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잠깐 스쳐가는 말씀 한 조각

말씀 한 조각 만으로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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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36장 - 아브라함, 이삭, 야곱 (데이비드 포슨 목사)

구약 성경에 나타난 두 개의 큰 주장 구약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두 개의 큰 주장이 있습니다. ① 하나의 큰 주장은 유대 민족의 신이 '온 우주의 하나님'이라는 주장입니다. 당시 고대 근동의 각 나라는 모두 자신들만의 고유한 신이 있었습니다. 바알, 이시스, 몰렉 등 그 무슨 신이든지 그것은 '자기 민족 고유의 신' 이었습니다. 따라서 당시의 전쟁은 모두 종교적이었고, 두 민족신들 사이의 전쟁이었으며, 두 민족신을 따르는 양측 신도들 간의 전쟁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야웨' 혹은 '항상 계시는 분'이라고 불리는 이 신은 다른 나라에서 볼 때 '이스라엘 민족의 신' 정도로 이해되었습니다. 각각의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요.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자기들의 신이 세상의 모든 신들보다 높은 신이라고 주..

<창세기> 4-11장 - 타락의 결과 (데이비드 포슨 목사)

3가지 큰 사건 창세기 4-11장은 타락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마치 돌맹이 하나를 연못에 던졌을 때, 잔잔한 파문이 계속 퍼져 나가듯이 타락은 이후의 각 시대에 계속 영향을 주었고, 열국에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인간의 도덕적 타락은 인간의 문명을 더럽히고, 계속 전파되어 갔습니다. 예술과 학문을 타락시키고, 사회와 정치도 타락을 더해 갔습니다. 창세기를 그저 지식과 교양의 측면에서만 읽지 말고,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느끼셨는지를 깨닫고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기뻐하고, 괴로워하고, 화를 내고, 슬퍼하기도 하십니다. 창세기 4-11장은 짧은 기록이지만, 수 세기에 걸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하나님은 그 중에서 하나님 자신과 역사의 경영에 ..

<창세기> 3장 - 타락 (데이비드 포슨 목사)

죄의 기원 하나님께서는 창조를 이루어 가시면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고, 창조를 완성하신 후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과연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계가 '심히 좋다'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런 사람이 있더라도 그 숫자는 아주 적을 것입니다. 도대체 이 세상에 무슨 사건이 벌어진 것일까요? 도대체 언제 그런 사건이 발생한 것일까요? 창세기 3장이 이에 대한 답을 줍니다. 피조물의 중심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3가지 관계, 즉 사람과 하나님, 사람과 자연계, 사람과 다른 사람의 관계, 이 3가지 관계가 모두 크게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은 피조 세계가 저주를 받았고, 모든 관계가 깨어지고 파괴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게 되었..

<창세기> 2장 - 이름과 관계 (데이비드 포슨 목사)

창세기 2장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나타나 있습니다. 창세기 2장의 전체 스타일, 내용, 그리고 사건의 시점을 보면 창세기 1장과 매우 다릅니다. 창세기 1장의 경우에는 눈을 감고 바라보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창세기 2장의 경우에는 눈을 감고 바라보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느낌이 아니라, 마치 땅에 서서 사방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느낌을 갖게 되는 이유는 창세기 2장의 주인공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1장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그분의 각도에서 보았습니다. 하지만 2장에 들어와서는 전체 화면의 주인공이 인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인간도 특별한 신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장에서는 통칭되었지만, 2장에서는 인간에게 특별한 이름이 붙여집니다. 1장에서는 인간..

<창세기> 1장 - 천지창조 (데이비드 포슨 목사)

창세기 1장은 아주 유일하면서도 독특한 작품입니다.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는 모든 특징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있는 족보와 영웅 이야기들을 모았을 때 하나님께서 '이제 내가 서론을 말할테니 기록해라'라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성경의 마지막 부분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계시록은 요한이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단지 자신이 본 이상과 자신이 들은 음성에 따라 지시받은 대로 기록했을 뿐입니다. 성경의 시작 부분과 끝 부분은 사람이 상상해서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그 내용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시작과 끝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03편은 하나님께서 모세에..

