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잠깐 스쳐가는 말씀 한 조각

말씀 한 조각 만으로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 삶의 모습

강은도 목사,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

아리마대 사람 2023. 10. 3. 16:42

제가 그 때 마음에 결정한 게 있었어요.

 

'아, 하나님은 잘난 사람을 쓰시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 합한 사람, 거룩을 추구하고 하나님 말씀 두려워 할 줄 알면 쓰시는구나.'
그래서 제 기도 제목이 생겼어요.
"마지막까지 쓰임받게 해 주십시오. 크진 않더라도 유명해지진 않더라도 하나님이 자주 쓰시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저희 집에 굉장히 비싼 컵이 하나 있거든요.
안써요, 1년 내내... 깨질까봐... 그러다 지난번에 깼어요.
주로 쓰는 게 저기 그... 싼 데 가가지고... 대륙에서 만든 제품 있잖아요? 이천원짜리 컵, 그걸 계속 쓰게 되거든요.
그 컵 보면서,

 

"니가 짱이다. 족보는 알 수 없지만, 계속 쓰는 거."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할 때 딱 떠오르는 사람,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할 때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사람.

 

전 그런 사람 됐으면 좋겠어요.

 

동영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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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목적대로 쓰이는 것이 가장 적합한 쓰임새이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사람을 만들실 때, 아무런 의미나 계획없이 만드시지는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생각하신 의미, 하나님이 뜻하신 계획을 이루는데 쓰이며 산다면, 그야말로 적합하고 보람있는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모든 사람이 적합하고 보람있는 삶을 살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 중에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특별히  쓰시는 사람이 있다. 

과연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바울은 하나님께서 쓰시는 삶을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그릇에 비유해서 가르쳐주었다.

그릇 중에는 금 그릇, 은 그릇, 나무 그릇, 질그릇 등이 있다.

각각의 그릇들은 용도와 필요가 서로 다르다.

귀한 자리에서 쓰기 위한 그릇도 있고,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쓰기 위한 그릇도 있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모든 그릇이 적합하게 쓰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릇들 중에는 분명히 특별히 빈번하게 쓰이는 그릇이 있다.

과연 빈번하게 쓰이는 그릇은 어떤 그릇일까?

 

(디모데후서 2:20-21)
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그것은 비싼 그릇이나 화려한 그릇이 아니라, 깨끗한 그릇이다.

그릇이 적합하게 쓰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깨끗해지는 것, 또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 그릇은 적합하게 쓰이며, 심지어 애초의 의도를 넘어서 귀하게 쓰이기까지 한다.

본래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쓰고자 했던 것에 불과할지라도, 때로는 귀한 자리에서 쓰이기도 한다.

 

적합하고 보람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할 일은 거룩해지는 것, 그리고 거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것은 세상을 따르지 않고, 세상과 구별되어 살아가는 삶이다.

 

(레위기 20:26)
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적합하게 쓰이며, 심지어 애초의 의도를 넘어서 귀하게 쓰이기까지 한다.

 

크진 않더라도, 유명해지진 않더라도, 하나님이 자주 쓰시는 사람이 되기를 바랬던 목사님은...

바램을 넘어서 크고 유명해지셨다.

일면식 없는 내가 목사님의 이름을 알 만큼...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