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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을

예수님의 탄생이 언제인지 알 수 있는 단서들 (2)

아리마대 사람 2023. 12. 25. 00:37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로마서 3:1)
1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2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유대인들 중에서 그리스도인들과 연결되어 있는 '메시아닉 쥬', 즉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들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에게 유익이 나누어집니다.

(로마서 11:11-12)
1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
12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메시아닉 쥬'인 마크 빌츠 목사님께서 예수님의 생일을 추정하는 과정을 설명해 주신 내용을 참고한 것입니다.

 

<세 번의 절기>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든 남자들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인 예루살렘에 모이는 세 번의 절기가 있었습니다. 곧 무교절, 칠칠절, 초막절입니다.

(신명기 16:6)
16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이는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세 번의 절기에는 모든 남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역대하 30:13)
13 둘째 달에 백성이 무교절을 지키려 하여 예루살렘에 많이 모이니 매우 큰 모임이라

 

<24개의 제사장 조>

 

역대상의 기록에 따르면 다윗왕은 제사장을 여러 개의 조로 나누어 각 조가 일정 주간을 섬기도록 했습니다.

(역대상 24:3)
3 다윗이 엘르아살의 자손 사독과 이다말의 자손 아히멜렉과 더불어 그들을 나누어 각각 그 섬기는 직무를 맡겼는데

이를 위해 제비 뽑기를 통해 조를 나누었습니다.

(역대상 24:5)
5 이에 제비 뽑아 피차에 차등이 없이 나누었으니 이는 성전의 일을 다스리는 자와 하나님의 일을 다스리는 자가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도 있고 이다말의 자손 중에도 있음이라

24개의 조가 선발되었습니다.

(역대상 24:6-18)
6 레위 사람 느다넬의 아들 서기관 스마야가 왕과 방백과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과 및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우두머리 앞에서 그 이름을 기록하여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서 한 집을 뽑고 이다말의 자손 중에서 한 집을 뽑았으니
7 첫째로 제비 뽑힌 자는 여호야립이요 둘째는 여다야요
8 셋째는 하림이요 넷째는 스오림이요
9 다섯째는 말기야요 여섯째는 미야민이요
10 일곱째는 학고스요 여덟째는 아비야요
11 아홉째는 예수아요 열째는 스가냐요
12 열한째는 엘리아십이요 열두째는 야김이요
13 열셋째는 훕바요 열넷째는 예세브압이요
14 열다섯째는 빌가요 열여섯째는 임멜이요
15 열일곱째는 헤실이요 열여덟째는 합비세스요
16 열아홉째는 브다히야요 스무째는 여헤스겔이요
17 스물한째는 야긴이요 스물두째는 가물이요
18 스물셋째는 들라야요 스물넷째는 마아시야라

이와 같이 선발된 24개의 조는 순서에 따라 성전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했습니다.

(역대상 24:19)
19 이와 같은 직무에 따라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그의 아버지 아론을 도왔으니 이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하신 규례더라

 

<세례 요한의 수태>

 

누가복음에는 다른 복음서에는 기록되지 않은 세례 요한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인 사가랴는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이었습니다.

(누가복음 1:5)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다윗왕 때에 정한 바에 따르면 아비야 반열은 8번째 조입니다.

(역대상 24:10)
10 일곱째는 학고스요 여덟째는 아비야요

첫 번째 조인 여호야립 반열은 이스라엘 종교력의 첫째달인 닛산(아빕)월 1일부터 7일까지 제사장의 직무를 행했습니다.
두 번째 조인 여다야 반열은 닛산월 8일부터 14일까지 제사장의 직무를 행했습니다.
닛산월 14일은 유월절이며, 이어지는 닛산월 15일부터 21일까지는 7일간의 무교절이었습니다. 무교절은 모든 남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이는 세 번의 절기 중 하나였고, 이 때는 모든 제사장들이 함께 성전에서 직무를 행했습니다.
(역대하35:16-17)
16 이와 같이 당일에 여호와를 섬길 일이 다 준비되매 요시야 왕의 명령대로 유월절을 지키며 번제를 여호와의 제단에 드렸으며
17 그 때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유월절을 지키고 이어서 무교절을 칠 일 동안 지켰으니
세 번째 조인 하림 반열은 닛산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제사장의 직무를 행했습니다.
네 번째 조인 스오림 반열은 닛산월 29일부터 이스라엘 종교력의 두 번째달인 이야르월 5일까지 제사장의 직무를 행했습니다.
다섯 번째 조인 말기야 반열은 이야르월 6일부터 12일까지 제사장의 직무를 행했습니다.
여섯 번째 조인 미야민 반열은 이야르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제사장의 직무를 행했습니다.
일곱 번째 조인 학고스 반열은 이야르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제사장의 직무를 행했습니다.
여덟 번째 조인 아비야 반열은 이야르월 27일부터 이스라엘 종교력의 세 번째달인 시반월 4일까지 제사장의 직무를 행했습니다.

이비야 반열인 사가랴 제사장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이야르월 27일부터 시반월 4일까지 예루살렘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했습니다.

