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잠깐 스쳐가는 말씀 한 조각

말씀 한 조각 만으로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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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회, "적지만, 그러나 많다"

최근 치러진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총재로 선출되었고, 일본 총리가 되었다. 그는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구 대비 기독교인이 0.37%에 불과한 일본에서 총리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은 참 반갑고 놀라운 소식이었다.반가움과 놀라움이 가라앉은 후, 생각해보니... 일본의 기독교, 기독교인들과는 알게 모르게 어느새 많은 교류가 있어왔음이 생각났다. PHWM (Praise Honor Worship Ministry)라는 찬양 전문 선교 단체에서 만든 찬양사역팀인 제이워십 (Jworship)은 일본 찬양을 한국에, 한국 찬양을 일본에 소개하고 보급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일본 찬양들이 한국 교회에 알려졌고, 이를 통해서 많은 성도들이 감동을 받고 있다. 너무나 잘 알..

◇ 삶의 모습 2024.10.12

이시바 시게루, "새로운 자민당 총재"

우리나라는 국민의 직접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한다. 그러나 내각제 국가인 일본은 다수당 대표가 내각총리대신이 된다. 따라서 일본의 제1여당인 자민당의 총재 선거는 곧 일본의 총리를 선출하는 선거가 되는 것이다.2024년 9월 27일 오후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67) 전 간사장이 28대 총재로 선출되었다. 이 말은 곧 이시바 시게루씨가 차기 일본 총리로 결정되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하여 이시바 시게루씨를 소개하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27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치러진 자민당의 28대 신임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는 유효투표 총 414표 가운데 215표를 획득해 과반수를 차지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상은 194표였다. 자민당 총재 임기는 3년이다. 앞서 1차 투표..

◇ 삶의 모습 2024.10.07

책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드디어 가을이다. 온 몸을 휘감던 더위에 지치고 지친 채로 철푸덕 주저앉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라고 바라던 가을이 왔다. 겨울이 봄꽃을 시샘하듯 여름은 낙엽이 못마땅했는지 그리도 콧김을 내뿜으며 힘들게 하더니만 이젠 더이상 시간의 흐름에 저항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물러간 듯 싶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 이하, 낮 최고기온은 20도를 살짝 넘는 날씨에 제법 쌀쌀함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기다리고 바랬던 가을이 왔다.새해를 맞이할 때는 추위에 몸이 긴장한 탓인지, 혹은 겨울이면 눈을 뭉치고 놀던 기억 때문인지 새해 다짐을 그리도 꾹꾹 눌러담지만... 가을을 맞이할 때는 한 해의 대부분을 보내는 동안 그 다짐이 바랜 탓인지, 혹은 한여름 더위에 시달린 탓인지 그러한 긴장까지는 느끼지 못한 채로 이 땅에..

◇ 삶의 모습 2024.10.04

"쿨하신" 하나님

왜 믿는 사람도 고난을 겪는가? 며칠 전 회사에서 몇 해 전 이직한 젊은 직원의 근황을 듣게 되었다. "그 사람이 암에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도 아직 어린데... 교회도 열심히 다녔는데,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부터도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곤 하는데, 그런 경우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때는 이때다 싶은 투로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교회 다니면 잘 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나님을 믿는데 왜 그런 일을 겪는 건지..." "하나님이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그런 병에 안 걸리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어려움을 겪지 않고 살아가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하나님이라는 전지전능한 신이 계시다면,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사람이나 믿음생활을 열심..

우리나라는 앞으로... (2)

추석명절이고, 연휴다.오래만에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영화도 보고, 명절음식도 먹으며 추석을 누리고 있다.그리고 인터넷을 하며 뉴스를 읽어보다가... 흥미로운 기사를 보게 되었다.유사한 내용을 다룬 기사들의 제목은 다음과 같았다. 윤 대통령 15사단 방문…"전투식량·통조림 충분히 보급하라" 윤 대통령, 추석 명절 육군15사단 방문…의무대대·장병 격려 윤 대통령, 추석 맞아 전방 의무대대 방문‥"지역 의료기관으로 재탄생" 윤 대통령, ‘주민에 의무대대 개방’ 15사단 방문…“군 의료 모범” 윤 대통령, 추석에 BTS RM 근무 부대 방문…"근무 여건 개선"약속 윤 대통령, 송편 들고 최전방 부대 방문 "적 도발시 선조치 후보고" 윤 대통령, 최전방 의무대대 점검…장병들에 송편 전달 尹 대통령, 육군 15사..