<창세기> 개론 (데이비드 포슨 목사)

성경의 첫 책인 '창세기'에 관해 나누고자 합니다. 데이비드 포슨 목사님의 강의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강의 내용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다양한 해석 중 하나로서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데이비드 포슨 (1930. 2. 25 - 2020. 5. 21): 데이비드 포슨은 영국 북부에서 성장하면서 농부가 되고자 했지만, Durham 대학교에서 농업학과 학사과정을 마칠 무렵, 하나님이 자신을 기독교 목회자로 부르시는 것을 느끼고, 케임브리지에 있는 감리교 신학 대학인 Wesley House에서 신학학사와 예술학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감리교 목사로 시무하던 중 유아세례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교단을 떠났습니다. Gold Hill 침례교회와 Guildford 침례교회(Millmead)의 목사로서 시무하면서..

부활은 「역사적인 사실」이다

CBS가 만드는 삶과 신앙에 관한 이야기인 '잘 믿고 잘 사는 법'이라는 프로그램의 64번째 에피소드인 김학철 교수님의 이야기입니다. (동영상 참조) (김학철: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였다. 『마태복음 해석』(대한기독교서회),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기쁨』(문학동네), 『렘브란트, 성서를 그리다』(대한기독교서회), 『고전으로 읽는 성서 - 마태복음서』(EBS Books) 외에 십여 권의 (공)저역서 및 30여 편의 논문을 썼다. 한국신약학회 편집위원장, 한국기독교교양학회 학술진흥위원장, 한국기독교학회 편집주간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로 그리스도교 교양학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어떤 분들은 다음과 같이 되물으실 수 있습니다. "성경에 예수께서 부활하셨다고 되어있으니 믿으면 되지. ..

기적 속에서

근대 및 현대사회의 기술 및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가장 각광을 받아온 학문분야는 아마도 공학분야일 것이다. 경제발전의 가속이 둔화되고 향후의 생계에 대한 보장이 불확실한 지금의 시대에도 공학분야는 지금까지의 경험에 근거하여 안정적인 생계를 보장해줄 것이라는 기대 덕분에 진로선택에 있어서 선호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공학이란 말의 영어단어인 엔지니어링(engineering)의 어원인 엔진(engine)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다' 또는 '발명하다'라는 뜻으로서 '타고난 재능'이라는 뜻의 라틴어 단어인 인제니움(ingenium)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타고난 재능 → 능력, 지능 → 기교, 기술 → 기구, 기계의 의미로 발전한 것으로 여겨진다.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엔지니어(engin..

김진규 목사, "前 태선스님"

김진규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동영상 참조) 저의 이름은 김진규 목사입니다. 저는 3대의 불교 가정에서 17년 동안을 중으로 있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어서 나의 동료와 선후배 불교신도들에게 전도를 하기 위해 나와서 20년 동안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종교성이 강한 백성입니다. 여러 가지 종교가 많이 침투해 와 있지만, 그중에 가장 큰 종교는 바로 불교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600년이라고 하는 긴 세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600년 긴 세월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하나같이 절에 다니기도 하고 또 부처님께 절을 하고 복 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보면, 문화유산을 남겨놓은 것은 있다 할지라도 우리 인간에게 가장 절실하게 해결해야 할 먹고 사는 가난의 ..

◇ 삶의 모습 2023.07.15

주석중 교수, "병원 10분 거리에 살며 환자 살린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올바른 교차로 우회전 방법 차량 신호가 적색일 때 일시정지를 의무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의 계도 홍보 기간이 끝남에 따라 2023년 4월 22일부터 우회전 일시 정지 위반 차량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되었다.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이면 무조건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한 이후 우회전해야 하며, 우회전 중 만나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 정지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교통법은 보행자를 보호하도록 바뀌었지만, 실제로 교차로 우회전 중 보행자가 희생되는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소한 횡단보도에서만큼은 보행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

◇ 삶의 모습 202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