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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사도행전

사도행전 19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20. 13:12

************ 사도행전 19장 ************


1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While Apollos was at Corinth, Paul took the road through the interior and arrived at Ephesus. There he found some disciples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아볼로는 에베소에서의 활동 후에 고린도로 이동했고, 바울이 에베소에 도착했다.

어떤 제자들을 만나

바울이 만난 아볼로의 제자들은 모두 12명이었다(7절).

이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바울은 그들의 믿음의 상태에 관해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2 가로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
  and asked them, "Did you receive the Holy Spirit when you believed?" They answered, "No, we have not even heard that there is a Holy Spirit."

가로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

바울은 그들의 믿음의 상태에 관해 파악하한 후, 성령에 관해 질문한다.

아볼로에게서 배운 제자들은 성령 세례, 성령에 관해서는 알지 못했고,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다. 이는 아볼로가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18:24-25)
24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25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3 바울이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로라
  So Paul asked, "Then what baptism did you receive?" "John's baptism," they replied.

바울이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로라

에베소에서 만난 제자들은 "요한의 세례", 곧 "회개의 세례"만을 받은 상태였다.

(마가복음 1:4-5)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4 바울이 가로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Paul said, "John's baptism was a baptism of repentance. He told the people to believe in the one coming after him, that is, in Jesus."

바울이 가로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게 만드는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였다.

(마가복음 1:2-4)
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요한의 선포는 잘 알려져 있었고, 바울은 요한이 광야에서 외쳤던 분이 예수님이심을 가르치고 있다. 바울 또한 "외치는 자의 소리"인 것이다.


5 저희가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on hearing this, they were baptized into the name of the Lord Jesus.


6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When Paul placed his hands on them, the Holy Spirit came on them, and they spoke in tongues and prophesied.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성령의 임재"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창세기 1:28)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7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There were about twelve men in all.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12명은 예수님의 제자들, 곧 사도의 수와 같다. 그들이 신실한 제자였음을 나타낸다.


8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을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Paul entered the synagogue and spoke boldly there for three months, arguing persuasively about the kingdom of God.


9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여
  But some of them became obstinate; they refused to believe and publicly maligned the Way. So Paul left them. He took the disciples with him and had discussions daily in the lecture hall of Tyrannus.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전한 도를 비방한 자들은 곧 메신저인 바울을 비방할 가능성이 크고, 이런 자들은 바울을 핍박하고 폭력을 행사하여 공격할 가능성이 큰 자들이다.

이처럼 바울과 복음을 비방하는 유대인들은 줄곧 있어 왔다.

(사도행전 13:45)
45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

(사도행전 18:6)

6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바울이 그들을 떠나

"떠나"는 교제를 완전히 끊었다, 절교했다는 의미이다.

바울과 복음에 대한 비방이 빈번하게 되자 바울은 화를 내며 이방인에게 가겠다고 선언하는 대신 그런 자들과의 교제를 끊는 방법을 사용한다.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여

두란노 서원은 에베소의 철학자이자 수사학자인 티란누스의 강연장이었거나, 티란누스라는 부자가 순회 강연자들에게 제공한 강연 장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울은 오전에는 천막을 만들며 생계를 유지했고, 오후에는 두란노 서원에서 복음을 강연했다.


10 이같이 두 해 동안을 하매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This went on for two years, so that all the Jews and Greeks who lived in the province of Asia heard the word of the Lord.

이같이 두 해 동안을 하매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바울은 회당에서 3달 동안 강연한 후에 두란노 서원에서 2년 동안 강연을 하며 유대인과 헬라인에게 복음을 전했다.

2년이라는 기간을  회당에서의 3달의 기간과 비교할 때, 크게 인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1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God did extraordinary miracles through Paul,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인기가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놀라운 능력", 곧 기적을 행하게 하셨기 때문이며, 이는 바울을 통해 복음의 능력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다.

이 "놀라운 능력"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성령의 임하심을 통해 받게 된 권능"의 발현이다.

