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복음 2장 ************
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In those days Caesar Augustus issued a decree that a census should be taken of the entire Roman world.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누가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자료를 자세히 살펴서 누가복음을 저술했다.
누가는 세상의 역사(세속사)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구원사)를 연결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그래서 황제들과 총독과 유대 땅의 왕의 이름들이 등장한다.
"가이사 아구스도"는 황제 아우구스투스를 가리킨다.
"천하"는 로마제국 전체를 가리킨다.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This was the first census that took place while Quirinius was governor of Syria.)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누가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자료를 자세히 살펴서 누가복음을 저술했다.
누가는 세상의 역사(세속사)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구원사)를 연결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그래서 황제들과 총독과 유대 땅의 왕의 이름들이 등장한다.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And everyone went to his own town to register.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So Joseph also went up from the town of Nazareth in Galilee to Judea, to Bethlehem the town of David, because he belonged to the house and line of David.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갈릴리 나사렛에서 유대를 향해 가는 길에 베들레헴이 위치하고 있었다.
베들레헴은 미가 선지자의 예언에서 "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라고 묘사된 곳이다.
(미가 5:2)
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로마의 식민지 중에서도 변방에 위치한 이스라엘, 그 이스라엘에서도 작고 보잘 것 없는 마을이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것이다.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He went there to register with Mary, who was pledged to be married to him and was expecting a child.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While they were there, the time came for the baby to be born,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and she gave birth to her firstborn, a son. She wrapped him in cloths and placed him in a manger, because there was no room for them in the inn.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마리아의 해산을 도와준 사람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가이사 아구스도의 명령에 의해(1절) 호적하러 고향을 방문한(3절) 시기였기에 숙소를 찾기 어려웠다.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And there were shepherds living out in the fields nearby, keeping watch over their flocks at night.
그 지역에
베들레헴 지역을 가리킨다(4절).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them, and the glory of the Lord shone around them, and they were terrified.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But the angel said to them, "Do not be afraid. I bring you good news of great joy that will be for all the people.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Today in the town of David a Savior has been born to you; he is Christ the Lord.
오늘
"오늘"은 마리아가 첫아들을 낳은 날이자 천사가 목자들에게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음을 알려준 날이다.
즉 예수님이 태어나신 바로 그 날, 천사가 목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해 준 것이다.
또한 예수님이 태어나신 소식을 가장 먼저 전달받은 사람들이 목자들이었다.
이는 동방박사가 예수님을 찾아간 날과는 다르다. 즉, 목자들과 동방박사가 서로 만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This will be a sign to you: You will find a baby wrapped in cloths and lying in a manger."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Suddenly a great company of the heavenly host appeared with the angel, praising God and saying,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Glory to God in the highest, and on earth peace to men on whom his favor rests."
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When the angels had left them and gone into heaven, the shepherds said to one another, "Let's go to Bethlehem and see this thing that has happened, which the Lord has told us about."
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So they hurried off and found Mary and Joseph, and the baby, who was lying in the manger.
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When they had seen him, they spread the word concerning what had been told them about this child,
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and all who heard it were amazed at what the shepherds said to them.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But Mary treasured up all these things and pondered them in her heart.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이 구절은 오직 마리아만이 전해줄 수 있는 내용이다.
따라서 여기에 기록된 예수님 탄생 당시의 일들은 누가가 마리아로부터 직접 전해 들은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생각된다.
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The shepherds returned, glorifying and praising God for all the things they had heard and seen, which were just as they had been told.
21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On the eighth day, when it was time to circumcise him, he was named Jesus, the name the angel had given him before he had been conceived.
