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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한 조각

점점 달라지기 시작하면... 절대 안된다... (2)

아리마대 사람 2024. 8. 4. 23:13

최근에 같은 제목의 생각을 적어본 적이 있다.

그것은 그간 평신도의 입장에서 교회생활을 해오면서 관찰한 바를 적은 것이었다. 목회자가 아닌, 목회자들의 그룹 외부의 평신도의 눈에 비친 '점점 달라지는 목회자의 모습'이었던 셈이다.

<목사의 타락 과정>이라는 글을 접하게 되었다. '어느 목사님의 솔직한 고백'이라고 한다.

링크: https://youtu.be/EK_GqF0aTuo?si=h3LGESBZag9Bgx37

그렇다면, 이 글은 목회자들의 그룹 내부의 목회자 스스로의 눈에 비친 '점점 달라지는 목회자의 모습'인 셈이다. 객관적 자기고백이나 양심선언, 또는 내부고발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목회자들은 흔히 '더이상 부흥이 힘든 시대'라고 말한다고 한다. 실제로 1980~2000년대 초반의 시대처럼 폭발적인 교회성장이 드문 시대가 되었고, 성도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성도들은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

'갈 만한 교회가 없다'고 말한다.

'갈 만한 교회'란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성도들에 관한 말이 아니다.  어느 교회를 가든지 다양한 성도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경험적으로나 확률적으로 교회 공동체는 비슷비슷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애쓰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성도들이 모인 공동체이기 때문에 교회공동체가 완벽한 공동체는 아니라는 것을 성도들도 이미 알고 있다.

'갈 만한 교회'란 교회 공동체의 리더인 목회자에 관한 말이다. 비록 목회자도 동일한 사람이지만,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애쓰는 성도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주고,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성도들을 격려해 줄 수 있는, 그런 목회자가 있는 교회 공동체를 말하는 것이다. 천국을 향해 살아가는 삶에서 믿고 의지하고 따를 수 있는 목회자가 있는 교회 공동체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목회자를 찾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에 속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차라리 그냥 세상에 속해서 살아가겠다는 것이다. 목회자가 엉터리이니 천국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니, 만약 '갈 만한 교회'가 있다면, '지금도 부흥이 가능한 시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갈 만한 교회'가 될 수 있을까?

아니, 어떻게 해야 '갈 만한 교회'의 목회자가 될 수 있을까?

목회자들은 그것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다.

 


 

목회자들은 어떤 타락 과정을 밟는가?


1. 힘든 목회 생활 속에서 처음 가졌던 소명들이 점점 식는다.

 

2. 목회 소명이 식으면서 은혜도 식고, 그러면서 세상이 눈에 들어온다.

 

3. 세상 것을 가지고 싶어 진다.
돈도 가지고 싶고, 좋은 차도 타고 싶어진다. 대형교회 목사들 보면 부러운 마음이 생긴다. 노후를 위해 집도 한 채 마련해두고 싶어진다.

 

4. 세상 것을 찾다보니 교회를 키워야 한다.
교회를 키우는 목적이 영혼 사랑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다.

 

5. 목회자도 사람이다. 자기가 성공했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어진다.

그래서 세상에 자기 이름을 내기 위해 교회를 키워야 되겠다고 마음 먹는다.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방법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도입한다. 온갖 세미나에 쫓아다니면서 방법론을 배운다

 

6. 교회 건물을 크게 지어 놓으면 많은 사람들이 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빚을 내서라도 교회 건물을 잘 짓는다. 세상 비즈니스 방법, 마케팅 방법을 교회 성장에 사용한다.

 

7. 진리를 말하고 회개를 외치면 다들 도망간다고 생각되니까 인간의 비위를 맞추는 설교를 하기 시작한다.
천국 설교, 지옥 설교를 하면 인기가 없어지니까, 세상 부귀 영화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복이라고 설교한다. 번영신학을 도입하고, 부자 되도록 부추기는 설교하기에 바쁘다.


