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잠깐 스쳐가는 말씀 한 조각

말씀 한 조각 만으로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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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사람

벌써 20년 전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즐기곤 했었다. 당시에 이 게임이 대단한 인기가 있었는데, 얼마나 인기가 있었던지 전문적으로 게임을 하는 프로게이머가 생겨났고, 게임리그가 생겨났으며, 게임방송이 생겨 텔레비전에서 게임이 중계되었고, 병역특례조항이 생겨나기까지 했다. 때때로 게임방송을 시청하곤 했다. 게임의 내용과 승부가 중요하다보니 경기 중인 프로게이머 선수들을 자주 비춰주지 않았지만, 가끔씩 게임 중계 중간에 비춰지는 선수들의 표정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다. 그들의 표정은 기민한 손놀림과 거의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듯한 대응이 모두 엄청난 집중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들의 표정은 살면서 본 중에, 국민학교 때 운동장 한켠에서 돋보기를 통해 모은 햇빛의 에너지로 먹지에 ..

성경을 보는 관점과 이해의 방법: 영의 말씀

최근 유튜브에서 승려생활을 하다가 기독교인이 된 분들의 간증을 접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고백의 간증을 보다가 한 분의 간증 중에서 크게 와닿는 구절이 있었다. 자신이 영적인 생활을 했던 까닭에 친구가 선물해 준 성경을 읽으니 참으로 쉽게 이해가 되었다는 구절이다. (간증영상 10:41 부분) 바로 '성경 말씀은 영의 말씀'이라는 구절이었다. 성경 말씀은 영의 말씀... 성경 말씀은 영의 말씀...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명백히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성경 말씀이 영의 말씀이라는 말은 마치 수학 공식처럼, 문자 그대로, 맞는 말씀인 것이다. 만일, 간증의 구절과 같이 영의 세계를 잘 안다면 영의 말씀인 성경 말씀들이 쉽게 이해가 되겠지만, 영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하고 육신과 물질..

요한복음 ■ 전체 ■ 장, 절 구분없음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

204. 요한복음 2021.03.16

누가복음 ■ 전체 ■ 장, 절 구분없음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꾼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로 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이로다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엘리사벳이 수태를 못하므로 저희가 무자하고 두 사람의 나이 많더라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 행할새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고 모든 백성..

203. 누가복음 2021.03.16

길영희 선생, "인천의 '석두(石頭)' 선생"

하나님께서 주신 나의 사명을 정확히 인식하고, 정확하게 사명을 따라서 산다면, 참 효율적이고 충성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의 '돌대가리'로 불린 교장,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도서관 건립한 길영희 선생 제물포고등학교가 자리 잡은 웃터골은 응봉산에 있는 분지다. 일제강점기 웃터골에는 인천 공설운동장이 있었다. 이 때문에 웃터골은 제물포 청년운동의 발원지로 꼽힌다. 해방 후 웃터골에 자리 잡은 제물포고등학교는 '웃터골 학교'라 불렸다. 3층으로 지은 제물포고 도서관은 밤늦도록 불빛을 밝혔다. 인천 사람들은 그런 제고 도서관을 '인천의 등대'라고 불렀다. 한때 "제고 도서관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돌기도 했다. 제물포고는 일찍부터 공부하려는 학생을 위해 새벽 4시에 도서관을 열었다. 인천의 ..

◇ 삶의 모습 2021.03.05

김형석 교수, 자녀교육법 "아이에겐 딱 이것만 주면 된다"

102세 김형석의 자녀교육법 "아이에겐 딱 이것만 주면 된다"다들 고민입니다.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해야 하나.”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살아온 삶을 기준선 삼습니다. 거기에 맞추라고 자식에게 요구합니다.왜냐고요? 나한테는 그게 ‘정답’으로 보이니까요. 그게 ‘전부’로 보이니까요.그런데 그게 정말 정답일까요? 기성 세대는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암기식 교육을 받으며 컸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정답에 익숙합니다.그런데 젊은 세대, 혹은 어린 세대는 다릅니다. 그들은 자신의 답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세대입니다. 여기서 간격이 생기더군요. 부모가 받았던 교육 방식과 자식이 받아야 할 교육 방식. 둘이 너무 다르니까요.“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100세 철학자’ 김형석..

◇ 삶의 모습 2021.02.17

마태복음 ■ 전체 ■ 장, 절 구분없음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사를 낳고 아사는 여호사밧을 낳고 여호사밧은 요람을 낳고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 웃시야는 요담을 낳고 요담은 아하스를 낳고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고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고 바벨론으로 이거할 ..