22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When the time of their purification according to the Law of Moses had been completed, Joseph and Mary took him to Jerusalem to present him to the Lord
23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as it is written in the Law of the Lord, "Every firstborn male is to be consecrated to the Lord"),
24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and to offer a sacrifice in keeping with what is said in the Law of the Lord: "a pair of doves or two young pigeons."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Now there was a man in Jerusalem called Simeon, who was righteous and devout. He was waiting for the consolation of Israel, and the Holy Spirit was upon him.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누가복음에는 성령의 일하심이 계속하여 기록되어 있으며, 다른 복음서보다 성령의 일하심이 더 많이 기록되어 있다. 이로부터 누가가 성령의 임하심에 관해 많은 이해와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누가는 시므온이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It had been revealed to him by the Holy Spirit that he would not die before he had seen the Lord's Christ.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시므온은 그리스도를 볼 것이라는 약속을 가진 사람이었고, 누가는 성령께서 이 약속을 시므온에게 주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Moved by the Spirit, he went into the temple courts. When the parents brought in the child Jesus to do for him what the custom of the Law required,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시므온이 성전에 들어가서 아기 예수님을 만났을 때, 누가는 성령이 그를 성전에 들어가도록 인도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Simeon took him in his arms and praised God, saying: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Sovereign Lord, as you have promised, you now dismiss your servant in peace.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For my eyes have seen your salvation,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which you have prepared in the sight of all people,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a light for revelation to the Gentiles and for glory to your people Israel."
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The child's father and mother marveled at what was said about him.
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Then Simeon blessed them and said to Mary, his mother: "This child is destined to cause the falling and rising of many in Israel, and to be a sign that will be spoken against,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so that the thoughts of many hearts will be revealed. And a sword will pierce your own soul too."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There was also a prophetess, Anna, the daughter of Phanuel, of the tribe of Asher. She was very old; she had lived with her husband seven years after her marriage,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and then was a widow until she was eighty-four. She never left the temple but worshiped night and day, fasting and praying.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Coming up to them at that very moment, she gave thanks to God and spoke about the child to all who were looking forward to the redemption of Jerusalem.
39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When Joseph and Mary had done everything required by the Law of the Lord, they returned to Galilee to their own town of Nazareth.
4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And the child grew and became strong; he was filled with wisdom, and the grace of God was upon him.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마리아를 직접 만난 누가만이 예수님이 성장하는 모습을 기록할 수 있었다.
41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Every year his parents went to Jerusalem for the Feast of the Passover.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유월절은 모든 유대인 남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모이는 세 번의 절기 중 하나였다.
(신명기 16:6)
16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그러나, 일 년에 세 번씩 예루살렘으로 다녀오는 것은 많은 시간과 수고가 필요한 일이었다. 따라서, 유대인들의 유전은 예루살렘에서 하룻거리에 사는 유대인들은 일 년에 세 번씩 절기를 지키고, 예루살렘에서 하루 이상의 거리에 사는 유대인들은 한 번의 절기만 지키되 가능하면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가르쳤다고 한다. 따라서 해마다 유월절에는 남녀노소 모든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갔으며, 이 때의 예루살렘은 많은 순례객들로 인해 매우 복잡했다.
42 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
When he was twelve years old, they went up to the Feast, according to the custom.
"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으로서 열두 살 때에 '성인식'을 거행하셨을 것이다. 성인식은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 곧 스스로 자아를 속박할 능력이 있게 되었음을 선포하는 행사로 이해할 수 있다. 열 두 살이 된 남자 아이는 회당에 가서 모세 율법의 구절을 읽고, 정식으로 성인이 된다. 이제부터 어린 아이의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어린 아이의 일을 버리고, 아버지의 사업이나 혹은 다른 방면에서 유능한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3:11)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 당시 유월절에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서 성인식을 행하는 것은 뜻깊은 가족행사이기도 했다.
43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After the Feast was over, while his parents were returning home, the boy Jesus stayed behind in Jerusalem, but they were unaware of it.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나사렛과 예루살렘의 거리는 대략 5일 정도 떨어진 거리였다. 당시의 사람들은 먼 길을 떠날 때, 여자들이 하루 먼저 출발하여 대략 6km쯤 먼저 가서 장막을 치고 음식을 만들어 남자들이 도달하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예루살렘을 출발할 때 마리아가 먼저 출발하여 여리고 성에 와서 장막을 치고 음식을 만들어 요셉을 기다렸을 것이다.
