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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모습

김진규 목사, "前 태선스님"

아리마대 사람 2023. 7. 15. 21:28

 

김진규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동영상 참조)


저의 이름은 김진규 목사입니다. 저는 3대의 불교 가정에서 17년 동안을 중으로 있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어서 나의 동료와 선후배 불교신도들에게 전도를 하기 위해 나와서 20년 동안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종교성이 강한 백성입니다. 여러 가지 종교가 많이 침투해 와 있지만, 그중에 가장 큰 종교는 바로 불교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600년이라고 하는 긴 세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600년 긴 세월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하나같이 절에 다니기도 하고 또 부처님께 절을 하고 복 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보면, 문화유산을 남겨놓은 것은 있다 할지라도 우리 인간에게 가장 절실하게 해결해야 할 먹고 사는 가난의 문제는 해결을 못 했습니다. 왜 그러냐? 석가모니 부처는 불교를 창설했지만, 그는 죽었기 때문에 인간에게 복을 주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1,600년 역사 속에서 모두 다 가난하게 살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가 100년 밖에 안 됐지만, 기독교가 들어온 다음에는 우리 민족은 이렇게 잘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의 민족들이 우리나라를 우러러 보게 되었지 않습니까? 이것이 다 기독교 문화를 받아들였던 축복이라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조상 대대로 불교를 믿던 사람이에요. 저희 할아버지는 강원도 지구의 불교 신도 회장을 했습니다. 백암온천에 백암사를 지으신 분이 우리 할아버지에요. 저희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대를 이어가지고, 결혼을 했지만 한국불교 태고종 대처승 중이 되가지고, 경상도 일월사에서 74년 동안을 중으로, 주지로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나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불교 신앙을 이어받아 가지고,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승복을 입어야 했고, 그리고 커가지고 성년이 되어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가 되어서 17년 동안 중생 계도에 몸을 바쳤던 사람입니다.
저는 충청북도 속리산 법주사에 들어가서 3년 동안의 행자의 교육을 받았는데, 엄청난 고행을 했습니다. 불교에서는요, 중이 되려고 일주문에 한번 들어가면 3년 동안을 절 밖을 못 나와요. 그리고 바깥의 소식을 못 들어야 돼요. 자, 먹고 싶고, 입고 싶고, 가지고 싶고, 하고 싶고, 보고 싶은 108번뇌를 끊어야 돼요. 그리고 신문도 보면 안 돼요. TV도 못 봐요. 라디오도 못 들어요. 일반 책도 못 봐요. 그리고 시간만 있으면 불경을 독경해야 되고, 참선을 해야 됩니다. 편지가 오는 것도 받을 수가 없고, 편지 한 장도 하면 안 됩니다. 부모 형제가 찾아와도 만나지도 못하고, 가지도 않습니다. 완전히 바깥세상을 끊어야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걷는데, 두 눈동자도 좌우로 돌리지도 못하고, 벌레 새끼 한 마리 밟아 죽이지 않으려고 발끝만 보고 살아야 돼요. 이런 과정을 거쳐 가지고 수계를 받습니다. 그리고 나면 중생을 제도하고자 나오게 되는데, 저는 법명이 태선승려가 되었던 것입니다. 수많은 불자들에게 소원기도 올려줬습니다. 그리고 49제도 올려줬습니다. 그리고 운명에 따라가지고 부적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불교 신도들을 위해서 중생제도에 몸 바치던 태선 승려 김진규가 왜 그 옷을 벗어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했는가? 세 가지 문제가 나를 예수 믿게 했어요.


첫째로 예수를 만나게 된 동기는...