나이키와 빅토리아시크릿, "미녀 모델 퇴출, 좌파색 넣으려다 망했다"

몇년 전부터 빈번히 듣게 된 말들 중에 '극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상과 행동이 균형감을 잃고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점에서 경멸과 비난의 뜻을 가진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그런데 '극좌'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극우'가 있다면 그 반대편에는 분명히 '극좌'가 위치하고 있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극좌'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까요?그럴 수는 없습니다. 이들은 상대적인 개념이므로 둘 다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또한 실제로도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정치와 관련된 뉴스들을 들어보면 '극우' 못지 않게 '극좌'도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그런데 왜 '극우'라는 말만 듣게되는 것일까요?세상의 중심축이 좌측으로 이동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극우'가 너무 멀게 느껴지기..

◇ 삶의 모습 2024.09.05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다. 여기서 '말'은 곡식, 가루, 액체 등의 부피를 잴 때 사용하는 단위로서 '되'의 열 배이며 약 18리터에 해당한다. 서 말이면 54리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승용차의 연료탱크의 용량이 40~75L 가량 되니까 서 말이면 많은 양이다. 그래서 이 속담의 의미는 좋은 재료나 자원, 능력 등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제대로 활용해야만 보배가 된다는 말인 것이다. 구슬 자체는 어쩌면 큰 가치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이것을 줄에 꿰어서 목걸이나 팔찌 등을 만든다면 이것은 몸을 치장할 수 있고, 가치있고 소중하게 여겨지는 장신구가 된다. 이런 경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먹는 일..

"구제"의 중요성

구제는... "십시일반"이라는 말이 있다. 열 사람이 자기 밥그릇에서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이 먹을 분량이 된다는 말이다. 여러 사람이 힘을 모으면 한 사람을 도울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말은 힘을 모아서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일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구제할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라는 속담이 있다. 형편이 어려워서 남을 돕지 못할 형편의 가난한 집이라고 하더라도 도둑맞을 물건은 있다는 말이다. 돈을 벌고 재물을 모으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이를 위해 아둥바둥 살며, 세상살이의 어려움이라는 것 대부분이 이와 관련되어 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힘든 일은 구제하는 일이다. 주변에서 구제의 모습을 보게 된다. (구제의 모습의 예) 진정어린 구제..

레이디 제인 그레이, "9일의 여왕"

"어디 있어요?" "뭘 말씀하십니까?" "단두대요. 지금 눈이 가려져 있어 찾을 수 없어요. 제 얼굴을 댈 받침대가 어디 있는지 알려줄 수 있어요?" 1554년, 2월 12일. 형장에 있는 모두가 제인 그레이의 이 말에 또 씁쓸한 한숨을 내쉬었다. 곧 죽을 제인은 그 순간에도 공손하고, 겸허했다. 그녀는 하얀 두 손을 더듬대며 자기 목을 올릴 곳을 찾고 있었다. 이를 본 몇몇은 울컥하는 마음을 재차 억눌러야 했다. "이쪽입니다. 여기 딱딱한 걸 만질 수 있지요? 이 위로 턱을 놓고, 그다음 엎드리시면..." "고맙습니다." 제인은 안내한 이를 향해 고개를 살짝 숙였다. 그녀는 울음을 참는 게 분명했다. 목소리 또한 가늘게 떨렸지만, 이를 끝까지 억누르는 듯했다. 그녀는 그렇게 최후의 순간 앞에서도 의연한..

◇ 삶의 모습 2024.08.18

파리 올림픽, "개막식" (2)

살면서 어떤 일을 하다보면, 그것이 직장에서의 업무건 일상에서의 일이건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 한정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미처 알고 있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짐작을 해야 할 필요가 생긴다. 이미 알고 있는 일들로부터 그 중간에 발생한 일을 짐작할 수도 있고, 혹은 이미 알고 있는 일들로부터 앞으로 일어날 일을 추측할 수도 있다.이미 알고 있는 일들로부터 그 중간에 발생한 일을 짐작하는 것과 같이 이미 알고 있는 데이터들의 안쪽에 놓여있는 누락된 값을 구하는 기법을 '내삽법' 또는 '보간법'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알고 있는 두 점 사이의 값을 추정하는 방법이다.이미 알고 있는 일들로부터 앞으로 일어날 일을 추측하는 것과 같이 이미 알고 있는 데이터들의 바깥쪽에 놓여있는 발생 가능한 값을 구하는..

◇ 삶의 모습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