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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사도행전

사도행전 20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20. 13:13

************ 사도행전 20장 ************


1 소요가 그치매 바울이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When the uproar had ended, Paul sent for the disciples and, after encouraging them, said good-by and set out for Macedonia.


2 그 지경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He traveled through that area, speaking many words of encouragement to the people, and finally arrived in Greece,


3 거기 석 달을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로 다녀 돌아가기를 작정하니
  where he stayed three months. Because the Jews made a plot against him just as he was about to sail for Syria, he decided to go back through Macedonia.


4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He was accompanied by Sopater son of Pyrrhus from Berea, Aristarchus and Secundus from Thessalonica, Gaius from Derbe, Timothy also, and Tychicus and Trophimus from the province of Asia.


5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These men went on ahead and waited for us at Troas.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여기서부터 다시 1인칭 복수인 '우리'가 등장하며(소위 ‘we’ passage라 알려짐), 저자인 누가가 사도 바울의 선교 여행에 직접 참여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기서는 20장 5절부터 21장 18절까지이다.


6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But we sailed from Philippi after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and five days later joined the others at Troas, where we stayed seven days.


7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on the first day of the week we came together to break bread. Paul spoke to the people and, because he intended to leave the next day, kept on talking until midnight.


8 우리의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There were many lamps in the upstairs room where we were meeting.


9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았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층누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 보니 죽었는지라
Seated in a window was a young man named Eutychus, who was sinking into a deep sleep as Paul talked on and on. When he was sound asleep, he fell to the ground from the third story and was picked up dead.


10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저에게 있다 하고
   Paul went down, threw himself on the young man and put his arms around him. "Don't be alarmed," he said. "He's alive!"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저에게 있다 하고

바울이 자신의 강론 중에 졸다가 떨어져 죽은 '유두고'라는 청년을 살린다.

이는 베드로가 욥바에서 도르가를 살린 일(9:36-40)과 매우 닮아 있다. 이를 통해 두 사도를 의도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이방인의 사도이자 교회를 확장한 사도 바울의 권위를 베드로의 권위와 대등하게 보여주고자 한 의도를 발견할 수 있다.

 

11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오랫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
   Then he went upstairs again and broke bread and ate. After talking until daylight, he left.


12 사람들이 살아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위로를 적지 않게 받았더라
   The people took the young man home alive and were greatly comforted.


13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행선하니 이는 자기가 도보로 가고자 하여 이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We went on ahead to the ship and sailed for Assos, where we were going to take Paul aboard. He had made this arrangement because he was going there on foot.


14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올리고 미둘레네에 가서
   When he met us at Assos, we took him aboard and went on to Mitylene.


15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리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The next day we set sail from there and arrived off Kios. The day after that we crossed over to Samos, and on the following day arrived at Miletus.


16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치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행선하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Paul had decided to sail past Ephesus to avoid spending time in the province of Asia, for he was in a hurry to reach Jerusalem, if possible, by the day of Pentecost.


17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From Miletus, Paul sent to Ephesus for the elders of the church.


18 오매 저희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한 것을 너희도 아는바니
   When they arrived, he said to them: "You know how I lived the whole time I was with you, from the first day I came into the province of Asia.


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I served the Lord with great humility and with tears, although I was severely tested by the plots of the Jews.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You know that I have not hesitated to preach anything that would be helpful to you but have taught you publicly and from house to house.


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
   I have declared to both Jews and Greeks that they must turn to God in repentance and have faith in our Lord Jesus.


22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And now, compelled by the Spirit, I am going to Jerusalem, not knowing what will happen to me there.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I only know that in every city the Holy Spirit warns me that prison and hardships are facing me.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바울은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22절)"라고 했지만, 실은 알고 있다. 결박과 환난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죽을 수도 있음(24, 25절)을 알고 있다. 


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However, I consider my life worth nothing to me, if only I may finish the race and complete the task the Lord Jesus has given me--the task of testifying to the gospel of God's grace.

나의 달려갈 길과

바울은 자신이 부름받은 대로 '이방인의 사도'로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자신의 길로 생각했다.

(로마서 11:13)
13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그리고 이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달음질에 비유하여 생각했다.

(빌립보서 3:13-14)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바울의 "사명"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이다.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5 보라 내가 너희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지금은 너희가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Now I know that none of you among whom I have gone about preaching the kingdom will ever see me again.

보라 내가 너희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지금은 너희가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결박과 환난이 기다림에도 불구하고(23절) 사명을 마치는 데 있어서 생명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24절)"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바울은 죽음을 각오하고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것이다.

사명을 마치는 데에 있어서 생명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바울의 모습은 예수님의 모습과 닮아있다.

(마가복음 8:31-33)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6 그러므로 오늘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Therefore, I declare to you today that I am innocent of the blood of all men.
 

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너희에게 전하였음이라
   For I have not hesitated to proclaim to you the whole will of God.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너희에게 전하였음이라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삶을 살았던 바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8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Keep watch over yourselves and all the flock of which the Holy Spirit has made you overseers. Be shepherds of the church of God, which he bought with his own blood.


29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I know that after I leave, savage wolves will come in among you and will not spare the flock.


30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Even from your own number men will arise and distort the truth in order to draw away disciples after them.


31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So be on your guard! Remember that for three years I never stopped warning each of you night and day with tears.
 

32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Now I commit you to God and to the word of his grace, which can build you up and give you an inheritance among all those who are sanctified.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I have not coveted anyone's silver or gold or clothing.


34 너희 아는 바에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You yourselves know that these hands of mine have supplied my own needs and the needs of my companions.


35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In everything I did, I showed you that by this kind of hard work we must help the weak, remembering the words the Lord Jesus himself said: 'It is more blessed to give than to receive.'"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 중 바울이 유일하게 인용한 말씀이지만, 이 말씀을 직접적으로는 찾을 수가 없다.

참고로,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기록한 누가복음에는 "주라"는 가르침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누가복음 6:35)
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누가복음 6:38)
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누가복음 18:22)
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저희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하니
   When he had said this, he knelt down with all of them and prayed.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They all wept as they embraced him and kissed him.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을 인하여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What grieved them most was his statement that they would never see his face again. Then they accompanied him to the 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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