201. 마태복음 2021.02.09

마가복음 ■ 전체 ■ 장, 절 구분없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저가 네 길을 예비하리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세례 요한이 이르러 광야에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요한은 약대털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그가 전파하여 가로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

202. 마가복음 2021.02.06

이어령 박사, "영정사진"

세밑, 영정사진을 찍었다... "죽음 코앞까지 글 쓸 것" #암 투병 중인 노(老)학자가 마루에 쪼그려 앉아 발톱을 깎다가 눈물 한 방울을 툭, 떨어뜨렸다. 멍들고 이지러져 사라지다시피 한 새끼발톱, 그 가여운 발가락을 보고 있자니 회한이 밀려왔다.“이 무겁고 미련한 몸뚱이를 짊어지고 80년을 달려오느라 니가 얼마나 힘들었느냐. 나는 왜 이제야 너의 존재를 발견한 것이냐.” #햇볕 내리쬐던 가을날, 노인은 집 뜨락에 날아든 참새를 보았다. 어릴 적 동네 개구쟁이들과 쇠꼬챙이로 꿰어 구워 먹던 참새였다. 이 작은 생명을, 한 폭의 ‘날아다니는 수묵화’와도 같은 저 어여쁜 새를 뜨거운 불에 구워 먹었다니... 종종걸음 치는 새를 눈길로 좇던 노인은 종이에 연필로 참새를 그렸다. 그리고 썼다.‘시든 잔디밭, ..

◇ 삶의 모습 2021.01.02

영화 『굿바이』

훈련소의 신병교육과정에는 '행군'이 포함되어 있다. 군장을 싸서 어깨에 메고,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걷는 훈련이다. 걷다보면 처음에는 그다지 무겁게 느껴지지 않던 군장이 점차 무겁게 느껴지고, 어느새 발바닥에는 물집이 생겨난다. 중간중간 휴식시간을 갖는데, 발바닥에 물집이 생겨난 후에는 휴식시간이 전혀 반갑지 않았다. 휴식시간을 마치고 다시 걸음을 떼는 순간은 발바닥이 무척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걷다보면 통증은 가라앉게 되고, 점차 요령 또한 생겨난다. 요령은...그저 묵묵히 앞사람의 뒷꿈치를 보며 걷는 것이다. 그렇게 걷다보면 훈련소로 복귀하게 된다. 그저 묵묵히 걸었던 걸음이 행군을 무사히 마쳤다는 자긍심이 된다. 살아가는 것도 그렇지 않을까.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따라 묵묵히 살아가는 것이 삶의..

◇ 삶의 모습 2020.12.28

사랑이 식어지리라

(마태복음 24:3)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마태복음 24:12)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세상 시간의 끝에 나타날 징조에 관해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자신들의 선생님이신 예수님께 질문을 했을 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신 말씀 중에는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은 본래 뉴스보기를 즐기지 않던 나로 하여금 포털사이트의 뉴스를 보다 주의깊게 읽게 만든 말씀이다. 가끔씩 접하는 뉴스의 내용들이 세상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지고 있다는 말씀을 지속적으로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주기철 목사, 마지막 설교 『다섯 종목의 나의 기원(祈願)』

일제치하의 시절, 일제의 지시에 따라 많은 교단과 교계 지도자들이 신민화 정책에 앞장설 것을 결의하고, 선언문을 채택했으며, 성명서를 교회에 발송했다.- 신사는 종교가 아니므로 신사참배는 교리를 위반하는 것이 아니다- 신사참배는 국민정신통일을 위한 국가의식이므로 신사참배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이다- 신사참배 뿐만 아니라 추후의 행사에 참가할 것과 일본적 기독교에 입각하여 천황을 숭배한다그러나, 주기철 목사님께서는 신사참배가 십계명의 제1계명과 제2계명을 어기는 우상숭배라고 밝히며 신사참배 반대 운동에 앞장서다가 4차례에 걸쳐 구속되었고, 1940년 9월부터 시작된 투옥기간 끝에 1944년 4월 21일 오후 9시 하늘나라로 가셨다.  두번째 구속 이후에 대구경찰서에서 풀려나 평양에 돌아온 날은 주일이었으며,..

◇ 삶의 모습 2020.11.08

성경 전체에 걸쳐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이시다. (골로새서 2:2-3) 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하나님과 함께 창조와 구원을 행하신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지혜와 지식이 감추어져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셨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을 이루셨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게 된다. (디모데후서 3:15) 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만유의 창조와 구원을 행하신 분이시며, 만유 안에 계시는..

삶의 모습...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의 뚱4가 출연하여 다양한 음식을 먹는 재미를 보여주는 "맛있는 녀석들"이란 프로그램에는 '쪼는 맛'과 '한입만'이라는 규칙이 있다.'쪼는 맛'은 식사 전 일종의 전채와 같은 코너인데, 복불복 게임을 통해 식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구경만 해야 하는 한 명의 출연진을 선정하는 순서이다.쪼는 맛을 통해 선정된 한 명의 출연진에게 유일하게 단 한번의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한입만'이다. 식사를 못하게 된 출연진이 '한입만'을 외치면 먹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우선권이 주어진다. 우선권이기는 하지만, 음식을 숟가락에 쌓아올려 단 한 번만 먹을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만약 떨어뜨리거나 물을 제외한 음식물이 입에 닿으면 한입을 먹은 것으로 인정하여 우선권을 박탈당한다...