불교에는 중이 죽으면 불에 태워서 화장하는 다비식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중은 젊어서 죽든 늙어서 죽든 어떻게 죽든지, 죽으면 다 불에 타야 돼요. 저의 은사스님이, 84살 먹은 은사스님이 참선하다가 중풍에 걸렸습니다. 움직이지 못했어요. 자식이 없는 중들이라 제자들이 자식 대행을 하고, 밥상도 갖다 주고, 빨래도 해서 입히고, 목욕도 시켜 드립니다.
그런데 하루는 내 친구가 밥상을 갖다 주고, 소변 대변 받아놓은, 용변을 치우겠다고 요강을 들고 넘어오다가 절간 문턱에 걸려가지고 엎어져 버렸어요. 그 요강을 떨어뜨려 가지고 깨버렸어요. 그 속에 있는 배설물이 온 바닥에 쏟아져 버렸어요. 그걸 치우려고 하니까 화가 났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 친구가 그 나이 많은 노인장을 보고 욕을 해버렸어요.
"빨리 뒤져라, 어이구, 오래 살아가지고 원수 되지 마라."
지겹다고 막 욕을 하면서 그걸 치웠단 말이에요. 그 소리를 들었던 그 노인장은 그 다음에 밥을 갖다 드리니까 고개를 내저으면서,
"나는 너희들이 욕을 하며 주는 법을 먹고 살고 싶지 않다. 난 안락사하기로 결심했으니 밥 가져오지 말아라!"
안락사라고 하는 것은 자살인데요. 불교는 정당한 자살은 죄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나는 오늘부터 굶어 죽기로 마음먹었다. 가져오지 말아라!"
그래서 밥을 갖다드리니 먹지 않습니다. 그 노인이 죽음을 앞에 놓고 앉아 있는 그 모습이 참으로 처량합니다. 그래서 다른 스님들이,

"스님, 그러지 마시고 각서를 써가지고 도장을 찍으시면 빨리 안락사를 해 올리겠습니다."
"그래 좋다."
그래서 그분에게 각서를 받고 도장을 찍었습니다. 그러면 옛날에 그 중들은 바위 밑에다가요, 참나무 장작을 한 열 짐을 쌓아놔요. 그리고 아직도 생명이 끊어지지 않은 스님을 밧줄로 꽁꽁 묶어 가지고 장작 위에다 얹어놓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다 석유를 들이부어요. 그리고 연꽃으로 만들어 놓은 불교의 상징 가운을 보기 좋게 씌워 놓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비식이 진행됩니다. 우리는 그 당시 아직도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다비식을 견학을 하고 서 있었습니다. 큰스님들은 목탁을 들고 나와요. 이제 신호에 따라서 그 나무에다 불을 질러 버립니다. 그 기름에 불이 붙어 가지고 활활 타들어가요. 그 생명이 끊어지는, 그 소리치는 비명소리를 들을 때에 간장이 다 녹습니다. 이렇게 생명이 끊어지고 나면 가죽이 터지고 살이 터져서 송장 타는 냄새가 공중에 막 올라가요. 하... 불고기 굽다가 불 꺼진 마냥 기름과 살점이 주룩주룩 떨어집니다. 두 눈으로 못 봐요. 이걸 2탕, 3탕, 재탕, 또 해야 돼요. 저는 그것을 보고 그날 저녁에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눈만 감으면 그게 막 나타나요.
'나도 중인데 나도 죽으면 저렇게 타야 된다.'
도저히 있고 싶은 마음이 없어 가지고 나올 마음을 가지게 됐던 것이올시다. 여러분들은 중이 안 돼봤기 때문에 그런 처참한 모습을 안 보고 사는 것을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나오게 된 동기는...

중들은 한 절에 오래 못 있어요. 여기저기 전국 순회를 하게 되어 있는데, 돈을 가지고 가면 대우 받고, 돈 안 가져가면 일만 직싸게 해야 돼요. 제가 영주 부석사에 가서 있었는데, 저녁잠을 자고 아침밥을 먹으려고 나갔더니 선배가,
"시주공양 받아 왔나?"

"아닙니다."

"밥 먹지 말고 나가! 공양도 안 받아가지고 와서 무슨 밥을 먹냐?"

