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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마가복음

마가복음 2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21. 00:31

************ 마가복음 2장 ************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치시며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가운데 서기관들과의 갈등이 시작된다.


1 수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신 소문이 들린지라
  A few days later, when Jesus again entered Capernaum, the people heard that he had come home.


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에라도 용신할 수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저희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So many gathered that there was no room left, not even outside the door, and he preached the word to them.

 
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Some men came, bringing to him a paralytic, carried by four of them.


4 무리를 인하여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Since they could not get him to Jesus because of the crowd, they made an opening in the roof above Jesus and, after digging through it, lowered the mat the paralyzed man was lying on.


5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When Jesus saw their faith, he said to the paralytic, "Son, your sins are forgiven."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유대인들은 질병의 원인을 죄로 생각했다. 길에서 맹인을 본 제자들이 예수님께 어쭤본 질문을 통해서도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요한복음 9:1-2)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유대인들에게 질병에 걸렸다는 것은 곧 죄를 범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그리고, 신체에 질병이 있거나 신체가 완전하지 않은 자는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었다.

(레위기 21:16-21)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너의 자손 중 대대로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니라
18 누구든지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곧 맹인이나 다리 저는 자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19 발 부러진 자나 손 부러진 자나
20 등 굽은 자나 키 못 자란 자나 눈에 백막이 있는 자나 습진이나 버짐이 있는 자나 고환 상한 자나
21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와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지 못할지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와서 그의 하나님께 음식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즉, '죄가 있음 → 질병 → 장애 →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음'이라는 인생의 순서도가 생겨나는 것이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유대인들의 사고 속에서는 '죄'가 모든 것의 원인인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신다. 중풍병자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었던 원인인 죄에 대해서 '죄 사함'을 선포하신 것이다. 그의 삶의 모든 부족함, 모든 안타까움, 모든 수치와 절망의 근원으로 생각되던 죄에 대해서 '죄 사함'을 선포해 버리신 것이다. 그렇다면 중풍병자의 인생의 순서도는 '죄가 없음 → 치유 → 온전함 →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음'으로 이제 완전히 변하게 되는 것이다.

 

6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의논하기를
  Now some teachers of the law were sitting there, thinking to themselves,


7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Why does this fellow talk like that? He's blaspheming! Who can forgive sins but God alone?"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그때 그곳에 앉아있던 서기관들은 사람의 죄를 사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선포하신 예수님에 대해 신성 모독 행위를 저질렀다고 생각한 것이다.


8 저희가 속으로 이렇게 의논하는 줄을 예수께서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의논하느냐
  Immediately Jesus knew in his spirit that this was what they were thinking in their hearts, and he said to them, "Why are you thinking these things?

"저희가 속으로 이렇게 의논하는 줄을 예수께서" 예수님께서는 서기관들의 생각을 아셨다.

"" 이 표현은 베드로의 급한 성격을 드러내는 말일 수 있지만, 동시에 설교를 듣는 사람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는 말이기도 하다. 예수님께서는 서기관들의 생각을 금새 아셨다.


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Which is easier: to say to the paralytic, 'Your sins are forgiven,' or to say, 'Get up, take your mat and walk'?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말씀은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는 인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바꾸어 주는 거대한 말이다.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중풍병자가 자신이 누웠던 침상을 가지고 걸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중풍, 곧 육신의 질병이 깨끗이 나았다는 것이다.


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But that you may know that the Son of Man has authority on earth to forgive sins. . . ." He said to the paralytic,

그러나 인자가

인자라는 호칭은 '사람의 아들'이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벤-아담'과 아람어 '바르-에나쉬'가 헬라어 '호 휘오스 투 안트로폰'으로 번역된 것이다. 이는 여러가지 뜻을 지닌 호칭이다. ’ 또는 '우리'라는 뜻과 라는 뜻도 있으며, 일반적인 사람’을 가리킬 때와 구름타고 다시 오시는 통치자를 가리킬 때도 사용된.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서기관들을 비롯한 유대인들이 알고있던 바는 사람의 죄를 사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이로부터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죄를 사하실 수 있는 분, 곧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자신이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갖고 계신 분, 곧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심을 알려주고자 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서기관을 비롯한 유대인의 권력층과는 갈등이 발생한다.


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I tell you, get up, take your mat and go home."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유대인들이 믿고 있던 바, 모든 수치와 절망의 근원인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죄의 결과라고 믿고 있던 질병의 문제까지 말씀만으로, 그 자리에서 즉시 해결해 주신다.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던 중풍병자를 그 자리에서 즉시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12 그가 일어나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저희가 다 놀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가로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He got up, took his mat and walked out in full view of them all. This amazed everyone and they praised God, saying, "We have never seen anything like this!"

"그가 일어나" 몸을 가눌 수 없었던 중풍병자에게 변화가 나타났다.

"" 이 표현은 베드로의 급한 성격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예수님의 말씀의 권능을 설교를 듣는 사람들에게 즉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예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중풍병자에게는 완전한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그의 삶이 완전히 변화되었다.

"저희가 다 놀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가로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삶을 바꾸시는 예수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예수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예수님, 하나님 앞에 나아갈 자격을 갖게 하시는 예수님 앞에서 사람들이 행해야 할 일을 가리키는 말씀이다. 도무지 할 수 없는 일을 가능케 하시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


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무리가 다 나아왔거늘 예수께서 저희를 가르치시니라
   once again Jesus went out beside the lake. A large crowd came to him, and he began to teach them.


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저에게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일어나 좇으니라
   As he walked along, he saw Levi son of Alphaeus sitting at the tax collector's booth. "Follow me," Jesus told him, and Levi got up and followed him.

 
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저희가 많이 있어서 예수를 좇음이러라
   While Jesus was having dinner at Levi's house, many tax collectors and "sinners" were eating with him and his disciples, for there were many who followed him.


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When the teachers of the law who were Pharisees saw him eating with the "sinners" and tax collectors, they asked his disciples: "Why does he eat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17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on hearing this, Jesus said to them,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혹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Now John's disciples and the Pharisees were fasting. Some people came and asked Jesus, "How is it that John's disciples and the disciples of the Pharisees are fasting, but yours are not?"


19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나니
   Jesus answered, "How can the guests of the bridegroom fast while he is with them? They cannot, so long as they have him with them.


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But the time will come when the bridegroom will be taken from them, and on that day they will fast.


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No one sews a patch of unshrunk cloth on an old garment. If he does, the new piece will pull away from the old, making the tear worse.


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And no one pours new wine into old wineskins. If he does, the wine will burst the skins, and both the wine and the wineskins will be ruined. No, he pours new wine into new wineskins."


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one Sabbath Jesus was going through the grainfields, and as his disciples walked along, they began to pick some heads of grain.


2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희가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The Pharisees said to him, "Look, why are they doing what is unlawful on the Sabbath?"


25 예수께서 가라사대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한 자들이 핍절되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He answered, "Have you never read what David did when he and his companions were hungry and in need?


26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In the days of Abiathar the high priest, he entered the house of God and ate the consecrated bread, which is lawful only for priests to eat. And he also gave some to his companions."


27 또 가라사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Then he said to them, "The Sabbath was made for man, not man for the Sabbath.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So the Son of Man is Lord even of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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