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잠깐 스쳐가는 말씀 한 조각

말씀 한 조각 만으로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2024/06 2

점점 달라지기 시작하면... 절대 안된다...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에 대해 말하면서 이와 같은 한 줄이 언급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사람의 변질이 시작됨을 언급한 적이 있다. 과연 목회자의 경우에는 어떨까... '성직주의'라는 말이 있다. 목회자에 대해 '성직'이라고 인식하고 주장하는 사고방식이나 태도를 가리킨다. 목회자에 대해 '성직'이라고 인식하고 주장함으로써 목회자가 거룩하게 살아가는데에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일이겠으나, 빛이 비치는 면의 뒤편에 그림자가 생기듯이 성스러운 직분이나 직위 또는 직책을 강조하는 이러한 주장의 뒤편에는 필연적으로 어두운 구석이 생겨나기 십상이다. '성'과 '속'의 구분에 따라 나타나는 '성직'의 그림자는 바로 '평신도'이다. (평신도라는 용어는 성경에 등장하지 않는다. 유래를 따..

터무니없는 말들, 망령된 말들

20년쯤 전에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아이돌 그룹 멤버의 발언이 유행한 적이 있다. 본인은 처벌받지 않았지만, 결국 본인이 속한 그룹이 해체되었다.유튜버로 유명한 어느 변호사는 불륜을 의심받는 상태에서 불륜 상대가 자신의 카드를 사용한 영수증이 발견되자 "카드만 빌려줬을 뿐 만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최근에는 동료 여경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유부남 경찰관이 "여경과 잤지만 불건전 이성 교제는 아니다"라는 주장을 하며, 자신에게 내려진 강등처분에 대해 항소했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 이렇게 비상식적인 발언들은 소위 인터넷 밈이 되곤 한다. 비상식적인 발언들이 자신을 변호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의 발로인지, 혹은 자신이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