이 절간에는요, 선후배 차이가 엄청나게 큽니다. 그래서 밥을 못 먹고 쫓겨났는데, 배가 고프니 어떻게 해요? 마을에 나가서 또 시주 공양을 받았지요. 쌀도 주고 돈도 주고 하는데, 한 군데 갔더니 왜 난데없는 젊은 청년이 나타나 가지고,
"스님, 염불하고 다니지 말고 예수 믿고 구원받으소."
제가 처음 듣는 말인데 구원이 뭔지 압니까?
"당신, 뭐 준다 그랬소?"
"구원 받으라고 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영원히 사는 것이 구원입니다."
"뭐요? 예수 믿으면 영원히 살아요?"
그래서 내가 욕을 했어요.
"이 사람아, 거짓말하지 마라! 인생은 나면 고생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게 인간이다. 당신도 나도 인과응보에 따라 업보 중생해야 되는 법이다. 부처님도 그 일을 다 해결 못하고 열반했다. 당신, 그런 거짓말하고 다니면, 당신 죽어 지옥의 열 두 대문에 끌려가면 고통 받을 게야! 그런 거짓말을 하면 안 돼! 부처님, 저 어리석은 청년을 용서하옵소서. 나무아미타."
그리고 가는데, 이게 또 따라오네. 뭐하러 오냐고 하니까, 예수는 생각해보고 믿고,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면서 주더라고요. 시주 쌀을 얻으려고 짊어지고 다니는 바랑 망태에다가 그 책을 쑥 집어넣어 버려요. 절에 와 가지고 펴보니까, 쌀이 막 묻어 있는 신약성경 책 한 권이 나왔어요. 기독교 신자가 이 책을 보고 예수 믿는데, 이게 그래도 뭔 진리가 있지 않겠나 싶어요. 그래서 다른 스님들 몰래 감춰 가지고 다니면서 여섯 번 봤어요. 이 성경책을 보고,
'기독교의 주인공은 살았다. 그러니 우리는 죽은 주인공에 복 달라고 빌 것이 아니라 산 주인공에 복 달라고 비는 것이 인간의 가치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래서 나도 믿어야 되겠다는 마음을 결심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책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된 것이 두 번째 동기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나올라고 생각해보니 못 나오겠어요. 중은 절에서 먹여주고 채워주고 다 공짜입니다. 내가 예수 믿고 나가면 누가 밥 먹여줄 겁니까? 그런데 한번은 염불하다가 졸음이 와가지고 법당 옆에 누워 잠들었다가 우리 주지스님한테 뒤지게 맞았어요.

"이놈아, 자려면 방에서 자지 왜 부처 옆에 발을 뻗쳤냐?"

사정없이 패는 바람에 얻어맞고 앉아가지고 생각해 보니 화가 나더라니까요. 자는 놈은 개도 안 때린다는데 깨워가지고 때릴 것이지. 그래 가지고 그렇게 두들겨 맞고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근데 이상해요. 신약성경 6번 읽었는데, 말씀 한마디가 내 머리 속에 떠 올라와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야, 다 내게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석가모니 부처는 80을 살아도 그런 소리 한 번도 안 했어요. 그런데,
'예수는 자신이 있으니까 오라고 안 했겠느냐. 아이구, 모르겠다 가자!'
그래서 뛰쳐나와 버렸어요. 그렇게 그냥 뛰쳐 내려 와 가지고 저희 아버지 원구 스님께,
"아버님! 종교의 주인공이 산 주인공도 있고 죽은 주인공도 있는데, 아버님, 산주인공 따라 가십시다."
무슨 소리를 듣고 왔냐고 야단치대요.
"아니요, 나는 직접 체험했습니다."
큰절을 올리고, 아버지한테 붙잡힐까봐 도망쳐 버렸어요. 그 이후에 저는 부산 경성대학을 졸업하게 되었고, 서울 감신대학을 졸업해서 이제 감리교 목사 안수를 받게 된 거예요.


