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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요한복음

요한복음 6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24. 15:36

************ 요한복음 6장 ************

 

요한복음 6장에서는 바닷 위를 걸어 제자들이 타고있던 배로 오심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지가 나타나 있다.

 

<네번째 표적>
요한복음에는 일곱개의 기적이 기록되어 있다. 다섯개의 기적은 다른 복음서에 기록되지 않은 것이며, 두개의 기적은 다른 복음서와 중복되어 기록된 것이다. 이곳에 기록된 네번째 기적은 다른 복음서와 중복되어 기록된 것이다. 요한은 기적을 '표적'이라고 기록했다.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Some time after this, Jesus crossed to the far shore of the Sea of Galilee (that is, the Sea of Tiberias),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부터 갈릴리로 돌아 오셨다.


2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and a great crowd of people followed him because they saw the miraculous signs he had performed on the sick.

"큰 무리가 따르니" 예수님이 오셨다는 이야기들 전해지자 주변 고을에 사는 사람들이 걸어서 예수님을 따랐다.

(마태복음 14:13)
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주변 고을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른 것은 기본적으로 병고침을 받기 위해서였다.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따라온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셨고 병자들을 고쳐주셨다.

(마태복음 14:14)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3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Then Jesus went up on a mountainside and sat down with his disciples.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산에 오르셔서 제자들과 함께 앉으신 곳은 빈 들이었다. 

(마태복음 14:13)
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


4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The Jewish Passover Feast was near.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요한복음에 두번째로 나타나는 유월절이다. 이는 두 해가 결과되었음을 나타내며, 유월절을 통해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을 짐작할 수 있다.


5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When Jesus looked up and saw a great crowd coming toward him, he said to Philip, "Where shall we buy bread for these people to eat?"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이 일의 배경이 된 장소는 산 위의 빈 들이었고, 시간은 저녁 무렵이었다.

(마태복음 14:15)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6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He asked this only to test him, for he already had in mind what he was going to do.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예수님께서는 이미 빌립에 관해 잘 알고 계셨고, 빌립이 어떻게 대답할지도 알고 계셨다.


7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Philip answered him, "Eight months' wages would not buy enough bread for each one to have a bite!"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이것이 사람의 계산방법이며, 합리적인 사고라고 부르는 것이다.


8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Another of his disciples, Andrew, Simon Peter's brother, spoke up,


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Here is a boy with five small barley loaves and two small fish, but how far will they go among so many?"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Jesus said, "Have the people sit down." There was plenty of grass in that place, and the men sat down, about five thousand of them.


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Jesus then took the loaves, gave thanks, and distributed to those who were seated as much as they wanted. He did the same with the fish.


12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When they had all had enough to eat, he said to his disciples, "Gather the pieces that are left over. Let nothing be wasted."


13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So they gathered them and filled twelve baskets with the pieces of the five barley loaves left over by those who had eaten.


14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After the people saw the miraculous sign that Jesus did, they began to say, "Surely this is the Prophet who is to come into the world."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이 표적은 출애굽 당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셨던 일의 재현이었으며,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보여주는 표적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단지 그들이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에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라고 말할 뿐이었다. 예수님께서는 26절에서 이를 지적하여 말씀하신다.


15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Jesus, knowing that they intended to come and make him king by force, withdrew again to a mountain by himself.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구약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이스라엘은 오랜동안 외세의 침략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경제상황이 좋지 못했다.

예수님 당시에는 로마에 의해 식민지배를 당하고 있었으며, 로마에 많은 세금을 내야했기 때문에 경제상황은 더욱 어려웠다. 게다가 이스라엘 정부는 백성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복지 정책 등이 전혀 없었으므로, 백성들은 스스로 먹을 것을 구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음식이었고, 그들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지도자를 원했다.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배부르게 하시자 그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의 왕,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려고 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육신의 배가 부른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이나 물질을 따르게 된다.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사람들을 피해서 산으로 가셨다.

 

<다섯번째 표적>
요한복음에는 일곱개의 기적이 기록되어 있다. 다섯개의 기적은 다른 복음서에 기록되지 않은 것이며, 두개의 기적은 다른 복음서와 중복되어 기록된 것이다. 이곳에 기록된 다섯번째 기적은 다른 복음서와 중복되어 기록된 것이다. 요한은 기적을 '표적'이라고 기록했다.


