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잠깐 스쳐가는 말씀 한 조각

말씀 한 조각 만으로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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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8. 예배당에 행렬을 지어 입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예배를 시작할 때 어떤 교회는 예배위원과 성가대가 찬송을 하면서 입장하는데 반해, 어떤 교회는 시회자가 혼자 조용히 강단에 올라와 강대상에 서서 시작합니다. 어느 것이 올바른 방식인가요? ==================================== 입당행렬이란 예배하기 위해 사람들이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행렬을 말합니다. 세상 속에 흩어져 살던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먼저 모여서 하나님의 백성, 즉 그리스도의 몸을 구성한 뒤에 함께 하나님의 존전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보토 교회에서는 오늘 순서대로 각자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기다리며 예배를 준비하지만, 사실은 밖에서 함께 모여 입장하는 것이 원리에 맞습니다. 입당행렬은 온 교인이 하나님의 면전으로 나아가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

■ 제2장 주일예배

Q8. 예배당에 행렬을 지어 입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Q9. 예배의 시작은 정확히 언제부터인가요? Q10. 대표기도는 누가 해야 하나요? Q11. 대표기도는 기도문 없이 즉석에서 해야 하나요? Q12.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끝내도 되나요? Q13. 예배에서 사도신경을 꼭 해야 하나요? Q14. 교독문은 왜 해야 하나요? Q15. 참회기도는 꼭 해야 하나요? Q16. 예배에서 성경봉독은 왜 하나요? Q17. 광고나 새신자 환영도 예배 순서에 해당되나요? Q18. 예배시간에 헌금은 꼭 해야 하나요? Q19. 헌금순서는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Q20. ‘묵찬기찬설기찬축찬’의 예배순서는 언제 생겨났나요?

Q7. 예배는 무엇이며, 어떻게 드려야 하나요?

▒ 우리가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배는 누구를 위하여, 무슨 목적으로 드리는 것인가요? 또 어떻게 드려야 좋은 예배라고 할 수 있나요? ==================================== 왜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 그리고 무슨 내용으로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초대교회의 문헌이 있습니다. 그것은 앞서 인용한 『플리니의 편지』입니다. 이 편지는 비두니아 지역의 지방장관이자 비그리스도인이던 플리니가 로마의 황제 트라야누스에게 기원후 112년에 보낸 것인데, 예배에 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정된 날이 되면, 그들은 날이 밝기 전에 모여서 그리스도라는 신에게 교창 형식의 찬양을 합니다. 그리고 절도, 강도, 간음, 배교 등 일체의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서약..

Q6. 예배의 순서는 왜 교회마다 다른가요?

▒ 어떤 교회는 묵도로 예배를 시작하는데 어떤 교회는 찬양으로 시작합니다. 어떤 교회는 설교 전에 헌금을 하는데 또 어떤 교회는 설교 후에 합니다. 이렇게 교회마다 예배 순서가 달라도 상관없는 것인가요? ▒ 어떤 목사님은 학생들이 예배 시간에 졸거나 집중하지 않는 것을 보고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매주 예배 순서를 바꾸어서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매번 순서를 바꿔도 괜찮은 것인가요? ==================================== 저자께서는 유학하던 시절에 한국 사람들이 다니는 '복음주의 교회'에 출석했는데, 한번은 출석하던 교회에서 서너 집 건너에 위치한 남미 사람들이 다니는 '복음주의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예배하는 모습이 전혀 달랐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다니는 교회에서는 처음..

Q5. 가장 이상적인 예배 형식은 어떤 것인가요?

▒ 가장 성경적인 예배 형식은 무엇인가요? ▒ 지금과 같은 예배의 순서는 언제부터 정착되었나요? ▒ 예배의 순서 중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는 무엇인가요? ==================================== 요즘 한국교회에는 '열린 예배'니 '경배와 찬양'이니 하면서 지금까지 100여 년 동안 내려온 예배의 틀을 깨는 새로운 형식의 예배가 유행처럼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현장에서 많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점입니다. 예배의 형식을 혁신적으로 바꿔도 될까? 예배의 형식을 바꾼다면 어느 선까지 바꿔야 할까? 예배에 꼭 있어야 할 순서는 어떤 것들이고, 또 빠져도 되는 순서는 어떤 것들인가? 만일 예배의 순서가 신약성경에 명시되어 있다면, 우리는 이러한 ..

Q4. 예배는 꼭 형식적인 틀을 가지고 드려야 하나요?

▒ 성경에 보면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배의 형식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예배의 형식을 꼭 고집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 옛날에는 주일낮예배가 매우 엄숙한 가운데 진행되었는데, 요즘은 '형식 파괴'가 유행인 것 같습니다. 예배의 형식을 과감하게 탈피하는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 어떤 교회는 찬양만 두 시간을 하는 것도 예배라고 합니다. 이러한 예배를 과연 옳다고 할 수 있을까요? ==================================== 예배와 관련하여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습니다.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것이 중요하지, 예배의 형식이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하는 질문입니다. 물론 옳은 말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지 ..

Q3. 예배는 꼭 교회에서만 드려야 하나요?

