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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사도행전

사도행전 18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20. 13:11

************ 사도행전 18장 ************


1 이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After this, Paul left Athens and went to Corinth.


2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하나를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There he met a Jew named Aquila, a native of Pontus, who had recently come from Italy with his wife Priscilla, because Claudius had ordered all the Jews to leave Rome. Paul went to see them,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하나를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글라우디오"는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를 가리킨다.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칙령을 내린 일을 가리킨다.

이 사건은 수에토니우스가 저술한 <황제열전(De vita caesarum)> 클라디우스 25편에 기록되어 있다. 수에토니우스는 가이우스 수에토니우스 트란퀼리우스(Gaius Suetonius Tranquillus)로서 로마 제국 초기 12명의 황제를 기록한 <황제열전>의 저자로서 유명하다. 기록은 다음과 같다.

'선동가 크레스투스로 인해 유다인들이 끊임없이 소동을 일으켰으므로 (클라디우스 황제)가 그들을 로마 바깥으로 쫓아내았다.(Iedaeos impulsore Christo aaaidue tumultuantis Roma expulit...)'

수에토니우스의 기록에 대해 그리스도의 라틴어는 크리스투스(Christus)인데, 수에토니우스는 크레스투스(Chrestus)라고 썼으니 이는 나사렛 예수가 아니라는 일부의 주장도 있지만, 수에토니우스는 물론이고, 그리스도인들조차도 그리스도를 종종 χρηστὸς(chrēstos)라 적었다. 그리스도와 표기가 비슷하고, '인자한, 좋은, 온유한'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었기에 사용하기에 적절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고대인에게 맞춤법을 요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1세기 중반 이후 크레스투스라는 말로 특정 가능한 유대인은 나사렛 예수밖에 없다.
'선동가 크레스투스'라는 말에 나타난 바와 같이 크레스투스에게 선동되는 일은 예수가 직접 로마에 있지 않더라도 가능한 일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초기 기독교의 핵심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어떤 인물이 선동하여 유대인들이 반란을 일으켰다면 클라우디우스는 다른 로마 황제들처럼 강력하게 진압을 했겠지만, 단순히 추방명령을 내린 것을 볼 때 그 원인은 단순히 사상이나 종교적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에토니우스의 기록은 이 구절의 연대와 인물이 정확히 일치하며, 이는 사도행전의 기록에 대한 연대를 추정하는 기준이 된다.

 

3 업이 같으므로 함께 거하여 일을 하니 그 업은 장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and because he was a tentmaker as they were, he stayed and worked with them.


4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Every Sabbath he reasoned in the synagogue, trying to persuade Jews and Greeks.


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서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하니
  When Silas and Timothy came from Macedonia, Paul devoted himself exclusively to preaching, testifying to the Jews that Jesus was the Christ.


6 저희가 대적하여 훼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떨어 가로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But when the Jews opposed Paul and became abusive, he shook out his clothes in protest and said to them, "Your blood be on your own heads! I am clear of my responsibility. From now on I will go to the Gentiles."

저희가 대적하여 훼방하거늘

이와 같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바울을 대적하는 유대인들은 줄곧 있었다.

(사도행전 13:45)
45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떨어 가로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유대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바울은 이방인 선교에 치중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전적으로 이방인 선교만 한 것은 아니었다.

바울은 이미 이와 같이 선언한 적이 있다. 

(사도행전 13:46)

46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이런 일은 반복되고 있었던 것이다.


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공경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이 회당 옆이라
  Then Paul left the synagogue and went next door to the house of Titius Justus, a worshiper of God.


8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Crispus, the synagogue ruler, and his entire household believed in the Lord; and many of the Corinthians who heard him believed and were baptized.


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one night the Lord spoke to Paul in a vision: "Do not be afraid; keep on speaking, do not be silent.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For I am with you, and no one is going to attack and harm you, because I have many people in this city."


11 일 년 육 개월을 유하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So Paul stayed for a year and a half, teaching them the word of God.


12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재판 자리로 데리고 와서
   While Gallio was proconsul of Achaia, the Jews made a united attack on Paul and brought him into court.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갈리오는 스토아 철학자겸 저술가로서 세네카의 형이었고, 네로의 가정교사였다. 51년 여름에 아가야 지방의 총독으로 부임했고, 1년 가량 일했으므로 52년 봄내지 여름무렵까지 일했음을 알 수 있다.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재판 자리로 데리고 와서

 


13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어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This man," they charged, "is persuading the people to worship God in ways contrary to the law."


14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무슨 부정한 일이나 괴악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 주는 것이 가하거니와
   Just as Paul was about to speak, Gallio said to the Jews, "If you Jews were making a complaint about some misdemeanor or serious crime, it would be reasonable for me to listen to you.


15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고
   But since it involves questions about words and names and your own law--settle the matter yourselves. I will not be a judge of such things."


16 저희를 재판 자리에서 쫓아내니
   So he had them ejected from the court.


17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재판 자리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치 아니하니라
   Then they all turned on Sosthenes the synagogue ruler and beat him in front of the court. But Gallio showed no concern whatever.


18 바울은 더 여러 날 유하다가 형제들을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 서원이 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Paul stayed on in Corinth for some time. Then he left the brothers and sailed for Syria, accompanied by Priscilla and Aquila. Before he sailed, he had his hair cut off at Cenchrea because of a vow he had taken.


19 에베소에 와서 저희를 거기 머물러 두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They arrived at Ephesus, where Paul left Priscilla and Aquila. He himself went into the synagogue and reasoned with the Jews.


20 여러 사람이 더 오래 있기를 청하되 허락지 아니하고
   When they asked him to spend more time with them, he declined.


21 작별하여 가로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But as he left, he promised, "I will come back if it is God's will." Then he set sail from Ephesus.


22 가이사랴에서 상륙하여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내려가서
   When he landed at Caesarea, he went up and greeted the church and then went down to Antioch.


23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게 하니라
   After spending some time in Antioch, Paul set out from there and traveled from place to place throughout the region of Galatia and Phrygia, strengthening all the disciples.


24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라
   Meanwhile a Jew named Apollos, a native of Alexandria, came to Ephesus. He was a learned man, with a thorough knowledge of the Scriptures.


25 그가 일찍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He had been instructed in the way of the Lord, and he spoke with great fervor and taught about Jesus accurately, though he knew only the baptism of John.


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를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자세히 풀어 이르더라
   He began to speak boldly in the synagogue. When Priscilla and Aquila heard him, they invited him to their home and explained to him the way of God more adequately.


27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하니 형제들이 저를 장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하여 영접하라 하였더니 저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When Apollos wanted to go to Achaia, the brothers encouraged him and wrote to the disciples there to welcome him. on arriving, he was a great help to those who by grace had believed.


28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여 공중 앞에서 유력하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일러라
   For he vigorously refuted the Jews in public debate, proving from the Scriptures that Jesus was the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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