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다. 여기서 '말'은 곡식, 가루, 액체 등의 부피를 잴 때 사용하는 단위로서 '되'의 열 배이며 약 18리터에 해당한다. 서 말이면 54리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승용차의 연료탱크의 용량이 40~75L 가량 되니까 서 말이면 많은 양이다. 그래서 이 속담의 의미는 좋은 재료나 자원, 능력 등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제대로 활용해야만 보배가 된다는 말인 것이다. 구슬 자체는 어쩌면 큰 가치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이것을 줄에 꿰어서 목걸이나 팔찌 등을 만든다면 이것은 몸을 치장할 수 있고, 가치있고 소중하게 여겨지는 장신구가 된다. 이런 경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먹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