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잘 알려진 속담이다. 이 속담이 재미있는 것은 그 의미에 내포된 상대성때문이다.
이 속담의 해석에서 주요한 열쇠가 되는 것은 '이끼'이다. 이끼가 갖는 속성에 따라 속담의 뜻이 결정된다.
만일, '이끼'가 좋은 것이라면, 돌은 결코 굴러서는 안되는 것이다. 구르면, 좋은 이끼가 끼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이끼'가 나쁜 것이라면, 돌은 반드시 굴러야만 하는 것이다. 구르면, 나쁜 이끼가 끼지 않기 때문이다.
이끼를 바라보는 관점이 돌의 구름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결정한다. 만일, 이끼에 대한 관점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구르는 돌을 본다면, 한 사람은 고개를 끄덕거리고, 또 다른 사람은 혀를 차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관점에 따라 동일한 현상에 대한 해석이 전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누군가의 해석을 참고하려면, 반드시 그 사람의 관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동일한 관점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 해석이 의미있게 느껴질 것이고,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릇된 해석으로 비춰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스티븐 호킹이라는 이론물리학자의 책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인슈타인 이후 최고의 이론 물리학자’라고 소개되곤 했던 스티븐 호킹이 작년에 사망했는데, 유작이 최근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면서 신문의 서평란에 책의 내용이 보도되고 있는 중이다.
꽤 오래 전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였던 '시간의 역사'라는 책의 저자로서 이름을 접하게 되었었는데, 스티븐 호킹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업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존경받는 물리학자이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뛰어난 이론물리학자였던 호킹이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운 질문들에 대해 연설, 인터뷰, 에세이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대답했던 내용들을 모아서 편집한 책이다. 책에서 논의한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1. 신은 존재하는가
2.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3. 우주에는 다른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는가
4.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
5. 블랙홀 안에는 무엇이 존재하는가
6. 시간여행은 가능한가
7. 우리는 지구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8. 우리는 우주를 식민지로 만들어야 하는가
9. 인공지능은 우리를 능가할 것인가
10.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이와 같은 어려운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정리한 책이라서 본래 '어려운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고 하며, 특별히 호킹이 신의 존재에 대해 밝힌다는 광고로도 잘 알려진 바 있다.
이 책을 보도한 신문기사의 제목은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번째는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는 제목들로서 "스티븐 호킹 박사의 마지막 책, 국내 번역·출간", "스티븐 호킹의 '유작' 나왔다" 등이 있다.
두번째는 6~10번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에 초점을 맞춰 "인간은 지구를 떠나야.. 우주로 나가는 것 유일한 길", "호킹 박사는 왜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했나" 등이 있다.
그리고, 세번째는 1~5번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특히 1번 질문에 대한 답변에 초점을 맞춰 "「우주는 신의 작품 아니다」마지막도 단호했던 호킹", "우주와 생명은 우연히 생겼다" 등이 있다.
이 책을 읽을 정신적, 시간적, 금전적 여유는 없지만, 신문들이 친절하게 보도한 부분들을 엮어보면 호킹이 어려운 질문에 대해 남긴 간략한 답변의 일부를 파악해 볼 수 있고, 또한 이를 통해 그의 생각과 관점의 일부를 엿볼 수 있다.
- 사람들은 인간과 같은 외모의 신을 머릿속에 그리고 인간과 신이 사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믿는다. 우주가 얼마나 광대한지를 감안하면, 그리고 그 안의 인간의 삶이 얼마나 하찮고 우연적인 것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인간의 모습을 한 신은 상당히 믿기 어렵다.
- 신은 없다. 누구도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고, 누구도 우리의 운명을 지시하지 않는다. 천국도, 사후세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이 죽으면 먼지로 돌아갈 뿐이다.
- 아인슈타인이 그랬듯이 나도 자연의 법칙에 대해 비인격적 의미로 '신(God)'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신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자연의 법칙을 안다는 것이다.
- 책은 첫 장에서 신을 부정하며 시작한다. 그의 주장에 (인간의 형상을 한) 신을 믿는 이들은 이렇게 반박할지 모른다.
“우주가 138억년 전 빅뱅에서 출발했다면, 빅뱅 이전은 무엇이 있으며, 빅뱅은 또 누가 한 일인가?”
호킹은 여기에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을 들어 반박한다. 원자 수준을 지나 더 작은 수준의 아원자까지 들어가면 입자들은 사실상 아무렇게나 생기고 가끔 없어지고 다른 곳에서 생기기도 한다.