우리 아버지가 원구 스님이신데 74년 동안 주지로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 내가, 목사가 어떻게 전도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했지요.
"구하면 주신다고 했지 않습니까? 천지는 없어져도 내 말은 안 없어진다고 했는데, 제가 목사 하려면 우리 아버지가 예수 믿어야 되겠사온대 아버지를 전도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옵소서."
오랫동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에 아버님과 헤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인간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보고 싶었어요. 명절이 오면 시를 써보기도 하고, 글을 써보기도 하고, 편지를 써보기도 했습니다. 이것을 전부 다 모아가지고 하나의 노래를 만들었어요. 이것이 바로 효도가인데, 그걸 내가 베껴가지고 갔거든요.
"아버님, 그동안 만수무강 하셨습니까?"
아버지가 내 모습을 보고, 나하고 인연이 끝났는데 돌아가라고 그래요.
"아버님, 자식이 어떻게 인연이 끝났습니까? 아버님, 예수 믿고 구원 받으셔야 됩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가라 그래요.
"안 갑니다. 언젠가는 아버지가 성령님의 감동 받으면 믿게 될 겁니다. 그때까지 저는 아버님을 위해서 기도하렵니다."
그리고 나이가 74살 먹은 할아버지 앞에서 저녁마다 엎드려 가지고
"아버님, 제가 보고 싶어서 이 글을 써 가지고 왔는데 한번 들어 보실랍니까?"
필요 없다고 안 듣는다고 그래요.
"들어보세요."
그러면서 그 노래를 4개월 동안을 저녁마다 아버지 앞에서 불려 드렸습니다. 그 노래를 듣던 저희 아버지가 74살에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4개월 동안을 하루 저녁도 안 빠지고 불렀더니요, 아버지가 은혜를 받아서 기독교에도 그런 효도관이 있느냐고 물어요.
"아버님, 기독교는 살았을 때 효도하는 종교올시다. 그래서 제가 아버지를 찾아왔습니다."
그랬더니,
"너 같은 놈 인간 만들어 돌려보내는 거 보니까 기독교가 괜찮구나. 나도 젊을 때는 불교 신도들이 많이 왔는데, 늙어 빠지니까 안 온다. 인생은 늙어지면 다 헛것이다. 나이가 많으면 자식 따라 가야 되고, 나는 이미 끝나버렸다. 네가 하나님과 예수를 믿어 가지고 잘 된다면 나도 너를 따라 예수 믿지!"
할렐루야! 저희 아버님은 74살에 74년을 입었던 승복과 염주, 그리고 책 같은 거 사정없이 불태워버리고 예수 믿게 됐습니다. 이렇게 된 그 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 후에 우리 아버님이 가지고 있던 절간을 허물어 가지고 고등공민학교를 세웠습니다. 왜 그랬느냐. 그때 당시는 자녀들 중에 돈이 없어 중학교도 못가는 아이들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나는 그 아이들을 전도할 욕심으로 절간을 변화시켜서 학교를 만들었고, 부처를 들어내니까 벌레가 바글바글 부처 밑에 많이 있어요. 석유를 부어가지고 불로 태우니 꼬불탕꼬불탕 다 타 죽대요. 그리고요 그 자녀들을 돈 안 받고 공부 가르친다고 모아놨더니 엄청나게 아이들이 몰려왔어요. 책 살 돈도 없는 아이들이에요. 그래서 서울에 올라가서 미션스쿨들을 다니면서 책을 얻어다가 아이들에게 나눠주니까 12과목이 넘대요, 중학교 과목이. 그렇죠? 원래는 과목마다 선생님이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내가 돈도 없는데, 내가 혼자 교장인데, 월급을 못 주니까 나 혼자 그걸 다 가르치는 겁니다. 교장도 되고, 담임도 되고, 과목선생도 되고. 그 12과목을 나 혼자 다 가르쳤으니 내가 얼마나 머리가 좋습니까? 그렇게 하면서 가르쳤고, 저녁마다 모아가지고 특별 강의로 전도했어요. 그렇게 성경 읽고 기도하고 찬송 가르쳤어요. 그런데 그 아이들이 신앙을 받아들이니까요, 성령이 충만하니까요, 그래서 그 부모를 막 전도하는데, 생명 걸고 전도했어요.


