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빈번히 듣게 된 말들 중에 '극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상과 행동이 균형감을 잃고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점에서 경멸과 비난의 뜻을 가진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극좌'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극우'가 있다면 그 반대편에는 분명히 '극좌'가 위치하고 있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극좌'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까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이들은 상대적인 개념이므로 둘 다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실제로도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정치와 관련된 뉴스들을 들어보면 '극우' 못지 않게 '극좌'도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왜 '극우'라는 말만 듣게되는 것일까요?
세상의 중심축이 좌측으로 이동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극우'가 너무 멀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속한 국가군을 볼 때, 지금의 시대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부유한 시대입니다. 과거와 비교해보면 절대적 빈곤이 흔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절대적 빈곤의 문제보다 상대적 빈곤이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상대적 빈곤이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중심을 잡기 위한 균형감각이 중요한 세상입니다. 상대적인 것에만 흔들리지 않고, 절대적인 것도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미녀 모델 퇴출, 좌파색 넣으려다 망했다"
실적 고꾸라진 두 회사, 다양성 마케팅 도마에
최근 미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 언더웨어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 등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진행 중인 '깨어있는(WOKE)' 마케팅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024년 8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이키 주가는 연초 대비 21.86% 하락한 83.26달러로 장을 마쳤다. 2024회계연도 4분기(3~5월) 매출이 126억600만달러(약 17조4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7% 줄어들었다고 발표한 후 주가는 급락했다. 나이키의 올해 전체 매출은 한 자릿수 중반 수준의 하락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주력 상품인 운동화 매출이 줄고 있는 점이 뼈아프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5월 북미 지역 운동화 매출은 35억8700만달러로 한 해 전 같은 기간(38억700만달러) 대비 5.8%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나이키의 하락세 원인 중 하나로 다양성 추구 마케팅을 꼽는다. 나이키는 이미 수년 전부터 다양성 추구 마케팅을 펼쳐왔다. 지난 2018년 경찰관에 의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무릎 꿇기 시위' 원조인 미식축구선수 콜린 캐퍼닉을 광고모델로 내세운 게 대표적이다. 역설적이게도 해당 논란 이후 매출은 오히려 늘어났다. 하지만 비슷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이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한 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 역시 나이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적 올바름이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제시한 정치 어젠다로, 인종·민족·젠더·종교에 들어있는 편향성과 선입견을 극복하자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전세계를 대표하는 좌파 이데올로기로 자리잡았다. 나이키는 지난 3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유니폼 국기를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등 색상으로 디자인 한 탓에 리시 수낵 전 영국 총리와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현 총리)가 동시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마이클 세라지오 보스턴칼리지 교수는 인터넷 매체 복스(VOX)에 "상업적 커뮤니케이션은 자신이 주도하려 해선 안되고 분위기를 따라야 한다"며 "공격적으로 정치적 신념을 강요할 경우 반감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빅토리아시크릿 역시 분위기는 비슷하다. 과거 빅토리아시크릿은 화려한 고가의 언더웨어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고 지젤 번천과 지지 하디드 등 세계적 모델을 내세운 패션쇼는 매년 화제였다. 하지만 지난 2010년대 후반부터 성상품화 논란에 이어 외모와 관계없이 자신의 신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운동'이 확산되면서 빅토리아시크릿은 공격의 대상이 됐다. 결국 빅토리아시크릿은 2019년부터 패션쇼를 폐지했다. 이후 플러스사이즈 모델을 기용하는 한편 소수자들을 대거 모델로 내세웠으나 상황은 더 악화됐다. 2019년 빅토리아 시크릿의 연매출은 75억900만달러에 달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61억8100만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업계에서는 빅토리아시크릿이 성 상품화와 루키즘(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반발로 플러스 사이즈 모델과 성·인종 소수자 등을 모델로 내세우는 등 다양성 마케팅을 앞세웠지만 오히려 이같은 과한 마케팅 전략이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나이키가 원하는 것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T_FR2VCEtM
(아래 글은 영상의 내용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로고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도 나이키의 스우시 로고일 것이다. 나이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이다. 나이키는 1964년 오레곤 대학의 트랙 선수인 필 나이트와 그의 코치 빌 보워맨이 만든 스포츠웨어 용품 회사다. 나이키 브랜드명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를 영어식으로 나이키로 발음한 것이다. 또한 날렵한 스우시 로고도 니케신의 날개 모양을 본따 만든 것이다. 애초부터 우상에서 비롯된 브랜드라는 것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 폐막식 때에도 뜬금없이 이 니케신이 갑자기 등장했던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리스의 신 제우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이 전 세계인의 축제에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주인 니케신이 등장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또한 나이키는 4년 뒤 2028년에 있을 LA 올림픽의 첫 공식 스폰서로 정해졌다. 그렇다면 이 나이키는 올림픽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올림픽과 나이키의 공통점은 둘 다 그리스의 신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전 세계에 전달하고자 하는 사상은 같다. 이들이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인간의 무한한 도전"이다. 인간에게 '한계'란 없다는 것이다.