▒ 집에서 혼자서 예배를 드리면 안 되나요? 집에서 기도하고 찬송하고 말씀을 보면 예배로 인정되지 않나요? ▒ 요즘은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이 발달해서 얼마든지 집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또 실제로 인터넷 상에는 사이버 교회들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굳이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릴 필요가 있을까요? ▒ 주일에 가족끼리 콘도나 펜션 같은 곳에서 예배드려도 될까요? ==================================== 예배를 뜻하는 헬라어 단어 '레이투르기아'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모여서' 하는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모이지 않으면 예배라는 말 자체가 성립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최초의 예배..

Q2. 주일낮예배 대신 저녁(오후)예배를 드려도 되나요?

▒ 주일에 바빠서 오전 '대예배'를 드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에는 새벽예배나 오후예배를 드리는데 왠지 잘못을 저지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과연 주일 오전 '대예배'만이 진정한 예배인가요? ====================================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예배는 주일에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주일 오전 11시에 드리는 예배만이 진정한 주일예배인가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요즘 일부 대형 교회에서는 주일예배를 여러 번 드리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상당수의 그리스도인들은 '주일 오전 11시'에 드리는 예배를 '대예배'라고 해서 '이 예배를 드려야 진짜 예배드린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신약시대의 교회와 초대교회는 주일예배를 몇 시에 드렸을까요? 교회가 주..

Q1. 예배는 꼭 주일에 드려야 하나요?

▒ 십계명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안식교인들은 안식일이 원래 토요일이기 때문에 토요일에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신약성경에도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안식일에 예배를 드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오늘날 기독교에서는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인가요? 왜 우리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입니까? ▒ 저의 직장은 일요일이 가장 바쁜 날이라 직장이 쉬는 월요일에 직장 신우회원끼리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이런 경우 주일성수를 위배한 것인가요? ▒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요즘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많아졌습니다. 토요일이나 금요일 저녁에 예배를 드리고 주말에 야외로 놀러가도 괜찮은 것인가요? ▒ 청년예배가 토요일에 있는데 토요청년예배를 드리면, 주일낮예배를..

■ 제1장 예배의 일반적 이해

Q1. 예배는 꼭 주일에 드려야 하나요? Q2. 주일낮예배 대신 저녁(오후)예배를 드려도 되나요? Q3. 예배는 꼭 교회에서만 드려야 하나요? Q4. 예배는 꼭 형식적인 틀을 가지고 드려야 하나요? Q5. 가장 이상적인 예배형식은 어떤 것인가요? Q6. 예배순서는 왜 교회마다 다른가요? Q7. 예배는 무엇이며, 어떻게 드려야 하나요?

예배에 관한 질문과 답변을 옮기며...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일상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게 된 변화 못지않게 신앙생활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예배에서 발생된 변화가 참 큰데요, 교회에 모여서 드려왔던 예배가 각자 집에서 유튜브로 보는 예배로까지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만, 이 상황을 겪는 가운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로서 우리는 의문을 갖고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렇게 예배를 드려도 되는 것일까?" "과연 올바른 예배란 어떤 것일까?" 비단 코로나19 때문만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와 같은 일이, 어쩌면 그보다 더 심각한 일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이와 같은 때에 건강한 신앙생활을 지..

이어령 박사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손경민 목사 "가장 귀한 삶"

============ 인터넷서점을 둘러보다가... 이어령 박사님의 책 "지성에서 영성으로"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본 시가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이다. 제목이 아이러니하다. 무신론자라면 기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시를 읽고 나면 더 이상 아이러니하지는 않다. 무신론자였던 사람이, 그래서 아직은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무신론자란 얼마 전까지 완전한 무신론자로서의 삶을 살아왔던, 그리고 지금은 하나님을 믿기는 하지만 온전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생각되는 작가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살았으니 하나님 앞에 꽃 한 송이 바친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자신이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고 살았으니 하나님께서도 ..

◇ 삶의 모습 2022.09.29

리트머스 시험지는 "산불"

국민학교... 초등학교... 아니, 분명 국민학교를 다녔으니... 국민학교 때, 과학시간에 배웠던 것 중에 리트머스 시험지를 이용한 실험이 있었다. 단순하게 산과 염기만을 구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인데, 리트머스 시험지의 특성은 "산성일 때 붉은색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즉 파란색 리트머스 시험지는 산성 물질을 만나면 붉은색으로 변하고, 빨간색 리트머스 시험지는 염기성 물질을 만나면 파란색으로 변하게 된다. 이 사실을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당시 선생님께서 "산"성일 때 "붉"은 색으로 변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리트머스 시험지는 산불"을 외우도록 강조하셨기 때문이다. 리트머스 시험지 외에도 산성 물질과 염기성 물질를 알려주는 보다 많은 시약들이 있는데 이를 지시약이라고 한다. 이는 일상생활에서도 ..

하루가 천 년 같고...