(사도행전 1:8)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12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so that even handkerchiefs and aprons that had touched him were taken to the sick, and their illnesses were cured and the evil spirits left them.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놀라운 능력(11절)"은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병이 치료되는 일 등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병이 떠나고 악귀가 나간 사람들은 복음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을 것이다.

이 능력은 베드로의 특별한 치료 능력과 매우 닮아 있다.

(사도행전 5:15)

15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이를 통해 두 사도를 의도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이방인의 사도이자 교회를 확장한 사도 바울의 권위를 사도 베드로의 권위와 대등하게 보여주고자 한 의도를 발견할 수 있다.

 

13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적으로 악귀들린 자들에게 대하여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의 전파하는 예수를 빙자하여 너희를 명하노라 하더라
   Some Jews who went around driving out evil spirits tried to invoke the name of the Lord Jesus over those who were demon-possessed. They would say, "In the name of Jesus, whom Paul preaches, I command you to come out."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적으로 악귀들린 자들에게 대하여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은 떠돌이 유대인 마술사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병이 낫고 귀신이 떠나는 능력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 그들은 떠돌이였으므로 실제로 능력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었고, 만일 능력이 나타나기라도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바울의 전파하는 예수를 빙자하여 너희를 명하노라 하더라

떠돌이 유대인 마술사들은 예수님을 알지 못했으므로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14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Seven sons of Sceva, a Jewish chief priest, were doing this.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제사장"은 일반 제사장이 아니라 '대제사장'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에베소에 대제사장이 살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며, 스게와는 권위를 주장했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의 아들 7명이 모두 이와 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당시 유대인들의 타락을 보여준다.


15 악귀가 대답하여 가로되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one day the evil spirit answered them, "Jesus I know, and I know about Paul, but who are you?"

악귀가 대답하여 가로되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악귀의 입을 통해 예수님이 증거되었고, 또한 바울이 사도로서 증거되었다.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셨을 때부터 이미 귀신들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고 있었다.

(마가복음 1:23-24)
23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이제 바울도 예수님의 사도로서 귀신들이 알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고쳐주신 질병들 중에 귀신으로 인해 생겨난 것들이 있었던 것과 같이 바울이 당한 고난들 중에도 귀신으로 인해 겪은 것들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너희는 누구냐 하며

스게와의 아들 7명이 악귀에게 무시를 당했다


16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Then the man who had the evil spirit jumped on them and overpowered them all. He gave them such a beating that they ran out of the house naked and bleeding.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상하여"는 치명적인 상해를 입었다는 뜻이다. 악귀 들린 사람 1명에게 스게와의 아들 7명이 꼼짝 못하고 맞았다는 것이다.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스게와의 아들 7명이 악귀 들린 사람 1명에게 얼마나 맞았던지 창피를 무릅쓰고 벗은 몸으로 도망갔다.

 

17 에베소에 거하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When this became known to the Jews and Greeks living in Ephesus, they were all seized with fear, and the name of the Lord Jesus was held in high honor.

에베소에 거하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귀신이 예수님을 인정함으로써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예수님이 증거되었다.


18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고하며
   Many of those who believed now came and openly confessed their evil deeds.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고하며

이것은 회개와 간증의 역사가 일어났음을 가리킨다.

자복과 회개는 성령님의 일하심의 시작이며, 부흥의 시작이다. (참고: https://saintjh.tistory.com/1460)

그리고 자복과 회개를 통해 거듭난 새 삶으로 나가야 한다.


19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A number who had practiced sorcery brought their scrolls together and burned them publicly. When they calculated the value of the scrolls, the total came to fifty thousand drachmas.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이 부분에 관해 한국 사람들을 쉽게 공감할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성장한 문화적 환경이 샤머니즘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물건에 깃든 악한 영의 존재를 쉽게 수긍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물건이 힘을 발휘할 수는 없다. 따라서 구원받은 성도들은 물건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18절의 결과로서 책을 불태운 것이다.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불사른 마술책들의 가격은 은 오만에 해당할 정도로 큰 금액이었다.

이는 이제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도 과거의 행위에 대해 "자복하여 행한 일을 고백했으며(18절)"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단했음을 나타낸다.


