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잠깐 스쳐가는 말씀 한 조각

말씀 한 조각 만으로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2024/10 5

이영자, "거북이는 토끼랑 왜 경주를 했을까?"

동영상 1동영상 2 거북이는 토끼랑 왜 경주를 했을까?토끼랑 쨉이 안되잖아요.제 답은 다 끝나고 말씀드릴께요.   제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상황도 아니고 환경도 아니었어요. 나도 모르게 왜곡된 열등감, 컴플렉스였어요.우리 집이 생선가게였기 때문에 비린내 난다는 게 너무 나의 컴플렉스였어요. 그래서 누가 킁킁~ 이것만 하면 너무 기가 죽는 거에요. 나 혼자만 '애들이 냄새난다고 하면 어떡하지?'하면서 벌벌 떠는 거에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킁킁~ 이게 습관되어 있어요. 음식냄새 맡는 게 아니에요. 습관이에요. 사실은. 그래서 이게 나와 상관없이 걔가 킁킁~ 맡고, '응, 무슨 냄새지?' 하면 나만 뜨끔한 거야. 그러다가 친구들이랑 싸우고. 늘 왜곡되고 굴곡지게 봤던 것 같아요.또 크게는 내가 그게 있었..

◇ 삶의 모습 2024.10.20

"교회 다니는 분이시잖아요?"

살다보면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을,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억지를 부리는 데 있어서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사실상 억지를 매우 잘 부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차량접촉사고가 발생한 도로 한복판이나 마트의 환불처인 고객센터 앞이나 일상 업무를 처리해주는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주변을 아랑곳않고 언성을 높이며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최근 막무가내로 억지를 부리는 사람을 겪게 되었다. 동일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수용하는 일에 대해 유독 절차를 따지며 화를 내고 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 각각은 생각의 방식도 다르고 어떤 일에 대한 반응도 제 각각일 수 있는 법이니 막무가내더라도 그저 그러려니 ..

일본 교회, "적지만, 그러나 많다"

최근 치러진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총재로 선출되었고, 일본 총리가 되었다. 그는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구 대비 기독교인이 0.37%에 불과한 일본에서 총리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은 참 반갑고 놀라운 소식이었다.반가움과 놀라움이 가라앉은 후, 생각해보니... 일본의 기독교, 기독교인들과는 알게 모르게 어느새 많은 교류가 있어왔음이 생각났다. PHWM (Praise Honor Worship Ministry)라는 찬양 전문 선교 단체에서 만든 찬양사역팀인 제이워십 (Jworship)은 일본 찬양을 한국에, 한국 찬양을 일본에 소개하고 보급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일본 찬양들이 한국 교회에 알려졌고, 이를 통해서 많은 성도들이 감동을 받고 있다. 너무나 잘 알..

◇ 삶의 모습 2024.10.12

이시바 시게루, "새로운 자민당 총재"

우리나라는 국민의 직접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한다. 그러나 내각제 국가인 일본은 다수당 대표가 내각총리대신이 된다. 따라서 일본의 제1여당인 자민당의 총재 선거는 곧 일본의 총리를 선출하는 선거가 되는 것이다.2024년 9월 27일 오후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67) 전 간사장이 28대 총재로 선출되었다. 이 말은 곧 이시바 시게루씨가 차기 일본 총리로 결정되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하여 이시바 시게루씨를 소개하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27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치러진 자민당의 28대 신임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는 유효투표 총 414표 가운데 215표를 획득해 과반수를 차지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상은 194표였다. 자민당 총재 임기는 3년이다. 앞서 1차 투표..

◇ 삶의 모습 2024.10.07

책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드디어 가을이다. 온 몸을 휘감던 더위에 지치고 지친 채로 철푸덕 주저앉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라고 바라던 가을이 왔다. 겨울이 봄꽃을 시샘하듯 여름은 낙엽이 못마땅했는지 그리도 콧김을 내뿜으며 힘들게 하더니만 이젠 더이상 시간의 흐름에 저항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물러간 듯 싶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 이하, 낮 최고기온은 20도를 살짝 넘는 날씨에 제법 쌀쌀함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기다리고 바랬던 가을이 왔다.새해를 맞이할 때는 추위에 몸이 긴장한 탓인지, 혹은 겨울이면 눈을 뭉치고 놀던 기억 때문인지 새해 다짐을 그리도 꾹꾹 눌러담지만... 가을을 맞이할 때는 한 해의 대부분을 보내는 동안 그 다짐이 바랜 탓인지, 혹은 한여름 더위에 시달린 탓인지 그러한 긴장까지는 느끼지 못한 채로 이 땅에..

◇ 삶의 모습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