나이키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1등 공신은 이 로고가 아니었다. 바로 이 'Just do it 저스트 두 잇' 이라는 슬로건이었다. 한국말로 그대로 번역하면 '그냥 해' 라는 뜻이다. 고민하지 말고 망설임 없이 도전하라는, 스포츠인들이 갖춰야 할 아주 좋은 슬로건처럼 들린다. 그렇다면 이 'Just do it 저스트 두 잇' 슬로건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바로 1982년에 설립된 유명 광고회사 와이든 앤 케네디의 공동 작업자 댄 와이든이 바로 이 슬로건을 만든 사람이다. 그렇다면 그는 어디서부터 이런 슬로건을 생각해 낸 걸까?
놀랍게도 이 문구는 한 살인범이 사형대에서 생을 마감하기 전, 마지막으로 했던 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 살인범은 바로 개리 길모어. 그는 1976년 유타주의 무고한 남녀 두 명을 살해했다. 살인범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길모어는 결국 1977년 1월 17일 사형대 위에 서게 된다. 그의 머리에는 후드가 쉬워졌고, 티셔츠에는 표적이 붙여졌다. 그리고 그 표적을 조준하는 다섯 명의 사격수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 순간 길모어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Let's do it 레츠 두 잇' 이었다. 자신의 사형 집행을 진행하라는 뜻이었다. 댄 와이든은 길모어의 마지막 말 'Let's do it 레츠 두 잇' 에서 영감을 받아 'Just do it 저스트 두 잇'으로 바꿨다고 한다. 죽음을 코 앞에 두고 '바로 하자'고 외치는 것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그런 정신을 슬로건으로 삼고 싶었다고 하였다. 마귀는 그런 정신으로 시작된 슬로건인 'Just do it 저스트 두 잇' 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죽음 앞에서 무엇이든 도전해라, 실행해라' 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었을까?
최근 2024년 7월에 나이키에서 공개한 광고 영상이 있다. 광고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적으로 'Am I a bad person? 내가 나쁜 사람인가?' 라는 말이 나온다.
'나는 외골수야. 난 남을 기만하지. 난 집요하고 이기적이야. 그래서 내가 나쁜 사람인가? 내가 나쁜 사람 같아? 내가? 정말 난 공감할 줄 모르고, 딴 사람을 존중하지 않아. 난 절대 만족을 모르지. 난 힘에 집착하는 사람이야. 난 비이성적이고, 후회 따윈 절대 안 하지. 나에겐 동정심 같은 건 없어. 나는 망상에 사로잡힌 미치광이야. 이런 내가 나쁜 사람 같아? 말해봐, 말해봐, 말해봐. 어서 말해봐. 내가? 난 내가 가장 뛰어나다고 믿는다. 한번 쟁취한 것은 절대 놓치지 않지. 내 것도 내 것이고, 네 것도 내 거야. 내가 나쁜 사람일까? 어때, 정말 그래?'
이 질문에 답을 해줘야 한다면 '네, 맞습니다. 당신은 나쁜 사람입니다.' 라고 말해줄 수밖에 없다. 마치 마귀가 하는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나이키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이러한 태도로 삶을 살아가라고 도전하고 있다. 이것에 대해 어떤 죄의식도 갖지 말라고 격려하는 것이다. 결국 그것이 죄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니고, 이기기 위해선 어떤 수를 써서라도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광고에 나오는 문구 하나 하나가 모두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과 정반대되는 것들이다. 이 광고에 등장하는 선수들이 실제로 이런 생각으로 시합에 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동정심이 없는 선수들도 아니고, 망상에 사로잡힌 미치광이도 아니며, 공감할 줄 모르는 이기적인 선수들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젊은 청소년들은 나이키가 광고에서 지속적으로 묘사하는 이런 캐릭터들을 보며 자신들이 앞으로 어떤 태도로 다른 이들과 경쟁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람들을 대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잘못된 비성서적인 가치관을 갖게 되는 것이다. 나이키는 지난 수년간 'Just do it 저스트 두 잇' 외에도 수많은 문구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내용들을 슬로건으로 삼아왔다.