8. 세상 비즈니스가 고객 중심이 되어야 성공하는 것처럼 목회자들도 성공하기 위해서 성도 중심의 목회를 한다.
그러다보니 교회 주인이 예수님이 아니고, 성도들, 대중들이 되어버린다. 예수님의 뜻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대중들의 뜻이 중요하다. 민주주의가 판을 친다. 다수결이 최고의 힘을 가진다. 그러니 목사들도 표를 던지는 청중들에게 비위를 맞추지 않을 수 없다. 마치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에게 한 표를 구걸하는 것처럼 목회자들도 그렇게 굽실거리기 시작한다.


9. 상황이 이 정도쯤 되면 목회자는 성도들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
어떻게든 교회 돈을 좀 더 자기 앞으로 빼내서 유용하고, 차세대 통장을 만들어서 자식 유학 시키고, 자기 노후 대책 세우기에 바쁘다.


10. 이렇게 해서 어느 정도 중형교회가 되면 교만해지기 시작한다.
노회장쯤 되고 목사 세계에서도 파워있는 위치에 서게 되면 목에 힘을 준다.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진다. 세상 영광의 맛을 보면서 점점 세상으로 빠져간다. 그것이 사탄이 놓은 올무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11. 이렇게 교만의 올무에 빠지게 되면 사탄은 이 목회자를 자기 마음대로 사용한다.
이젠 세상 영광을 취하게 해준다. 정치인들도 손을 뻗쳐오고, 지방 자치 단체에 있는, 시장을 비롯한 유력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교제가 이루어진다. 그러면서 정치적 파워도 생기고, 사회의 유지로서 한몫을 감당하게 된다. 그럴수록 마귀는 점점 더 높은 자리로 올려 주어서 다시는 내려오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목사를 '성공한 목사'라 하지만 영적으로는 마귀에게 완전히 종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12. 교회가 대형화 될수록 사단의 공격은 점점 더 강해진다.
대형교회는 목회자로서의 성공의 척도가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대형교회는 사단의 밥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하나님이 그렇게 해준 것으로 생각하지 누가 마귀가 그렇게 해주었다고 생각하겠는가? 그러나 대형교회는 이미 마귀들이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다원주의를 받아들이고 혼합주의로 나가지 않는데 어떻게 대형교회가 가능하겠는가? 부부간에도 맞지 않아 다투고 이혼하는 판국에 수천 명, 수만 명이 한 뜻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진리를 고집하고, 회개를 외치고, 천국지옥을 외쳐 보라. 장례식 예배, 추도예배 폐지한다고 해보라. 아마도 교인들이 데모할 것이다. 그러니 대형교회의 목사는 그들과 타협하여 혼합주의로 가버리는 것이다.


13. 돈은 하나님만큼이나 힘이 있다.
그래서 목사들이 처음엔 하나님을 의지해서 시작했지만, 나중엔 돈을 붙잡는다. 교회를 지어야 하고, 선교 사업도 해야하는데, 그것을 기도로 하기보다는 돈으로 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사탄에게 넘어간다. 사탄은 돈을 주어서 선교도 하게 하지만, 구원 없는 선교, 열매 없는 선교를 하게 한다. 목사도 속고, 성도들도 속고, 하나같이 다 속는다. 그렇게 하고선 목사도, 교회도 자기들이 선교 많이 한다고 나팔을 불고 광고하고 인터넷에 올린다.


14. 대형교회의 목회자는 인기 연예인을 방불케 한다.
그 인기에 맛들여진 목회자들은 자꾸만 스크린에 나오려 하고, 자기의 설교 모습을 전국 방송에 내보내려 한다. 이렇게 해서 자기 영광을 구하며 자기를 나타내려 하다보니 예수님은 뒷전이고 자기 자신이 우상이 되고 만다.