(누가복음 1:8)

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 행할새

또한 사가랴 제사장이 직무를 행하는 기간 직후인 시반월 6일이 칠칠절, 곧 오순절이었습니다. 오순절 또한 모든 남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이는 세 번의 절기 중 하나였기 때문에 시반월 5일부터 시반월 11일까지의 기간 동안에도 모든 제사장들이 함께 성전에서 직무를 행했습니다.

사가랴 제사장은 제비 뽑기의 결과에 따라 이 기간 중에 성소에서 분향하는 직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1:9)

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이 때가 모든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모이는 절기였음이 나타나 있습니다.

(누가복음 1:10)

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이 때 성전에 천사가 나타나 사가랴에게 세례 요한이 수태될 것이라는 소식을 알려줍니다.

(누가복음 1:11-13)

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이후 사가랴는 직무를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고,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수태하게 됩니다.

(누가복음 1:23-24)

23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24 이 후에 그 아내 엘리사벳이 수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가로되

사가랴가 집으로 돌아간 때는 시반월 12일 이후입니다.

전승으로 전해진 바에 따르면 사가랴의 집은 예루살렘 시내에서 4km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예루살렘 외곽의 작은 마을로서 '포도원의 샘'이라는 뜻을 지닌 엔케렘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마리아 방문 기념교회(Church of the Visitation)'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의 아내인 엘리사벳이 수태한 때는 시반월 하순부터 이스라엘 종교력의 네 번째달인 탐무스월 초 무렵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부터 세례 요한이 수태된 때는 대략 6월 말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수태>

 

세례 요한이 수태된 때로부터 여섯달 뒤에 천사 가브리엘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의 마리아라는 처녀를 찾아갑니다.
(누가복음 1:26-27)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이 때는 세례 요한이 수태된 때로부터 여섯달 뒤가 확실합니다.

(누가복음 1:36)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엘리사벳이 세례 요한을 수태한 때가 6월 말 정도였으므로 이 때는 12월 말 정도입니다.

천사는 마리아가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수태할 것임을 알려줍니다.

(누가복음 1:30-35)

30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마리아는 천사가 전해준 소식에 순종합니다.

(누가복음 1:38)
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그리고 마리아는 '빨리' 엘리사벳의 집을 방문합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갔을 때, 엘리사벳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마리아의 수태를 찬양합니다.

(누가복음 1:39-43)

39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중에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42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고

이로부터 천사가 수태를 알린 후, 즉시 성령의 능력을 통해 마리아가 수태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부터 예수님이 수태된 때는 대략 12월 말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출생>

 

세례 요한이 수태된 때가 대략 6월 말 정도라면, 임신기간 9.5개월을 생각할 때 세례 요한의 출생은 3월 말에서 4월 초 무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예수님의 수태는 세례 요한과 6개월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이로부터 예수님의 탄생은 9월 말에서 10월 초 무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가 적절한지의 여부는 누가복음 2장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을 때 천사는 목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누가복음 2:8-10)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천사가 목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한 날은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바로 그 날'이었습니다.

(누가복음 2:11)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이 때 목자들은 밖에서, 곧 들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2:8-10)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이스라엘 지역에서는 한 겨울에 목자들이 양 떼를 몰고 들판에 있는 것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 겨울이 아닌 9월 말에서 10월 초 무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절기>

예수님의 탄생의 때는 티슈리월 15일부터 21일까지의 초막절 기간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당시에 초막절 기간 동안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은 미처 깨닫지 못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초막절에  모인 사람들이 예수님의 탄생의 증인이 되게 하셨고, 이 때를 예수님의 생일잔치로 준비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초막절을 '즐거워하는 절기'가 되게 하셨습니다.

(신명기 16:13-15)
13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14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시편 113-118편을 '헬렐'이라고 부르며, 이는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의 세 절기 때마다 부르는 시편입니다.

이중에서 시편 118편이 가장 중심이 됩니다. (시편 118편은 성경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시편 118편에는 초막절의 노래가 들어 있습니다.

(시편 118:14-16, 21, 24)
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예슈아)이 되셨도다
15 의인들의 장막(초막절)에는 기쁜 소리, 구원(예슈아)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예슈아)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24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요한복음에서도 이러한 의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14)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초막절)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여기서 '거하시매'라는 말은 '초막'과 연결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는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위해 '초막절'에 탄생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초막절에는 예루살렘 모인 사람들이 예수님의 탄생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든 남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이는 세 번의 절기는 예수님의 삶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무교절(유월절)에 예루살렘 모인 사람들이 예수님의 죽음의 증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또한 칠칠절(오순절)에는 예루살렘 모인 사람들이 성령의 임하심의 증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절기가 예수님의 삶과 일치하는 이유는 이러한 절기들이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사람에게 주신 것, 곧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23:2)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것이 나의 절기들이니 너희가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해와 달을 만드실 때, 해와 달이 단순히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룰 뿐만 아니라 '징조' 곧 절기의 기준이 되도록 해와 달의 운행을 정확하게 설계하셨습니다.

(창세기 1:14)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이 모든 일들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