16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When evening came, his disciples went down to the lake,

"저물매" 이미 저물었을 때에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셨다. 그 후에 열두 바구니에 남은 조각을 채웠으니 이때는 이미 해가 다 지고 어두워진 때였을 것이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예수님께서는 혼자 산으로 떠나 가셨고, 지금은 제자들뿐이다.


17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where they got into a boat and set off across the lake for Capernaum. By now it was dark, and Jesus had not yet joined them.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제자들은 배를 타고 바다, 곧 갈릴리 호수를 건너 가버나움을 향해 가고 있다. 동일한 사건을 기록한 누가복음을 참고하면 배는 벳세다 근처에서 출발했음을 알 수 있다.

(누가복음 9:10-11)
10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이 행한 모든 것을 예수께 여쭈니 데리시고 따로 벳새다라는 고을로 떠나 가셨으나
11 무리가 알고 따라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영접하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시며 병 고칠 자들은 고치시더라

벳세다 평원에서 가버나움까지의 직선거리가 6km가량 되므로 이 때 배는 이동경로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었을 것이다.

 

벳세다에서 가버나움으로의 이동경로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동일한 사건을 기록한 마가복음을 참고하면 이 때 시간은 밤 사경쯤이었다.

(마가복음 6:48)
48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18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A strong wind was blowing and the waters grew rough.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이 때 갈릴리 호수에서는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고 있었다. 갈릴리호수에서의 큰 바람과 파도는 본래 특별한 천재지변이 아니다. 해발 2814m의 헬몬산을 출발한 차가운 바람이 남북으로 길이 70km, 평균해발 1000m의 골란고원을 지나 해발 -209m의 갈릴리호수의 따뜻한 기온과 만나면 2m 이상의 파도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제자들 중 갈릴리 호수 출신의 어부들이 있었지만, 캄캄한 밤에 큰 바람과 파도를 만난다면 두려움과 절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으며, 죽음이 가까이 왔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19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When they had rowed three or three and a half miles, they saw Jesus approaching the boat, walking on the water; and they were terrified.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산으로 떠나신 예수님과 헤어진 이후, 제자들은 갈릴리 호수에서 큰 바람이 불고 파도가 일어나는 동안 약 3~4km 가량의 거리를 이동한 것이다.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이 파도 가운데 제자들은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았고, 두려움을 느꼈다. 바다 위를 밟고 걸어오심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나타내는 일이다.

(욥기 9:8)

8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20 이르시되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대
But he said to them, "It is I; don't be afraid.

"이르시되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대" 여기에는 '내니'라고 나타나 있지만, 이 말씀은 '나는 나다'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실 때에 처음 나타난 말씀이다.

(출애굽기 3:14)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 말씀하셨다.

(마가복음 14:62)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그리고, 일찌기 이사야를 통해 자신이 누구신지를 말씀하신 바 있다.

(이사야 41:4)
4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처음부터 만대를 불러내었느냐 나 여호와라 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21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Then they were willing to take him into the boat, and immediately the boat reached the shore where they were heading.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깨달은 제자들은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기뻐하며 예수님을 배로 영접했다.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이 때 배는 갈릴리 호수 위의 이동경로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로 영접하자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 가버나움에 도착했다. 갈릴리 호수에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었으나 예수님을 배로 모시자 배는 금새 목적지에 닿았다. 이것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보여주는 사건인 동시에 예수님을 영접한 인생이 구원받는 과정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다.

예수님께서 바다 위를 걸어오신 기적 가운데에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드러내는 3가지의 증거가 나타나 있다.

① 예수님께서 바다 위를 걸으심

② 예수님께서 '나는 나다'라고 말씀하심

③ 예수님을 배로 영접하자 배가 곧 목적지에 도달함


22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무리가 배 한 척 외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오르지 아니하시고 제자들만 가는 것을 보았더니
The next day the crowd that had stayed on the opposite shore of the lake realized that only one boat had been there, and that Jesus had not entered it with his disciples, but that they had gone away alone.


