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한대사관 29곳이 성소수자(LGBTQI+) 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내 "성소수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전념하기 위해 존엄과 포용성의 정신을 바탕으로 외교 네트워크를 계속해서 결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9개국 대사관은 2024년 11월 6일 공동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협력국이 성소수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법적 조치를 철폐할 뿐 아니라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 바이포비아(양성애 혐오), 트랜스포비아(트랜스젠더 혐오) 등을 포함해 성소수자를 향한 모든 형태의 차별과 폭력에 반대하는 정책을 채택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결의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가 인권 기관, 인권 수호자, 시민사회 활동가, 치안 및 사법 담당 부처와 협력하며 우리 국가로부터 얻은 모범 사례와 교훈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며 "모든 개인이 공정, 평등, 정의의 정신으로 대우받을 때 사회 전체가 승리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사 입장국으로서 성소수자에게 다양하고 상호 교차적 형태로 이뤄지는 폭력과 차별을 예방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전념한다"며 "우리 국가는 성적 지향성, 정체성 또는 표현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사회 모든 영역에 참여하는 형태로, 모두가 완전하고 평등하며 의미 있게 인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매진하며 평등과 공평 문제가 모든 정책 분야에 포함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고 선언했다.
또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 괴롭힘, 폭력 및 혐오는 우리 국가들 안에서나 세계적으로 여전히 실재한다. 개인과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극심한 수준"이라며 "한국 및 세계에서 많은 성소수자가 당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정과 평등을 추구하며 계속해서 당당히 맞서고 있다"고 환기했다.
그러면서 "세계 성소수자의 역동적인 기여에 경의를 표하며 다가오는(오는 7~13일)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나 한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퀴어문화축제와 같이 성소수자의 권리 인식 제고를 위한 현지 이니셔티브를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면서 "세계 차별과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 우리는 표현의 자유 및 결사의 자유 등을 포함한 성소수자의 모든 인권을 존중하고 혐오 발언 및 증오 범죄로부터 성소수자를 보호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천명했다.
공동선언문에 참여한 29개국 대사관은 주한유럽연합대표부를 비롯해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 프랑스 등이다.
2024년 10월 27일 광화문에서 '악법 저지를 위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개최되었다. 예배와 기도회를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또한 이를 통해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교회의 목소리를 전하고 세상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생각된다.
교회가 이렇게 집회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차별금지법으로 대표되는 인본주의의 물결로부터 우리나라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인본주의의 물결에 휩싸여 있다. 인본주의란 신본주의의 반대되는 개념이다. 지금까지의 세상은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든 아니든 신본주의의 체계 속에서 살아왔다. 사람이 태어난 모습 그대로 남자와 여자로서 인정되고 살았으며,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사회구성원을 재생산하며 사회를 이어갔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남자와 여자의 구분은 물론이고 남자와 여자가 가정을 이룬다는 근본적인 개념을 깨뜨리려는 풍조가 전세계에 퍼지고 있다. 심지어 이러한 풍조가 법으로 만들어져서 사람들에게 이제는 인본주의의 시대라고 세뇌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법이 차별금지법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 지난 파리 올림픽이었다. 보기에 불편했던 개막식은 물론이고, 스스로를 여자라고 주장하는 남자를 여자로 인정하여 여자권투 종목에 출전시켜 금메달을 따게 한 것은 마치 노골적인 인본주의의 선언처럼 보였다.
며칠 전 보게 된 위의 뉴스기사는 실로 어이가 없음이 직접적으로 느껴졌다.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 혼란에 빠진 유럽에 위치한 29개 나라의 주한대사관들이 모여 위와 같은 선언문을 냈다는 것이다. 말도 안되는 인본주의 사상과 법률, 곧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강요하는 것처럼 보인다.
말도 안된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남성과 여성이 가정을 이루지 않는다면, 그 사회, 그 국가는 결국 소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다수결의 원칙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사회의 근간이 되는 이런 기본적인 원칙들을 해체하면서 남성과 여성의 절대성을 부정하고, 극소수의 권리를 인정함으로써 결국은 인간의 소멸에 이르게 되고 마는 것이 차별금지법인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혼란을 만들 뿐이다. 남성이 여성들과 싸워 금메달을 차지한 지난 올림픽 경기는 물론이고,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나라에서는 아빠, 엄마를 부모1, 부모2로 호칭해야 한다고 한다. 엄마, 아빠조차 성별을 가리키는 호칭이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화장실이나 탈의실조차 구분해서는 안되며, 이에 대한 불편을 말하는 것조차 차별행위로 분류되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얼핏 듣기에 그럴듯한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라는 이름으로 이를 정책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유럽국가들은 우리나라의 정서나 입장에 대한 하등의 고려없이 마치 귀를 틀어막은 듯한 태도로 내정간섭하듯이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로마서 1:26-32)
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32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먼나라 이웃나라'의 작가이신 이원복 화백님의 기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가운데 '복지를 넘어서는 더 큰 꿈과 전략', '다른 나라들에게 전해야 할 영향력', '한국의 미래'를 질문해 보았었다. 적어도 그 중에 하나는 K-문화에 신본주의를 담고 K-복음을 전세계에 흘러보냄으로써 인본주의의 물결로부터 신본주의의 가치관을 지키고 전하는 일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것은 어리석음에 빠진 전세계의 사람들을 일깨워 멸망으로부터 돌이키도록 돕는 일이 될 것이다.
(야고보서 5:19-20)
19 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20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 스스로가 올바른 가치관 위에 서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나라가 복음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
야간에 김포공항을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한국에는 공동묘지가 왜 이렇게 많냐'고 질문하는 외국인이 있었더랬다는 그 때...
여름방학이면 '우리 여름성경학교가자'라고 자연스럽게 친구에게 말을 건네던 그 때...
그 때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목회자와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교회다니는 사람이라고 하면 믿을만 한 사람으로 인정받던 그 때...
불우이웃돕기에 참여한 교회의 명단이 길게 이어지던 그 때...
그 때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로마서 14:18)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그렇게 그리스도인들이 말씀 위에 굳건하게 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갈 때에 이 거센 인본주의의 물결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7:24-27)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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