20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In this way the word of the Lord spread widely and grew in power.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주의 말씀"은 믿음과 구원의 기초이다.

(로마서 10:17)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흥왕"은 '싹이 터져 나온다'는 의미이고, "세력을 얻는다"는 '이기게 된다'는 의미이다.

"흥왕하여 세력을 얻었다"는 표현은 땅끝을 향해 복음의 지경이 넓혀져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성령의 주권과 간섭 하에 복음 사역이 지속적으로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도행전 1:8)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은 앞부분(2:47), 중간부분(12:24), 뒷부분(19:20)에서 복음이 흥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1 이 일이 다 된 후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로 다녀서 예루살렘에 가기를 경영하여 가로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After all this had happened, Paul decided to go to Jerusalem, passing through Macedonia and Achaia. "After I have been there," he said, "I must visit Rome also."


22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간 더 있으니라
   He sent two of his helpers, Timothy and Erastus, to Macedonia, while he stayed in the province of Asia a little longer.


23 그 때쯤 되어 이 도로 인하여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About that time there arose a great disturbance about the Way.

그 때쯤 되어 이 도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의 도로 인한 소동을 말하는 것 같지만, 이는 그리스도의 복음의 도를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당시 헬레니즘 문화는 다신교를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헬레니즘 문화의 중심지인 아덴의 모습이 이를 잘 보여준다.
(사도행전 17:16)
16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이 도"라는 말은 바울의 안수를 통한 방언과 예언(6절),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통한 질병의 치유와 축귀(12절),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이 악귀 들린 사람에게 망신을 당한 일(14-16절), 많은 사람들이 회개한 일(18절),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이 책을 불사른 일(19절) 등과 같이 그리스도의 복음의 도로 말미암은 각종 사건들의 영향을 가리키는 것이며, 다신교를 인정했던 헬레니즘 문화의 분위기를 생각할 때, 이는 복음의 도의 영향력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이제 이 소동을 설명할 것이다.


24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아데미의 은감실을 만들어 직공들로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A silversmith named Demetrius, who made silver shrines of Artemis, brought in no little business for the craftsmen.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즉" 이제부터 적지 않은 소동에 관한 설명을 시작한다.

"은장색"은 귀금속이나 쇠붙이로 기구들을 만드는 기술자이다.

아데미의

"아데미"는 당시의 신비종교인 키벨레교에서 숭배했던 대지의 여신, 풍요의 여신이었다. 아데미라는 이름은 아르테미스를 가리키는 것이며, 이는 디아나, 아스타르테, 이슈타르 등으로도 불렸다. 이슈타르로부터 부활절을 가리키는 '이스터(Easter)'라는 말이 생겨났다. 에베소의 여신숭배는 지속되어 아데미 신전은 나중에 마리아에게 바쳐진 교회로 바뀌었다.

은감실을 만들어 직공들로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직공들의 벌이가 적지 않았다는 것은 은장색 본인의 벌이는 훨씬 더 좋았음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복음의 도로 인해 다른 우상들을 이용한 자신의 벌이가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했을 것임을 알 수 있다.


25 그가 그 직공들과 이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유족한 생활이 이 업에 있는데
   He called them together, along with the workmen in related trades, and said: "Men, you know we receive a good income from this business.

그가 그 직공들과 이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유족한 생활이 이 업에 있는데

직공들의 벌이, 영업하는 자들의 벌이는 물론이고 데메드리오 자신의 벌이도 무척 좋았음이 드러난다.


26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아시아 전부를 통하여 허다한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And you see and hear how this fellow Paul has convinced and led astray large numbers of people here in Ephesus and in practically the whole province of Asia. He says that man-made gods are no gods at all.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아시아 전부를 통하여 허다한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바울이 전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의 영향력을 우려하고 있다.

바울이 " 거의 아시아 전부를 통하여 허다한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라는 부분은 실제 바울의 행적이 아니며, 과장이 섞인 주장이다.

에덴동산에서 뱀이 그러했듯이 과장이나 말을 바꾸는 것 등은 선동과 속임수의 특징이다.

