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잠깐 스쳐가는 말씀 한 조각

말씀 한 조각 만으로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 생각 한 조각

자주 듣게 되는 이름이 있으면...

아리마대 사람 2019. 8. 23. 23:11

대략 3년 전쯤 가을 무렵에 갑자기 어느 날부터인가 자주 듣게 된 이름 하나가 있었다.

당시에는 뉴스를 거의 안보고 살던 때라 갑자기 너무도 자주 듣게 되는 이름이 궁금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비선실세로 밝혀진 그 이름은 결국 크나큰 정치적 문제, 사회적 문제, 역사적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후 언젠가부터 뉴스에 약간의 관심을 갖고 살고 있는데...

최근 어느 날부터인가 또 자주 듣게 된 이름 하나가 있다. 전직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된 분의 이름인데...

이번 주 내내 본인, 집안, 형제, 자녀와 관려된 뉴스가 도배를 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렇게 뉴스에 오르내리는 것은 평소에 말해온 바와 드러난 행동의 불일치가 큰 것이 원인이 아닌가 싶다.


사람은 살면서 죄를 짓는다. 그리고, 죽고난 후에 심판을 받는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이 세상을 살았지만, 살면서 지켜본 바로는...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삶을 매우 상세히 들여다 보고 계신다.

사람의 죄악은 죽고난 후 심판을 받지만, 만일, 어떤 사람의 죄악이 유난히, 심히 크다면... 어떤 형태로든 심판이 일찍 임하게 된다. 정말 심한 경우에는 그 삶이 짧아짐으로써 일찌감치 심판의 자리로 옮겨 지기도 한다.

물론, 죄의 크기와 무게, 그리고 심판의 시간은 하나님께서 정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죄악이 문턱(threshold)을 넘었다고 판단하시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심판의 때가 이른 것이며, 하나님의 심판이 진행된다.

이 때는 금방 다다르지 않는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때는 분명하게 다다른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진행된다. 하나님께서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인 분이시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일찌기 아브라함에게 장차, 사백삼십 년 후에 있을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말씀하시고, 그 일을 이루신 과정에서 볼 수 있다.


(창세기 15:13-16)
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14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15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16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출애굽기 12:40-42)
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4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출애굽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약속의 성취이고 축복이었지만, 애굽과 가나안 땅의 족속들에게는 그렇지 않은 사건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을 징벌하셨다. 애굽은 아브라함의 자손을 사백 년 동안 괴롭혔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인도해 내셨지만, 그 때는 사백삼십 년의 시간이 지난 후였다. 

그 기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괴로움과 수모를 겪었으며,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고 부르짖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대 만에 출애굽을 진행시키신 것은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가득 차지 않은 까닭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에 찬 소리를 들으셨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셨지만,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 그 땅을 차지했던 것은 아모리 족속 자신들의 죄악때문이었다. 결코 이스라엘 백성이 의로운 백성이었기 때문이 아니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의 맹세를 이루셨을 뿐이다.


(신명기 9:4-5)
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신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내 공의로움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차지하게 하셨다 하지 말라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
5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이 세상을, 이 세상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나의 삶을 지켜보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공의에 따라 이 세상에 대해서, 이 세상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나의 삶에 대해서 일하신다.

어느 날, 자주 듣게 되는 이름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지켜보심과 일하심,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살아계심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알려 주시는 것이다.

'◇ 생각 한 조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야를 지나며  (0) 2019.09.11
제발...더 이상은 그런 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2)  (0) 2019.09.06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기초  (0) 2019.07.19
국가조찬기도회  (0) 2019.07.01
성경을 읽다 보니...  (0) 2019.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