'Your only limit is you. 너의 유일한 한계는 너다.' 스포츠 선수에겐 너무나도 당연시 되어야 할 정신 같지만 사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과 정반대되는 말이다. 인간에겐 분명 한계가 있고, 그렇기에 우린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마귀는 우리 인간에게 한계란 존재하지 않으며 무조건 도전하라고 말한다. 그럼 우리도 하나님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에덴동산에서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어보라고 하며 너도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 왜냐면 마귀 자신부터가 하나님께 도전했던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너 자신을 의지하라는 말씀은 없다. 오직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한 자만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이다.
'Greatness has no peak. 위대함은 정점이 없다. Find your greatness. 너의 위대함을 찾아라.'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도전이었던 바벨탑을 연상케 하는 문구다. 올림픽과 나이키에서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은 바로 도전이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한계란 없다는 것이다.
'Be legendary. 전설적인 존재가 되어라.'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만 높이고 우리는 더욱 낮아지고 겸손한 자가 되라고 하셨다. 인간 그 누구에게도 전설적인 존재가 되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Winning is a habit. 이기는 게 습관이다. Winning takes care of everything. 이기는게 모든 걸 해결해준다.' 항상 남들을 위해 배려하고 져주는 삶을 살라고 하셨지 이기는 습관을 키우라고 하신 적도 없다. 우리는 언제나 내가 영광받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영광 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
'I believe in redefining my impossible. 나는 나의 불가능을 재정의하는 것을 믿는다.' 분명 인생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시지 않은 것들이 있다. 하나님은 무조건 전진하며 앞으로 나가라고 하신 적이 없다. 가끔은 내려놓게 하시기도 하고 기다리기도 하신다.
'The only one who can tell 'you can't' is you. And you don't have to listen. 너에 대해 할 수 없다고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다. 들을 필요도 없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해야 하는 존재다. 그렇기에 말씀을 보고, 설교를 듣고, 기도를 하며,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러나 마귀는 그 누구의 말도 들을 필요가 없다고 말해준다.
'Awaken your madness. 너의 미친 광기를 깨워라.' 우리 안에 있는 화와 분노를 가라앉히는 게 아니라, 깨우라고 말하고 있다.
'What you do is up to you. Just do it. 네가 하는 것은 너에게 달렸어. 그냥 해.' 너의 인생은 너의 것이기에 무엇이든 그냥 저질러 보라는 것처럼 들린다.
'Make yourself unstoppable. 너 자신을 멈출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라.' 원하는 것이 있다면 앞만 보고 계속 전진하라는 것이다.
'Greatness is not in one special place. And it is not in one special person. Greatness is wherever somebody is trying to find it. 위대함은 한 특별한 곳에 있지 않다. 그리고 한 사람에게 있는 것도 아니다. 위대함은 찾고자 하는 자에게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에 정반대되는 내용이다. 이 세상의 위대함은 하늘에만 속해 있다. 위대함은 하나님에게만 해당된다. 그 외에 어떤 것을 찾아봐도 하나님을 대치할 위대함은 없는 것이다.
우리가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 모든 문구들이 비성서적이란 걸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평소에 이런 문구나 슬로건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보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신앙인들조차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되는 것이다.
나이키는 이러한 문구들만이 문제가 아니다. 실제 3년 전, 2021년에는 나이키가 사탄 신발을 출시한 적이 있다. 이 신발은 나이키 에어맥스 97을 변형한 것으로 릴 나스 엑스라는 유명 래퍼와 뉴욕 기반의 아티스트 집단 미스치프와 협업해 나이키가 공동 제작한 운동화다. 이 운동화의 상단에는 사탄의 상징인 오각형 별 모양 펜던트가 걸려 있고, 앞부분에는 빨간 글씨로 누가복음 10장 18절이라고 새겨져 있다. 그리고 발꿈치 부분에는 666이라는 마귀를 상징하는 숫자가 적혀 있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이 신발 밑창에 실제 사람의 피 한 방울 씩이 들어가 있다고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 신발은 1,018 달러로 한화로 약 115만 원에 한정수량 666 켤레만 판매하였고, 출시한 지 1분도 안 되어 모두 매진되었다. 이 사탄 슈즈가 전 세계적으로 큰 논란이 되자 나이키 측은 이런 협업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상표권을 침해하고 상표 가치를 훼손한 미스치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그 소송 대상에서 릴 나스 엑스는 제외되었다. 왜일까? 도대체 이 릴 나스라는 가수는 누구길래 사탄 신발을 만든 것일까? 그리고 어떻게 그는 소송 대상에서도 제외됐던 것일까? 정말로 나이키는 이런 신발 제작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을까?