23 (그러나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께서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 곳에 가까이 왔더라)
Then some boats from Tiberias landed near the place where the people had eaten the bread after the Lord had given thanks.


24 무리가 거기에 예수도 안 계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Once the crowd realized that neither Jesus nor his disciples were there, they got into the boats and went to Capernaum in search of Jesus.


25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When they found him on the other side of the lake, they asked him, "Rabbi, when did you get here?"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그들은 예수님을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사람들이다.


2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Jesus answered, "I tell you the truth, you are looking for me, not because you saw miraculous signs but because you ate the loaves and had your fill.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진실로 진실로'는 '아멘, 아멘'을 가리키며, 확고부동한 진리의 말씀이라는 의미이다. 요한복음에만 나타나는 표현이다. 이어지는 구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의 말씀이라는 의미이자, 요한복음 전체의 기록이 진리의 말씀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예수님께서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 기적은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표적이었다. 먹을 것을 공급해주신 이 기적은 출애굽 당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셨던 일의 재현이었다. 만나에 해당하는 보리떡 다섯 개와 메추라기에 해당하는 물고기 두 마리를 통해 오천명이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를 채우는 기적이었다.

(출애굽기 16:4)
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출애굽기 16:13-14)
13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14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생각을 아셨고, 이를 지적하셨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통해 오천명이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를 채우는 기적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육신의 배를 부르게 해주는 분이라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표적의 의미, 곧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지 못하고, '떡을 먹고 배부른' 경험, 곧 육신의 일에만 눈이 어두워 이에만 관심을 쏟을 뿐이었다.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고자 했던 것도 오로지 이에만 관심이 있었기 떄문이다.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배불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지 못했던 것과 같다. 이들의 모습은 예수님을 기도 응답의 수단으로, 필요를 채워주시는 도구로 생각하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


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Do not work for food that spoils, but for food that endures to eternal life, which the Son of Man will give you. on him God the Father has placed his seal of approval."

사람들이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에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참으로 전하고 싶으셨던 말씀에 관한 설명이다.

출애굽 때의 만나와 메추라기, 그리고 예수님의 때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이를 통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으나, 그것들은 '썩을 양식'에 불과한 것이었다. 실제로 만나는 먹을 만큼만 거두지 않으면 다음날 아침에 썩어버리는 양식이었다.

(출애굽기 16:19-21)
1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20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21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출애굽 때에 광야에서는 하나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셨다. 그리고 예수님의 때에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져다가 축사하시니 배부르게 먹고도 남았다.

육신에 필요한 '썩을 양식'은 염려하지 않아도, 근심하지 않아도, 심지어 노력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주신다. 그러니, '썩을 양식'을 위해 삶을 들여 노력하고 애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썩을 양식보다 중요한 것은,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한 것은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이다.

썩을 양식을 먹고 사는 육신은 언젠가 숨이 다하고 썩게 된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먹고 사는 영은 영생을 누리게 된다.

이 양식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분, 오직 한 분이신 인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만 주실 수 있는 것이다.


28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Then they asked him, "What must we do to do the works God requires?"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에 관해 좀 더 상세히 알고자 하였다.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Jesus answered, "The work of God is this: to believe in the one he has sent."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인자가 주시는 양식'은 곧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이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다. 


30 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So they asked him, "What miraculous sign then will you give that we may see it and believe you? What will you do?


31 기록된 바 하늘에서 그들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Our forefathers ate the manna in the desert; as it is written: 'He gave them bread from heaven to eat.'"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Jesus said to them, "I tell you the truth, it is not Moses who has given you the bread from heaven, but it is my Father who gives you the true bread from heaven.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진실로 진실로'는 '아멘, 아멘'을 가리키며, 확고부동한 진리의 말씀이라는 의미이다. 요한복음에만 나타나는 표현이다. 이어지는 구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의 말씀이라는 의미이자, 요한복음 전체의 기록이 진리의 말씀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For the bread of God is he who comes down from heaven and gives life to the world."


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Sir," they said, "from now on give us this bread."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Then Jesus declared, "I am the bread of life. He who comes to me will never go hungry, and he who believes in me will never be thirsty.

