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믿으세요"
"교회에 다니에요"
기독교인들이 전도할 때는 이런 말들을 전한다.
그리고, 이와 같이 전도하는 행위를 '복음을 전한다'라고 한다.
전도란 도를 전하는 행위이니, 곧 '복음'은 기독교의 도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예수님을 믿으세요', '교회에 다니세요'와 같은 말이 복음이라는 것이다.
복음이라는 단어는 글자 그대로 들으면 '복'이 되는 '이야기', 들으면 '복'을 받는 '이야기'를 가리키니 복음은 곧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복음의 뜻을 사전을 참고하여 보면 기본적으로 '기쁜 소식'을 뜻한다.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가르침이나 예수에 의한 인간 구원의 길을 가장 '복'이 되는 이야기, 가장 '기쁜 소식'이라고 생각하여 복음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복음을 말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보아서 복음은 단지 기쁜 소식일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 기독교인들이 다른 사람에게 반드시 전해야 하는 어떤 것, 다른 사람에게 몹시 전하고 싶어하는 어떤 것임에 분명하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이 건네주는 '복음', 그리고, 이에 의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이 건네받게 되는 '복음'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더 나아가서, 기독교인은 과연 정확한 '복음'을 건네주고 있는 것인지,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은 과연 정확한 '복음'을 건네받고 있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기독교의 초기에 기독교의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감당했던 사도 바울을 통해 '복음'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다.
(로마서 1:1-2)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기독교 전파에 큰 역할을 감당했던 사도 바울은 '복음'을 위해 선택된 사람이었다. 즉, 사도 바울을 통한 복음 전파는 애초에 계획되어 있던 일인 것이다.
이 '복음'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며 선지자들을 통해서 오랜 전부터 미리 알려주신 것이라고 한다. 즉, 하나님은 이미 오래 전에 '복음'을 약속하셨으며, 선지자들을 통해 이 약속을 재확인해 주셨다. 이렇게 재확인되었다는 사실은 성경을 통해서 확인된다. 그리고, 복음의 내용이 과연 무엇인지가 살짝 드러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이다.
(로마서 1:16-17)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복음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소식을 믿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소식'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사람이며, 이는 또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소식을 믿는 모든 사람들은 구원을 받으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 복음의 내용을 통해서 '하나님이 의로우시다'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인정을 받게 된다. 또한, 이 복음은 믿음의 시작이며, 이 복음을 믿음으로써 더 큰 믿음에 도달할 수가 있다.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을 알고 믿음으로써 '하나님'에 관한 것을 알게 되고 믿게 되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1:8)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소식은 하나님께서 오래 전부터 약속하신 것으로서 오랜 기간 동안에도 변함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분이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다. 만일 '복음'을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소식'이 아닌 다른 것이라고 말한다면, 설령 천사가 전해준 말이라고 해도 그것은 복음이 될 수 없다.
(고린도전서 15:1-8)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2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5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7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고린도전서에는 사도 바울이 '복음'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내용이 있다. 일찌기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복음'을 전한 바 있고, 고린도전서에서 다시 한번 자신이 전한 복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전한 말, 곧 복음을 굳게 지키고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앞서 살펴보았듯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 곧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소식은 바로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라는 것이며, 이 이야기는 '성경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라는 말씀대로 이미 성경에 나타나 있었으며, 성경에 나타난 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한가지 일을 이루겠다고 약속하셨고, 이 약속은 선지자들을 통해 성경에 기록되어졌는데, 이 약속의 내용은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가 사람들의 죄를 위해 죽어서 장사되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자신의 아들에 관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음이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본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죽었서 장사되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게바(베드로), 열두 제자, 오백여 명의 사람들, 예수님의 형제인 야고보가 보았으며, 사도 바울 자신도 보았다는 것이다. 죽어서 장사되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 하나님이 이미 오랜 전에 약속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증거를 이루는 사람을 본 증인들이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아들에 관해 성취된 복음이다.
(로마서 1:3-4)
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디모데후서 2:8)
8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증거.
그리고 그 증거를 본 사람들.
하나님이 약속하신 증거를 이룬 사람이 바로 '예수'임을 많은 사람들이 보았고, 봄으로써 그들은 복음의 증인이 되었고 복음의 일부가 되었다.
죽어서 장사되었다가 다시 살아난 예수를 본 증인들을 통해서 복음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실제로 이루어진 사실이 되었다.
'복음'은 실제 사실인 것이다.
복음이 사실이기 때문에, 복음을 약속하신 하나님, 복음을 이룬 예수, 그리고 복음을 통한 구원은 사실인 것이다.
복음의 약속을 알고 있던 예수의 제자들은 복음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았고, 누가 복음을 이루었는지를 직접 보았다.
그들은 이전과는 다른 사람들로 변화되었으며, 또한 그들의 이름은 영광스러운 증인의 이름이 되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고 하였다.
예수가 죽어서 장사되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사실을 믿을 때, 하나님을, 예수를 믿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이 복음을 알아야 한다!!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이것이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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