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참으로 많이 듣게 되었고, 요즈음엔 특별히 더 자주 듣게 된 한쌍의 단어가 있다. 바로 '보수'와 '진보'이다. 한 쌍의 단어이기는 하지만...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서로 지독히도 뒤섞이지 않는 관계인 것처럼 여겨진다. 서로 갈라져서 끊임없이 밀쳐내다가 마침내는 각각의 입장에 고착화된 극단적인 이분법적 가치관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리고는 이 시대, 이 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가르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를 가르고, 그리고 나라를 가르고 있는 것 같다. 마치 나라 안이 내부적으로 냉전시대를 겪고 있는 듯 하다. '보수'와 '진보'... 이 두 개념은 과연 그렇게 갈라서야만 하는 것일까?'보수'와 '진보'... 기독교의 관점에서는 이 두 개념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