29절에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다 상세히 말씀해 주신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첫번째로 '생명의 떡'이라고 표현하셨다. 요한복음에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말씀하신 일곱 가지의 표현이 기록되어 있다. 요한은 예수님의 이 말씀들이 매우 중요한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깊은 관심을 가진 것 같다. 이 말씀들은 모두 징조이며, 예수님의 진정한 신분을 나타낸다.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But as I told you, you have seen me and still you do not believe.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All that the Father gives me will come to me, and whoever comes to me I will never drive away.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For I have come down from heaven not to do my will but to do the will of him who sent me.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And this is the will of him who sent me, that I shall lose none of all that he has given me, but raise them up at the last day.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For my Father's will is that everyone who looks to the Son and believes in him shall have eternal life, and I will raise him up at the last day."


41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At this the Jews began to grumble about him because he said, "I am the bread that came down from heaven."


42 이르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
They said, "Is this not Jesus, the son of Joseph, whose father and mother we know? How can he now say, 'I came down from heaven'?"


4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Stop grumbling among yourselves," Jesus answered.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No one can come to me unless the Father who sent me draws him, and I will raise him up at the last day.


45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It is written in the Prophets: 'They will all be taught by God.' Everyone who listens to the Father and learns from him comes to me.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선지자는 이사야이며, 이 말씀은 다음과 같다.

(이사야 54:13)
13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


46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No one has seen the Father except the one who is from God; only he has seen the Father.


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I tell you the truth, he who believes has everlasting life.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진실로 진실로'는 '아멘, 아멘'을 가리키며, 확고부동한 진리의 말씀이라는 의미이다. 요한복음에만 나타나는 표현이다. 이어지는 구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의 말씀이라는 의미이자, 요한복음 전체의 기록이 진리의 말씀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I am the bread of life.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Your forefathers ate the manna in the desert, yet they died.


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But here is the bread that comes down from heaven, which a man may eat and not die.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I am the living bread that came down from heaven. If anyone eats of this bread, he will live forever. This bread is my flesh, which I will give for the life of the world."


52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Then the Jews began to argue sharply among themselves, "How can this man give us his flesh to eat?"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Jesus said to them, "I tell you the truth, unless you eat the flesh of the Son of Man and drink his blood, you have no life in you.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진실로 진실로'는 '아멘, 아멘'을 가리키며, 확고부동한 진리의 말씀이라는 의미이다. 요한복음에만 나타나는 표현이다. 이어지는 구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의 말씀이라는 의미이자, 요한복음 전체의 기록이 진리의 말씀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Whoever eats my flesh and drinks my blood has eternal life, and I will raise him up at the last day.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For my flesh is real food and my blood is real drink.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Whoever eats my flesh and drinks my blood remains in me, and I in him.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Just as the living Father sent me and I live because of the Father, so the one who feeds on me will live because of me.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This is the bread that came down from heaven. Your forefathers ate manna and died, but he who feeds on this bread will live forever."


59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
He said this while teaching in the synagogue in Capernaum.


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On hearing it, many of his disciples said, "This is a hard teaching. Who can accept it?"


61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이르시되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Aware that his disciples were grumbling about this, Jesus said to them, "Does this offend you?


62 그러면 너희는 인자가 이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What if you see the Son of Man ascend to where he was before!


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The Spirit gives life; the flesh counts for nothing. The words I have spoken to you are spirit and they are life.


64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Yet there are some of you who do not believe." For Jesus had known from the beginning which of them did not believe and who would betray him.


65 또 이르시되 그러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He went on to say, "This is why I told you that no one can come to me unless the Father has enabled him."


66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From this time many of his disciples turned back and no longer followed him.


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You do not want to leave too, do you?" Jesus asked the Twelve.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Simon Peter answered him, "Lord, to whom shall we go? You have the words of eternal life.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We believe and know that you are the Holy one of God."


7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Then Jesus replied, "Have I not chosen you, the Twelve? Yet one of you is a devil!"


71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그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He meant Judas, the son of Simon Iscariot, who, though one of the Twelve, was later to betray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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