"아이 예수는" 이 때에 어린 예수님은 열두 살이 되어 '성인식'을 마치셨다. 어린 아이와 장성한 사람의 경계에 계신 때였다.
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Thinking he was in their company, they traveled on for a day. Then they began looking for him among their relatives and friends.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위와 같이 먼 길을 이동할 때, 열두 살 미만의 아이들은 어머니와 함께 가고, 열두 살 이상의 아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가게 된다. 요셉과 마리아는 방금 성인식을 마친 어린 예수님이 상대방과 함께 있는 줄로 생각했던 것이다.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마리아가 먼저 출발한 다음날 요셉이 당도했을 때, 마리아는 요셉에게 ‘예수는 어디 있어요?’라고 물었을테고, 요셉은 ‘나는 예수가 당신과 함께 있는 줄로 생각했어요’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마리아는 요셉에게 ‘아니에요. 예수는 12세가 되었고, 이젠 당신과 함께 있어야 해요’라고 말을 했을 것이다. 아마도 요셉과 마리아는 이렇게 해서 예수님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고, 주위의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예수를 찾았을 것이다.
45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When they did not find him, they went back to Jerusalem to look for him.
"만나지 못하매" 43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물러 계셨기 때문에 만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결국 아이 예수를 찾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는 수 밖에 없었다.
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After three days they found him in the temple courts, sitting among the teachers, listening to them and asking them questions.
"사흘 후에" 마리아가 먼저 하룻길을 간 후, 다음 날 요셉이 하룻길을 따르고, 아이 예수를 찾지 못해 다시 하룻길을 되돌아 오기까지 사흘이 걸린 것이다.
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Everyone who heard him was amazed at his understanding and his answers.
48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When his parents saw him, they were astonished. His mother said to him, "Son, why have you treated us like this? Your father and I have been anxiously searching for you.”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극심하게 염려하며 아이를 찾다가 마침내 찾았을 때는 반가움과 안도의 감정과 함께 화가 나게 마련이다. 성경을 이를 '놀라며'라고 표현하였다.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마리아도 조금은 화가 났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 감정이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라는 말 속에 담겨있다. 그리고, 마리아는 말한다. ‘아빠랑 엄마가 너를 찾느라 얼마나 걱정한지 아니?'
49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Why were you searching for me?" he asked. "Didn't you know I had to be in my Father's house?"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어린 예수님은 '나는 이제 성장하여 어른이 되었으니 나를 찾지 못하는 것은 걱정할 일이 아닌데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어요?’라고 대답하신다.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그리고 '나는 이제 성인이 되었고, 아버지의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버지의 집에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그걸 알지 못하셨어요?'라고 대답하신다. 어린 예수님은 부모와 만난 장소인 '성전'을 가리켜 '내 아버지 집'이라고 칭하며 '나는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해요'라고 대답하신 것이다. 어린 예수님은 열두 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행동은 필연성을 지니고 있음을 나타낸다.
50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But they did not understand what he was saying to them.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이 때, 요셉과 마리아 부부는 어린 예수님이 요셉을 아버지로 여기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49절에 기록된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는 대답은 단순히 마리아에게 '풍습에 따라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아버지의 파트너가 되었습니다'라는 의미를 전달한 것으로만 이해했던 것이다.
51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Then he went down to Nazareth with them and was obedient to them. But his mother treasured all these things in her heart.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어린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알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함께 나사렛으로 돌아 가셨고 부모에게 순종하며 자라셨다. 이는 마리아를 직접 만나 예수님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은 누가만이 기록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이 구절은 오직 마리아만이 전해줄 수 있는 내용이다.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일어났던 위의 사건은 누가가 마리아로부터 직접적으로 전해 들은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생각된다.
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And Jesus grew in wisdom and stature, and in favor with God and men.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마리아를 직접 만난 누가만이 예수님의 어린 시절과 성장하시는 모습을 기록에 남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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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므온의 노래>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