리는 '데가'와 '볼리'가 조합된 이름이다. 여기서 ‘데가'는 '데카'를 가리키며 '숫자 10'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고, '볼리'는 '폴리스’를 가리키며 '도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데가볼리는 10개의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을 가리킨다. 이 지역은 헬라문화의 영향으로 돼지를 키우고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21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저편으로 건너가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When Jesus had again crossed over by boat to the other side of the lake, a large crowd gathered around him while he was by the lake.


22 회당장 중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Then one of the synagogue rulers, named Jairus, came there. Seeing Jesus, he fell at his feet


23 많이 간구하여 가로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얻어 살게 하소서 하거늘
   and pleaded earnestly with him, "My little daughter is dying. Please come and put your hands on her so that she will be healed and live."


24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So Jesus went with him. A large crowd followed and pressed around him.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것인가, 어떻게 살리실 것인가에 대한 무리의 관심을 짐작해 볼 때 이는 당다의 상황을 묘사한 구절로 이해할 수 있고, 또한 이후에 기록될 사건의 복선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라는 구절 속에서 예수님을 에워싼 무리가 서로 밀고 밀리는 모습뿐만 아니라 때로는 예수님을 밀기도 하는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때때로 예수님의 옷에 닿거나 스친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And a woman was there who had been subject to bleeding for twelve years.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혈루증은 부정한 병이었다.

(레위기 15:2)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그의 몸에 유출병이 있으면 그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한 자라


26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She had suffered a great deal under the care of many doctors and had spent all she had, yet instead of getting better she grew worse.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When she heard about Jesus, she came up behind him in the crowd and touched his cloak,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because she thought, "If I just touch his clothes, I will be healed."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Immediately her bleeding stopped and she felt in her body that she was freed from her suffering.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이 표현은 베드로의 급한 성격을 드러내는 동시에 설교를 듣는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는 말이다. 실제로 여자의 혈루 근원이 곧 말랐을 것이다.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At once Jesus realized that power had gone out from him. He turned around in the crowd and asked, "Who touched my clothes?"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이 표현은 베드로의 급한 성격을 드러내는 동시에 설교를 듣는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는 말이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그 능력이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셨을 것이다.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You see the people crowding against you," his disciples answered, "and yet you can ask, 'Who touched me?'"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보시니
   But Jesus kept looking around to see who had done it.


33 여자가 제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짜온대
   Then the woman, knowing what had happened to her, came and fell at his feet and, trembling with fear, told him the whole truth.


34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He said to her, "Daughter, your faith has healed you. Go in peace and be freed from your suffering."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24절을 볼 때, 예수님을  에워싸고 따라가던 큰 무리의 사람들 중에 예수님의 옷에 닿거나 스친 사람들도 많았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지만, 그 중 누구도 병이 낳은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혈루증을 앓던 여인의 병은 낳았다. 큰 무리의 사람들과 이 여인의 차이점은 절실했기에 예수님을 믿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여인은 구원을 받았다.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여인은 영혼의 구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육신도 회복과 건강이라는 구원을 받았다.


35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가로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While Jesus was still speaking, some men came from the house of Jairus, the synagogue ruler. "Your daughter is dead," they said. "Why bother the teacher any more?"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가로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회당장 야이로의 부탁으로 그의 딸을 고쳐주기 위해 그의 집으로 가시던 중 혈루증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고 병이 나은 일이 일어났다. 이 와중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야이로에게 '당신의 딸이 죽어으니 더 이상 선생을 괴롭게 하지 말라'고 말한다. 유대인들은 정결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시체를 만지는 것은 정결과 관련하여 매우 심각한 문제였다. 다른 부정은 하루를 넘기기 전에 해결되지만 시체를 만진 경우에는 7일 동안 부정한 상태가 지속된다.

(민수기 19:11)
11 사람의 시체를 만진 자는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따라서, 야이로의 집에서 온 사람들은 야이로의 딸이 죽었으므로 예수님을 비롯한 다른 이들이 야이로의 집에 가는 일은 곧 부정해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Ignoring what they said, Jesus told the synagogue ruler, "Don't be afraid; just believe."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회당장의 집에 가는 일은 부정해질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도 예수님께서는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신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 말씀은 부정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부정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한 말씀이었다. 


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치 아니하시고
   He did not let anyone follow him except Peter, James and John the brother of James.


38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훤화함과 사람들의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When they came to the home of the synagogue ruler, Jesus saw a commotion, with people crying and wailing loudly.


39 들어가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훤화하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He went in and said to them, "Why all this commotion and wailing? The child is not dead but asleep."

들어가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훤화하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예수님께는 죽음의 권세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예수님께서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말씀하신 것은 예수님 앞에서는 죽은 자와 자는 자가 다르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40 저희가 비웃더라 예수께서 저희를 다 내어 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But they laughed at him. After he put them all out, he took the child's father and mother and the disciples who were with him, and went in where the child was.

저희가 비웃더라

당시의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는 많은 죽은 사람들이 무덤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했고, 예수님께서는 사역 가운데 이와 같은 기적을 보여주시기도 했다. 예수님께서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말씀하실 때 사람들이 비웃은 것은 죽은 아이를 두고 죽은 줄을 모르는 듯 잔다고 말씀한 것을 비웃은 것 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에 대해 잠든 사람을 깨우면 된다는 듯 쉽게 말씀하시는 것이 마치 그리스도이신 듯 말씀한다고 느꼈기 때문에 비웃었다고 여겨진다.

예수께서 저희를 다 내어 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여기서 "아이"는 어린 아이가 아닌 성인을 가리킨다. 나이가 열두 살이었기 때문이다(42절). 그래서 예수님께서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실 때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한 자들 등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가신 것이다. 성인의 방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가라사대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심이라
   He took her by the hand and said to her, "Talitha koum!" (which means, "Little girl, I say to you, get up!").

그 아이의 손을 잡고 가라사대 달리다굼 하시니

달리다굼은 아람어로서 '소녀'라는 의미의 '달리다'와 '일어난다'는 의미의 '굼'이 결합된 말이다. 

번역하면 곧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심이라

달리다굼의 의미이다.


42 소녀가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Immediately the girl stood up and walked around (she was twelve years old). At this they were completely astonished.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곧"이라는 말은 베드로의 급한 성격으로 인한 표현일 수 있지만, "곧 일어나서 걸었다"는 묘사는 예수님의 권능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표현이기도 하다.

나이 열두 살이라

열두 살의 나이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결혼을 할 수 있는 성인에 해당하는 나이였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실 때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한 자들 등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가신(40절) 이유였다. 성인의 방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무덤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마태복음 27:52-53)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소녀가 일어난 것, 곧 살아난 것을 본 사람들이 크게 놀라고 놀란 것은 40절에서 살펴 보았듯이 죽은 사람이 살아난 것을 보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알게 되었거나, 정확히는 몰라도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저희를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He gave strict orders not to let anyone know about this, and told them to give her something to eat.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저희를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죽은 소녀가 살아난 일에 대해서 알리도록 허락하지 않으셨다. 이것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어떤 권세를 갖고 계신지를 명확하게 나타내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에게 맡겨진 구원의 사역을 완성하기 위한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실 때까지 (대략 2년반의 기간) 사람들과 귀신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말하지 못하도록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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