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끼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 집토끼 - 들토끼 - 바다토끼 - 죽은 토끼 - 판 토끼 - 염기토끼 국민학교 때 친구들 사이에 떠돌던 문제이다. '산과 염기'를 배운 후 처음으로 일상생활에 화학적 지식을 적용(?)해 보았던 문제이기도 하고, 조금은 다양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깨닫게 해준 문제이기도 하다. 어릴 적에는 '반대말'이란 세상에 하나만 존재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국민학교 고학년이 된 후에는 이 문제 덕분에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관점이나 각자가 알고 있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반대말이 존재할 수 있음을 깨닫고 어깨가 으쓱했었다. 좀 더 나이가 들면서 반대말과 관련하여 새롭게 듣고 배운 바는 '사랑'의 반대말이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본래 책에서 글로 배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