15. 목회자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면 음란마귀가 찾아온다.
수많은 아름다운 여성도들을 대하다보면 거기에 현혹되지 않을 목사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사단은 거의 모든 목사들이 음란에 약한 것을 알기 때문에 여자를 통해 접근해 온다. 목사 자신이 천국을 위해 고자가 되지 않은 이상, 집요하게 찾아오는 음란의 영을 물리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사모가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또 육체적 접촉이 없다 할지라도 마음에 이미 간음하게 된다. 수많은 목회자들이 음란죄에 빠진 것이 현실이다. 유명할수록 더욱 그러하고, 부흥사일수록 음란죄에 빠져 있다고 보면 정확하다. '설마 저 목사님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누구도 모르지만 예수님은 아신다.


16. 목회자로서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서게 되면 국가 조찬 기도회에 초청을 받게 된다. 크리스천 국회의원 기도회에도 가게 된다.
그렇게 정치인들과 접촉하게 되면 위세등등한 목사님이 된다. 변질되기 시작한다. 정치에 관여하게 된다. 누구를 밀어주라고 하고, 어느 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둥 정치적 발언을 교회 강단에서 하게 된다. 이미 사탄에게 넘어간 상태이다.


17. 큰 교회를 세워 놓은 목회자들은 그 교회 남주기 아까워서 자기 자식에게 세습시킨다.
그 세습 작업은 자기 자식이 어릴 때부터 서서히 이루어진다. 유학을 보내고 박사학위를 받아 오게 해서 목사로 강단에 세운다. 그러면서 자기는 서서히 뒤로 빠진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자기 자식하고 강단을 나눠 먹기 한다. 예수님의 교회가 아니라 자기 사유화된 교회이다. 그런 교회 성도들은 불행하다.


18. 목사들이 한기총이니 총회니 노회니 하는 곳에 나가 한자리 하려고 돈봉투를 돌린다.
서로 싸우고 다툰다. 상대방 후보를 헐뜯는다. 세력 다툼을 하고 정치하기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목사가 아니라 깡패가 되고만다. 목사 입에서 개XX가 나오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면서 상대방 세력을 향해 멱살을 잡고, 주먹을 날린다. 완전히 사탄의 하수인이 되고 만다.

 

19. 더이상 목사들이 천국과 지옥에 관심이 없다.

믿음 생활이야 어떻게 하든 죽으면 당연히 천국 갈 거라고 믿는다. 회개하고는 담 쌓은지 오래다. 자기만큼 의로운 자가 없고, 자기만큼 성공한 목회자가 없다고 착각한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이 땅에 있다.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살까? 어떻게 하면 부동산을 더 많이 소유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차를 탈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자식들에게 더많은 재산을 물려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자식들을 미국이나 외국에 유학시킬 수 있을까? 예수님을 발판삼아 출세해 보려고 하고, 자기 배를 채우려 하는 목회자로 전락한다.

이런 목사들을 주님이 어떻게 쓰시겠는가?
돈과 음란과 명예와 세상 영광, 쾌락, 자기 욕심으로 가득 차서 그런 것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달려가는 목사들을 우리 주님이 어떻게 쓰시겠는가?
그들이 가는 곳은 지옥불이다. 열심히들 달려가고 있다. 한국 교회의 많은 목사들이 하나같이 지옥불로 달려간다. 정말 주님이 쓰시는 숨겨놓은 목회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지금 한국 교회의 많은 목사들은 타락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 회개하지 않으면 큰일이다. 돌이켜야 한다. 죽고 싶지 않으면 회개해야 한다. 지금 이 글이나 영상을 보고 듣고 있는 분 가운데 목회자가 있다면 당신도 타락의 길을 걷지 않는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주님께 책망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지 말고,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할 것이다. 목사의 타락 과정을 당신만큼은 밟지 말기를 부탁한다.
주님이 원하는 그 길로 가라! 그 길은 고난과 핍박이 있는 곳이다. 좁고 험난한 길이요, 십자가를 지지 않고서는 못 가는 길이다. 배고픈 길이요, 인기도 없고, 사람들이 알아주지도 않는 길이다. 그래도 그 길을 가야 산다.
목회 실컷 하고 정죄 받지 말고 지금 돌이켜라!
타락한 목사가 되지 마라!
내 마음에 합한 종 이란 말을 듣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