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달라지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에 대해 말하면서 이와 같은 한 줄이 언급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사람의 변질이 시작됨을 언급한 적이 있다. 과연 목회자의 경우에는 어떨까... 목회자와 관련하여 언급되는 용어 중에 '성직주의'라는 말이 있다. 목회자에 대해 '성직'이라고 인식하고 주장하는 사고방식이나 태도를 가리킨다. 목회자에 대해 '성직'이라고 인식하고 주장함으로써 목회자가 거룩하게 살아가는데에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일이겠으나, 빛이 비치는 면의 뒤편에 그림자가 생기듯이 성스러운 직분이나 직위 또는 직책을 강조하는 이러한 주장의 뒤편에는 필연적으로 어두운 구석이 생겨나기 십상이다. '성'과 '속'의 구분에 따라 나타나는 '성직'의 그림자는 바로 '평신도'이다. (평신도라는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