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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마태복음

마태복음 2장

아리마대 사람 2017. 1. 20. 16:00

마태복음에는 마가복음과 달리 앞부분에 예수님의 탄생이야기가 추가되어 있다. 2장에는 동방박사들의 경배, 애굽으로의 피난과 나사렛 정착의 기록이 추가되었다. 이는 마가복음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이다.

 

************ 마태복음 2장 ************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After Jesus was born in Bethlehem in Judea, during the time of King Herod, Magi from the east came to Jerusalem

예수님께서는 유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심으로써 그리스도이심을 보여주셨다.

'유대 베들레헴'과 관련해서는 이사야의 말씀을 참고할 수 있다.

(이사야 11:1)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는 베들레헴 사람이었다.

(사무엘상 16:1)
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라는 말씀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것에 대한 예언이기도 하며, 또한 6절에 기록된 미가의 말씀과 같이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에 대한 예언으로 볼 수도 있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은 이방인이었다. 예수님의 족보 중에 모압 여인인 '룻'이 기록되어 있다(1:5)는 사실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마태는 마태복음을 집필하는 데에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이방인도 중요하게 여겼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복음이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 이르기까지, 곧 모든 사람에게 전해질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마태복음 28:19)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그리고 마침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될 것이며 이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이다.

여기서는 동방박사들을 통해 이방인들도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경배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이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and asked, "Where is the one who has been born king of the Jews? We saw his star in the east and have come to worship him."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아기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있는 동방박사들은 이방인들이다. 즉, 이방인들이 '유대인의 왕'인 예수님을 먼저 알아본 것이다. 이는 이방인들도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되는 복음의 역사를 드러내고 있다.

'경배'는 '왕'에 대한 적절하고 적합한 태도이며, 예수님이 '왕'이심을 드러내는 말이다.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When King Herod heard this he was disturbed, and all Jerusalem with him.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 물으니
  When he had called together all the people's chief priests and teachers of the law, he asked them where the Christ was to be born.


5 가로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In Bethlehem in Judea," they replied, "for this is what the prophet has written: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은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해 이미 잘 알고 있었고 충분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어디서 태어나실지는 알려져 있었지만, 언제 태어나실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언제든지 태어나실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탄생을 믿지 않은 자들과 같다.

1절과 같이 예수님께서는 예언된 바와 같이 유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심으로써 그리스도이심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가 유대 베들레헴에서 날 것을 기록한 선지자는 미가이다.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But you, Bethlehem, in the land of Judah, are by no means least among the rulers of Judah; for out of you will come a ruler who will be the shepherd of my people Israel.'"

미가서의 말씀은 다음과 같다.

(미가 5:2)
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Then Herod called the Magi secretly and found out from them the exact time the star had appeared.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헤롯이 박사들에게 매우 상세히 꼬치꼬치 캐물었음을 의미한다.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He sent them to Bethlehem and said, "Go and make a careful search for the child. As soon as you find him, report to me, so that I too may go and worship him."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여기서 "아기"라는 말은 젖먹이가 아니라 어린이를 나타내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이 때는 예수님께서 이미 태어나셨고, 일정 기간의 시간이 흐른 후이기 때문이다.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After they had heard the king, they went on their way, and the star they had seen in the east went ahead of them until it stopped over the place where the child was.


10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When they saw the star, they were overjoyed.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on coming to the house, they saw the child with his mother Mary, and they bowed down and worshiped him. Then they opened their treasures and presented him with gifts of gold and of incense and of myrrh.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께 엎드려 경배했다. 동방박사들은 이방인들이다. 마태복음의 처음 부분에서 이방인인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알아보고 경배하고 예물을 드렸다는 것은 이방인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과 본성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마태복음은 유대인을 위한 복음서이면서도 이방인을 강조하며 이방 선교를 지향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황금은 왕에게 드리는 예물이다. 동방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찾아왔으므로 황금을 준비해 온 것은 당연한 것이다.

유향은 아라비아 지방의 관목에서 채취한 향기로운 송진으로서 제사장이 성막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때 사용한 것이다. 
제사장이 백성들의 죄사함을 위해 중보해 주었듯이 예수님께서는 단번에 자신을 드려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심으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다.

(히브리서 3:1)

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그리고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여셨다. 이것은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 합당한 예물이다.

(히브리서 7:27)

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몰약은 매우 귀한 신분의 사람이 죽었을 때 장례에 사용하는 값비싼 방부제이다. 이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예물이다.

 

12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And having been warned in a dream not to go back to Herod, they returned to their country by another route.


13 저희가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가로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When they had gone,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Joseph in a dream. "Get up," he said, "take the child and his mother and escape to Egypt. Stay there until I tell you, for Herod is going to search for the child to kill him."


14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So he got up, took the child and his mother during the night and left for Egypt,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애굽으로 떠난 이야기는 마태복음에만 등장한다. 이 이야기는 구약의 사건들과의 연관성을 말하는 것이다. 구약에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이집트로 피하는 이야기들이 여러번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마태복음이 유대인을 위한 복음서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15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로 말씀하신 바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where he stayed until the death of Herod. And so was fulfilled what the Lord had said through the prophet: "Out of Egypt I called my son."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로 말씀하신 바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마태는 이 일이 구약의 예언대로 실현된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 일을 기록한 선지자는 호세아이며, 호세아의 말씀은 다음과 같다.