- 호킹에 따르면, 현대에 이르러 종교가 주장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는 우주의 기원 곧 ‘창조’다. 빅뱅의 순간을 따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주는 마침내 하나의 점, 무한히 밀도가 높은 하나의 블랙홀이 될 것이다. 이미 현대물리학이 밝혀낸 것처럼 블랙홀에서 빛뿐만 아니라 시간도 빨려들어 멈추듯, 빅뱅 이전에 공간은 물론 시간 자체도 없었다. “나에게 그것은 창조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없다는 뜻이다. 창조자가 존재할 시간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일상의 경험을 통해 모든 사건은 원인과 결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원인 곧 신이 없는 것이다.
- 신의 존재 여부는 결국 우주 탄생의 순간에 물리학 법칙을 적용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로 좁혀진다. 탄생 순간에 과학법칙을 적용할 수 없다면 법칙이 아니다. 법칙에 의해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면 이번에는 신의 패배. 호킹은 원인 없이 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는 양자역학,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주에 가득 찬 음의 에너지에 의해 우주가 우연적으로 공짜 점심처럼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생명의 탄생도 마찬가지. 우연의 결과라고 한다.
- 우주는 빅뱅이 일어난 순간에 공간과 에너지로 존재하게 됐다는 것이다. 무(無)에서 유(有)로 우주를 창조해낸 것은 과학의 법칙이었다. 우주를 구성하는 세 가지 재료는 물질과 에너지, 그리고 공간이다.
- 나는 우주가 과학의 법칙에 따라서 무(無)에서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생각한다.
- 호킹은 “우리는 각자가 원하는 것을 믿을 자유가 있다”며 신앙을 무시하진 않지만, “누구도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고 누구도 우리의 운명을 지시하지 않는다. 나는 인간이 죽으면 먼지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한다. “우리는 과학을 통해 알게 된 지각을 가지고 우주의 위대한 설계를 감상할 수 있는 한 번뿐인 삶을 살며, 나는 이를 감사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성경을 읽는 사람에게 있어서 창세기 1:1은 성경 전체의 의미를 결정짓는 역할을 한다. 창세기 1:1을 믿지 못하면 나머지 성경 전체를 읽는 것이 무의미한 몸짓에 불과해져 버리기 때문이다. 창세기 1:1에 나타난 성경의 관점과 동일한 관점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후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주관하심에 대한 해석이 의미있고 놀랍게 느껴지겠지만, 이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성경 전체가 무의미하고 그릇된 기록으로 비춰질 것이기 때문이다.
(창세기 1:1)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앞서 기술된 10가지의 어려운 질문들의 구조 상, '신은 존재하는가'라는 첫번째 질문에 나타난 호킹의 관점은 그의 책을 읽으려는 사람에게 책 읽는 행위 또는 책 자체의 의미를 결정짓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호킹과 동일한 관점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의 책이야말로 우주와 인류에 관한 어려운 질문에 대한 신뢰성있고 가치있는 답변이 될 것이고,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릇되고 무의미한 해석으로 비춰지게 될 것이다.
신문들이 친절하게 보도한 부분들을 엮어서 생각해 보자.
호킹은 신을 믿지 않았다. 신을 믿지 않는 상태에서 연구를 진행했는지, 연구를 진행하면서 신을 믿지 않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는 신을 믿지 않는 상태에서 그러한 답변을 했으므로 이를 그의 답변의 배경, 관점으로 이해해도 무방할 것 같다.
그는 인간의 모습을 한 신을 믿기 어렵다고 했다. '인간의 모습'이라는 말에서 호킹이 갖고 있던 신의 모습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과 많이 닮아있었을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은 모습만이 아니라 지적, 감정적으로도 인간과 매우 유사한데, 그 정도가 지나쳐서 인간 중에서도 지극히 원초적인 형태의 욕구와 감정만을 지닌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의 이러한 관점은 성경이 말씀하는 참된 신이신 하나님과 완전히 다르다. 하나님은 인간의 모습 또는 다른 그 어떤 것의 형상을 갖고 계시지 않으며, 그 어떤 것의 형상으로도 전능하신 하나님 자신을 한정짓지 말도록 명령하셨다. 이러한 행위는 십계명에서 금한 죄이기까지 하다.
(출애굽기 20:4)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분이시며,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시다. 그래서, '전능'한 하나님이신 것이다.
(시편 50:1)
1 전능하신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호킹은 하나님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지 않았으며, 알고 있지 못했다.