여러 해 전에 유튜브에서 창조과학에 관한 강의를 본 적이 있다. 김명현 박사님의 강의였는데 무척 흥미롭게 보았고, 이러한 접근 방법을 통해서 성경이 진리임을 증거하려는 노력도 있구나라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창조과학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많다. 애초에 '창조'와 '과학'이 결합된 창조과학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진화론이 지배적인 세상에서 '창조'가 공감을 얻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다. 창조과학이 근본적으로 성경에 기록된 내용, 특히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창조론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태도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보니 소위 과학적 방법론이나 과학적 사실들만이 진리라고 받아들이는 입장이나 성경을 근동지방의 신화 정도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창조과학을 '과학'으로 분류하거나 '..

뜨거운 날들을 보며...

요즈음 저녁 때면 운동 삼아 공원을 산책하곤 한다. 비록 해가 저물 무렵이라고 해도 7월 하순 무렵의 한 여름에 외부활동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요즘의 날씨는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 강변에 위치한 산책로를 걷노라면 결코 뜨겁지 않고 때때로 선선함마저 느끼게 하는 바람을 맞곤 한다. 그럴 때면 걷다가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지독한 더위에 무척이나 고생했던 몇해 전 여름(참고)이 떠오른다. 그 무렵에 살고 있던 집의 방향이나 구조 때문에 그 여름이 그리도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끔찍하게 힘들었던 어느 여름의 기억때문에 요즘의 날씨에는 감사가 절로 나온다. 이렇게 감사함으로 한여름 저녁의 산책을 즐기고 돌아와 접하게 된 소식은 다른 나라들의 더위 소식이다. 유..

"공의로우신" 하나님

최근 몇년 간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정신적 경향이자 나아가서 사회적 가치, 곧 '시대정신'이라고 불리는 가치의 자리를 꿰찬 말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이 언급된다.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 "공정과 정의" "공정과 상식" 여기서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공정"이다. 공평하고 올바르다는 뜻이다. 그 다음에는 "정의"라는 말이 자리하고 있다.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라는 뜻이다. 그리고 "상식"이라는 말이 자리잡고 있다.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을 가리키며, 이는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따위가 포함된다. 또한 "평등"이라는 말이 있다. 권리, 의무, 자격 등이 차별 없이 고르고 한결같다는 뜻이다. "공정"을 중심으로 한 시대정신의 영향력..

김형석 교수, "103세 살아보니.. 늙지 않는 법 있습니다"

성경에도 잠언이 있고, 전도서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오신 인생의 선배분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도 있습니다. ====================================================================== 이곳을 누르시면 음성을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인생은 올라가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으나 퇴락하는 과정에서는 불행과 고통을 겪게 돼 있다. 인간의 일생은 큰 강을 건너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제 말이 아니고요.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말입니다. 뉴스쇼 기획특집, 뉴스쇼가 묻고 미래가 답하다. 줄여서 쇼미답. ..

◇ 삶의 모습 2022.07.15

영적인 삶

교회 내에서, 따라서 당연히 기독교 내에서 "영성", "영적인 삶"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이에 관해서 오랜 전통이 쌓여 왔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쏟아졌으며 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고 많은 책들이 발간되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이 "영성", "영적인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련성을 지닌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보이지 않는 죄악, 보이지 않는 구원, 보이지 않는 하늘나라, 보이지 않는 성경의 이야기들... 오직 믿음으로만 확인가능한 "영적인" 실체들이 존재하고 지배하는 세계 속으로 발을 들여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영성", "영적인 삶"에 대해 수많은 정의와 주장과 방법론이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이고 기본적이며 간단하고 확실한 것은... 살아가는 순간 순간 하나님을 인식하는 삶이 아닐까 싶..

"삼아주시는" 하나님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동시에, 교회에서도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삼다"라는 동사가 있다. 국어사전을 펴서... 아니,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사전을 통해 정확한 뜻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삼다 [삼ː따] 「…을 …으로」 1. 어떤 대상과 인연을 맺어 자기와 관계있는 사람으로 만들다. (예) 고아를 양자로 삼다. (예) 친구의 딸을 며느리로 삼다. 2. 무엇을 무엇이 되게 하거나 여기다. (예)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다. (예) 그는 정직을 신조로 삼고 있다. 3. (주로 ‘삼아’ 꼴로 쓰여) 무엇을 무엇으로 가정하다. (예) 그녀는 딸을 친구 삼아 이야기하곤 한다. 대체적으로 '전에는 나와 관련되지 않았던 무엇을 이제는 나와 관련된 무엇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국어사전 1번..

'손흥민 부친' 손웅정, "득점왕 손흥민, 나는 원하지 않았다"

"흥민이는 여전히 월드 클래스(World Class·세계적인 선수)가 아닙니다." 강원도 춘천의 손흥민 체육공원에서 만난 부친 손웅정(60)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은 단호했다. 손 감독은 지난 2018년 한 인터뷰에서 "흥민이는 절대 월드 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로부터 3년이 흘러 손흥민이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에 등극했지만, 손 감독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는 생각에 변함없느냐'는 질문에 손 감독은 "저는 지금도 변함 없다"고 답했다. 아버지가 생각하는 '월드 클래스'의 기준은 뭘까. 손 감독은 "전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에서 (주전으로) 생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 흥민이가 모든 분야에서 10% 정도 더 성장하..

◇ 삶의 모습 2022.06.23