(호세아 11:1)
1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


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 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When Herod realized that he had been outwitted by the Magi, he was furious, and he gave orders to kill all the boys in Bethlehem and its vicinity who were two years old and under, in accordance with the time he had learned from the Magi.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 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헤롯이 박사들에게 알아본 바에 의하면 유대인의 왕이신 그리스도가 태어난 때는 적어도 1년내지는 2년 전이었다. 그래서 두 살 이하의 사내 아이를 다 죽인 것이다.

다 죽이니

"다 죽이니"라는 구절을 통해  헤롯의 습성이 드러난다.

헤롯은 통치 초기에 구약과 신약의 중간기에 이스라엘의 권력을 잡았던 하스모니아 귀족들을 처형했다. 헤롯은 하스모니아 왕이었던 히르카누스 2세의 딸인 마리암메와 결혼했기 때문에 자기 아내의 남자 형제, 고모, 아버지 등을 살해한 것이었다. 그는 결국 마리암메도 살해했으며, 통치 말기에 가서는 마리암메와의 사이에 난 두 아들도 처형했다. 헤롯은 다른 여러 아내들, 아들들, 가까운 친척들도 처형했다. 헤롯은 종교 지도자들을 포함해서 과거 귀족층과 관련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숙청했다. 헤롯은 공포와 잔인성을 통해 정권을 유지했지만, 매우 복잡한 인물이었다.


17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로 말씀하신 바
   Then what was said through the prophet Jeremiah was fulfilled: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로 말씀하신 바"

마태는 이 일이 구약의 예언대로 실현된 것임을 밝히기 위해 이와 같이 기록했다.


18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A voice is heard in Ramah, weeping and great mourning, Rachel weeping for her children and refusing to be comforted, because they are no more."

이 때에 이루어진 예레미야의 말씀은 다음과 같다.

(예레미야 31:15)
1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져서 위로 받기를 거절하는도다

야곱이 사랑했던 아내 라헬은 자신의 둘째 아들인 베냐민을 낳다가 난산으로 숨을 거두게 되었다. 아들을 낳자마자 아들고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 곧 '슬픔의 아들'이라고 지어주고 숨을 거두었다.

(창세기 35:16-19)
16 그들이 벧엘에서 길을 떠나 에브랏에 이르기까지 얼마간 거리를 둔 곳에서 라헬이 해산하게 되어 심히 고생하여
17 그가 난산할 즈음에 산파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지금 네가 또 득남하느니라 하매
18 그가 죽게 되어 그의 혼이 떠나려 할 때에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라 불렀으나 그의 아버지는 그를 베냐민이라 불렀더라
19 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

'베노니'라는 이름에는 어린 아들과 이별해야 하는 어머니의 깊은 슬픔과 아픔이 담겨있다. 이로부터 라헬은 아들을 잃고 애통하는 어머니의 상징이 되었고, 또한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으로서 자녀인 이스라엘을 위해 애통하며 기도하는 어머니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야곱은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가 장사된 막벨라 굴이 아닌 베들레헴 길에 장사지냈다. 이는 예수님께서 오실 때의 이 비극적인 사건을 위로하기 위함으로 여겨진다.

마태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때에 헤롯으로 인해 어린 아들을 잃은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의 어머니들의 통곡은 라헬의 통곡으로 예언된 것이며,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져서 위로 받기를 거절하는도다'라는 예레미야의 말씀이 이스라엘 가운데에 이루어진 것으로 기록했다.

 

19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가로되
   After Herod died,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in a dream to Joseph in Egypt


20 일어나 아기와 그 모친을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and said, "Get up, take the child and his mother and go to the land of Israel, for those who were trying to take the child's life are dead."


21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 모친을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오니라
   So he got up, took the child and his mother and went to the land of Israel.


22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 부친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But when he heard that Archelaus was reigning in Judea in place of his father Herod, he was afraid to go there. Having been warned in a dream, he withdrew to the district of Galilee,


23 나사렛이란 동네에 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and he went and lived in a town called Nazareth. So was fulfilled what was said through the prophets: "He will be called a Nazarene."

"나사렛이란 동네에 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마태는 이 일이 선지자의 예언대로 실현된 것임을 밝히기 위해 이와 같이 기록했다. 그러나, 구약에는 이 말씀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나사렛의 히브리어 표기는 다음과 같다.

나사렛

히브리어는 자음만 표기하므로 '나사렛'과 다르게 발음되지만, '나사렛'과 동일하게 표기되는 단어들이 있다.

성경에 나타난 단어들 중에는 나실인, 지팡이, 가지 등의 단어가 있다.

(사사기 13:5)
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시편 23:4)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이사야 11:1)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라는 말씀은 선지자들이 기록한 말씀에 나타난 나실인, 지팡이, 가지와 같은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다. 곧,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요, 이스라엘을 안위하시는 지팡이요, 이새의 뿌리에서 나와서 결실하는 가지, 곧 다윗의 자손인 것이다. 

히브리어의 특성 상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음을 이용한 언어유희를 즐겼으므로 구약의 말씀과 히브리어에 익숙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사렛'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마태가 이를 기록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마태가 별 다른 설명없이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라고 자연스럽게 기록한 것을 보면, 예수님 당시에, 또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마태가 복음서를 집필하던 때에는 이러한 해석이 널리 이해되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로부터 마태가 복음서를 집필하는 데에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이방인도 중요하게 여겼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주된 대상으로 생각하고 집필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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