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사도행전이 기록하고 있듯이 기독교 전도자이다. 그러나 그는 전도자에만 머물지 않았다. 예수님의 약속대로 성령님이 이 땅에 정식으로 임재하셔서 기독교와 교회공동체가 시작되었으나 아직은 기독교가 연약하고 불안정하던 시대였기에 자신이 세운 교회공동체를 가르치기 위해 편지를 적어 보내는 가운데 그는 필연적으로 기독교 신학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의 수고와 노력과 지식과 지혜에 의해 기독교와 교회공동체의 체계가 세워질 수 있었다. 물론 이 또한 성령님의 일하심이었지만, 바울 또한 부르심을 따라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십분 활용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수행했던 것이다. 이렇게 기독교와 교회공동체는 세계와 역사 가운데 싹을 틔울 수 있었다.성령님의 임재로부터 비롯되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모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