(예레미야 10:10)
10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
그가 생각한 신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에 불과했을 뿐이므로 광활하고 거대한 우주의 공간과 시간 속에서 그러한 신이 아무런 존재의 의미를 가질 수 없었던 것은 이상하지 않으며, 참된 신에 대하여 알지 못했던 그가 '신은 없다'라고 말했던 것도 이상하지 않다. 따라서, 그에게는 신에 대한 신뢰가 존재할 수 없었고, 따라서 신의 존재가 무의미했으며, 물리법칙이 오히려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도 오로지 물리법칙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며, 우주가 팽창한다는 관찰에 힘입어 자신있게 시간과 공간을 거꾸로 돌려 시간도 공간도 없는 블랙홀을 구상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빅뱅으로부터 모든 것이 우연히 생겨나 오늘날에 이르렀다는 수식의 풀이결과의 해석에 따라 신의 존재는 물론이고, 인간은 먼지에 불과하다고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에 대한 올바르게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오로지 현대의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에만 의지한 채 새로운 창세기를 썼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지구 상에서의 인류의 생존, 인공지능, 우주식민지 등에 관한 예측까지 썼으니 창세기뿐 만이 아니라 마치 한편의 새로운 성경을 쓴 것처럼 느껴진다.
수식에만 의지한 이론물리학자가 자신의 계산식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언급하고, 우주의 시작을 논했다는 점에서 이끼를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가 겹쳐진다. 복잡하든 간단하든 현상을 기술하기 위해 정식화된 수식을 통해 나온 답은 그 자체만으로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일 수 있겠지만, 이를 어떻게 해석하는가는 관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해석은 다시 현상을 기술하는 수식에 반영될테니 관점은 연구의 진행방향과 해석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이루어졌을 것으로 짐작되는 호킹의 연구를 비판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현대의 물리법칙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님을 부정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겠다. 만일, 호킹의 관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이를 수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호킹이라는 이론물리학자는 하나님의 존재도 판정할 수 있는 또 다른 위대한 존재로 비쳐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의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 입장에서 보면, 그가 오로지 수식만 바라보다가 수식의 배경에 존재하는 하나님을 못 본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우리가 사는 세상, 물리적으로는 지구와 이를 둘러싼 우주의 움직임이 수식으로 기술될 수 있고, 답을 통해 예측가능하다는 사실 자체가 실은 놀랄만한 일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우연히 생겨났다고 취급되는 우주가 실은 수학적이라는 사실이야말로 놀랄만한 일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도, 인간이 먼지로 돌아갈 뿐이라는 주장에서는 안타까움과 슬픔이 느껴진다. 영혼과 영생을 바라보지 못한 저 발언은 영혼과 영생을 애써 외면한 결과는 아니었는지. 어쩌면 영혼과 영생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 만큼 그의 삶이 힘겨웠던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호킹은 매우 단호하게 "누구도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고 누구도 우리의 운명을 지시하지 않는다. 나는 인간이 죽으면 먼지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라고 단언했다지만, 한편으로는 '생명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의식은 무엇인지', '우주에는 우리뿐인가' 등에 관한 해답은 다음 세대에게 미루고 있다고 한다. 그가 의지했던 물리법칙의 그림자가 닿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었음은 그의 간략한 답변의 한계를 보여준다. 그의 관점에 부족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1번 질문의 답변에서 주장한 하나님의 존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한편으로는 그 부분이 하나님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때가 때인지라... 요즘들어서 일부 목회자들의 그릇된 행동이나 교회의 간판을 내건 사이비, 이단들의 그릇된 행태가 언론에 자주 보도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보도내용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부인하는 도구로써 사용되고 있다. 목회자들 스스로가 이미 하나님이 안계시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러한 범죄를 뻔뻔하게 저지르는 것 아니냐,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저런 범죄자들을 그냥 내버려 두냐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소재만 바뀔 뿐 역사적으로 깊은 뿌리를 지닌 것이기에 놀랍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그 반복성의 패턴이 놀랍기도 하다.
(마태복음 27:41-44)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42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43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일부 목회자들이나 일부 사이비, 이단들의 행태를 보고, 이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고 우습기까지 한 일이다. 도난사건이 발생했다고 이 나라에 경찰은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과학자들, 일부 철학자들의 주장을 신뢰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연관성을 가진 극히 일부의 사실이나 추론에 근거하여 전체를 부정한다는 측면에서는 동일하다. 이러한 주장들은 본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출발한 해석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설득력있는...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해석과 주장으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생각과 믿음을 바꾸려고 하며, 더 나아가서 인간 본성에 내재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관점을 고치려고 한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스스로의 관점, 스스로의 가치판단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굴러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는 돌과 같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오직 말씀의 관점에 내 관점을 맞추고, 두 눈을 크게 떠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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