4회 졸업생을 제가 얻었어요. 그 4회 졸업생 내고 나니까, 중학교가 평준화가 되니까, 고등공민학교가 필요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 고등공민학교를 지금은요, 십자가를 달아가지고 교회를 만들어 버렸어요. 그렇게 절이 변해서 학교가 되고, 학교가 변해서 교회가 된 곳이 경상북도 영양군 청기면 사동이라고 하는, 절골 마을의 사동교회가 그렇게 세워진 교회에요. 그리고요, 그 아이들이 예수 믿어가지고 지금 잘 됐어요. 목사가 세 사람이 나오고요, 장로가 일곱 명이 나왔어요. 초등, 중등, 고등학교 교사가 나오고, 지금 대학교 교수가 나왔어요. 그 고등공민학교 출신 중에! 예수를 믿으니까요, 사람의 운명이 바뀝디다. 지금은 절 두 개가 싹 없어져 버렸어요. 내 가족이 예수 믿으면 가정이 바뀌고, 지역이 예수를 믿으면 지역이 바뀌는 줄로 믿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 지역을 복음화 했지요. 이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인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올라와서 중생교회를 세우고, 중생선교회를 세워가지고 중들을 전도했는데, 기독교로 돌아온 중이 92사람입니다. 이분들을 보면 돈 가져오는 분이 한 분도 없어요. 그러니 옷을 벗기고 다른 옷을 사 입혀야 되고, 고무신 벗기고 구두 신겨야 되고, 그 다음에 머리 기르니까 이발 시켜야 되고, 장가보내야 되고 시집보내야 되고요, 사명감 있는 사람 신학공부 시켜줘야 되고. 제가 22년 동안 지금 그 일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원의 확신이 들어가야 내보내고. 이런 일을 지금까지 하는데, 그래서 제가 이렇게 비쩍 말랐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이 다 예수 믿어가지고요. 아버지도 지금 예수 믿어가지고 돌아가셨지만 소천했고, 우리 형님이 장로가 됐고요, 내 동생이 목사 됐고요, 우리 누님들이 부산에 사는데 보살이 변해가지고 집사가 되가지고요. 과거에는 염불하던 우리 가족들이 모이면 그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이 찬송 할 때마다 너무 기쁘게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여, 다만 내가 여러분들에게 부탁드리는 것은 여러분만 구원받았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구원받았으면 천국 가는 건 가요. 그러나 아직도 부모가 믿지 않는다든지, 또 자식이 믿지 않는다든지, 나와 함께 사는 남편이 믿지 않는다든지, 그분 지옥 간다는 말이에요. 금년에는요, 최대의 목적이, 소원이 뭐냐. 가족 전도에 가정 선교사 되시기를 바랍니다. 외국에 나가 선교사는 못해도 가장 가깝게 살고 있는 내 가족은 전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도 4개월 동안 엎드려 울부짖으니까요, 들어줍디다. 그러니 될 때까지 한번 매달려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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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눈 앞에 보이는 것들, 곧 인간은 태어나서 고생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인생은 참으로 불쌍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생각해 보자...

생명을 부여받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인생은 얼마나 놀랍고 신비한가.

그 인생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고생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일을 경험한다는 것은 얼마나 놀랍고 신비한가.

인생과 달리 인생을 둘러싼 자연의 꾸준함은 얼마나 놀랍고 신비한가.

이러한 놀라움과 신비가 저절로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은 얼마나 논리적이고 명확한가.

이러한 놀라움과 신비를 만드신 분이 계실 것이라는 사실이야말로 얼마나 논리적이고 명확한가.

그래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이것이다.

(창세기 1:1)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