 

27 우리의 이 영업만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전각도 경홀히 여김이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There is danger not only that our trade will lose its good name, but also that the temple of the great goddess Artemis will be discredited, and the goddess herself, who is worshiped throughout the province of Asia and the world, will be robbed of her divine majesty."

우리의 이 영업만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우상을 이용한 사업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음이 나타난다.

큰 여신 아데미의 전각도 경홀히 여김이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가장 중요한 아데미 신전이 에베소에 소재하고 있었다. "큰 여신 아데미의 전각"은 이를 가리킨다. 

"떨어질까 하노라"와 같이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추측이나 가정을 통해 왜곡된 상황을 인식시키는 것 등은 선동과 속임수의 특징이다.


28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분이 가득하여 외쳐 가로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When they heard this, they were furious and began shouting: "Great is Artemis of the Ephesians!"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분이 가득하여

"저희"는 "직공과 영업하는 자들(25절)"이다. 그들은 데메드리오의 말에 선동되어 흥분했다.

선동가 속임수의 목적은 이와 같이 분노하게 만들어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외쳐 가로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이 말은 " 큰 여신 아데미의 전각도 경홀히 여김이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27절)"라는 말에 선동된 결과이다. 그러나 이 상황의 원인은 실은 데메드리오 자신의 금전적인 손해에 대한 염려였다. 아데미 신상을 만들어 돈을 벌었던 사업이 위축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라는 구호는 가장 중요한 아데미 신전이 에베소에 소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29 온 성이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가지고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들어가는지라
   Soon the whole city was in an uproar. The people seized Gaius and Aristarchus, Paul's traveling companions from Macedonia, and rushed as one man into the theater.

온 성이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가지고

"같이 다니는"이라는 말은 뜻이 맞아서 함께 다니는 밀접한 관계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우연히 동행하게 된 정도의 관계를 가리킨다.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들어가는지라

이 연극장은 약 25,000명이 모일 수 있는 규모였다.


30 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Paul wanted to appear before the crowd, but the disciples would not let him.


31 또 아시아 관원 중에 바울의 친구된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
   Even some of the officials of the province, friends of Paul, sent him a message begging him not to venture into the theater.


32 사람들이 외쳐 혹은 이 말을, 혹은 저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The assembly was in confusion: Some were shouting one thing, some another. Most of the people did not even know why they were there.

사람들이 외쳐 혹은 이 말을, 혹은 저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원인이나 이유는 모른 채, 분노 등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격해지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것은 선동 당한 사람들의 흔한 특징이다.


33 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알렉산더가 손짓하며 백성에게 발명하려 하나
   The Jews pushed Alexander to the front, and some of the crowd shouted instructions to him. He motioned for silence in order to make a defense before the people.


34 저희는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다 한 소리로 외쳐 가로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 동안이나 하더니
   But when they realized he was a Jew, they all shouted in unison for about two hours: "Great is Artemis of the Ephesians!"

저희는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다 한 소리로 외쳐 가로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 동안이나 하더니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라는 구호는 가장 중요한 아데미 신전이 에베소에 소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35 서기장이 무리를 안돈시키고 이르되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성이 큰 아데미와 및 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전각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The city clerk quieted the crowd and said: "Men of Ephesus, doesn't all the world know that the city of Ephesus is the guardian of the temple of the great Artemis and of her image, which fell from heaven?


36 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Therefore, since these facts are undeniable, you ought to be quiet and not do anything rash.


37 전각의 물건을 도적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훼방하지도 아니한 이 사람들을 너희가 잡아왔으니
   You have brought these men here, though they have neither robbed temples nor blasphemed our goddess.


38 만일 데메드리오와 및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송사할 것이 있거든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고소할 것이요
   If, then, Demetrius and his fellow craftsmen have a grievance against anybody, the courts are open and there are proconsuls. They can press charges.


39 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거든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단할지라
   If there is anything further you want to bring up, it must be settled in a legal assembly.


40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의 사건으로 책망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가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재료가 없다 하고
   As it is, we are in danger of being charged with rioting because of today's events. In that case we would not be able to account for this commotion, since there is no reason for it."


41 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After he had said this, he dismissed the assem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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