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잠깐 스쳐가는 말씀 한 조각

말씀 한 조각 만으로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 생각 한 조각

우리나라는 앞으로...

아리마대 사람 2023. 12. 4. 00:55

◆ 이야기 1

 

어느 월요일 아침, 시골마을 버스 정류장에 할머니 한 분과 미군병사 한 사람이 함께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할머니에게는 낯선 미군병사... 미군병사에게는 낯선 할머니... 뻘쭘함 속에 먼 길만 바라보고 있었다.

마침내, 멀리서 뽀얗게 일어나는 먼지가 보였다.

할머니: 왔데이~

미군병사: 먼데이...

할머니: 뻐스데이..

미군병사: 콩그래츌레이션~~~ 

 

◆ 이야기 2

 

옛날 선교 초기...

미국인 선교사가 조선에 당도하여 보니 양반들이 모두 머리에 갓을 쓰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하도 신기하여 한 유식한 양반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머리에 쓴 것이 무엇이오?"
"갓이요."
"아니, God이라니...! 조선 사람들은 머리에 하나님을 모시고 다니니 하나님의 영이 이미 그들에게 임했다는 것 아닌가?"

선교사가 또 물었습니다.
"이 나라 이름이 무엇이오?"
양반은 한자로 글자로 써서 대답했습니다.​
"朝鮮이요! 아침 朝 + 깨끗할 鮮, 이렇게 씁니다."
"깨끗한 아침의 나라, Morning calm의 나라란 말이 맞는구나."

 

선교사가 또 물었습니다.

" '朝'라는 글자는 무슨 뜻이오?"
양반은 천천히 글자를 쓰면서 대답했습니다.
"먼저 열十자를 쓰고, 그 밑에 낮이라는 뜻의 날日자를 쓰고, 또 열十자를 쓰고, 그 곁에 밤이라는 뜻의 달月자를 씁니다."

"낮에도 십자가, 밤에도 십자가, 하루종일 십자가라는 뜻이구나."

선교사가 또 물었습니다.
" '鮮'이라는 글자는 무슨 뜻이오?"

양반은 또 천천히 글자를 쓰면서 대답했습니다.

"물고기魚자 옆에 양羊자를 씁니다."
"물고기는 초대 교회의 상징인 '익투스(ΙΧΘΥΣ)'로 'Ιησους Χριστος Θεου Υιος Σωτηρ, 이에수스 크리스토스 테우 휘오스 소테르,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라는 신앙고백이고, 또 양은 '하나님의 어린 양'이니 鮮자는 완전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의 글자가 아닌가?"

선교사는 감탄하여 말했습니다.
"朝鮮이라는 나라는 이름부터가 낮이나 밤이나 십자가만 바라보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의 구주'시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어린 양'을 믿는다는 뜻이니 이 나라는 참으로 신앙고백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아니한가. 참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복음의 나라로다." 

감탄을 하며 선교사가 또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 나라의 사람들은 영어로는 어떻게 부르시오?"
"조선 사람 Chosen People이라고 합니다."
"선택된 사람들 Chosen People, 조선은 과연 동방의 선민(選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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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은 우연히 그렇게 일어날 수 있는 정도이지만...

"이야기 2"도 우연히 그렇게 일어날 수 있는 정도일까?

'우연에 우연이 더해진다'는 말은 더하기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실은 곱하기를 가리킨다.

'우연에 우연이 더해진다'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우연이 발생할 확률에 또 다른 우연이 발생할 확률이 곱해진다는 것이다.

우연에 또 하나의 우연이 더해질 때... 그 일은 점차 발생하기 어려운 일, 곧 기적이 되어가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진 이야기는 참으로 신기하다.

그저 몇가지만 보아도 그렇다.

성경이 번역된 이야기를 보아도 그렇고, 1907년 평양대부흥 운동을 보아도 그렇다.

우연에 우연이 더해진, 아니 곱해진 이야기들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일들을 우연의 연속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을까?

 

우연히 그렇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넘어섰다면...

그 일은 우연히 그렇게 일어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 말은 우연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어떤 계획과 의도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라는 의미가 된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해진 이야기를 보면...

우연히 그렇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넘어선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우연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어떤 계획과 의도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해졌다는 의미가 된다.

 

어제 날짜의 뉴스기사의 제목 중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한국, 흑사병 창궐했던 중세 유럽 같다"…무서운 경고

내용은 미국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가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흑사병 창궐로 인구가 급감했던 14세기 중세 유럽 시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한국의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생물학적, 환경적 요인을 차치하더라도 이혼률은 치솟고,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으니... 인구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하다보니 동남아에서 일 할 사람, 아기를 돌볼 사람, 가정을 이룰 배우자를 본격적으로 수입하자는 얘기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가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우리나라가 합계출산율이 0.7명의 결과로서 인구소멸에 도달하게 될까?

남녀 2명이 한 세대 후에는 0.7명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은 명백히 인구소멸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밖에 없지만, 이 결론에 의문을 갖게 되는 것은 우연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어떤 계획과 의도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해졌다는 사실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해진 원인으로 작동한 어떤 계획과 의도가 이미 달성된 경우가 아니라면...

우리나라는 소멸되어서는 안되고, 소멸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동남아에서 사람을 수입하자는 방안이 최선일까?

그것이 우리나라에 대한 계획과 의도를 가지신 분의 뜻에 맞는 것일까?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해진 원인으로 작동한 어떤 계획과 의도가 이미 달성되었다고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지금의 상황을 생각하며 한 걸음 물러나 지도를 바라보면... 가까운 곳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것은 바로 통일이다.

얼만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소원이자, 심지어 꿈속에서까지도 소원이었던 것.

세대가 거듭되는 가운데 통일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품었던 세대가 사라지면서...

경제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고, 내 배만 불리는 것이 가장 긴요한 가치로 자리잡으면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했던 정권이 탄핵되면서...

그렇게 이런 저런 이유로 통일은 희미해져 버렸고... 버려졌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나라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명백히 통일이 아닌가 싶다.

비록 저 북녘땅을 뒤덮고 있는 정권 때문에 갇혀있지만...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명분을 기준으로 생각해 봐도...

말과 정서가 통하는 같은 민족임을 생각해 봐도...

우리가 잃어버린 미덕을 지니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을 수 있음을 생각해 봐도...

한반도가 하나가 될 때 지니게 될 잠재력을 생각해 봐도...

답은 통일이 아닐까 싶다.

 

당장 인구소멸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고,

경기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고,

힘든 시기를 버티기만 하면 내수시장 확보라는 노다지가 생겨날 것이고,

유럽을 통해서 보게 되는, 타민족과의 공생에서 발생하게 될 각종 문제들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대해 품으셨던 계획과 의도가 아직 다 이루어지지 않았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대해 지금도 많은 계획과 의도를 품고 계시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이를 이루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K-POP 등을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를 이루어드림으로써 전세계에 참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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