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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모습

전한길,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말라고 말하는 목사님들에게 한마디"

아리마대 사람 2025. 2. 12. 03:21

 

저는 두가지 말씀 드립니다.


첫번째는 목사님들이 혹시라도 정치 이야기를 하면, 그 신도들, 성도들 중에 싫어하는 사람 있잖아요. 교회를 떠날까 싶어서 쫄아가지고 말 못한다고 생각해요.

 

두번째는 히틀러 나치즘 있죠. 히틀러가, 그 독일이 기독교 국가였어요. 그리고 히틀러가 나치당 만들어서... 이게 그 '수권법'이거든요. 권력을 준다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나치당 장악해서 바로 모든 권력을, 모든 입법권까지 행정부에 줘요. 결국은 이제 뭐냐하면 히틀러가 총리가 되고 입법까지 다 할 수 있는 거예요. 그 권한을 줬잖아요. 그때 목소리 냈던 목사님도 있어요. '그러면 안된다'고 했지만은 이미 늦었죠. 그 뒤로 일어난 일... 히틀러가 어떻게 했죠? 결국 신앙인, 유대인들 다 학살했잖아요. 500만명을. 몰래 몰래 잡아서 다 죽여버려요. 종교의 자유가 어딨습니까?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대한민국에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속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라는 '신앙의 자유'와 이런 것들이... 자유가 있을 때, 교회가 있고, 목사가 있고, 우리에게 신앙의 자유가 있는 것이지, 체제 무너지고 나면 그때 돼가지고 목사님들 할 말 있겠냐고?

결국은 우리나라가 사회주의가 되지 말라는 법이 어딨습니까? 저는 그런데에 대해서 각자 위기의식에 대해 느끼는 바는 다르겠지만, 아까 말씀드린대로, 목사님들 중에서도 '맞다, 우리도 전한길처럼 세이브 코리아 하는 게 맞다,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 지키자'는데, 이게 성경적인 가치관 아닙니까? 이 속에서 저는 목사님들이 머뭇머뭇 거리고 있다 생각해요. 눈치 보고 있다 생각하거든요.

 

아까 말씀드린대로요, '아, 성도들이 떠나가면 어떡하지?', '나를 욕하면 어떻게 되지?'... 실제로 전한길이가 교회 강연 가기로 한 거 다 잘렸습니다. 지금 시국 선언한 뒤에 지금 잡혀있던 교회 강연 다 잘렸습니다. 왜냐하면 목사님들이 '아, 전한길 선생님이 부담스럽다' 그러면 전 '아, 예,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고 끊었지만 속으로 든 생각은 '그래?'

저는 목사님들도 마찬가지로 당장에는 성도들이 '저 목사님 왜 저러지?' 라고 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성경에 근거하고, 성경적인, 어떤 신학적인, 그리고 철학적인 것, 성경에 기반한 그런 대한민국을 위해서 목소리를 낸다면... 그 목사님도 전한길처럼 순수하잖아요. 아까 말씀드린대로 그 목소리 내면 득 보는 거 없잖아요, 욕 먹잖아요, 성도 중에 떠나가는 사람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에 많이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유는 성경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면 가는 거죠!!!

 


 

성경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하되 특별히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말씀을 전해준다. 

 

(디모데전서 2:1-2)
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 지금으로 치면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재계 등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고 이해할 수 있을텐데,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그럴 때, 믿음을 가진 백성들을 포함한 백성들이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가 있다. 그 이유는 모든 주권이 전능하신 하나님께 속해있기 때문이다. 국민의 대표가 모든 주권을 가지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대표로 세운 모든 사람에게 복을 주시기 때문이다. (참고)
따라서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과 권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일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난다면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된다. 몇 사람의 행위로 인해 모든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적극적으로, 담대하게 목소리를 내어야 할 것이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그러했듯이.

그러나 이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혹시 발생할지 모를 피해와 손해를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용기를 내어야 한다. 상대적으로 작은 피해와 손해 때문에 대단히 큰 것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그것은 단순한 비겁함이 아니다. 대단히 많은 사람들의, 대단히 많은 후회와 대단히 많은 피해... 어쩌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낳게 된다.

 

마음껏 모여서 예배드리고, 실컷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신앙의 자유'이다.

자유가 있을 때, 즉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살아갈 때에만 '신앙의 자유'가 보장된다.

'신앙의 자유'가 보장될 때에만 예배공동체, 곧  '교회의 존재'가 가능하며, 그런 때에만 목사님의 존재와 성도의 존재가 가능하다.

만일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목사님이라면, 부디 잘 생각해 보시기를 부탁드린다.

만일 정치 이야기 때문에 성도들이 떠날 것을 염려하는 목사님이라면, 만일 이념 앞에서 머뭇머뭇 눈치를 보는 목사님이라면, 반드시 용기를 내어 성경적으로 옳은 길로 갈 것을 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반드시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져야 한다고 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만일 교회 밖 세상의 정치보다 교회 안의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목사님이라면, 다급한 상황 속에서 무엇이 선행되어야 할지를 생각해 보시기를 부탁드린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속에서만 교회의 존재와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목사님들 스스로의 존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고, 성도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성경적으로 옳다고 생각되면 가야 하는 것이다.

전한길 강사는 60억의 연소득도 포기했다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