릴 나스는 1999년 출생으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태어났다. 그는 원래 트위터 활동을 하면서 가끔씩 사운드 클라우드에 패러디 곡만 올리던 아마추어 뮤지션이었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19살의 나이에 혜성처럼 등장해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릴 나스의 뮤직 비디오에는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선정적이고 사탄적인 장면들이 나온다. 에덴동산에서 자신이 뱀과 성관계를 맺고 재판을 받는 모습이 나오며, 지옥의 불에서 의자에 앉은 사탄과 성적인 행위를 하는 장면이 나오고, 나중에는 사탄의 목을 비틀어 죽이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그는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사탄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연예계 활동을 아주 활발히 하고 있는 자다. 그런 그가 현재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아티스트며, 빌보드 핫 원헌드레드 차트에서 1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역사상 역대 최장기간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인물이 되었다.
나이키는 몇 년 전부터 비스트라는 티셔츠를 여러 디자인으로 대량 생산하였다. 'Born to beast 짐승이기 위해 태어났다', 'Unleash the beast 짐승을 해방시켜라', 'All time beast 역대의 짐승', 'Beast don't rest 짐승은 쉬지 않는다', 'Beast mode 짐승모드'. 오늘날 미국에선 비스트라는 단어가 짐승이란 뜻보다도 무언가를 눈에 띄게 잘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그렇지만 성경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는 짐승들은 결코 긍정적인 존재가 아니다. 모두 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해치는 존재로 묘사되어 있다. 이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마귀는 짐승이란 용어 자체를 모두가 선망하고 듣고 싶어하는 의미의, 무언가를 눈에 띄게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만들어 많은 이들이 옷으로까지 만들어 입고 다니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런 나이키 티셔츠를 입고 안 입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앞으로 나이키 운동화를 사고 사지 않는 게 중요한 것도 아니다. 어떤 의류 브랜드이건 간에 결국 마귀가 주관하는 광고회사를 만나면 또 새로운 슬로건이 탄생한다. 이것은 교회를 잘 다니는 사람이 운영하는 회사도 마찬가지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 공급하는 크리스천 기업일지라도 결국 광고를 위해 어떤 슬로건을 만들거나 제품 이름 혹은 어떤 문구를 만드는데 있어서 깨어 있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과 전혀 반대되는 엉뚱한 것들을 사람들에게 전하게 되고, 마귀가 기뻐할 만한 가치관들을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브랜드가 마귀의 브랜드고, 어떤 브랜드가 그렇지 않은 것인지를 찾는 것에 급급해 할 것이 아니라 나부터가 스스로 어떤 가치관이 하나님께 속한 것인지, 어떤 인생관이 마귀적인지를 깨닫는 자가 돼야 한다.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에 반대되는 것들을 전하는 브랜드나 과거에 어떤 우상으로부터 비롯되어 시작된 회사는 나이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에르메스, 베르사체, 굳이어, 도브, 마세라티, 스타벅스 등 우상으로부터 비롯된 브랜드는 이미 이 세상에 널려 있다. 사탄적인 메세지를 전하는 넷플릭스, 월트 디즈니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안 쓰고, 안 입고, 안 마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악한 세력들이 이 세상에 은밀하게 전하고 있는 메세지들과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내가 제대로 분별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들이 사용하는 문구와 로고가, 그들이 광고에서 보여주는 사상과 철학이 어떤 면에서 비성서적이고, 어떤 부분이 하나님을 적대시하는 것인지 우리가 먼저 그것을 정확히 깨닫고, 다음 세대 어린이들에게까지 설명해 주고 이해시켜 줄 수 있냐는 것이다. 단순히 보지만 않게 하고, 쓰지만 못하게 하는 데 그친다면 우리는 언제까지나 늘 무서워 떨고 두려워하는 신앙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결국엔 어느 지점에 가서 또 속고 넘어가서 그들이 이끄는 방향으로 본인도 모르게 끌려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잘 분별하고 파악하고 있다면, 결국 우린 하나님 편에 머물며 그분의 보호하심 속에서 안전과 평안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두려워할 것이 없다. 우리는 무서워할 필요도 없다. 단, 내가 이미 한쪽 발을 세상에 걸치고 있는지 그 의식조차 없는 채 만약 모든 것이 다 좋고 즐겁다고만 여기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봐야 한다.
(디모데후서 3:12-15)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실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깨어 있어야 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우리 눈 앞에 보여지고 들려오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비춰보며 늘 기도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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