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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에 관한 질문과 답변」

Q52. 기독교의 예배는 타종교의 예배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아리마대 사람 2023. 1. 6. 00:18

▒ 우리가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독교 예배가 타종교의 예배와 구별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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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고, 이 종교들은 저마다의 특색이 있습니다. 그 많은 신들 중에서 우리는 삼위일체이신 야웨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을 예배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야웨는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피조물이 창조주를 알아보고 경배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찮은 미물인 강아지도 자기 주인을 알아보고 반갑게 꼬리를 흔듭니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모르고 경배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배드리는 것은 지각이 있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이를 외면하는 것은 자기 파멸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둘째, 야웨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고 우주의 왕이심을 우리에게 알게 하신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본래 하나님은 형상이 없으시고 움직이는 그림자도 없으신 분이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나타내 보여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요한복음 1:14)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18)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예수님은 우리가 예배할 때에 성부 하나님 옆에서 우리를 위해 성부께 중보하십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예배에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합니다.
셋째,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그 사랑과 은혜를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최고의 이유이며 또 사실상의 유일한 이유입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대속적 죽음을 당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넷째, 이 모든 것을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해주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요한복음 14:26)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고린도전서 12:3)
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이러한 이유들은 우리로 하여금 삼위일체 하나님을 예배하게 할 뿐만 아니라 예배의 가장 중요한 본질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그것은 바로 '감사와 찬양'입니다. 물론 '간구'도 예배의 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만, 더 본질적인 요소는 감사와 찬양입니다.
무엇에 대한 감사일까요? 첫째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모든 삶의 조건을 인한 감사입니다. 우리에게 부모를 주시고, 자녀를 주시며, 형제를 주신 것, 직장과 친구들을 주신 것, 그리고 아름다운 조국과 푸른 하늘과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를 주신 것 등등 다 헤아릴 수 없는 조건들로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또 환경적인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사업이 번창하고, 자녀가 잘되며, 모든 일이 잘 풀려나가는 것을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보다 더 본질적인 감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감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것,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것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하는 사람은 앞의 것에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사업이 잘돼도 감사, 안 돼도 감사합니다. 자식이 잘돼도 감사, 안 돼도 감사합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기쁨과 감사가 너무 커서, 잠시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이 세상의 것들로 인해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교회에 오면서 청구서를 들고 오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찬송을 부르며 기도를 드릴 때에 입만 열면 '무엇무엇을 주시옵소서', '내게 무슨무슨 복을 주시옵소서'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올바른 예배자의 태도가 아닙니다. 예배는 무엇을 받기보다는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은혜 받기 위해' 예배드리는 자세는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데 '은혜'와 '복'을 받을 생각으로 머리속이 가득 차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예배라는 것입니다. 예배는 우리의 감사를 드리고, 찬양을 드리고, 헌신을 드리고, 결단을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도 주시고, 복도 주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배의 결과이지 예배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동기와 이유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