◇ 삶의 모습 2020.10.13

백영심 간호사, "케냐 · 말라위 30년"

'상금 4억원은 아프리카에... 내 옷값은 1달러'1990년 9월, 김포국제공항 출국장.당시 28세이던 백영심 간호사가 아프리카 케냐로 의료 선교를 떠나던 날이었다. 돌아올 날은 정해지지 않았다. 부모님은 공항 바닥에 두 다리를 쭉 뻗고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백 간호사는 2남 4녀 중 셋째 딸. 제주 조천읍 함덕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제주에서 마쳤다. 자식을 육지로 내놓는 일만 해도 조마조마했는데, 그 귀한 셋째 딸이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아프리카로 간다니...백 간호사를 아프리카로 파송했던 한국 교회조차도 그가 금방 돌아올 줄 알았다. 처음엔 정식 선교사 월급 대신, 교회 청년들이 모아준 300달러(약 36만원)와 병원 퇴직금을 가지고 떠났다. 하지만, 백 간호사는 아프리카에서 30년을 ‘시스터 백’으로..

◇ 삶의 모습 2020.09.30

잘 살았으면...

일전에 이사를 위해 집정리를 하면서 오랫동안 아이들이 읽지 않은 책을 묶해서 재활용품 수집장에 내다 놓았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책을 좀 읽었으면 좋으련만...' 싶지만, 그러나 그런 생각은그저 현실에 발붙이지 못한 부모의 빛바랜 바램에 불과할 뿐, 아이들은 도무지 책을 읽지 않는다. 책을 옮겨두고 숨을 돌리면서 잠시 책을 읽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쉽게 생각해보면...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첫째 이유는 재미가 있고, 또는 감동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과 같은 이유일 것이다. 우선적으로 흥미롭지 않다면 손이 가지 않을 것이다. 다음으로 떠올릴 수 있는 둘째 이유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읽는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목적의 책으로서 대표적인 것은 교과서나 참고서일 것이..

책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The last moment of one's life)』

도서판매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책...다음과 같은 광고 문구가 적혀 있었다. 죽음을 앞두면 모든 걱정과 근심은 도토리가 된다1시간 후, 내 삶이 끝난다면 나는 무엇을 가장 후회하게 될까?무엇을 가장 그리워할까? 그리고, 그 아래에 광고 그림이 나타나 있었는데, 이것만으로도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독자는 무엇을 생각해보아야 하는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다...

◇ 삶의 모습 2020.08.12

스며드는 것에 대한 여유

어릴 적 '웃으면 복이와요'나 '고전유머극장' 등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 가족들에게 유언을 남기고 난 후 임종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서영춘씨나 구봉서씨 같은 분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꼴까닥' 소리를 내곤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이 죽는 그런 장면에서 사람들은 모두 깔깔 웃곤 했다.조금 더 자란 후 보게 된 리쎌웨픈, 다이하드 등의 허리우드 액션영화에서 주인공은 한쪽 눈가에 멍이 든 채로 악당들의 총구 앞에서도 끝까지 악당들에게 재치있는 농담을 건네며 웃곤 했다.  그런 장면들이 무척 인상깊었고, 그래서 영화 전체의 내용보다 그런 장면들이 머리에 남아 있다.그저 '코미디니까...' 또는 '영화니까...' 라고 넘길 수도 있지만, 죽음 앞에서 어떻게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 궁금했고, 또한 나도 그..

◇ 삶의 모습 2020.08.11

후회...

당시에는 너무도 힘들고, 너무도 어렵고, 너무도 화가 나고...시간이 지난 뒤 돌아보면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될 때가 참 많습니다.이 후회는 참 아픕니다.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한 번뿐이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5:15)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사람들은 말한다.그때 참았더라면, 그때 잘했더라면,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조심했더라면...훗날의 지금이, 바로 그때인데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자꾸 그때만 찾는다.

◇ 삶의 모습 2020.08.11

맏아들과 둘째아들 (2) - 사이좋은 형제

이 메세지와 관련해서는 형과 동생이 등장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참고할 수가 있다. 탕자의 이야기, 그리고 포도원에 보낸 두 아들의 이야기이다. . * * * 탕자의 이야기는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는데, 이 이야기에 아버지와 두 아들, 곧 맏아들과 둘째 아들이 나온다는 점이 이 이야기를 참고할 수 있게 한다. 위에서 살펴본 창세기의 기록들과 마찬가지로 이야기의 초점은 둘째 아들에게 향하고 있다. (이젠 이 사실이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누가복음 15:11-12)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아버지의 재산 중에서 자신의 분깃을 받게 되는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