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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시편

시편 124장

아리마대 사람 2017. 4. 12. 11:10

************ 시편 124장 ************


이 장은 에스겔 38장을 빌려 이해할 수 있다.
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If the LORD had not been on our side-let Israel say-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이라는 구절에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편에 계셨음을 알 수 있다.

2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if the LORD had not been on our side when men attacked us,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편에 함께 계셨던 상황은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일어날 때였음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의 상황은 에스겔 38:10-11을 참고할 수 있다.

(에스겔 38:10-11)
10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 날에 네 마음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나서 악한 꾀를 내어
11 말하기를 내가 평원의 고을들로 올라 가리라 성벽도 없고 문이나 빗장이 없어도 염려 없이 다 평안히 거주하는 백성에게 나아가서


3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
 when their anger flared against us, they would have swallowed us alive;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라는 모습은 에스겔 38:12-13을 참고할 수 있다.

(에스겔 38:12-13)
12 물건을 겁탈하며 노략하리라 하고 네 손을 들어서 황폐하였다가 지금 사람이 거주하는 땅과 여러 나라에서 모여서 짐승과 재물을 얻고 세상 중앙에 거주하는 백성을 치고자 할 때에
13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인과 그 부자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탈취하러 왔느냐 네가 네 무리를 모아 노략하고자 하느냐 은과 금을 빼앗으며 짐승과 재물을 빼앗으며 물건을 크게 약탈하여 가고자 하느냐 하리라


4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the flood would have engulfed us, the torrent would have swept over us,

이 절은 시편 18편의 구절들을 떠올리게 한다.

(시편 18:4-5)
4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5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the raging waters would have swept us away. 

이 절은 4절의 반복이며, 시편 18편을 떠올리게 한다. 반복은 흔히 '강조'의 의미로 사용됨을 생각한다면, 휩쓸고 넘치는 '물'은 '우리 영혼'을 거의 삼킬 만큼 위협적임을 알 수 있다.

(시편 18:4-5)
4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5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여기서 '넘치는 물'은 굉장히 많은 수가 모여서 이동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실제로 많은 수의 군대가 넘치는 물에 비유되기도 했다.

(다니엘 11:22)
22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으로 말미암아 패할 것이요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휩쓸고 넘치는 '물'은 또한 '바다의 모래'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요한계시록 20:8)
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요한계시록 20:8 말씀과 동일한 장면을 에스겔 38:9, 16에서 볼 수 있다. 

(에스겔 38:9)
9 네가 올라오되 너와 네 모든 떼와 너와 함께 한 많은 백성이 광풍 같이 이르고 구름 같이 땅을 덮으리라

(에스겔 38:16)

16 구름이 땅을 덮음 같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오리라 곡아 끝 날에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내 땅을 치게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의 눈 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이 다 나를 알게 하려 함이라

여기서는 휩쓸고 넘치는 '물'을 대신하여 '광풍'과 땅을 덮는 '구름'이 사용되었다.


6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Praise be to the LORD, who has not let us be torn by their teeth.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편에 계셨던 까닭에 이스라엘은 그들, 곧 이스라엘을 치러 일어난 사람들의 이에 씹히지 않을 수 있었다.  

여호와께서 행하신 역사는 에스겔 38:18-22에서 볼 수 있다.

(에스겔 38:18-22)
18 그 날에 곡이 이스라엘 땅을 치러 오면 내 노여움이 내 얼굴에 나타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9 내가 질투와 맹렬한 노여움으로 말하였거니와 그 날에 큰 지진이 이스라엘 땅에 일어나서
20 바다의 고기들과 공중의 새들과 들의 짐승들과 땅에 기는 모든 벌레와 지면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내 앞에서 떨 것이며 모든 산이 무너지며 절벽이 떨어지며 모든 성벽이 땅에 무너지리라
2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내 모든 산 중에서 그를 칠 칼을 부르리니 각 사람이 칼로 그 형제를 칠 것이며
22 내가 또 전염병과 피로 그를 심판하며 쏟아지는 폭우와 큰 우박덩이와 불과 유황으로 그와 그 모든 무리와 그와 함께 있는 많은 백성에게 비를 내리듯 하리라


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We have escaped like a bird out of the fowler's snare; the snare has been broken, and we have escaped.
다윗은 '올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올무는 새나 짐승을 잡기 위해서 만든 올가미를 가리키며, 비유적으로는 사람을 유인하는 잔꾀를 가리킨다. 올가미든 잔꾀든 올무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냥감 또는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는 점이다. 에스겔 38:8, 11, 14에서는 올무가 전개되는 상황을 볼 수 있다. '평안히 거주함' 가운데의 움직임이 곧 올무이다.

(에스겔 38:8)

8 여러 날 후 곧 말년에 네가 명령을 받고 그 땅 곧 오래 황폐하였던 이스라엘 산에 이르리니 그 땅 백성은 칼을 벗어나서 여러 나라에서 모여 들어오며 이방에서 나와 다 평안히 거주하는 중이라

(에스겔 38:8)

11 말하기를 내가 평원의 고을들로 올라 가리라 성벽도 없고 문이나 빗장이 없어도 염려 없이 다 평안히 거주하는 백성에게 나아가서

(에스겔 38:8)

14 인자야 너는 또 예언하여 곡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 이스라엘이 평안히 거주하는 날에 네가 어찌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Our help is in the name of the LORD, the Maker of heaven and earth.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에 의지할 때, 치러 일어난 자들, 곧 적들의 맹렬한 공격 (이 공격은 맹렬한 노여움으로써 씹으려고 달려드는 이에 비유되는 공격이다) 으로부터 도움을 얻는다. 이 도움은 여호와의 이름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다.

(에스겔 38:16)

16 구름이 땅을 덮음 같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오리라 곡아 끝 날에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내 땅을 치게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의 눈 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이 다 나를 알게 하려 함이라

(에스겔 38:23)

23 이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위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적들의 이에 씹히지 않게 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 곧 큰 지진, 전염병과 피, 쏟아지는 폭우와 큰 우박덩이와 불과 유황을 볼 때,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를 찬양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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